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사가 느린아이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데이지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12-05-05 04:45:01
저희 아들 7세 남자아이고 성격은 외향적인 편은 아니에요.책을 정말 좋아하고 조숙한 편입니다. 책을 보는 순간만큼은 정말 무섭게 몰입합니다.전반적인 지적능력이나 이해력은 또래보다 앞서는듯합니다. 그런데 매사가 정말정말 느립니다.그것 때문에 엄마인 제가 정말 힘겹습니다.감당이 안되네요. 아침에 학교갈 준비 하는 시간에도 시간개념은 전혀 없습니다. 몇번씩 잔소리를 해도 느릿느릿 ..그러다가 관심가는 책이 보이면 그걸 읽기 시작합니다. 무슨소리를 해도 서두르는 법이 없습니다.자기가 지금 뭘 해야하는지 뭐가 우선수위인지 전혀 개념이 없습니다. 매사가 느려터져서 항상 재촉하는 잔소리가 끊이지 않아요.먹는거, 옷입는거, 세수하는거, 외출준비하는거등등 . 아이가 매사에 반응이 느린건 담임 선생님도 힘들어하세요. 수업시간중에 뭘 하라고 반 아이들에게 얘길하면 다른 아이들은 다 그 활동을 시작했는데 저희아이는 딴 생각을 하는건지 아이만 무슨 꿈꾸는 애처럼 두리번 거리고 멀뚱 거린대요. 꼭 저희 아이를 몇번 씩 불러서 호명해야 가까스로 그 활동에 뒤늦게 참여한대요. 집에서도 매사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아이가 얼마나 힘겨우실까 짐작이 됩니다. 무얼하든 가장 마지막 사람이라고 하셨어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어떻게 하라는 건지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라 아이가 원래 기질이 그런것 같다고 하시네요. 수업시간중에도 집중을 잘 못할때가많다네요.저도 우연히 학교 갔다가 몇번 목격했구요..충격이었네요.그 수업시간에 차분히 앉아있기가 정말 힘든가봐요. 따분해서 아주 몸부림을 치더라구요.남한테 피해는 안주니깐 선생님도 지적은 안하시고 약간 제껴놓는 분위기..같았어요.어찌나 속상하던지요..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그리 책을 좋아하고 푹빠지는 아이가 어쩜 그리 수업중엔 집중력이 떨어질까요? 그간 몇차례 학급 발표회가 있어서 가보았는데 여러 사람앞에 서는게 어색한건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다른 아이들은 그럭저럭 준비한 노래를 합창을 하고 있는데 저희 아이 혼자서만 유난히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고 목에 걸고 있던 공연용 소품 목걸이를 꺼내서 깨물어보고 하여간 산만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지금 뭘 하는지 개념이 없는 듯보였어요. 공연에 영 집중을 못하고 있는 아이 모습을 보니 우리아이가 과연 정상인지 걱정이 됩니다. 책을 볼 때의 집중력은 다 어디가고 매사 이렇게 주의산만일까요?도대체 아이를 어떻게 다루어야할지 정말 난감합니다.걱정도 많이 되구요.저희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걸까요?
IP : 83.242.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5 5:00 AM (125.179.xxx.137)

    다각도 발달검사를 한번 해보심이 어떠세요?
    아이가 지능이 높으나 신체적.사회적발달은 그에 못 따라가는게 아닌가합니다. 느리다 타박하지 마시고 검사해보시고 본인이 관심있는것은 계속 키워주시고 그 외 분야는 운동수업을 넣어서 사회성을 좀 키워주심 어떨까싶네요. 아직 어린 나이잖아요. ^^

  • 2. 매사느린아이는
    '12.5.5 7:26 AM (115.21.xxx.18)

    느린대로 키우면 됩니다
    자각하면 다 빨라지고 빨라집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 3. ..,
    '12.5.5 7:52 AM (123.109.xxx.36)

    책을 진짜 읽는것은 맞나요?
    읽은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건 맞죠?
    청력에도 별 이상 없는거죠?
    엄마성격이 급해서 그런게 아니라 선생님들도그러시다하니
    모든 가능성을 하나씩 지워나가봐야겠어요

  • 4. ..
    '12.5.5 10:05 AM (110.14.xxx.164)

    기다려 보세요
    크면서 많이 좋아져요

  • 5. 원글이
    '12.5.5 10:25 AM (83.242.xxx.98)

    답글 모두 감사합니다.
    아이가 책을 모두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건 맞아요.근데 책도 굉장히 빨리 읽습니다.제법 두꺼운 책도 제 생각보다 빨리 읽어서 어떨땐 저도 쟤가 과연 책의 내용을 알고 있을까 싶어서 물어보면 다 알고 있어요.그리고 어쨌든 독서량이 풍부해서 아는것이 많고 기억력비상하고 특히 관심있는 것에 대해선 세세한 내용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요.문득 뭐가 어떻다고 얘기해서 나중에 확인해보면 정확한 수치 같은걸 아주 지엽적인 내용인데 기억하고 있고요.늘 주의산만한건아니고 교회에가서 예배드릴때 목사님 설교 말씀에는 또 넋을 잃고 듣습니다.지난 설교의 아주 작은 부분 아무도 기억 못하는데 그걸 혼자 기억해서 답하구요.주변에선 아이가 책도 좋아하고 이런 모습이 있으니 좋은의미로 특별한 애라고 얘기도 해주시는데 전 하여간 그것보단 아이가 좀 빠릿빠릿하고 학교 생활에 친구들을 잘 쫓아가기를 바랄 뿐이에요.혹시 저희 아이와 같은 경우 제가 도움맏을 수 있는 책이나 싸이트 있으면 알려주세요.소아정신과에 한번 가고픈데 사정이 있어서 당장으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985 감색 3 일본말 2012/05/05 1,541
105984 아이 성장에 일반 매트리스가 좋을까요 메모리폼이 좋을까요 4 시몬스냐 템.. 2012/05/05 2,665
105983 요즘 34평 아파트에 식기세처기 빌트인 되어 있을까요? 4 하루 2012/05/05 1,423
105982 가계약 파기 할때 복비 이중으로 주는게 맞나요?? 7 Chloe 2012/05/05 9,042
105981 부모에게서 정신적으로 버림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50 상처뿐인 인.. 2012/05/05 9,521
105980 남편 컴퓨터에 있는 야동 폴더... 6 ... 2012/05/05 3,396
105979 김연아 .. 남장 연기 한거 직캠 입니다 6 헐 .. 핡.. 2012/05/05 3,287
105978 이런 성격에도 장점이 있을까요? 7 생활지능꽝 2012/05/05 1,544
105977 제가 독립심이 부족한걸까요? 6 ..... 2012/05/05 1,485
105976 소소한 샘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4 선물 2012/05/05 1,338
105975 에버랜드...내일 야간개장 많이 붐빌까요 7 급질 2012/05/05 1,880
105974 공휴일 자동화기계 입금 수수료 붙나요..? 2 2012/05/05 1,296
105973 레오강이 너무 좋아요~ 4 ♡.♡ 2012/05/05 3,984
105972 밴여사님 채소스프 마신후 식욕이 사라지네요. 4 채소 2012/05/05 3,731
105971 제발 조옴!!!! 예의들은 지키자구요!!! 6 어휴 2012/05/05 2,496
105970 서울 돼지갈비 맛집 알려주시겠어요? 14 돼지갈비 2012/05/05 6,776
105969 사랑과 전쟁...너무 슬퍼요 4 흑흑 2012/05/05 3,670
105968 필리핀도 방사능의 영향을 받을까요?(급해요) 2 방사능무서워.. 2012/05/05 2,247
105967 보이스코리아 보고 있는데요 4 ㄹㄹ 2012/05/05 1,964
105966 와인색 썬그라스 어떤가요? 4 썬글 2012/05/05 1,434
105965 어린이날 어디 갈까 고민하신다면 파주 출판도시 어떠세요? 6 ... 2012/05/05 2,188
105964 그냥 기분이 별로인 하루. 1 그냥 2012/05/05 1,000
105963 넓은 도로에 제일 우측 차선 있잖아요.. 3 빠앙~ 2012/05/05 1,058
105962 피겨선수 김해진 많이 예뻐졌네요. 4 교정효과? 2012/05/05 1,951
105961 딩크족 논란을 보면서.. 11 ddd 2012/05/05 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