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걱정되서 여쭤봅니다

...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12-05-12 01:36:16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정기적으로 할 수 있을지 아직 그게 결정이 안되었구요.

보육원이나 양로원 장애우들을 위한 시설...다양하게 있겠지만 체력이 별로 좋지 않아서

걱정이 앞서네요. 일단 단 한번이라도 꼭 해보고 싶은데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가봤는데 좀 많이 힘들어서 보육원이 어떨까

싶긴 해요.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도 그 기관이 원하는 일과 잘 맞아야 된다는 말을

들어서 맘에 걸리긴 해요. 제가 어느 정도, 얼마나 할 수 있을지도 아직은 판단이 안 서구요.

 

일단 해보고 결정하면 안되는 걸까요? 제 아이들이 어리기도 하고 아직 저학년이라 집을 자주

비울 수가 없다보니 이래저래 좀 염려스럽네요. 중요한 건 제가 봉사활동을 간절히 원한다는 거예요.

이유는...제가 정말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고 최근에 가족의 죽음을 겪고 나서는

우울해서 죽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랐고 지금도 제 아이들과

남편은 있어요. 다만,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한달 조금 넘었거든요) 저란 인간이

저라는 사람이...아직 세상에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서예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바램때문에 정기적인 봉사를 하겠다고 무모하게 선언하는 것은 경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주변에서 학부모들 보면 상당히 힘들어하고, 기관에서는 정기적으로 와줄 사람을

원한다는데...제가 아직 마음이 선뜻 가는 기관이 아직 없어요. 호스피스 봉사는 일정 기간동안

교육을 수료해야한다고 하고 환자 부축이나 연명 치료에 대해서는 최근에 가족의 죽음을 봐서인지

자꾸 기억이 떠올라서 지금은 좀 피하고 싶구요. 차라리 좀 더 마음이 안정된 다음에 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여러분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1.163.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2 2:52 AM (221.154.xxx.240)

    http://www.actionslove.or.kr/public_html/index.php

    부담 갖지 마시고 하고 싶은 날만 하세요.
    한달 한 번, 아니 일년에 한 번이라도 좋습니다.

    위의 사이트 관련자 아니고... 제가 한동안 갔던 곳이에요.
    게으름을 핑계로 오랫동안 잊고 있다가 원글님 글 보니 부끄러워지네요...

  • 2. /../
    '12.5.12 2:54 AM (221.154.xxx.240)

    링크에 싸이트가 왜 안 열리는지 모르겠어요.
    '행동하는 양심' 으로 검색하면 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418 자식들한테 섭섭한데요. 제 탓이겠죠 그냥 03:27:12 275
1743417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범 아직도 못찾았았나봐요 ........ 03:22:35 151
1743416 동물병원 고소하고 싶네요ㅜㅠ 동그라미 02:51:38 445
1743415 갑자기 퍼붓는 비소리에 깼네요 2 oo 02:04:22 1,028
1743414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영장 발부 2 ,,, 02:01:37 624
1743413 딸이 귀여워요 6 풍요로운 삶.. 02:00:44 652
1743412 늙은 공주의 한탄 20 .. 01:34:07 2,091
1743411 직장에서 내주는 자녀 등록금 신청이 복잡한가요? 2 ㅇㅇ 01:27:59 463
1743410 손흥민은 왜 벌써 빅리그를 떠날까요? 12 .... 01:04:49 2,666
1743409 아파트 승강기 디지털 광고 3 .. 00:59:30 652
1743408 여기서 보고 주문한 토마토캔이 왔어요. 싱글 00:57:52 599
1743407 단백질 음식이 자꾸 먹고 싶어요 2 ??? 00:51:11 674
1743406 폴란드여성들은 결혼전에 같이 자보고 결혼을 결정한다고 하네요 11 현명 00:45:09 2,601
1743405 1965년 중국집 메뉴판 13 배고파 00:39:22 1,444
1743404 연예인 찐친 종류 누구누구있어요? 9 00:08:54 1,706
1743403 이번 돌싱글즈 7은 재밌네요 .... 00:05:27 814
1743402 요즘 동호회는 어디가 활성화 되어 있나요? 1 요즘 2025/08/05 391
1743401 다이소 1~2시간 배송서비스 도입 ........ 2025/08/05 1,220
1743400 이언주 페이스북: 아니...어떻게 이렇게 상세한 내용이 통째로 .. 2 ... 2025/08/05 2,871
1743399 김일병 사망 당시 현장 지휘관은 차에 남아 '게임' 4 우리의미래 2025/08/05 1,850
1743398 넷플릭스 드라마 7 넷플릭스 2025/08/05 2,377
1743397 이야밤에 짜파게티 먹고싶어요 ㅜㅜ 8 ........ 2025/08/05 852
1743396 조선시대 일본인이 그린 한국 길냥이 3 마이퉁퉁해 2025/08/05 2,393
1743395 부모와 손절하신분 어떤 맘으로 사시는지.. 9 ㅣㅣ 2025/08/05 2,339
1743394 복부 CT 검사할때 조영제 부작용 겪어 보신분 계시나요 8 아픔 2025/08/05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