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고학년 영어학원 문제

흑흑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2-05-14 13:02:54
인근 대형 영어학원에 다닌지 1년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레벨도 꾸준히 상승했고, 제가 보기에도 꽤 늘었답니다.
그런데 1년정도 되고, 수준도 본격적으로 어려워지니 아이가 느슨해졌습니다.
근래 1-2달동안 숙제는 기계적으로만 끝내는 수준(평가가 어찌 나오든 상관없이)으로만 대충하다가 요즘은 그나마도 잘 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그만두는 편이 낫겠다 싶어 주변 엄마들한테 물어보았습니다.
다른 엄마들은 펄쩍 뛰네요.
그정도 슬럼프는 누구나 겪는거다. 그냥 꾸준히 보내다보면 다시 좋아질때가 있다.
영어를 지금 그만두면 다른 대안도 없지 않느냐.. 안간다는 애도 패가며 보내는데(농담식으로) 다닌다는 애를 왜 그만두게 하냐.. 후회할꺼다라는 반응입니다.
아이는 지겹기는 하지만, 그만두고 싶지는 않고 담당 선생님말로는 수업 참여도나 퀴즈는 반내 상위권에 속한다고 합니다.

전 학생때 학원을 다녀본적도 없고, 혼자 문제를 해결했을때의 성취감이 얼마나 큰지도 잘 압니다. 따라서 공부는 혼자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다들 학원에 보내다보니 나혼자 옛날 생각만 하는건 아닌가..해서 휩쓸려 보내고는 있죠. 그래서 그런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정말 슬럼프인건지.. 학원을 끊자니 무섭고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는건지..
그냥 두면 다시 좋아지긴 하는지..
가끔 교육관련 글에'그때 엄마가 날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맙다'는 댓글을 보면 숙제때문에 싸워가면서도 보내는게 맞는것 같기도 하다가, 지금이라도 끊고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알아가는게 나중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머리아프고, 혼란스럽습니다.. 어흑...
IP : 116.41.xxx.13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279 화내는 남편..하소연이에요 (펑했어요) 39 123 2012/05/14 3,940
    109278 유기농 된장 2 ... 2012/05/14 1,000
    109277 신발 신은채 의자에 올려 놓지 않았음 합니다. 16 아이들 2012/05/14 2,053
    109276 기사/하우스푸어의 몰락,대출 상환 못해 경매 우수수 3 아시아경제 2012/05/14 2,213
    109275 가방을 잃어버린 후..... 5 멘붕 2012/05/14 2,112
    109274 항상 먼저 계산해요 4 나좀말려줘 2012/05/14 1,406
    109273 이민 가는 친구에게 주면 좋을 선물...?? 7 또미 2012/05/14 3,352
    109272 금요일 저녁 강원도 가는 길 많이 막히겠죠? 3 코에바람 2012/05/14 1,110
    109271 해외사이트 구매액이 16만원 정도면 관세 물까요? 4 레인 2012/05/14 2,712
    109270 [원전]식약청, 미야기현 고비 수입 중지 1 참맛 2012/05/14 894
    109269 아....놔..후배여사원 9 아.. 2012/05/14 4,223
    109268 랍스타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4 랍스타? 2012/05/14 1,303
    109267 집주인에게 이런거 요구해도 될까요 7 세입자2 2012/05/14 1,577
    109266 배추흰나비알...은 어디서 구하나요? 2 초3과학 어.. 2012/05/14 1,265
    109265 cd플레이어나 미니오디오 어떤 게 좋은지 좀 알려주세요 4 추천부탁드려.. 2012/05/14 1,093
    109264 자외선 차단제) 로레알 uv 페펙트 spf 50 짜리 .. 7 태희양을 .. 2012/05/14 1,517
    109263 아파트 사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반상회서 싸움날뻔.ㅡ.ㅡ).. 9 반상회 2012/05/14 3,797
    109262 중학 내신 8 투보이스 2012/05/14 1,909
    109261 발,다리 마사지 기계 추천해주세요. 제발... 2012/05/14 2,285
    109260 [민간인 불법사찰] 장진수 대포폰, 서유열 KT 사장이 개설했다.. 1 세우실 2012/05/14 650
    109259 고1 남아 진로 상담드려요(문과, 이과) 7 궁금이 2012/05/14 1,559
    109258 41살.. 세째.. 울고 싶어요 48 어휴.. 2012/05/14 18,513
    109257 왜 돈이 없을땐 먹고 싶은게 많아질까요? 12 나만 그런가.. 2012/05/14 2,302
    109256 여름에 갖춰놓아야 할 옷 목록엔 뭐가 있을까요?? 3 궁금 2012/05/14 1,939
    109255 .. 현이욤 2012/05/14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