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노후때문에 넘 힘들어요

장녀및맏며느리 조회수 : 13,061
작성일 : 2012-05-10 18:03:42

요새 이 문제가 자게에서 많이 대두되는대요  너무 너무 머리 아파요. 저는 3자매의 장녀, 남편은 3남매의 장남이고, 저희는 늦게 결혼해서 남편 이제 46세인데 아들 둘은 이제 9살, 10살 연년생이예요. 아이들도 거의 쌍동이처럼 동시에 모든지 돈이 2배로 들어가는데 양쪽 부모님들은 4명 모두 골골하시네요. 양쪽 다 공무원으로 퇴직하셔서 연금은 나오지만 그 돈으로 매번 모자란다고 하소연 하세요. 몇 년전만 해도 꽂꽂하게 그런 소리 안 하셨는데 점점 나이 들수록 좀 염치가 없어지신다고 해야 하나..남편도 대기업에 다니긴 하지만 언제 퇴직할지 불안불안한데 우리 노후 준비도 안 되어 있는데 부모님 노후까지 챙겨야 하나 생각이 들고, 아이들 대학 갈때쯤이면 남편두 퇴직해서 다달이 들어오는 돈도 없을텐데 하는

생각하믄 아찔하기도 해요.  양쪽 집 모두  노후 준비 안 되어 있으시고 각각 아파트 1채와 매달 연금 들어오는 것 밖에

없네요. 우리 노후에 부모님들처럼 연금이라도 들어오면 조금 안심이라도 될텐데 우린 달랑 퇴직금만 갖고 노후 보내야 하는데 본인들 기준으로 잘 나가는 아들이며, 사위가 통 크게 돈 안 쓰는 걸 좀 섭섭해 하시는 같아요. 요새 잠이 안 오네요T.T

IP : 125.177.xxx.149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0 6:07 PM (112.151.xxx.134)

    부모님들은 그래도 연금은 나오쟎아요.
    주변에 공무원 연금으로 생활하시는 노인분들 계셔서
    좀 아는데....... 사회적인 체면유지만 없다면
    생활 그 자체는 가능한 돈같아요.
    남편이 46세고 첫째면 부모님 이제 70대 초반 정도일텐데..
    앞으로 20년은 더 사실겁니다.
    원글님이 원조해서 감당될 일이 아니에요.
    어른들이 생활의 규모를 줄여야지......

  • 2. ...
    '12.5.10 6:07 PM (218.236.xxx.183)

    어른들도 생각을 바꾸셔야죠. 연금도 나오면 주택연금 역모기지론 받으시면
    될텐데요. 아이들도 늦으셨는데 남편분 나이도 있고 원글님도 살아야죠.

    또 그런얘기 하시면 주택연금 자료준비 하셔서 잘 설명해드리세요...

    집도 연금도 없으시면 먹을거 입을거 줄여서라도 생활비 드려야겠지만요.

  • 3. 연금
    '12.5.10 6:07 PM (125.187.xxx.194)

    나오는데..그정도면 살만한 정도아닌가요?
    풍족하게 쓰면 모자라지만..그금액에 맞춰 사셔야죠..
    자식도 애기둘에 키우기 힘들텐데..어찌라고..그러시는지ㅠ
    건강하심..소일거리라도 하시라고하세요.

  • 4. 양쪽 부모님
    '12.5.10 6:12 PM (121.148.xxx.172)

    연금에 아파트 한채 있다면 남들보다는 좋은 여건인데
    아마 부족하다고 하면 자식들이 어느정도는 지원해줄거라
    생각하시나 보네요.
    아이들 키우고 생활하고 여유가 없다고 사정을 제대로
    알리고 명절이나 생신등 툭별한 날에만 봉투 준비해주세요
    매달 지원할려면 원글님네 생활이 안될거에요.

  • 5. 장녀및맏며느리
    '12.5.10 6:13 PM (125.177.xxx.149)

    그러게요. 워낙에 별로 절약정신없이 맛있는거 드시고 여행다니시고 하던 생활 습관이 있어서 저금 해 놓은 돈들이 양쪽집이 거의 없더라구요. 몇년전부터 친정엄마한테도 절약 좀 하고 살으라고 잔소리 하는데 여기서 어떻게 더 절약을 하냐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돈 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경조사로 나가는 돈들도 만만치 않고, 거의 병원에 양쪽 집 돈 100만원 정도는 갖다 쏟아붓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딱히 병원 갈 일도 아닌 것 같구만....정기적으로 용돈을 드리는 건 아니지만 어버이날에, 2번 명절, 4분 생신 치르고 나면 그것도 1년에 몇백 나가는데...정말 힘들어요. 요새 어른들 평균 수명이 들어나서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겪어보지 못한 부모 봉양을 우리 세대만 겪는 것 같아 억울하고, 부모님들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들 하고 계셔서 어쩔땐 정말 짜증나기도 해요T.T

  • 6. ,,
    '12.5.10 6:15 PM (72.213.xxx.130)

    형제간이랑 의논을 하셔야 겠네요. 두분이 무남독녀, 무녀독남도 아니고 다 같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야죠.

  • 7. 님네가
    '12.5.10 6:16 PM (125.187.xxx.194)

    대기업다니고..있을거라 생각하시니 더 그런거예요.
    돈 턱턱 내놓지 마시고..아이들 둘 키우며 힘든내색도 좀 해야해요..

  • 8. ...
    '12.5.10 6:18 PM (183.98.xxx.10)

    양가 부모님들이 다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네분 다 참 그러시네요.
    공무원으로 연금나오시고 집 있고 그러면 노후 준비 다 된거 아닌가요?
    아직 울 부모님대의 공무원 연금액수는 상당한 걸로 알아요.
    아껴서 그 안에서 생활하셔야지 뻔한 살림의 아들딸.한테 손 벌리면 어쩌자는 건지...

    어렵다고 자꾸자꾸 말씀하시는 수 밖에 없겠어요.

  • 9.
    '12.5.10 6:23 PM (211.196.xxx.118)

    정말 난처하시면 그냥 안드리면 섭섭해 하시니
    어디서 크게 손실 입어서 빚이 많다고 하고 많이 힘든 소리 몇 번씩 하고 그러셔야 해요.
    원글님네 집을 줄이는 액션을 보이시던가..그러면 잠시나마 양가 어른들이 정신이 번쩍 나실 거예요.

  • 10. 공무원연금
    '12.5.10 6:32 PM (116.41.xxx.186) - 삭제된댓글

    나오면 기본 생활은 충분하십니다.
    연금 나오는 범위안에서 생활하시는 습관을 들이시라고 하시고~~
    원글님이 부모님 만나실 때마다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우는 소리를 좀 하세요 ㅠㅠ

  • 11. -_-
    '12.5.10 6:37 PM (122.128.xxx.49)

    공무원 연금도 있음 님네보다 낫겠네요

    무슨..
    행사때만 돈 드ㄹ리세요

  • 12. 저도
    '12.5.10 6:45 PM (211.207.xxx.145)

    82하기전에는 이상적인 마인드였는데요, 82하면서 확 바꿨어요.
    90세까지 대개 사신다는 거, 암수술 한 번 하면 휘청한다는 거 알고서요.
    부모님들도 조금씩 생각리셋이 필요해요.

  • 13. 세상에나
    '12.5.10 6:48 P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연금나오시는 부모님들이 욕심도 많으셔라~~~
    연금받는걸로 생활 충분하잖아요 두분이서.
    모자르만 주택연금받으시라고하세요

  • 14. 무슨
    '12.5.10 6:49 PM (59.7.xxx.55)

    노인네들이 철이 없으시네요. 연금도 있고 집을 역모게지로 하면서 그에 맞게 씀씀이를 줄이셔야지 원 ....젊은 자식들 고생시키려고 하시네요. 에궁 원글님 걱정하지 마세요. 누울 자리 보고 발 뻗으시나봅니다. 없다구 하세욧.

  • 15. ..
    '12.5.10 6:51 PM (222.101.xxx.126)

    힘들다 힘들다.. 강하게 어필하세요... 그방법밖에 없어요..
    징징대고 울기라도 하시면 부모님들도 다시 생각하실거예요..

    제 주위에 이런식으로 하신분 계세요

  • 16. ㅇㅇ
    '12.5.10 6:59 PM (112.187.xxx.216)

    부모님들도 모르진 않으실거에요. 그렇다고 자식한테 효도 받기 싫은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그나마 대놓고 돈달라 소리 안하시니 다행이네요.
    힘들다고야 누구든 내색할수 있는 일이니... 말이라도 도움 못드려 죄송하다 하시면서 넘기세요.
    고민하는 내색 하지 마시구요. 그럼 더 강하게 어필을 하실테니...
    연금만 나와도 사실 얼추 살아지는데 소비가 크시면 깨진독에 물붓는거죠...
    근데 주택연금 일찍 시작하면 그것도 문제에요. 오래 사실경우 나중에는 진짜 빈손이 되시니...
    차라리 지금 형제들끼리 모아서 생활비 드리거나 형제곗돈으로 목돈 준비하세요.

  • 17. ...
    '12.5.10 7:25 PM (110.14.xxx.164)

    달란다고 척척 주시면 있어서 준다 생각하시기 쉬워요
    가능하면 연금으로 아껴쓰셔야죠
    님도 죽는소리 하시는게 좋을거에요

  • 18. 장녀및맏며느리
    '12.5.10 7:42 PM (125.177.xxx.149)

    아이들 저녁 먹이고 오니 이렇게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제는 제가 돈 없다고 죽는 소리 하면 부모님이고 형제, 자매들이 다 화를 내거든요. 그나마 객관적으로 형제 자매들 중에 제일 낳은 형편이라서요. 나머지들은 모두 대출빚이 있고, 형편들도 어렵고 해서 부모님들도 저희 제외한 형제 자매들 도와주다가 그나마 갖고 계신 몇 천만원도 다 날리신 형편이구요. 막내들은 뭘 해도 안스러우신가 봅니다. 저 알게 또는 모르게 저희 친정집은 못 사는 막내딸에, 시댁은 막내아들 아파트 장만할때 도움들을 주셨어요. 저도 결혼전 대기업에 다녔기에 저희는 말그대로 자수성가형으로 손가락질 받아가며 돈 아껴 썼는데 받는놈 따로, 주는놈 따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넘 억울해서 맘이 편치가 않아요. 일단 조언해 주신대로 대놓고 돈 달라고 하시는거 아니니깐 그냥 잠자코 못된딸, 못된 며느리 노릇 해야 겠어요T.T

  • 19. ---
    '12.5.10 8:28 PM (188.104.xxx.77)

    이래서 돈 모으는 놈 따로 쓰는 놈 따로 있다고 하나 봅니다. 장녀 장남 누가 태어나고 싶겠나요. 그냥 눈감고 님 인생 사세요.

  • 20. ..
    '12.5.10 9:17 PM (112.214.xxx.225)

    이런글잀으면 딴세상같아요..저희 시부모님 70가까이까지 아버님은 경비하시고 어머님은 봉제공장에서 힘들게 일하시며 본인들 생활비 버셨고 그돈 1억정도 저축하셔서 이자조금 받으시고 국민연금이랑 해서 100만원도 안되는돈으로 두분 알뜰하게 사세요..자식들에게는 일절 도움안받으신다고 하고 대학까지 졸업시킨 자식들 어쩌다 생활비라도 드리면 너무 고마워하시고 손주들 가끔보면 어떻게라도 챙겨주려고 하시고 용돈주시는 분들이세요..그러니 알아서 챙겨드리고싶고 전화하게되고 그러네요..저도 그런부모 되고싶구요...어른이라고 다어른 아니라는 말 맞네요

  • 21. 아줌마
    '12.5.10 11:09 PM (119.67.xxx.4)

    어머~ 저희 친정 부모님도 집 한채에 연금 생활하시는데
    돈 모으고 사세요.
    부모님들 사실만 하세요. 그냥 눈 질끈 감고 님 노후대책 하세요.
    나이도 적지않은데 애들은 어리고...제가 다 걱정되네요.

  • 22. 아줌마
    '12.5.10 11:12 PM (119.67.xxx.4)

    그리고 연금 나오시면 그거 노후준비 완벽한겁니다. (모자르다면 부모님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정답이구요)

  • 23. ...
    '12.5.11 12:13 AM (1.176.xxx.98)

    그 연세에 공무원연금이면 250-300 정도 나오지 않나요? 저같으면 저금까지 하겠네요. 젊은 사람도 그 월급으로 적금 넣는데 2명이서 쓸게 뭐 있다구요? 제 남편도 공무원인데 연금에 다른 아파트 하나 더 사서 퇴직하면 작지만 월세받은거 또 저금할 생각인데요. 적은 돈 아닙니다

  • 24. 하..
    '12.5.11 8:09 AM (211.41.xxx.32)

    전 또 정말 어려운 분이신 줄 알고 공감하러 들어왔더니 양쪽 다 공무원 연금...
    ㅎㅎ 저같으면 아예 힘들다고 용돈 끊어버리고 특별한 때에만 돈 드릴 지경이네요..
    솔직히 연금 나오는데 모자르다고 하시면 더 돈줄 조일 것 같습니다.
    그래야 있는 범위 내에서 사시지요..

  • 25. ..
    '12.5.11 10:33 AM (59.14.xxx.110)

    제일 먼저 태어난 게 뭔 죄라고... 퍼주시는 거 받은 막내들은 뭐 하나요?

  • 26. .....
    '12.5.11 10:37 AM (182.208.xxx.67)

    그런데

    노후문제는 원글님 부모님보다 원글님이 더 고민이 되실 것 같네요.

    사실 여기 글 쓰는 저나 다른 분들조차 원글님 부모님보다 노후준비를 못하신 분들이 많을 거에요.

    물론 지금은 아파 죽어도 자식에게 손 안벌린다 말 할수 있지만

    정작 당사자가 되면 어찌 할지는 아무도 모르죠.

  • 27. 앙이뽕
    '12.5.11 11:14 AM (123.108.xxx.93)

    1. 연금이 나오시는데 적다고 하시는게 이해안되네요 저희 친정부모님 연금이 정말 좋구나... 300씩 나오니 살만하다.. 하시고 오히려 돈 드릴려고 하면 안 받으세요. 하지만 중가중간 여행도 다니시고 잘 사시구요

    2. 부모님 부양은 .... 누구는 집 안사나요? 형편이 되는 사람은 한달에 10이든 20이든 내고 아닌 사람은 10이든 5씩 내서... 계라도 하세요 그래서 부모님 아프시거나 생신때 식사대접할때 쓰시면 되잖아요. 혼자 짋어질 생각하지 마세요 제발
    저도 세딸의 장녀이지만 자매 계 하니까 동생들도 잘 따르고 저도 제 남편도 기분 좋구요
    저도 부담 덜어서 좋구 동생들도 따라옵니다.

  • 28. 앙이뽕
    '12.5.11 11:16 AM (123.108.xxx.93)

    큰아들 큰딸이 중심잡고 좀더 잘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형제 모두가 봉양할수 있도록 이끄셨으면 합니다.

  • 29. 장녀및맏며느리
    '12.5.11 11:17 AM (59.186.xxx.131)

    어머나, 제 글이 많이 읽은 글에 오른적은 첨이네요. 맞아요, 저희 노후 준비도 생각하면 아뜩한데 양쪽 부모님 모두 평탄하게 고생없이 사셨기땜에 저희도 부모님 수준 또는 그 이상은 살 거라고 생각하시는 듯 해요. 저처럼 이렇게 인터넷에 접속해서 경제 팍팍 어렵게 돌아가는걸 직접 느끼시지도 못 하고 과일값, 고기값 오르는 것들도 막 서너배씩 오르고 하는 건 아니니깐 우는 소리 해도 소용 없드라구요. 그리고 우리 어린 시절 사교육비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고 했던것도 아니니 사교육비 많이 든다고 우는 소리 하는것도 못마땅하게 생각하시죠. 그렇게 많이 들면 그만두면 될 거 아니냐고..T.T 그리고 노후는 우리 아들들 잘 키우면 그게 노후 보장이지 몇 십년 후를 왜 미리 걱정하냐시며 이해를 못 하시는걸요. 다 사람은 살게 마련이라고....양쪽 부모님들 모두 너무 낙천적으로 고생 모르고 사셨고, 나이 드시면서 노인들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시는 걸 느껴요. 더구나 양쪽 어른들 모두 당뇨, 고혈압, 관절염, 심장병등 온갖 병을 다 안고 계시니 해가 갈수록 자식이나 손주보다는 본인들 몸만 더 챙기시는 것 같구요. 보면서 나는 내 자식들에게 저러지 말아야지 결심에 또 결심하면서 살아요. 이론적으로는 조언해 주신 댓글들 모두 정답인데 실제 상화 부딪히면 저런 조언들이 안 먹히니 그것도 문제랍니다. 잘 삐지시고...저두 점점 부모님들이 얄미운 생각이 들어서 시험에 들기도 하네요T.T

  • 30. ,,,
    '12.5.11 11:17 AM (124.80.xxx.7)

    저랑 같으시네요...아니 제가 더 힘들어요...아이는 어리고...우리부부는 나이 조금 더 많아요...
    양쪽부모 능력안되시고...
    우리는 우리 노후대첵해야할 나이에 살기도 힘들어 허덕거리고...
    답이 안나오네요...ㅜ.ㅜ

  • 31. 장녀및맏며느리
    '12.5.11 11:18 AM (59.186.xxx.131)

    아, 또 오해하실까봐. 어제 쓴 글과 IP가 다른것은 사무실에서 써서 그렇답니다^^

  • 32. 원글님
    '12.5.11 11:21 AM (1.251.xxx.120)

    양쪽 부모님 다 연금 나오시고 집도 있는데

    아무리 앓는 소리 하셔도 모른척 하시고

    하실만큼만 하십시오.

    저보기에는 양쪽 부모님께서 원글님네를 더 불쌍히 여기셔야 할 듯

    아직 어린 아이에 젊지 않은 나이에 또 연금도 많지 않은 대기업직장인에

    돈 들어갈 일 잔뜩에다가 원글님네 노후준비도 하셔야 할 터인데..

    그래도 양가 어른이 공무원 퇴직하셨으면 연금이 쏠쏠하실 건데..

    모른척 하십시오...

    양가 어른은 충분히 잘 사실것 같습니다.

    원글님네 단도리를 하십시오. 제발...

  • 33. 아니
    '12.5.11 11:25 AM (203.142.xxx.231)

    공무원으로 퇴직했으면 연금.. 최소 200은 받으실테고. 아파트도 있는데.. 저정도면 노후 다 된거죠. 그걸로 사시면 되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것도 없는 노인분들이 더 걱정이지요. 아껴 사시라고 하세요. 국민연금도 아니고 공무원 연금받으시면 그게 몇십만원이 아닐텐데요

  • 34. 50대
    '12.5.11 11:48 AM (121.88.xxx.151)

    저는 50대 중후반이에요. 제가 젊을적엔 공무원이나 선생님이 노후 연금 이렇게 많이 받는줄 몰랐었어요.
    남편은 대기업 다녔는데 인생사 내마음대로 안되더군요. 회사가 부도 위기에 몰리고 결국은 imf에 실직자가 되었어요. 당시 남편은 40대 후반이었고 애들은 중2 중3연년생이었지요.
    공대출신인 남편은 돈에 밝지가 않아서 애들 공부하고 생활하고는 전적으로 제 차지지요.
    몇살위 시누이가 선생님 정년하셨어요.
    우리가 회사 다닐때 재산규모 그리 차이나지 않았어요.
    지금은 상상도 못할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남편은 다시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고 푼돈 벌어 겨우 자기 용돈 정도 써요.
    시누이는 재테크도 잘 했지만 지금 연금받으셔서 해외여행다니시며 풍족하게 사세요.
    그걸 보는 저는 저희 아이들에게 공무원이나 선생님 되길 바랬는데 뜻대로 되지는 않더군요.

    저는 애들 결혼하면 저희부부 국민연금과 집 모기지론 해서 (아직 먼훗날 가능이지만)살 생각이에요.
    요즘 직장생활 하는거 얼마나 힘든가를 남편을 통해서 봤고 또 아이들을 통해서 보고 있으니까요.

    원글님 양쪽 부모님은 공무원으로 순탄하게 직장생활하셔서 일반회사원의 힘듬을 잘 모르시는거 같아요.
    저도 남편 잘 벌때 친정어머니께 잘 해드렸는데 지금 어머니 편찮으셔서 요양원 계시는데 도움이 못되어
    형제들에게 죄인아닌 죄인이 되버렸네요.

    결론은 내가 잘 살아야 된다는 것이에요.
    원글님 노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생각해 보시고
    양쪽 부모님은 평균적인 그분 세대들을 보면 충분히 잘 사실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화폐로 저희 부부 월 100만원정도면 어렵지만 꾸려 갈거 같은데
    그 10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도 생활하시는 어른들 주변에 많거든요.

  • 35. 홍홍
    '12.5.11 11:51 AM (115.136.xxx.24)

    근데요 공무원 연금도 천차만별인가보더라구요

    제가 아는 분은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하고 나오는 연금이 월150정도밖에 안되는걸요..
    아마 정년까지 근무하셨어도 직급이 낮으셨나보더라구요..

    원글님 부모님이 저러시는 게 당연하다는 뜻이 아니구요,
    월 최소 200, 300 이야기하시는 분들 계시기에 함 써봅니다...

  • 36. 우앙
    '12.5.11 12:07 PM (123.212.xxx.170)

    공감해 보려 했으나... 휴.. 양가 다 연금같은건 없는 입장에선..
    시부모님은 그래도 70넘으셨어도 작게나마 예전부터 하시던 가게 하시며 워낙에 절약이 몸에 밴분들이고..
    주택작은거 위층 월세 받기도 하시며 즐겁게 용돈 드리면 고맙게 받으며 사시구요..
    자식들 다 자기 힘으로 꾸리고 살지만 어렵게 사는 사람은 없어요..
    반면 친정부모님...어려움없이 사셨고 젊은시절 잘 벌기도 하셨으나.. 재테크 이런거 다 꽝...
    책임져야 할 부모 형제가 수두룩... 저희 엄마 완전 동안에 해맑은..;;; 그러나 통크게 투자도 잘하시고..
    사기당하고.... 절약 정신 이런거 별로 없고.. 맨날 저보고 쓰고 살라 하시는..;;

    집한채가 재산의 전부.. 아직 60이신데...전 친정부모님 생활비 걱정까지 하는데...
    관리비에만 벌벌 하시지.. 엄마 해마다 열흘 이상 해외여행다니고... 한달에 몇번씩 국내 여행으로 못 다니면 병나는...;;; 신발도 하이힐,,, 20만원 넘는걸로 12개월 할부로 사시겠다는...;;;;
    휴.. 네.. 다 못해드리는 저도 그렇지만... 앞으로 2-30년은 사실텐데.... 걱정됩니다...

    다행히 남동생능력있고 제 남편 능력있어서 어느정도 감수할 생각은 하지만.... 슬퍼요..;;

  • 37. 에휴
    '12.5.11 12:41 PM (210.103.xxx.39)

    연금만 나와도 괜찮은거 아닌가요? ^^;; 저희도 맞벌이 부부공무원인데 시댁은 너무 가난해서 매월 생활비 대어 드립니다 거기다 연세도 이제 많으시니 병원비도 많이 들어가고 .. 너무 힘드네요 시댁 재산이라곤 3천정도의 전세금 뿐입니다 저희 맞벌이라 해도 별 남는게 없어요 양가 도움없이 시작해서 아직 아파트 전세고(결혼 10년차) 아이들 아직 어리고(10. 4살) ... 저축 많이 해서 얼릉 집사고 싶어요 ㅠ.ㅠ

  • 38. ..
    '12.5.11 12:42 PM (122.34.xxx.11)

    형편에 맞게 지출도 맞춰서 살아야 되는데 왜 자식들 현재 수입 있는 것 만 생각 하고
    노후에 돈 궁해질건 생각 안하시는지 모르겠어요.제 친정도 집 한채 달랑 있고 공무원
    퇴직 하셨지만 연금으로 안받고 그당시 일시불로 받아서 자식 집 사는데 보테느라 나중에
    돌려 받았다고는 하지만 연금 안나오니 자식들이 생활비 조금씩 모아 다달이 드리는데요.
    그렇게 연금 땡겨서 자식한테 투자 해봤자 나중에 돈 궁한 소리 나오니 그렇게 혜택 본
    자식 입에서 치사한 소리는 제일 많이 나오더라구요.주택연금 이야기 해도 몰라라 하시고
    집 한채 있는거나마 돈사고 치는 미혼 자식 둘 한테 이리저리 매번 뜯기니..말려도 소용
    없고 그러면서 부모자식간 정도 떨어져서 그나마 남아있던 측은지심도 바닥 나게 되더라구요.

  • 39. ..
    '12.5.11 12:54 PM (125.241.xxx.106)

    저같으면 한마디 합니다
    자식들도 살기 힘드니까
    돈 헤프게 쓰지 마시고
    자식들한테 손 벌리지 말로
    연금으로 사시라고요
    연금으로 살지 못하면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살까요
    참 정신 없으신 부모네요
    그냥 신경 끄세요

  • 40. ...
    '12.5.11 12:55 PM (112.152.xxx.20)

    연금도 부족하시다면 주택연금 받으시라고 하세요.

  • 41. ...
    '12.5.11 1:08 PM (112.149.xxx.61)

    양가 어르신 눈높이가 참 높으신듯
    아파트에 연금에...

    형편에 맞게 줄이고 살던가..본인들이 나가서 경비라도 하시던가

  • 42. 분당 아줌마
    '12.5.11 1:44 PM (112.218.xxx.38)

    남일 같지 않아서 몇 자 적습니다.
    원글님이 중심을 잘 잡으셔야 해요.
    부모는 이제 뒷방에 가실 때고 원글님이 중심이 되셔야 합니다.
    저는 주위에서 중심 잘못 잡아서 아이들 돈 한참 들어갈 때 부모가 아이들 날개를 꺽어버리는 걸 많이 보았습니다.
    친정에는 원글님이 시댁에는 남편분이 중심을 잡으셔야 합니다.

    저희 시댁이 저희한테 엄청나게 바랬어요.
    용돈을 드려도 생신이다 명절이다에 또 돈 드리고 친척분들 경조사에 게다가 아버님은 친구분들하고 술 한잔 하고 싶다고 따로도 달라고 하셨고 어머님은 동서가 시동생이랑 싸운다고 뭐라도 사 주라고도 하셨어요.
    어느 해던가 제가 보너스를 탔는데 두 집에 다 들어가고 막상 제 새끼는 할인매장 세일 매대에서 옷을 고르고 있더라고요.
    그 떄부터 제가 돈 관리 다 하고 심지어 달달이 부모님한테 들어간 돈을 엑셀로 정리해서 보내드리기도 했어요.
    돈이 생기면 무조건 장기로 묶어두기도 하고 처음에는 욕을 무척 먹었죠.
    어머님은 저희가 돈을 넉넉히 안 드려서 우울증까지 걸렸다고 내가 죽으면 너희 탓이라고도 하셨어요.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어머님 저희가 드리는 용돈이랑 연금으로 손자들 용돈도 주십니다.
    본인의 체면을 놓고 내가 뒷방노인네라는 걸 받아들이시니 본인도 편하고 저희도 편합니다.
    저희가 내내 부모님한테 끌려다녔으면 ... 생각도 하기 싫네요.
    원글님의 현명한 처신을 기대합니다.
    시끄럽지 않고는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 43. ㄹㄹ
    '12.5.11 1:53 PM (175.114.xxx.83)

    대기업 정년 55세 아닌가요? 60세라고 해도 아이들이 어리겠네요.
    부모님들에게 말하세요. 저희 몇 년 있으면 50이다. 우리도 늙어간다.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지도 모른다.
    더 이상 보조는 없다고 하세요

  • 44. 장녀및맏며느리
    '12.5.11 2:23 PM (59.186.xxx.131)

    대기업 정년 규정상으로는 55세이지만 그때까지 근무할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 안 하고 있어요. 지금이야 잘 나가는 대기업이라 남들이 보기엔 남부럽지 않아 보여도, 남편이 임원도 아니고 결국 부장으로 퇴직할 것 같은데 퇴직금 1~2억 된다고 해도 나중에 노후에 애들 대학 등록금에 우리 부부 병원비 등 생각하믄 한 순간에 다 나가 버릴 것 같네요.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아직 한참 젊어보이고 몇십년은 더 일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는 듯 해요. 사회, 경제 돌아가는 거 별로 관심이 없으셔서 얼마가 경제가 심각하고, 사오정, 오륙도 등은 본인들 사위나, 아들과는 관계없는 얘기라고 굳게 믿고 계시네요. 워낙 남편이 술, 담배도 안 하고 근면성실하게 사고 한 번 안 치고 잘 자라줘서 끝까지 잘 살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세요T.T 도대체 말이 안 통하네요. 양쪽 부모님들 연금에다가 자식들한테서 명절, 생신, 어버이날 등 받는 돈까지 합하면 웬만한 직장인보다도 많을 듯한테 참, 생활 습관 고치기가 힘드신가 봐요. 저도 결심 단단히 하고 나쁜년 소리 듣더라도 일단 제 앞가림부터 해야 나중에 제 자식들한테 똑같은 괴로움 안 줄 것 같아요.

  • 45. 아름드리어깨
    '12.5.11 3:14 PM (121.136.xxx.127)

    여행다니고 이럴정도면 연금 300이상 받아야되는데 하급직은 그 정도 받기 힘들죠.

  • 46.
    '12.5.11 4:46 PM (211.172.xxx.11)

    어짜피 안해주는이상 욕먹는거 똑같으니 할말다하고 욕먹겠어요. ㅡㅡ;
    그리고 강수를 둬서 잠수를 타버리던지요.
    또 다른 생각으론 양쪽집안의 막내에게 돈이 다 들어간다니까 그 막내 둘이 부모님께 살기 힘들다고 징징거려서 그거 뒷받침해줄려고 돈달라고 자꾸 그러는지도 모르겠네요.

  • 47. ...
    '12.5.11 10:22 PM (116.120.xxx.144)

    저와 사정이 비슷하시네요. 양가 모두 공무원연금 받으시는데 친정은 워낙 검소하시고
    조금이라도 더 기부하고 자식들 도와주시려는 편이고
    시댁은 사치하진 않아도 돈을 제대로 쓸줄 모르고 줄줄 새는 구석이 많아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자식들에게 부담안주시고 앞으로도 그럴생각이 없는 듯 하신 것 같아요.
    늘 너희들이나 잘 살아라. 그러니 제가 보기에 좀 안타까운 구석이 있긴해도
    저 역시 뭐라 말은 못드리고 있어요.
    님은 저와 약간 사정이 다르시나 저라면 님이 이미 결심하셨듯이
    양가 부모님께 사정을 알리시고 규모를 줄여서 사시도록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장녀에 맏며느리 너무 부담스럽고 저두 싫어요.
    뭘해도 잘하는건 기본이고 못하는 건 섭섭해하고
    막내들 하는건 너무 안쓰럽고 실수에도 관대하고
    저도 점점 못참아가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399 우량애기 유아변기 추천 부탁드려요. 1 고민 2012/05/22 1,642
109398 초1..꿀밤정도의 체벌은 아무렇지않은건가요? 25 초등맘 2012/05/22 3,388
109397 신세계 지하~ 얼려먹는... 1 김주희 2012/05/22 1,007
109396 집고추장을 얻어왔는데 뭔가 문제가 있는듯.... 1 새댁 2012/05/22 1,642
109395 태교/육아에 도움이 되는 책 추천 부탁드려요. 5 추천 부탁해.. 2012/05/22 1,095
109394 이사가는 집에 붙박이장이 있어 지금 쓰고 있는 장농을 어떻게 해.. 5 이사 2012/05/22 3,066
109393 베이킹으로 유명하신 정윤*님 책 샀어요. 6 ^^ 2012/05/22 1,747
109392 책상위나 발에 두는 작은 선풍기요 5 쓸만한가요?.. 2012/05/22 851
109391 통일 후 독일 ㅇㅁ 2012/05/22 883
109390 ‘노건평 연루’ 흘리던 검찰 사흘만에 “그건 위험한 발상” 7 세우실 2012/05/22 1,568
109389 영작 좀 봐주세요 4 영어 맹순이.. 2012/05/22 560
109388 놀이터에 난 쑥 먹어도 될까요? 10 ㅡㅡ 2012/05/22 1,737
109387 MBC 김재철, 무용가 J와 아파트 3채 공동구입 관리 11 111 2012/05/22 3,294
109386 메추리알 왜 잘 안까질까요? 12 노을 2012/05/22 2,279
109385 스승의 날에 선물비 얼마나 드셨어요? 6 .... 2012/05/22 1,869
109384 불행하게 자란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엄마한테 정이 없는 분 계.. 5 ... 2012/05/22 2,734
109383 탤런트 최란 아들이 정신적으로 아픈가보네요 40 ..... 2012/05/22 27,903
109382 냉무 독백 2012/05/22 643
109381 갈바닉으로 맛사지 할 때 뭘 바르고 해요? 2 누스킨 갈바.. 2012/05/22 3,604
109380 애저회라는 음식 들어보셨어요?(혐오내용) 8 @@ 2012/05/22 3,212
109379 김종훈 의원님께 드리는 도정법 입법발의 청원서(펌) 2 ... 2012/05/22 662
109378 문학, 철학, 역사 등 인문고전은 둔재를 천재로~~! 3 푸른연 2012/05/22 2,223
109377 마누카꿀 UMF 질문이에요 2 자유 2012/05/22 3,353
109376 자꾸 누가 날 좋아하는것 같아요 18 도끼병 2012/05/22 4,048
109375 코스트코 상봉점 다녀왔어요~ 1 steal 2012/05/22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