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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안에서 본 다른 풍경들, 같은 생각

2012 조회수 : 1,577
작성일 : 2012-05-12 16:42:42

전철 타고 다닐 일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여러 사람들을 보는데요  특히 젊은 아가씨들, 여대학생들

옷차림 보면 다 하의실종에 비슷한 스타일이잖아요.

그런데 예전과 달리 요즘 비슷하다 느끼는 건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서도 별로 다리 자세에 신경 쓰지

않는 걸 몇 번이나 봤어요. 심지어는 다리까지 꼬기도 하던데 그때는 제가 바로 맞은 편에 앉아 있지를

않아서 어떤 모양새였는지는 몰라도 그냥 제가 본 것만 말하자면 치마 속 몰카니 뭐니 하는 것들 찍는다 해도

격분할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게 말하면 남, 남자들 눈 전혀 신경 안 쓰고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는 이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요 며칠 사이엔 약간 가치관에 혼란이 옵니다.

맞은 편에 앉은 아가씨 팬티가 보여도 굳이 말해줄 필요가 있나, 혹시 살짝 노출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는데 내가 말하는 건 이거야 말로 오지랍인가 뭐 그런 생각마저 들었어요.

전철 안 화장도 이제 남이야 하던 말던 식으로 나가는 여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더니 이젠 앉아서 속팬티가

보이던 말던 그것도 남이야 보이던 말던 무슨 상관으로 가고 있는 걸까요?

참 대도시 살이 무척 거시기 합니다. 듣고 싶지 않은 남의 사생활도 다 들어야 되고 남의 속 팬티도 다 봐야 되고

남의 얼굴이 변신해 나가는 것도 고개 숙이지 않는 한 앉아서 봐야 하니 공공 시설 이용하면서도

시선과 귀가 쾌적하기란 아예 불가능한 걸까요? 나는 남한테 피해 안 주는 데 왜 나는 저런 걸 참아봐야 하는지

좀 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221.147.xxx.10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2 4:47 PM (39.120.xxx.193)

    그렇죠? 같은 여자라도 남의 빤쮸까지는 보고싶지 않은데 ㅠㅠ
    요즘 보면 교복입은 여학생들 치마를 완전히 좁게 만들어서 계단올라갈때 다리도 제대로 못올려서
    게처럼 옆으로 올라가기도 하는데 보신적있어요?
    차라리 그게 낫더라구요. 앉아도 도저히 다리를 벌릴수 없는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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