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추하고 싶은 호신용품...

... 조회수 : 4,240
작성일 : 2012-05-08 21:18:49

끈에 옛날 삐삐크기의 프라스틱이 달린 목걸이에요.

 

급할때 그 프라스틱을 잡아빼면......

엄청난 싸이렌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다시 그 프라스틱을 끼우지 않는 이상은 소리가 안 멈춰요.

 

무게는 가볍구... 잡아빼는건 손으로 당기면 그냥 빠집니다.

 

이거 오래 전에 일본여행 다녀온 지인에게 선물받았는데

저는 쓸 일이 없어서.....

중학교 다니는 친구의 딸에게 줬어요.

 

얼마 전에 수원에서 험한 일 생겼을때

애가 학원마치고 늦은 밤에 주택가 골목을 한참 걸어와야 하는데

친구 부부가 장사를 늦게 마쳐서 마중나갈 수가 없어서

항상 조마조마하다고 걱정해서요.

 

오늘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는 저한테 고맙다고..

정신없는 목소리로 한참 횡설수설을 하더군요.

진정시키고 천천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제밤에 아이가 학원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착각인가 싶었지만 계속 발걸음소리가 뒤를 따르고

조금씩 가까워져서

아이가 목에 걸린 그 프라스틱을 손에 쥐고 빨리 걸었대요.

 

그런데 갑자기 뒤따르는 발걸음이 빨라지더니

어떤 남자가 어깨를 잡더래요..

그 순간 바로 프라스틱을 손으로 잡아뺐대요.

 

그랬더니...조용했던 온 골목에 싸이렌 소리가 웽웽~~

울려퍼지고....

뒤에 붙은 남자가 욕설을 하면서 뒤돌아서 그냥 가더랍니다.

 

저도 그거 선물받고 실험삼아서 한번 뺐다가

엄청 놀랬을 정도로 소리가 엄청나게 시끄러운 소리였는데

그게 제 몫을 했네요

귀가 마비될 정도의 시끄러움이었거든요.

 

늦은 밤이니 그 소리때문에 불꺼져던 창에 불도 켜지고

뭔 일이 났나?하고 대문 밖으로 주민들도 몇명 나오고

그랬다고 딸아이가 말했다는군요.

 

친구가 자기 조카들에게도 사주고 싶다고

저한테 어디서 샀냐고 묻는데...저도 오래 전에 선물받았던거라서

모른다고 대답했어요.

 

인터넷에 뒤져보면 팔까요?

하여간 이거 지금도 나오겠지요?

작은 선물한건데 그 덕분에 저 친구네 은인으로 등극했어요.ㅠㅠ;;;

그 물건...강추입니다.

 

 

 

 

 

 

 

 

 

IP : 112.151.xxx.13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8 9:23 PM (121.170.xxx.230)

    와 정말 좋은 선물이군요..
    저도 하나 사고 싶네요...

  • 2. ,,,,
    '12.5.8 9:30 PM (118.219.xxx.230)

    인터넷에도 팔아요 저도 펀샵인가 거기서 한번 샀는데 지금은 약이 다 떨어졌네요

  • 3. ...
    '12.5.8 9:31 PM (112.151.xxx.134)

    메이드인 자판인건 기억하는데..
    메이커는 모르겠어요.
    하여간.....소리는 어른도 경기가 나고 귀청이 떨어질 정도로 커요.
    이걸 경보기라고 하는군요.
    친구에게 '경보기'로 찾아보라고 문자 보내줘야겠네요.

  • 4. 펀샵
    '12.5.8 9:40 PM (121.170.xxx.230)

    펀샵에서 파는 에그 경보기...윗님 이거 소리 큰가요?

  • 5. ...
    '12.5.8 9:59 PM (112.151.xxx.134)

    아니요. 겉모양은 같은 것은 아니에요.
    제가 갖고 있던 것은 전혀 이쁘지도 귀엽지도 않았어요.
    두꺼운 끈에... 딱 네모난 삐삐가 매달려있는 모양이었어요.

  • 6. ...
    '12.5.8 10:01 P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

    밤 늦게 들어오는 딸애를 위해서 꼭 사고 싶은 물건이네요.
    배터리 수명도 표시되고 , 배터리도 노멀한 것으로 사용되는 것이면 좋겠네요.
    그런거 어디 없을까요.

  • 7. 저도
    '12.5.8 10:04 PM (39.120.xxx.193) - 삭제된댓글

    비슷한게 있는데 소리가 너무 작아서... 어디 제품인지 궁금하네요.

  • 8. 어머
    '12.5.8 10:06 PM (220.79.xxx.203)

    저희애 예전 쓰던 보디가드폰도 그 기능이 있었어요.
    고리에 연결된 끈을 잡아빼면 엄청난 소리가 났거든요.
    휴대폰은 보통 손에 쥐거나 주머니에 꼭 넣고 다니니 챙기기도 편하고...
    다시 그 폰 쓰라고 하고 싶네요..

  • 9. 겸둥맘
    '12.5.8 10:13 PM (116.36.xxx.181)

    저도 사고싶은데 인터넷으로 그냥 아무 경보기나 사면 소리가 얼마나 큰지 확인해볼수가 없잖아요, 일본가서 사와야 하나 -.-;;;;

  • 10. 트리플에이
    '12.5.8 10:38 PM (121.175.xxx.110) - 삭제된댓글

    저도 이거 여러개 찾아봤는데 다들 소리가 약하다 하더라구요.
    메가톤급으로 울리는 거 있음 좋겠는데 아시는 분 있음 좋겠네요.

  • 11.
    '12.5.8 10:53 PM (175.197.xxx.23)

    저도 예전에 찾았었는데....포기했어요...후기보니 다들 소리가 작다해서...

    소리 큰걸루 찾으시는분...꼭 여기다가 좀 링크해주세요...복받으실거에요 ㅠㅠ

  • 12. 정말 소리 큰 거 아시는 분
    '12.5.8 11:10 PM (182.211.xxx.53)

    꼭 좀 공유해주세요~~

  • 13. 검색해보니
    '12.5.8 11:19 PM (121.88.xxx.215) - 삭제된댓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http://www.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

  • 14. 호신용 경보기
    '12.5.8 11:41 PM (121.140.xxx.69) - 삭제된댓글

    호신용 경보기 너무 좋네요....원글님이 좋다는거 욕심 나네요

  • 15. 필요할 것 같아요
    '12.5.9 2:52 AM (118.46.xxx.223)

    저도 감사드려요.

  • 16.
    '12.5.9 3:34 AM (114.205.xxx.191)

    이것도 좋지만 호신스프레이가 더 안전해요.
    사람들 구경만하고 안도와주거든요.ㅠㅠ
    자기들도 겁나니까..ㅜㅜ

  • 17. ㄹㄹ
    '12.5.9 5:42 AM (211.246.xxx.57)

    저도 담아갑니다

  • 18. 훠리
    '12.5.9 9:10 AM (116.120.xxx.4)

    저두요.저도 글쿠 식들이 늦게 들어올때 걱정되는데 좋은 물건이네요.
    우너글님이 얘기한 소리큰 경보기 어디서 구할수없나요?

  • 19.
    '12.5.10 6:45 PM (175.197.xxx.23)

    윗님 링크 감사해요...

    호신 스프레이는 잘못뿌리면 큰일나요...

    특히 바람 맞으며 뿌리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449 영어한문장만!!! 뜻좀 알려주셔요 급해요 2 ㅎㅂ 2012/05/16 1,092
110448 씽크대 개수대가 뻥뚫렸으면 좋겠어요 14 해롱해롱 2012/05/16 3,187
110447 동네엄마...왜이러는지.... 4 ㅡㅡ;; 2012/05/16 3,880
110446 부모가 암이면 자식이보험들기어려운가요? 3 조언 2012/05/16 1,815
110445 울 가족 서울 근교로 나들이 갔던 사진 식신여왕 2012/05/16 1,683
110444 피부병 남편과 살다보니 2 .. 2012/05/16 2,578
110443 김대중이 전라도에 해준것은? 10 뭘까요 2012/05/16 1,578
110442 i30과 닛산 큐브 뭐가 좋을 까요? 6 고민이에요... 2012/05/16 1,836
110441 박근혜 친정체제 구축… ‘非朴 3인방’ 경선룰·개헌 공세 예고 세우실 2012/05/16 773
110440 갑자기 차가 튀어 나오던데요 3 .... 2012/05/16 1,244
110439 jasmine님의 가로형 토스터기 사고픈데요 9 어떤거 2012/05/16 3,493
110438 남자들은 원래 여자보다 벌레를 안 무서워 하나요,? 10 낭자 2012/05/16 5,461
110437 마로 부친개 해먹어도 되요...? 6 속상녀 2012/05/16 1,316
110436 작년 김장 양념으로 배추 김치 담글 수 있을까요? 8 두둥실 2012/05/16 1,675
110435 우리 윗집아이들...!!! 1 아이고..... 2012/05/16 1,528
110434 제거한 앱 살리기 1 스마트초보 2012/05/16 1,291
110433 영어 인강 잘하는데.. 1 영어 2012/05/16 1,209
110432 스마트폰이 아닌 핸드폰이 없네요 1 아 힘들어 2012/05/16 1,129
110431 압력밥솥 사이즈 문의합니다. 1 밥솥 2012/05/16 956
110430 앞머리쪽으로.. 흰머리가 많이 나고 있어요 1 염색약 2012/05/16 1,630
110429 강기갑의원이 8 응원 2012/05/16 1,413
110428 홍삼 아이패스 어떤가요 4 ... 2012/05/16 2,432
110427 코스트코 크로와상 샌드위치속 치즈? 검은나비 2012/05/16 1,951
110426 별거 하신던 부모님이 드디어 이혼하실 것 같아요. 4 .. 2012/05/16 3,529
110425 내년부턴 모든 다문화 외국인 가정에 보육비 전액 지원 8 뽀로뽀사탕 2012/05/16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