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땜에 잠이 안와요..도움좀 주세요ㅠㅠ

... 조회수 : 3,268
작성일 : 2012-05-12 00:17:09

걱정이 되서..머 내가 잠안잔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지만..

답답한 맘에 글올려요

 

엄마가 빚이 좀 많이 있어요

장사하시는 분인데

아버지가 워낙 경제관념이 없으니까

혼자 생활비 벌고,애들 키우고,교육시키고,가족 먹여 살리고..

참 대단한건 알지만

문제는 그게 다 눈덩이처럼 불어서,,,몇십년이 지나도  빚잔치에요..

저도 직장다니는 내내 대출받고 그 이자 갚고 월급갖다 드리고

우여곡절 끝에 내형편상 못할 거 같던 결혼도 하긴 했지만

지금도 내연봉보다 많은 원금은 그대로 있고,,열심히 직장다니면서 꼬박꼬박 갚아나가고 있고...

결혼하고는 월급꼬박꼬박 못갖다드린다 물론 다짐받고

더더욱이 그런 조건으로 남편이 담보대출까지 받아서 크게 한번도와드렸기 때문에 더이상 안보고 살려해도

중간중간 도저히 보다못해 조금씩 눈치봐서 도움드리기는 했어요

 

근데 며칠전에 통신사 미납센터 라는 곳에서 전화가 와서는

엄마 이름 대면서 묻대여

몇달전에 엄마가 핸드폰을 개통했고 그게 몇십만원? 미납되고 있고 연락이 안된다며

멀쩡히 쓰는폰 있는데,,새로 개통할 이유도 없고

이상해서 엄마한테 로 전화해서 정색하고 물었더니

 

아는사람이 대출 받아준다고

근데 조건이 핸드폰 개통 해달라고,아들이 대리점하는데 좋은폰으로 해주겠다고

근데 결국 그쪽에서 대출은 신용등급이 안되서 안된다고,돈은 돈대로 못았다고 털어놓으시대여(은행권 대출 막혀있고 지금도 사채빚으로 끙끙거리는 상황...)

어이가 없어서 핸드폰 갖고 있냐고 몇번이나 확인했더니..갖고 있다고 걱정말라고..

당장 해지하라고 난리쳤는데

다음날 확인해보니 역시 아닌거죠..

핸드폰은 그 아는사람이 갖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그제서야..

일단 낼 폰받기로 했다고....

 

엄마한테 화도 나고, 뭣보다 그렇게 핸폰 도용해서 사기 당하고 악용됐을까봐 너무너무 불안하고 심장뛰어여..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게 왠 말도 안되는 경우인지...

혹시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82님들 아시면 도움 좀 부탁드릴께요,,

핸드폰만 해지하면 그나마 되는걸까요?

혹시 사기당한거면(엄마한테는 돈안주고 대출금 가로챘다든지..) 그런거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지금도, 남편은 우리가 빚이 많아서 애기가지면 안되겠다 그러고 있는데

어쩜 이렇게 한순간도 맘놓을 틈을 안줄까요....

너무 우울하고..다 싫으네요.. 

IP : 115.23.xxx.1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12 12:40 AM (211.201.xxx.84)

    저도 글 올리다
    제목보고 들어왔는데
    안타깝네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그말밖엔

    저도 친정엄마
    살아계실때
    엄마때문에
    속상한일 있어서..

    근데요 돌아가시니
    그분이 내게 주신
    사랑만 기억나대요
    사실 많이 받았고요

    너무 생각많이 나요
    잘해드릴껄 하며

    님은 충분히 힘드시니
    하시고픈 말씀 다하세요
    님 병안나게

    그러나 훗날
    저처럼 그리워 하실겁니다

  • 2. 완전
    '12.5.12 12:45 AM (211.201.xxx.84)

    도움 안되는댓글이라죄송^^

    핸폰관련좋은댓글
    달리길 바래요

  • 3. 경험자
    '12.5.12 1:03 AM (182.216.xxx.3)

    핸드폰건은 국가에서 해주는 무료 법률 상담- 같은데 물어 보시구요
    제가 이름이 가물 가물해서 죄송 --
    원글님, 힘드셔도 시간은 갑니다.
    최대한 친정 부모님 빚으로 말리는 돈이 없도록 하시구요
    힘내세요.

  • 4. 파산 신청에 한표
    '12.5.12 5:06 AM (175.28.xxx.105)

    다른 재산 없으면 파산신청하시는 게
    시달리는 거보다백배 낫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896 요즘 '전기요금 청구서' 받고 진땀 흘린 목사들, 왜? 1 호박덩쿨 2012/05/13 2,097
108895 박완규 노래... 10 밤눈 2012/05/13 3,703
108894 1박에서 돌고래 나왔는데 예술이네요 8 joy 2012/05/13 2,140
108893 메밀 잎사귀는 뭐 해먹는지요? 5 알려주세요 2012/05/13 953
108892 샤넬핸드백 회원장터에 3 애기엄마 2012/05/13 3,138
108891 고속터미널에 비누카네이션꽃 파는 곳이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2012/05/13 2,594
108890 나가수룰이 어떻게 바뀌는건가요? 1 나가수 2012/05/13 1,172
108889 김건모 휴~다행이 붙었어요 9 휴~ 2012/05/13 3,350
108888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적이 딱한번 4 만성두통 2012/05/13 1,897
108887 표고버섯이 갈색으로 변했어요. 3 어떻게할래 2012/05/13 1,852
108886 지금 지하철인데 다리꼬고앉아있는게 욕들을 일인가요? 74 에휴 2012/05/13 18,188
108885 30개월 딸 피부가 까실까실해요ㅜㅜ 4 걱정맘 2012/05/13 1,465
108884 아들이 설거지를 하네요~~~ 3 사춘기 학부.. 2012/05/13 1,593
108883 잇몸에서 피가나는데요 1 ekek 2012/05/13 1,163
108882 길냥이들이 저를 좋아해요.ㅡㅡ;;; 4 음. 2012/05/13 1,649
108881 대선때 새누리당 찍을겁니다 44 구관이명관 2012/05/13 3,589
108880 (긴급)고민 상담 좀 해 주세요ㅜ.ㅜ 2 happyd.. 2012/05/13 1,172
108879 텝스 한 문제 도와주세요~ 9 궁금 2012/05/13 1,307
108878 일주일 내내 열이 37도가 넘는데.. 괜찮을까요? 6 아가가 2012/05/13 6,796
108877 가톨릭 신자이신 82님들, 원선오 신부님 아세요? 4 우허허.. 2012/05/13 2,057
108876 아기한테 꼭 박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1 wjrldy.. 2012/05/13 1,665
108875 여수엑스포예행연습한다길래 포스코전시관 다녀왔는데.. 완전정복 2012/05/13 1,993
108874 이하늬 브라선전 3 이상 2012/05/13 3,670
108873 영화 파수꾼 결말이..?? 2 --- 2012/05/13 15,449
108872 애들 양말 구멍 나면.. 9 왕발가락 2012/05/13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