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개월 여아가 갑자기 편식을 하고 떼가 너무 늘었어요 ㅜ.ㅜ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12-05-10 12:41:57

원래 좀 순하고 밤에 잠도 잘자고 깨고 나서도 잘 울지도 않고 좀 편하게 키워 왔어요

이유식도 잘 먹고 돌 지나고 밥이랑 반찬도 잘 먹고 아무튼 이래저래 너무 이뻤는데..

몇달전부터

밥을 좋아해서 잘 먹긴 하는데 편식을 심하게 하네요 ㅜ.ㅜ  예전엔 시락국에 밥 주면 건더기도 잘 먹고

된장국 안에 감자랑 두부도 잘 먹었는데  이젠 국물만 먹고 건더기를 안 먹으려고 해요

거기다가 다른 반찬들까지 안 먹으려고 해요

오댕반찬, 두부 등등 넣어주면 뱉고 밥이랑 같이 넣으면 먹기 싫은 건더기 같은건 손가락으로 빼고요

2달전부터 어린이집 다니는데(맞벌이라 좀 일찍 보내요~)거기서도 반찬 잘 안먹으려고 한다고 선생님이 걱정이시고요

불과 3달전까지만 해도 김밥을 작게 만들어주면 잘 먹었는데 이제는 안 내용물을 쏙 빼고 김과 밥만 먹으려 하고..

잘 먹었었는데 2달전부터 왜 이럴까요? ㅠ.ㅠ

그리고 떼 쓰는거요

아침에 어린이집 갈려고 양말을 신기려하면 자기가 신고 싶어하는 양말을 가리키며 신겨준 양말을 벗기고 난리예요 울면서..

그리고 신발도 자기가 신고 싶은 (주로 운동화를 좋아하네요 전 원피스 입은 날은 구두 신길려고 하는데..)거 신으려고 울고 불고...    저녁에 퇴근하면서 데려오는데 아파트에 와서 출입문 앞에 서면 안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두 다리를 바닥에 딱 붙이고 있어요  ( 밖에서 놀고 싶어서 그러는거겠죠.. 한바퀴 돌고 나서 들어가자 해도 막무가내로 싫다고  더 돌고 가고 싶어 해요)

근데 그게 아침에도 그래요 바쁜 아침에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서면 얼릉 신랑 차타고 시댁에 아기 데려주고 저희도 출근해야 하는데 차 쪽으로 안갈려하고 밖으로 나가자고 거의 주저앉아요

강제로 안아 우는 아이를 데리고 차를 타요

에궁 .. 먹는거랑 떼 쓰는 것 땜에 힘드네요...  어떻게 잘 교육시켜야 할까요? 어렵네요 ㅜ.ㅜ

IP : 210.103.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은 36개월
    '12.5.10 1:08 PM (203.229.xxx.20)

    저희 아이도 그맘때 그랬어요. 점점 세상에 눈은 뜨는데 말을 못하니 표현할수가 없고 떼만 늘더라구요. 근데 점심 시간이 지날수록 말을 하시 시작하면서 나아졌어요. 엄마 나 지금 화났어! 나 기분 나빠! 그러면서요 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때 화내고 소리지르면 아이도 고대로 배우더라구요. 조금만 참으시고, 힘드셔도 말로 해주세요. 하악. 근데 그 시기 지나도 힘든건 힘든거네요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 2. ..
    '12.5.10 1:18 PM (118.176.xxx.235)

    그동안 좀 편하게 키우셨으니
    이젠 아이맘도 좀 살펴주세요
    자기 생각이 자라나는 시기라서
    이런 저런 좌절이 생긴다면 세상에 대해 맘을 쉽게 열수 없을거에요
    입고싶은 옷 신고싶은 신발 신겨주세요
    혹 계절에 안맞거나 하는 옷이나 신발은 보이지않는곳으로 치워주시구요
    놀고 들어가고싶어하면 실컷 놀아주세요
    기본 생활습관이나 안전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아이가 하고싶은걸 인정하시고 최대한 배려해주세요
    충분한 사랑과 배려를 받은 아이가 자존감 높은 어른으로 자라납니다.

  • 3. .^^
    '12.5.10 2:20 PM (218.154.xxx.108)

    우리 둘째랑 월령이 비슷하네요
    첫째도 그랬고 둘째도 요맘때 고집 장난 아니예요
    나름 어린이집에서 지내는게 스트레스일거예요 엄마한테 자기 힘든거 알아달라는거죠
    밥먹는건 다양하게 시도 꾸준히하시면 또 좋아질거예요 울둘째도 한동안 그러더니 좋아졌어요 아주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시기이고 또 말로 마음이 표현이 안되서 그럴거예요
    저도 맞벌이할때 힘들어서 첫째는 많이 혼내키고 했는데 지금은 후회되요
    많이 사랑해주시고 힘내셔요
    곧 지나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573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전 대통령 1위 6 참맛 2012/05/22 1,266
109572 육아에 지쳐있는데 남편의 불만은 하늘을 찌릅니다. 15 지친맘 2012/05/22 4,081
109571 다이어트 9일째 - 아직 안 올라온 거 맞죠? 15 다이어트 2012/05/22 1,890
109570 [스포]패션왕..하얀 털옷입을때부터 알아봤어 6 한귤 2012/05/22 3,238
109569 급~ 자반 생선 지온마미 2012/05/22 700
109568 패션왕. 넘 하네요... 내 이럴 줄 알았어요 7 너구리 2012/05/22 3,357
109567 패션왕 누가 범인? 31 바스키아 2012/05/22 8,959
109566 수영장에서 샤워할때 샤워기 끄고 비누칠 하시나요?? 13 수영장 2012/05/22 4,252
109565 저는 다른사람이 주방에 와서 일하는거 넘 싫어요 ㅋ 17 ,, 2012/05/22 2,793
109564 여쭈니..여쭈어 보니..란 말 어색한가요? 1 뭉게구름 2012/05/22 1,199
109563 LTE폰하고 일반 스마트폰하고 틀린건가요? 1 -_- 2012/05/22 1,677
109562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요? 2 입 안에.... 2012/05/22 736
109561 예쁘신분들요...45세이후에도 예쁘단말 들으세요? 27 궁금해 2012/05/22 9,611
109560 가족 사진 - 그럼 이런 경우는 어떤가요? 3 사진사 2012/05/22 1,436
109559 동네엄마와의 관계예요.ㅠㅠ 9 ㅇㅇㅇ 2012/05/22 4,946
109558 아베크롬비 키즈 사이즈좀 알려주세요. 2 사이즈 2012/05/22 2,530
109557 멸치없이 콩나물국 안되겠죠? 12 스노피 2012/05/22 5,447
109556 물로켓 대회... 2 엄마의 마음.. 2012/05/22 606
109555 공부한게 후회 됩니다 6 .... 2012/05/22 4,474
109554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데.. 5 ㄱㄴㄱ 2012/05/22 1,459
109553 고견을 부탁드립니다..넘 절실해요^^; 11 햇볕쨍쟁 2012/05/22 2,568
109552 갈곳없는 노인들 잠잘곳은 마련해줘야 2 한숨 2012/05/22 848
109551 간송 몇 시에 가야 10시반에 들어갈 수 있나요? 9 ** 2012/05/22 1,241
109550 핸디형 청소기 결정하기 힘드네요 5 아~ 2012/05/22 1,606
109549 베란다에 가스렌지내놓으신분? 계신가요 2012/05/22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