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94
작성일 : 2012-05-07 06:42:45

_:*:_:*:_:*:_:*:_:*:_:*:_:*:_:*:_:*:_:*:_:*:_:*:_:*:_:*:_:*:_:*:_:*:_:*:_:*:_:*:_:*:_:*:_:*:_

  1
들이킬 수 있는 수액이 떨어진다
나는 손수 만든 아버지의
흰 밀가루를 젓는다 끓어오르는 수포, 뜨겁다
휘젓는 손끝에서 닳는 지문

  2
발품을 팔며 다닌 어깨가 무거워 나는 걸레에 손을 닦는다
끈적거리는 풀일
하얀 벽에 그려진 강가를 거닌다
데이지―꽃들은 무슨 색을 띄는가 무슨 색으로 피는가

계단 위 지펴진 높의
꽃, 들이 운다 당신은
바짓단부터 무릎까지 잔뜩 묻은 손바닥을 닦는다

벽의 중앙에 달라붙는 한아름,
평화롭고 은밀한 Secret Garden. 종이는 바스락대고 당신은
양손을 기울인다 더듬거리던 실금들이 닿는다

  3
네 귀퉁이 초원을 피고 새가 하늘로 지나간다
텅 빈 하늘이 넓다


   - 김윤이, ≪텅 빈 대야는 허공을 휘젓고 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5월 5일 경향그림마당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5월 5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5/04/20120505_jangdory.jpg

2012년 5월 5일 한겨레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5월 5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5/04/alba02201205042030260.jpg

2012년 5월 5일 서울신문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5월 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5/06/2e0703a1.jpg

2012년 5월 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5/06/2e0731a1.jpg

2012년 5월 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507/133630847328_20120507.JPG

2012년 5월 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5/06/alba02201205062027580.jpg

2012년 5월 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5/20120507.jpg

 

 

 


정치판도 요즘 날씨처럼 화창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078 KBS 인재전쟁 - 인재들의 탈 공대로 무너져가는 이공계 ㅇㅇ 03:09:34 68
    1740077 노인 더위 용품 뭐가 있을까요? ㅇㅇ 02:51:23 77
    1740076 나토순방 때 6천짜리 거니 목걸이 친척집서 찾음. 1 KBS 02:45:19 380
    1740075 어쩜 우리엄마는 오빠같은 아들을 낳은건지.. 02:41:40 319
    1740074 가 있었지요,, 성안의 아이 - 이선희 이런 노래... 02:36:56 158
    1740073 내가 미쳤지. 3 ㅡㅡㅡ 02:07:42 842
    1740072 사자보이즈.... 4 너무좋아요 02:06:19 558
    1740071 빨아도 냄새나는 운동화 운동화 02:02:44 134
    1740070 김건희 진짜루 돈 많은 거 맞아요??? 6 ㅇㅇㅇ 02:02:02 947
    1740069 미처 고마움을 전하지 못한 분들이 생각나요 2 윈디팝 01:39:16 287
    1740068 트럼프 관세정책을 보면서 든 생각 6 o o 01:34:29 555
    1740067 30점 받고 큰소리 치는 중3아들 학원계속 보내고는 있는데.. 9 엄마 01:30:01 472
    1740066 동네언니와의 연락 문제 7 ㅇㅇ 01:23:27 942
    1740065 저처럼 안경 쓰는게 불편한 분 많으실까요? 3 짝눈 01:19:44 485
    1740064 마가린도 품질이 많이 좋아졌나보네요 4 건강기사오락.. 01:13:53 756
    1740063 중등아이 고등 수학 선행 학원 고민 ㅇㅇ 01:01:45 164
    1740062 60중반에 3 혹시 00:58:50 810
    1740061 김혜경 영부인 친화력 좋고 대화 참 잘하네요 21 ㅇㅇㅇ 00:49:35 1,792
    1740060 50대중반 우리 즐기면서 살아요 2 50 00:49:16 1,195
    1740059 간짜장보다 그냥 짜장면이 더 맛있어요 4 내일먹어야지.. 00:43:48 708
    1740058 어렸을때 엄마 없으면 아빠가 밥 차렸나요? 15 띠용 00:38:45 1,114
    1740057 윤돼지 민사 소송 모집 4 소송 00:37:49 666
    1740056 소비쿠폰 신청 당일 바로 지급되는 게 아닌가봐요ㅠㅠ 8 문자 00:32:13 987
    1740055 트리거 김남길 멋져요 4 수잔 00:25:56 1,066
    1740054 현관앞에 새벽배송 못들어오는 아파트 있나요? 3 ㅁㅁ 00:24:39 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