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꿀밤정도의 체벌은 아무렇지않은건가요?

초등맘 조회수 : 3,398
작성일 : 2012-05-22 14:16:56

잘 몰라서 물어보고싶어요.

초1 여자아이구요..오늘 하교후 바로 미술학원차량에 타야해서 데리러 갔는데..

얼굴 표정이 너무 어두운거에요..항상 엄마얼굴보며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왜 그러느냐 친구랑 싸웠느냐..열번정도 꼬치꼬치 물었더니

눈물을 흘리며 선생님이 머리를 때렸다는거에요.

안내장 종이를 큰소리로 모두 읽으라했는데..안읽는다구 때렸다네요..ㅠ.ㅠ.

딸은 자기는 읽었는데 아이들 소리가 커서 자기 소리가 안들렸던거라고 하더군요.

 

만약 딸이 안읽었다고 해도 아이들 보는데 꿀밤때리는거..그건 좀 아니지않나 싶어서요.

뭐 꿀밤정도 약한 체벌이라고 해도 초1 여자아이 입장에서는 너무 무안하고 창피했나봐요..

놀라기도 하고...

 

이런건 감수하고 학교생활 시켜야하는건가요?

좀 속상하네요...

 

 

IP : 211.226.xxx.16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
    '12.5.22 2:19 PM (221.140.xxx.170)

    뭘 그정도 가지고 ....
    선생님들 힘드시겠네요

  • 2. 초등맘
    '12.5.22 2:21 PM (211.226.xxx.162)

    아..제가 유난을 떨었군요..
    전 차라리 규칙을 정하고 안한경우 손바닥 때리는게 훨 낫다는 주의에요.
    불시에 신경질적으로 기분내키는데로 때리는거 너무 싫거든요..

  • 3. ...
    '12.5.22 2:22 PM (211.243.xxx.236)

    아마 처음이라서 놀라셨을거 같아요. 아이도 침울하고
    하지만 그정도 체벌이라면 저는 괜찮을거같아요.
    아이 잘 다독거려주세요 다음엔 씩씩하게 큰 소리로 대답하라구요.
    사소한 일에 일일히 예민하게 굴면 아이도 스스로 자라지 못하더라구요.
    어자피 학교나 세상은 약육강식이에요. 강하게 키워야죠.

  • 4. 초등맘
    '12.5.22 2:24 PM (211.226.xxx.162)

    아이가 기질이 약한 거 맞아요.
    하긴 님들 말씀대로 강하게 키워야겠죠?
    휴~~

  • 5. ..
    '12.5.22 2:28 PM (1.225.xxx.108)

    아이가 그렇게 대접받고 왔더라도 엄마는 일단 아이 앞에서는 대범하게, 아무일도 아닌듯 대처하셔야해요.
    아이도 그렇지만 엄마도 기질이 약하신 듯 하네요.

  • 6. ....
    '12.5.22 2:29 PM (58.143.xxx.11)

    솔직히 저도 어렸을 때 꿀밤 맞으면 기분 무지 나빴어요.
    어른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니가 잘못하지 않았으면 뭐, 꿀밤 한 번 맞으면 어때서, 그게 그렇게 억울하냐, 내가 선생님인데,
    라는 생각이겠지만
    저 자신은 체벌당하면서 단 한번도 억울하지 않은 적이 없었어요 ㅎㅎ
    저라면 잘 다독여주고, 다음부터 잘하라는 말도 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선생님이 때리거는 "때리지 마세요"라고 말하라고 가르치고 싶어요.

  • 7. 초등맘
    '12.5.22 2:33 PM (211.226.xxx.162)

    아~~흔들리네요..님들 댓글에..

  • 8. ....
    '12.5.22 2:35 PM (58.143.xxx.11)

    선생님들은 꿀밤때리는 거 어디에서 특훈받아오시는 거 같아요.
    어쩌면 그렇게 아프게들 때리시는지
    제가 고등학교 때 친구랑 둘이 주번인데 늦게 왔다고 둘다 맞으라고 해서 한 대씩 맞았는데
    진짜 두개골이 쪼개지는 줄 알았어요.
    하여튼 사소하게 볼꼬집고 회초리로 뜬금없이 종아리 때리고 꿀밤때리는데
    하나같이 몹시 아프고 기분 나빠요.

  • 9. ..
    '12.5.22 2:36 PM (14.47.xxx.160)

    아이가 그런 환경이 낯설어 그런게 아닌가요?
    집이나 유치원때랑은 전혀 다른..
    집에서 부모님께 꿀밤이나 큰소리 들어보지 않다가 꿀밤 맞았으니 아이 마음에
    놀랬을수도 있지요.
    그냥 아이 마음 다둑여 주시고 다음번에는 좀 더 큰소리로 읽을수 있도록 하자고
    하세요..
    그런데 꿀밤도 과히 기분이 좋지는 않죠..

  • 10. ....
    '12.5.22 2:38 PM (58.143.xxx.11)

    제 댓글에 흔들리시는 모양인데
    아이가 안 그래도 억울하게 맞고 왔는데
    결과적으로 내가 한 번 더 혼내는 격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머니가 뭘 어떻게 해달라는 것보다 그냥 이해만 해주셔도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평소에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이야기 하는 거 성의있게 잘 들어주기만 해도 풀리지 않을까요? ^^;

  • 11. 기분은 나쁘겠어요
    '12.5.22 2:38 PM (180.68.xxx.154)

    근데 감안하고 학교생확시키지않으면 다른방법이 잇겠어요? 항의하면 요만한 일로 어쩌고 할텐데요

    그냥 위로해주시고 넘어갈수밖에없을거같네요

  • 12. 초등맘
    '12.5.22 2:39 PM (211.226.xxx.162)

    정말 학교에서 꿀밤정도의 체벌은 아무렇지않게 행해지느냐..그게 궁금해요..
    유치원과 학교는 다르다는걸 알면서도..아직 적응이 안되네요..
    그래도 꿀밤...안 때렸으면 좋겠어요....

  • 13. 아직
    '12.5.22 2:50 PM (58.143.xxx.11)

    과도기인 것 같아요.
    저 진짜 모범생축에 꼈었는데 초등학교 때 제일 많이 맞았어요.
    뭐가 그렇게 힘이 드셔서 매를 들지 않으면 못 견디시겠는지 모르겠지만
    단체로 책상위에 올라가서 허벅지도 맞고, 얼마 전에 여기에 올라왔던 성적 따라 매타작도 당해보고,
    아무튼 반 아이들 하나가 잘못해도 단체로 맞는 건 엄청 빈도가 잦았어요.
    차라리 꿀밤 때릴 바에는 손바닥 맞는 게 백번 맞기는 한데
    그렇다고 꿀밤 때리지 말고 손바닥 체벌해주세요, 할 수는 없잖아요. 체벌은 다 금지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정도는 체벌에 들어가지도 않는다는 분, 상사에게 꿀밤 맞으면 아무렇지도 않으시겠어요 ㅎㅎ

  • 14. 휴~
    '12.5.22 2:56 PM (112.186.xxx.161)

    뭘 그정도 가지고 그러냐는 분은 본인 아이가 선생님한테 꿀밤 오지게 맞고 눈물 뚝뚝 흘려도
    선생 편만 드실런지...ㅉ 감정이 실린 꿀밤 한대, 아이도 기분 나쁜 건 다 알아요. 특히 머리 때리는거 아주 기분 나쁜 체벌이에요.
    그런 체벌하는 분들, 감정 조절 못하면 따귀 때립니다. 그때도 머리나 얼굴이나 뭐가 다르냐고 하실건가요?????
    아이 잘 다독여주시고 설명해주세요.

  • 15.
    '12.5.22 2:57 PM (121.100.xxx.136)

    초1 애를 때릴데가 어디있다고 꿀밤을 때리나요? 특히 머리때리는거 상당히 기분나쁜일인데요, 아이가 자존심도 많이 상한모양인데 잘 달래주세요,

  • 16.
    '12.5.22 2:59 PM (121.100.xxx.136)

    저도 어릴때 한번도 꿀밤 맞아본적 없네요, 모범생도 아니었고 그냥 조용한편이었는데두요. 귀엽게 꿀밤 콕 때리듯이 맞는거랑 머리를 아이가 마음이 많이 상할정도로 맞는거랑은 차원이 틀리죠.

  • 17. 이해해요
    '12.5.22 3:00 PM (112.144.xxx.70)

    속상하신맘 이해해요,
    잘못해서 손바닥 맞는거하고
    딱히 잘못한것도 없는것에 꿀밤 맞으면
    아무리 어린애라도 기분나쁘죠.

  • 18. 준맘777
    '12.5.22 3:06 PM (14.51.xxx.71)

    저라면 선생님과 언제 한번 상담 요청할 듯해요. 전화로요. 아이는 어떤지 저번에는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는지 울고 왔다 라던가 선생님이 체벌하셨냐 따지지는 마시고 엄마가 신경쓰고 있다는 것, 지켜보고 있다는 암시만 주셔도 선생님께서 알아들으시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저학년 가르치다보면 선생님들이 스트레스가 많으시고 떠들고 말안듣는 아이들 속에서 순간 감정이 치밀어 사랑의 등짝이나 꿀밤 정도 있을수가 있답니다. 그런데 그것도 습관이라고 부모님께서 싫은티를 좀 내셔야 선생님도 인간인지라 조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속상해마시고 아이에게는 다른 분 말씀처럼 담대하게 (너무 걱정하는티를 내면 피해의식이 더 심해져서 아이가 낙심할수 있으니) 하시되 선생님께는 언제 기회될때 넌지시 다른 이야기하면서 말씀하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단 체벌을 하셨느냐 라고 묻지는 마시고 아이가 심성이 약해서 선생님께 조금이라도 혼나면 집에 와서 낙담하는 편이에요. 호호호 라고 그래도 제가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고 했답니다. 많이 힘드시죠 1학년 아가나 다름없이 말 잘 안듣고 멋대로 하는 애들도 많을텐데 힘내세요

    하면서 좋은 이야기와 함께 넌지시 이야기하세요~~

  • 19. 로사
    '12.5.22 3:08 PM (220.125.xxx.215)

    꿀밤 정도는 별거 아니라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를 키우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엄마 입장에서 대수롭지 않게 대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세상 살다보면 별별 예측할 수 없는 일, 감당해야 할 일 많은데
    그런 세상의 "스트레스"를 조금은 무감각 하게 느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 20. ..
    '12.5.22 3:13 PM (125.152.xxx.218)

    아니.....머리를 왜 때리나요???

    차라리 손바닥을 매로 때리는 게 낫지.........손으로 머리 때리는 건 말 그대로 손찌검이나 다름 없어요.

    선생님한테 뭐라고 말은 못해도 기분은 나쁠 것 같아요.

  • 21. 시카러브
    '12.5.22 3:21 PM (27.100.xxx.83)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조금은 대범하게 대처하세요
    학교 생활하다보면 더많은 스트레스에 쌓이고 이겨가야 합니다.
    온실속 화초가 더 큰 시련에 노출됩니다.
    작은 일 부터 대범하게 대처해야 나중에 큰 일도 잘 넘어갈꺼라 여깁니다.

  • 22. 알팔파
    '12.5.22 3:26 PM (117.110.xxx.130)

    근데 꿀밤과는 별개로,,,,,아이가 말한 수준에서 때린건지도 의심해봐야 해요.
    애들은 자기 중심적이라서 자기가 떠들어도 그걸 떠들었다고 생각하지 못해요.
    교실에 앉은 많은 애 중에서 자녀만 꿀밤을 맞았다면,,,,조금 작은 소리로 했다거나,,,하는 정도는 아닐듯 합니다.

  • 23. ..^^
    '12.5.22 3:30 PM (61.102.xxx.112)

    기질적으로 심성이 연약할 수 있지요. 아이나 어머니나 섬세하신편 같아요.
    아이 입장에서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다고 봅니다.
    본인이 안한 것도 아닌데 '억울하다'에 촛점이 맞춰져서 그럴 수 있지요.

    그럴 때는 어머니께서 선생님도 깜빡 착각할 수 있다, 아이들이 많으니
    우리 '@@'의 목소리가 잘 안들려서 실수 하셨을 수 있다, 다음에는
    선생님이 우리 '@@'목소리를 제일 잘 들을 수 있게 씩씩한 목소리로
    말해보자..정도의 위로를 해주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선생님이 물론 다 끝나고 난 뒤 아이를 따로 불러서 자상하게 다음에는 좀 더 큰 목소리로
    말해줘 라고 하셨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선생님도 사람이니까요. 여기 계시는
    다른 모든 어머니들과 같이 실수 할 수 있는 사람 말이죠. ^^..

    위의 분들이 댓글처럼 선생님께 전화하셔서 선생님의 보이지 않는 노고를 치하해주시면서
    살짝 아이의 기질도 설명하시는 것도 전 좋을 것 같아요.

  • 24. 저기..
    '12.5.22 3:31 PM (58.143.xxx.11)

    대범하게 대처하라고들 말씀하시는데요...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제가 지금 나이가 들었지만
    누가 내 머리 툭 때리기만 해도 기분 하루종일 나쁠 것 같아요.
    그게 민감한 건가요?
    저는 여자아이가 그런 폭력에 대범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른에게도 잘 안되는 부분을 바라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것과 별개로 아이가 진짜 잘못을 했을 수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꿀밤, 나빠요.

  • 25.
    '12.5.22 4:06 PM (124.216.xxx.62)

    그런데요
    차라리 손바닥을 때리는게 라고 말씀하시지만
    정말 아이가 그일로 손바닥을 맞고 왔다면 수긍,이해하실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899 20일 동안 목돈 넣어놓기엔 어디가 좋을까요? 6 ... 2012/05/30 1,130
111898 친한 엄마한테 말하는거 기분 언짢을까요? 15 칠레산포도 2012/05/30 2,878
111897 제습기가 사고 싶은데요.. 휘센미니 2012/05/30 651
111896 저는 방문 교구 프리선생님 입니다.. 5 ㅠㅠ 2012/05/30 1,872
111895 그냥 피부과를 가야할까요, 피부과&비뇨기과를 가야할까요?.. 4 쭈니마누라 2012/05/30 3,218
111894 시판김치 맛있게 먹는 법 1 2egg 2012/05/30 1,060
111893 자는 아이 살았나 들여다 보시기도 하나요? 15 ... 2012/05/30 2,933
111892 5.18 생깠던 네이버, 인터넷 30주년이라고? 13 패랭이꽃 2012/05/30 1,193
111891 강아지 신발 신기시는 분.. 어떠신가요? 8 비오는날 2012/05/30 1,675
111890 다운받지 않고 영화나 드라나 볼 수 있는데 없나요? 3 q보드 2012/05/30 1,281
111889 교회다니는 분들께 12 여쭤봐요 2012/05/30 1,325
111888 너무 아날로그인 남편 3 어떠세요? 2012/05/30 1,749
111887 포인트 사용법 .. 2012/05/30 772
111886 5월 3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30 659
111885 cj 온마트 에서 뭐 사면 될까요? 3 살게 없네... 2012/05/30 842
111884 통합진보당을 해체하라. 7 자수정 2012/05/30 1,116
111883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5년동안 사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6 저 진지해요.. 2012/05/30 7,387
111882 아들친구가 울 아들한테 교회가자고 집요할 정도로 그러는데요.. 12 고민맘 2012/05/30 2,309
111881 커피전문점에 대해 좀 아시는 분...(도움 절실) 9 테이크아웃 2012/05/30 1,495
111880 엄마가 검버섯...상담받으러 피부과 가셨는데요 1 리엘 2012/05/30 2,557
111879 개인 레슨 그만둘때 뭐라하면 기분나쁘지 않을까요 7 학원 2012/05/30 3,449
111878 2개월된 강쥐 귓속에 곰팡이가 가득한경우가 흔한가요 15 속상해요 2012/05/30 2,198
111877 초등 교육 정보 사이트 어디 다니세요? 1 단추 2012/05/30 950
111876 오늘처럼 비오고 흐린날에는 조심하세요~! 2 희망찬 2012/05/30 2,088
111875 민주당 경선 신청 마지막 날이예요. 7 사월의눈동자.. 2012/05/30 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