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얀 나비가 따라 왔어요

비온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12-05-08 22:02:17
지난주 남편을 따라 등산을 갔어요 저질 체력에 경사가 심한 산행을 하느라 얼굴은 열이 올라 시뻘겋고 옷은 반팔 티셔츠로 겉옷은 허리에 질끈 묶어 열심히 따라 갔어요 오죽하면 남편이 그냥 돌아 갈래? 묻더군요 그런데 비탈길을 따라 걷는데 어디선가 하얀 나비 한마리가 날아와 살포시 앉았다 또 날아오고 몇번을 그리 하길래 자세히 보니 날개가 작고 예쁜 하얀 나비였어요 그리고 오늘 시어머니 49재 중 삼재라 절에 갔다가 예불을 지내고 절 마당으로 나왔더니 유독 하얗게 빛나 보이는 하얀 나비 한마리가 제 주위를 맴도는걸 보고 기분이 묘해지데요 한참을 나비를 보고 있었네요 어머니 생각도 나고 잘해드리지 못한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IP : 1.252.xxx.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8 10:04 PM (115.41.xxx.10)

    저도 아버지 산소에 묻고 나자 흰 나비가 나타났다 사라졌어요.

  • 2. ...
    '12.5.8 10:06 PM (39.120.xxx.193) - 삭제된댓글

    어머님꼐서 좋은곳으로 가신것 같네요.

  • 3. 영화의 한장면
    '12.5.8 10:29 PM (99.226.xxx.123)

    ...같아요. 좋은 곳으로 잘 가셨을것 같아요.
    원글님도 너무 죽음에 대해 오래 생각지 마시고, 원글님 인생을 활기차게 사시길 바래요.

  • 4. 흰나비는
    '12.5.8 10:38 PM (119.64.xxx.134)

    영혼의 인사래요.
    노통영정사진에도 흰나비가 한참 앉아있다 날아가서 화제가 되었었죠.

  • 5. 맨위댓글님
    '12.5.8 10:40 PM (211.178.xxx.67)

    저는 시아버님 경우인데요..저랑 같은경험하셨네요..아버님 생각나네요..

  • 6. 첫댓글
    '12.5.8 11:24 PM (115.41.xxx.10)

    어머, 그 때 너무 신기한 느낌이어서 여기 글 올렸다가 삭제 했었어요.

    워낙 무심한 성격이셨는데,..흰 나비가 눈에 딱 띄어 언니 저기...하면서 가리켜 언니랑 같이 사라질 때까지 봤어요. 마치 아버지 성격처럼 무심한 듯...유유히 사라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81 아쿠아로빅 물따뜻한가요? 2 아쿠아로빅 2012/05/09 1,289
107680 세나가 왜..친딸인가요? 9 옥탑방 2012/05/09 9,261
107679 더킹은... 매회가 영화 한편 보는 것 같네요. ㅋ 28 000 2012/05/09 3,831
107678 교사가 자녀 체벌했을깨 처신잘하셔야되요 16 .. 2012/05/09 6,527
107677 전세 계약 - 집주인이 안와요, 부동산에서 해도될까요? 2 ㅎㅂ 2012/05/09 1,773
107676 이미 만기가 지난 정기예금의 경우는(저축은행 가지급금 관련질문).. 은행 2012/05/09 1,426
107675 태권도 하복 꼭 사야하나요?| 9 시아 2012/05/09 3,738
107674 스마트폰에서 나꼼수 듣기 2 무식한 질문.. 2012/05/09 1,508
107673 시어머님..나이 드시면 후회하실거예요.. 16 네버엔딩 2012/05/09 4,295
107672 독서 토론/ 혹은 토론 관련된 영상물 아시는 것 있나요? 1 굽신 2012/05/09 1,135
107671 아파트 현관 문 앞에 음식물 쓰레기 내놓는 앞집 어떻게 해야 하.. 5 그러지마세요.. 2012/05/09 5,708
107670 남자 성병의 증상은 어떤게 있나요? 17 ss 2012/05/09 9,439
107669 밀가루,소금으로 씻으라는데... 1 레몬씻을때 2012/05/09 1,333
107668 7세드림렌즈 첫착용했습니다. 답글 주신분들 진심 감사드립니다.(.. 6 gndn 2012/05/09 2,214
107667 '노무현입니다'를 봤습니다. 12 ... 2012/05/09 1,897
107666 파업MBC에 후원 32,000명이라네요! 21 참맛 2012/05/09 2,580
107665 혼자서 의논없이 돈 쓰는 액수는? 6 정말궁금 2012/05/09 1,995
107664 아이가 학교에서 적성.특성검사결과표 가져왔는데.. 2 5학년 2012/05/09 1,841
107663 눈에 보이는건 없는데요 눈향나무 2012/05/09 1,056
107662 산책 갔는데, 혼자 중얼거리면서 말하는 아줌마들 많더라구요 7 오늘 2012/05/09 4,463
107661 성당다니시는 분들께 질문있어요. 7 . 2012/05/09 1,884
107660 그냥 중얼거릴려구요.... 3 주절주절 2012/05/09 1,122
107659 브러시로 된 수세미 어디서 살수잇나요? 1 2012/05/09 855
107658 집에서 샤브샤브할 때 육수요 5 야옹 2012/05/09 2,145
107657 시댁 방문 글 관련 남편 혼자 시댁 가는 경우 많은가요? 8 0987 2012/05/09 4,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