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30
작성일 : 2012-05-08 08:33:03

_:*:_:*:_:*:_:*:_:*:_:*:_:*:_:*:_:*:_:*:_:*:_:*:_:*:_:*:_:*:_:*:_:*:_:*:_:*:_:*:_:*:_:*:_:*:_

천고의 세월
이 땅을 적시며
어진 풀잎들을 키워내신
어머니의 강
생명의 물줄기―

물은 아래로 흘러내리고
천심은 위로 올라가나니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하거늘
기운 자랑하는 사공들
거꾸로 배를 들어
산을 넘는다 소리치네.

이 땅의 산꽃 들꽃으로
하늘만 섬기고 살아온
순하디 순한 민초들

금오산 휘감아 굽이도는
낙동강 모랫벌에 모여
글 짓는 이는 시를 읊고
노래하는 이는 창唱을 하고
춤꾼은 살풀이로 풀어내어

저 강물에 엎드려 기도하느니
산은 산대로 푸르러라
물은 물대로 흐르게 하라.


   - 이기순, ≪물은 물대로≫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5월 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5/07/3I4U5HI346.jpg

2012년 5월 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5/07/34u5hi34.jpg

2012년 5월 8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508/133638940738_20120508.JPG

2012년 5월 8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5/07/alba02201205072106390.jpg

2012년 5월 8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5/20120508.jpg

 

 

 

오늘도 웃습니다. ㅎㅎ 근데 실소도 웃음이죠? ㅅㅂ ㅋㅋㅋㅋㅋ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평 감사합니다.
    '12.5.8 11:49 AM (58.236.xxx.117)

    그런데 저도 웃습니다. 허탈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76 아까 딸아이가 고자놀림 받았다는 분 2 황씨? 2012/05/08 978
107275 공격적 태도 고치기 2 어쩜좋아 2012/05/08 1,465
107274 마인이나 타임등 가격이 정말 그런가요 4 한섬옷 2012/05/08 3,083
107273 "타자"발은을 어떻게 하나요? 탓자, 타짜, .. 1 타인 2012/05/08 1,080
107272 카카오스토리 친구 삭제했단 글보구요..다른질문... 1 cass 2012/05/08 2,802
107271 비대위 그 자슥은 ... 7 2012/05/08 1,017
107270 어제 여자혼자 집 알아봐도 괜찮냐고 글 올린 사람인데요....또.. 4 또질문입니다.. 2012/05/08 1,690
107269 오늘 어버이날 육아도움미 아주머니께 선물하려면 어떤게 좋을까요?.. 4 고민 2012/05/08 1,318
107268 목에 뭐가 걸린것처럼 그런데요 12 궁금 2012/05/08 6,747
107267 만취 女운전자와 동승한 한선교, 공선법 피소 1 참맛 2012/05/08 1,630
107266 "서양이 우리 가족제도 배워야 세계가 평온" .. 2 람다 2012/05/08 1,463
107265 피아노 그만둘때 언제쯤 말하면 좋을까요. 1 피아노 2012/05/08 1,413
107264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자스민편 외압설 “전혀 사실 아니.. ... 2012/05/08 2,981
107263 호두과자4개 먹고 혈당수치 111이면 위험한가요? 1 혈당에대해서.. 2012/05/08 4,655
107262 남자아이가 발로 등을 세게 찼다고 하는데요... 4 ... 2012/05/08 1,125
107261 아들놈이 수련회가니 집안이 조용하고 제 홧병도 없어지고 ㅎㅎ 16 초5맘 2012/05/08 3,306
107260 가족간의 대화 3 익숙지 않아.. 2012/05/08 1,629
107259 MBC양승은 아나, 노조 탈퇴 후 주말 뉴스 앵커… 보은인사? 23 ... 2012/05/08 3,046
107258 어버이날에 용돈 안 드린게 자랑 14 밍밍 2012/05/08 4,574
107257 그럼, 예전 우리 애들 만 할 때.. 1 나의 선행 2012/05/08 744
107256 한양도성 2015년까지 완전히 잇는다 2 세우실 2012/05/08 1,103
107255 양배추값이 미쳤어요. 53 금배추 2012/05/08 12,684
107254 3세된 조카가 걸으려고 하지 않아요 1 강박증? 2012/05/08 1,346
107253 아이들 자전거 사야하는데, 가격이 진짜 후덜덜이네요. 4 아기엄마 2012/05/08 1,339
107252 울 아이는 공부 빼면 나무랄데가 없어요. 22 자식 2012/05/08 3,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