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설거지를 하네요~~~

사춘기 학부모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12-05-13 19:01:57

오늘 아들과 백화점에 다녀오다 접촉사고를 냈어요...

그전에 학원선생님과 상담중 아들의 불성실함에 대한 전화를 받았거든요..

이일로 아들과 설왕설래하던중에 주자비 계산하던 줄에서 살짝 접촉사고를 냈어요..

저는 순간 저혈압이 와서 그냥 전화번호 주고 왔구요..

차속에서 아들이  제눈치 보며 보험이야기를 물어보더라구요..

대답할 기운조차 없어 무시했습니다..

집에 오니 자발적으로 무두뚝한 아들이 설거지하고

동생 라면 끓여주네요..

제가 웃어야 할까요?

울어야 할까요?

 

참, 오늘 주차장에서 suv차량 범퍼 스크래치 났다고 제 전번 따가신분

정말 너무합니다...

부딪친 것도  아니고 뒷범퍼에 지름 3cm정도 스크래치인데

범퍼를 바꾸시겠다니 ㅠㅠㅠ

전 그전에 사소한 접촉사고는 그냥 보냈는데...ㅠㅠ

복을 베풀면 복으로 돌아오는게 아닌가봐요 ㅠㅠㅠ

***낮술 한잔에 용기가 생겨 말씀드렸습니다...

술기운에 지금은 잊고 있는데

남편이 노발대발 할것을 생각하면 ㅠㅠㅠ

 

IP : 125.189.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
    '12.5.13 7:43 PM (58.143.xxx.103)

    학부모 여기 한 명 또 있습니다
    사고는 안타깝지만 그런일 겪으면서
    엄마 눈치도 보고 동생도 챙기면서 아이가 자라는 거겠죠

    그나저나 사고 피의자, 양심에 털났네요

  • 2. 너무 속 상해 하지 마세요
    '12.5.13 7:52 PM (124.49.xxx.117)

    아이들 크면서 여러 번 변합니다. 너무 속 상해서 양재대로에 내려 놓고 (차에서) 왔던 아들도 장성해서 너무 잘 되는 것 봤어요 . 진짜 속 무지 막지 썩였던 아이였는데... 자식 키우는게 다 그렇죠 뭐. 아프지 않고 어디 가서 다치지 않음 괜찮아요. 운전하다 보면 또 별 사람 다 만나기도 하는 거구요.

  • 3. 원글
    '12.5.13 7:58 PM (125.189.xxx.98)

    감사합니다...
    마음의 위로가 되네요...
    오늘 사고나고 주차장에서 아들에게 내리라고 했는데
    버티더라구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생각하는데
    요즘 같아선 정말 하루하루 너무 힘들어요...
    제가 나약해선지
    아이들이 사춘기를 힘들게 겪고 있어선지
    도저히 판단이 서질 않아요...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29 첫째는 거의 아빠를 닮을까요? 21 ... 2012/06/22 12,703
122928 미국, 유럽 쪽에서 한국여자 27 궁금 2012/06/22 15,683
122927 위층에 항의하러 올라갔다가..이 글 보셨어요? 1 지나 2012/06/22 3,309
122926 여 대표가 쓴 김 무열 이야기 28 김무열 군.. 2012/06/22 4,641
122925 영어 잘하시는 82회원님 영어표현좀 알려주세요! 영어 2012/06/22 2,238
122924 역시 유전자의 힘은.. 7 부모를 빼다.. 2012/06/22 4,609
122923 혹 저 같은 분 계신가요? 아자 다이어.. 2012/06/22 2,138
122922 초등자녀두신 어머님들께 여쭈어요. 1 우크렐레 2012/06/22 1,572
122921 MB 가뭄극복 망언한 날, "녹색성장 전도사".. 2 yjsdm 2012/06/22 1,863
122920 여름에 제모 어떻게 하세요? .... 2012/06/22 1,647
122919 곽노현 교육감께서 저희 아이 유치원에 다녀가셨어요. 7 유치원 2012/06/22 3,165
122918 지클레프 콘서트 - 무료티켓 아침향기 2012/06/22 1,556
122917 [급질]커브스 해보신 분...효과 있었나요? 15 배둘레햄 2012/06/22 44,847
122916 아빠가 신경마비가 왔어요 groran.. 2012/06/22 1,742
122915 초등 3-4 학년 아이가 읽은 세계명작과 창작동화 추천해 주세요.. 어리숙한엄마.. 2012/06/22 1,534
122914 포토샵 질문요 3 스노피 2012/06/22 1,446
122913 초등4학년아이 수영복.. 은새엄마 2012/06/22 1,855
122912 추적자,, 왠지 예전같지 않은 느낌 11 아쉬움 2012/06/22 4,866
122911 육아에 대한 강의에서. 궁금 3 어지러워 2012/06/22 1,658
122910 기분이 갑자기 안좋아졌는데 뭘 먹으면 좀나아질까요? 6 ㅡㅡ.. 2012/06/22 2,039
122909 도우미분께 이 정도 일 맡기려면 비용은 5 얼마? 2012/06/22 2,499
122908 영어숙제 도와주세요 1 영어도와주세.. 2012/06/22 1,694
122907 만사가 너무 귀찮아요. 8 힘들다 2012/06/22 3,079
122906 매실담았는데, 며칠 있다 설탕 저어줘야 할까요? 5 매실 2012/06/22 2,320
122905 양재코스트코에 ZARA 여자바지(곤색) 아직 있나요~? .... 2012/06/22 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