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과 너무 다른 시댁 어떤맘으로 받아들여야하나요?

어렵네요. 조회수 : 3,842
작성일 : 2012-05-09 18:39:11
결혼7년차에여. 아무렇지도 않다가도 또 가끔씩 우울하기까지하네요...

친정은 넉넉하시지만 검소하시고 자식한테 퍼주시는 스타일이에요. 돈관계도 확실하시고... 또 공치사도 없으세요. 단지 너희 잘살면 된다 주의시구요.

시댁은 그냥저냥 살만하시지만 씀씀이가 크시고 남눈의식하시고 내세우는거 좋아하시는 반면 자식한테 받아야한다는 마인드시구요.

물론 전혀 다른 두집안이니 차이를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하다가도... 좀 힘드네요. 결혼초에는 남편과 많이도 싸웠지만... 뭐 어쩌겠어요.

자꾸 시댁식구들 미워하고 무시하게되는 마음이 생겨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요.

살아오신 인생등 생각라며 이럴수밖에 없을꺼야 내가 이해하자... 우리 부모님이라도 그러셨을꺼야... 뭐이런 마음도 이제 안먹혀요...

임신중이라 더욱더 나쁜마음 가지기 싫은데 잘안되요.

저좀 도와주세요.
IP : 221.148.xxx.20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라
    '12.5.9 6:47 PM (116.126.xxx.242)

    윗분말씀 동의해요.
    그냥 다르구나- 그러고 사는거지요 ㅎㅎ
    너무하다 싶은건 적절하게 피해가면서요

  • 2.
    '12.5.9 6:50 PM (221.148.xxx.207)

    저 이해는 죽어도 못하겠어요... 근데 이해가 안되는걸 어찌 인정할까요? 참 저도 융통성이 없나봐요... 임신중이라 더 민감해지네요... 예전 일들까지요.

  • 3.
    '12.5.9 6:58 PM (1.245.xxx.27)

    임신중이라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거죠.
    저도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그냥 생각가는대로 내버려뒀어요.
    뭐 어쩌겠어요.
    그런가보다. 할 수 밖에요.
    내 맘이 안 좋을 때는 그저 돈으로 때우는 것만 할테다 생각해요.

    그런데 미워하면 애가 닮을 수 있어요.
    우리딸이 시어머니 많이 닮아서 슬퍼요.

  • 4.
    '12.5.9 7:01 PM (114.204.xxx.134)

    살다보면 이해되다가 또 안되다가 그럽니다. 친정 부모님 사는모습만 모범적인 정답이다. 하는 생각은
    버리셔야, 시부모님 생활도 어느한쪽부터 이해하게 됩니다. 차차 살면서 알아가지요.
    임신중이니 그런생각보다 태교에 좋은 생각을 하세요~^^

  • 5.
    '12.5.9 7:16 PM (221.148.xxx.207)

    남편은 처가는 부유하고 돈도 많으시니까 자식한테 배푸시는거... 물론 감사하지만 바라지도 않는거라 생각하고...

    자기집은 상대적으로는 많이 부족하니 안타깝고... 오죽했으면 그러실까 뭐 이렇게 편하게 생각해요. 저한테 미안하지만 상황이이런데 어쩌냐는식이죠.

    언제나 이런문제로 싸우면 100억있는 장인어른이랑 꼴랑 집한채에 연금 400정도 나오는 자기집이랑 같냐고 하네요.

    핀트가 완전 다르니 이야기가 안되요.

  • 6. ㅇㅇ
    '12.5.9 7:23 PM (115.143.xxx.59)

    저 임신중 진짜 시댁싫어하고 욕하고 다녔더니ㅣ..시엄니랑 똑 닮은 아이낳았어요...
    인정할건 그냥 인정하는게 편해요...
    어차피 고쳐질 부분 아닌거 같아요...

  • 7. 위에 ㅇㅇ님.. ㅠㅠ
    '12.5.9 7:39 PM (221.155.xxx.3)

    찌찌뽕.. 외모와 성향이 판박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은 '그래서 뭐 어쩌라구...' 하는 심정으로 살고 있지만,
    임신 땐 왜 그렇게 싫고 두려웠나 모르겠어요.

  • 8. 결혼 전에
    '12.5.9 8:06 PM (124.50.xxx.164)

    이런 문제 상의 안 해 보았나요. 중매 결혼인가요. 요즘은 결혼 전에 서로 양가의 경제 규모나 결혼 후 돈 드리는 문제 이런 것 다 조율하고 감내할 건 하고 조정할 건 하고 자기 자리 아닌 것 같다 하면 결혼 안 하던데 님은 이런 과정이 없었나 봐요. 아이 생기면 남편도 아내와 아이 위주로 맘이 돌아 섭니다. 지금은 아직도 엄마 아빠가 내 가족 같겠지요. 님이 그럴수록 남편 맘만 멀어집니다. 그리고 님도 친정이 그리 잘 살면 사실 나중에 유산도 많이 받을 것이고 너무 돈 돈 할 필요도 없지 않나요. 남편 돈 나가는 것 말고는 사실 시댁의 생활 패턴이 소주로 밥 말아 먹는다 한들 님과 무슨 상관인가요. 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요. 이해가 안 되면 적당히 눈 감는것도 요령입니다.

  • 9.
    '12.5.9 8:20 PM (221.148.xxx.207)

    연애에요. 이런거 생각도 못했어요. 그리고 아이 둘이나있어요... 돈돈하는거 아니에요.
    일있을때 양가 똑같이 할만큼 하고 살아요.
    친정에서 더 받은거 많다고 더해야한다 이런 마음 전혀 없구요.

    그리고 시부모님들이 어찌살든 방관하고싶지만 저희한테 피해가 와요. 작은돈이라두요. 그리고 그 마인드랑 태도때문에 자꾸 이러는거에요.

    ..님 말씀이 와 닿네요... 이해되구요.
    어렵네요 정말...

  • 10. 올리비아힘세
    '12.5.9 11:16 PM (58.120.xxx.126)

    저랑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평소엔 애써 모르는 척 살아가지만,,

    가끔씩 울컥 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 11. akal
    '12.5.9 11:19 PM (115.140.xxx.36)

    저도 비슷... (전 심지어 저희 살 집, 세간살이, 결혼식 비용까지 다 저희집에서 했어요... 객관적 스펙도 제가 월등 나아요) 결혼 후 시댁 집 넓혀 가신다 할 때 이천만원 보태드렸어요. 좀 깝깝하긴 했는데요... 그냥 이렇게 부의 재분배가 이뤄지는 거라 생각하기로 했어요. 있는 사람이 더 쓰자...

  • 12. 문젠
    '12.5.10 10:08 AM (112.168.xxx.63)

    다름을 인정할 수는 있겠으나
    그 다름을 나에게 까지 요구한다는 것이 문제겠죠.

    시댁과 나의 가치관이 다른데
    시댁에서 시댁의 가치관으로 나를 움직이려 하고 간섭하는게 문제라는 거죠.

    다름은 인정하되
    거절하거나 포기하는 것도 갖춰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646 저는 잠옷을 너무 너무 좋아해요~ 16 파자마 2012/06/19 5,316
121645 젖가슴에서 젖이 발사될 정도로 많이 나오는 꿈을 꿨습니다. 3 2012/06/19 8,722
121644 페티큐어 해보신 분이요~ 2 알려주세요... 2012/06/19 2,041
121643 후궁보고왔어요. 혼자ㅋ 5 간만에 2012/06/19 3,886
121642 부딪치다? 부딪히다? 2 궁금 2012/06/19 3,097
121641 노소영씨 이혼문제 보다가.. 3 .. 2012/06/19 13,774
121640 버스카드 안찍고 내리는거, 서울은 상관없어요 2 ㅈㅈㅈ 2012/06/19 3,043
121639 생선조림 잘하시는 분이요 6 .... 2012/06/19 2,550
121638 더워서 입맛도 없네요.. 입맛 돌아오는 음식 머가 있나요? 7 의정부아기맘.. 2012/06/19 2,621
121637 호텔 주차권? 총총 2012/06/19 1,355
121636 울 시어머니 너무 이기적이예요. 38 더워 2012/06/19 12,647
121635 어느 주부의 '정동영 지지' 트윗..감동 먹었다! 4 prowel.. 2012/06/19 2,870
121634 아침밥을 안 먹으면? 4 ... 2012/06/19 3,067
121633 질염 검사후 정밀.검사를.해 보라는데 꼭 해야되는 건가요? 10 여성의.삶 2012/06/19 5,433
121632 매실항아리 2 매실항아리 2012/06/19 1,897
121631 누가 차를 박았어요 5 사고 2012/06/19 1,864
121630 새누리, MB가 만든 뉴타운 사실상 포기하는 이유는? 세우실 2012/06/19 1,349
121629 집정리 도와주시는 분 찾습니다(대전) 1 ff 2012/06/19 2,069
121628 점심 굶고 자는 있는 딸 깨워야할까요? 4 16개월 2012/06/19 1,879
121627 추적자 보려다가 나우라는 곳에 낚여서 11000원 소액결제 되었.. 10 나우나빠 2012/06/19 2,212
121626 스터디룸? 스노피 2012/06/19 1,389
121625 팬티형 기저귀 쓰시는 분들 질문요.. 4 기저귀 2012/06/19 1,490
121624 전 2009년 엄마가 해주신 김치 .. 2012/06/19 1,623
121623 펌]미국초딩들이 본 kpop 이라네요.. ^^ 7 우연히찾은흥.. 2012/06/19 3,783
121622 아기가 자꾸 젖을 깨물어요..ㅠ 6 괴로워 2012/06/19 9,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