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에 해품달에서 액받이 무녀라는게 있었잖아요...

야옹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12-05-09 18:21:23
연이가 그...임금한테 액받이 무녀로 들어가잖아요...액을 자기가 다 받는다구요...
요즘 제가 그런게 아닐까 가끔 생각이 들어요...

결혼전에 연애할때 남편이 많이 아팠었어요...(암이요...)
그런데 대학다닐때 만났고 연애도 오래했고...제가 그당시 어리기도 했고...헤어진다는 생각도 한적 없거든요...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서 결혼도 했어요...

그런데 결혼한지 이제 9년째가 되어가는데요...

저는 아이도 없구요 (남편이 남매처럼 가족처럼 지내길 원하네요....)
회사일도 잘 안풀려서 안좋게 그만뒀구요...
결혼전에는 감기한번 안걸릴정도로 건강했었는데
지금은 루푸스환자에 망막혈관염에...얼마전엔 안압이 약으로 조절이 안되서 녹내장 수술까지 받았어요...
하던일이 디자인쪽이라서 눈이 많이 불편해서 이제 재취업도 힘들어요...
결혼후에 친정가세도 완전히 기울구요...

그런데 결혼전에 큰병에 걸렸었던 남편이...
지금은 건강하구요...(10년이 넘었지만 6개월-1년에 한번씩 체크하는데 괜찮아요...)
결혼전에는 정말 회사에서 갖은 고생만하고 월급도 작았었는데...
결혼후에는 옮기는 회사마다 승승장구에 승진도 잘하구요...또 업계에서 제일 좋다는 회사만 다녀요...
(업계특성상 연봉은 그닥 많지는 않아요;;;;)
아이가 없으니 자기 하고 싶은 취미며 뭐며 다 열심히 즐기면서 사네요...

남편이 잘해주기는 하지만...저는 많이 힘든데...그냥 즐겁게 지내는 남편을 보면서...
문득문득 결혼하고 제 운이 전부 남편에게 가버려서
난 앞으로 계속 점점더 불행해지는것 아닐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우울하니 바보같은 생각만 자꾸 드네요 ^^;;;;

IP : 210.92.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개1
    '12.5.9 6:30 PM (211.181.xxx.55)

    힘드시겠어요..
    점 같은거 한번 보러 가보시지요...
    가서 님 힘든거 말씀하지말고 뭐라하나 한번 들어보세요

  • 2. 제가 명리학은 잘 모르지만
    '12.5.9 6:35 PM (121.145.xxx.84)

    솔직히 그런거 믿을려면 믿겠더라구요

    남편한테는 애가 없는데..부인한테 애가 있다..뭐 이런식으로..말하기 나름..

    원글님 같은경우도 사주 한번 보시면 님 운이 남편으로 다갔다..이런말 들을지도 몰라요

  • 3. 호랑이기운이 불끈
    '12.5.9 6:38 PM (124.80.xxx.22)

    님 정말 괴로우실것 같아요. 병도 있고 남편은 잘 나가는데 나는 도태되는것 같고. 그래도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남편분이 잘 되시니 좋잖아요. 둘다 아프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생각만해도 끔찍하실거예요. 누구하나라도 잘 되서 그 기운으로 다시 님도 몸 추스리시고 간단한 일하시고 취미활도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 4. 관계
    '12.5.9 9:45 PM (124.5.xxx.109)

    맺어가며 서로의 몸에 호르몬이든 눈에보이지 않는 영향이
    몸에 가기도 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선인들은 그걸 궁합이라고 했을까요?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으신듯한데 잘 관리하시구요.
    전 관계맺은 직후면 배가 많이 나오고 살이 쪄가는걸 느껴요.
    관계안하면 살이 빠지구요. 남편 비만형 저희 집은 빼빼한 쪽이였죠.
    관계할 수록 몸에 좋다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진이 빠진다는 생각 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86 양배추 참거래 2012/05/11 1,096
108285 국내 비행기 딸때 아이들은 신분증이 따로 안필요하죠 4 제주도 2012/05/11 3,500
108284 잠깐 창문 열어놨는데도 집안이 아주 뿌옇네요... 꽃가루;; 5 송화 2012/05/11 1,758
108283 "박영준, MB캠프에서 파이시티 뇌물 받아" 2 참맛 2012/05/11 921
108282 이런 꿈을 자주 꾸는건 어떤 스트레스때문일까요? 3 힘들어 2012/05/11 1,337
108281 국어 문법에 대한 질문입니다. 3 공부하자 2012/05/11 866
108280 아래 기사... 제주도 사고 여교사분요 24 명복을 빕니.. 2012/05/11 8,084
108279 여수 엑스포 가볼만 할까요? 6 초등생들 2012/05/11 2,541
108278 [추모광고] 추모광고 시안 공고!! 14 추억만이 2012/05/11 1,220
108277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8일차 9 추억만이 2012/05/11 1,308
108276 아망떼 40수 매트리스 패드 괜찮나요? 1 .. 2012/05/11 1,495
108275 수박사러 슈퍼에 갔다왔네요 5 아침부터 2012/05/11 1,845
108274 전 오천 예금처 찾아요~ 4 ** 2012/05/11 2,072
108273 르쿠르제 패밀리세일 오늘까지 한다니까 가보실분들 가보세요 모마 2012/05/11 1,565
108272 성적 떨어진 아이, 어떻게 반응하는 게 부모로서 최선일까요? 10 2012/05/11 2,969
108271 메니에르 병 진단받으신분 계신가요? 4 . 2012/05/11 2,774
108270 된장에 마늘장아찌 박는 거,쉬울까요? 1 먹고 싶어요.. 2012/05/11 1,386
108269 급급급)전세 계약서 쓸 건데~유의사항 좀... 포로리 2012/05/11 871
108268 -권양숙 비서 계좌에 10만원 수표 20장-의 비밀 20 참맛 2012/05/11 3,020
108267 댓글 '시어버터 바르기 쉽게 하는 법' 찾아요 5 못찾겠다꾀꼬.. 2012/05/11 1,849
108266 소형 아파트 6 50대 2012/05/11 2,943
108265 닭살 피부 어찌해야 할까요? 6 13세 2012/05/11 2,669
108264 영화-백설공주 어떤가요? 2 초6맘 2012/05/11 1,953
108263 동탄 2 신도시가 분양한다는 데요 2 신도시 2012/05/11 2,498
108262 이 음식은 더러워서 안 먹는다-있으세요? 42 울 남편 보.. 2012/05/11 1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