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해요! 초6 딸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넷이서 롯데월드 간다고 하는데 괜찮을가요?

***** 조회수 : 3,845
작성일 : 2012-05-04 23:04:44

지난번에는

친구들끼리 동대문에 간다고 하면서 놀래키드니만

이번에는 롯대월드...

아이는 체육 시간을 너무 사랑하는 움직임이 많은 아이에요

그렇지만 심부름은 별로 안 좋아해요, 제 방 스스로 치우는 것도 아직은 그닥......

어른이 가야 한다고

8세 동생을 델고 함께 가겠다고 하니

친구들이 싫어한다고 팔딱팔딱 뛰네요

그냥 롯데월드 내부에서 각각 놀자고 해도요

왜지요?

동네 롯데리아는 저랑 함께 가서 전 룸에서 책 보고 지는 놀이시설에서 실컷 놀아 놓구서요

여튼 공부를 못하는 건 아니고

학급에서 간혹 최고점수 맞을때도 있고 숙제라든지 속썩이지 않고 하고는 있는데

오늘은 친구들끼리 롯데월드 간다면서 걱정을 끼치네요

답글 좀 꼭 부탁드립니다.~~

(참, 작년 9월에 딸 친구랑 친구의 언니인 초6 이렇게 셋이서 롯데월드 가서 놀고 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전 기억이 안나요

제가 투병과 돈벌이를 함께 하기에 너무 지치고 아파서

금요일 밤 알람을 죽이고 잠이 들면 토요일엔 거의 항상 11시에야 깨어나는데

아마도 아빠한테 허락을 받고 갔다 온 건가 싶어요

근데 지난 4월초 담임샘과 상담하니 롯데월드 함께갔던 친구의 언니를 담임했었다면서

문제가 많았다고 하네요 ㅠㅠ) 

제 아이는 스스로 일을 저지르는 그릇은 못되는데

실세를 누리는 아이들과 잘 지내야 따 당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어요, 아이고오

그러면서 언니나 오빠 있는 아이들은 함부로 안한다고 부럽다나요......

---------------------------------------------

저녀석은 가슴이 뛰고 기대된다면서 부푼 가슴으로 잠들었지만

저는 이렇게 씻지도 못하고 붙어 있답니다.

더우기 댓글 보니 너무 무서워요

아이가 이곳을 알고 있고

82쿡 맘님들께 묻고 다시 생각하자고 말했거든요

내일 아침 함께 볼 거구요

내일 아침 함께 본 후 아무래도 둘째 델고 함께 가야 할 거 같아요

몇푼 벌지도 못하면서 새벽부터 밤까지 주말에도 일 싸들고 와서 해야 하고

지치고 허덕이며 사느라 뉴스도 제대로 접하지 못하니

롯데월드에서 잡혀가 성매매당한 사건은 처음 들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순식간에 댓글이 많이 달려 있어서

많은 분들이 저를 혼내실 줄 알았답니다.

그것도 이해 못한다고 뭐 어떠냐 당장 보내라는 식으로요

제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네요 ㅠㅠ

IP : 49.1.xxx.16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5.4 11:07 PM (211.60.xxx.50)

    보내줘도 될것같은데요?

    문제인가요?

  • 2. 스뎅
    '12.5.4 11:09 PM (112.144.xxx.68)

    개중 조숙한 친구들이 있나 보네요 저도 백화점으로 명동으로 잘 돌아 다녔어요 무려5학년 무렵에요..^^

  • 3. ..
    '12.5.4 11:10 PM (92.28.xxx.151)

    저도 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과 같이 간다면 못 보낼 것 같아요.
    간이 작은 엄마라고 말들 할지라도...

  • 4. ,,,
    '12.5.4 11:11 PM (222.106.xxx.124)

    엄마가 동생 데리고 따라오는건 정말 별로인거에요. 아예 안가면 안갔죠.
    그걸 왜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시는지.. 저도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저도 애엄마에요. 그렇지만 우리 모두 사춘기를 지나왔잖아요;;;

  • 5. 글만 봐서는
    '12.5.4 11:12 PM (58.233.xxx.157)

    허락 받는게 아니라 통보하는 느낌...
    저도 아무리 생각해도 못 보낼거 같아요

  • 6. ..
    '12.5.4 11:14 PM (124.5.xxx.82)

    보내주세요.
    저도 5학년 딸이 롯데월드를 같은반 친구 셋이서 간다길래 말리다 허락했어요.
    마냥 어리다고 생각해서 걱정했는데 무사히 잘 다녀왔어요.

  • 7. ..
    '12.5.4 11:14 PM (211.208.xxx.149)

    저도 5학년떄 종로 서적 이런데 다녔지만
    요즘은 좀 무섭긴 해요
    특히 롯데월드
    얼마전에 중학 생이 초등생들 잡아 갔던가 그랬던 사건 생각나서..

  • 8. ...
    '12.5.4 11:15 PM (110.10.xxx.144)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그 느낌이 맞을 것 같네요....

  • 9. 저는...
    '12.5.4 11:18 PM (58.123.xxx.137)

    못 보내요. 그런 곳에 돌아다니는 날라리 중딩이나 고딩들이 꽤 있더라구요.
    초딩 여자애들은 4명이 다니든 5명이 다니든 그런 애들한테 걸리면 큰일 납니다.
    그리고 이번에 무사히 다녀온다고 해도, 이걸로 끝나지 않아요. 이제 시작입니다.
    절대 안 보내요. 벌써 그렇게 시작하면 6학년, 중학생 되서는 더 다니지 싶어서요.

  • 10. 거리가
    '12.5.4 11:22 PM (58.227.xxx.181)

    가까우신가요?
    전지척에 살고있어서 한번씩 보냈어요
    단, 같이가는 연습을 좀 했어요
    연간으로 같이끊어서 몇번데려다주고 놀라하고 전 커피마시며 기다리구요..

  • 11. //
    '12.5.4 11:26 PM (211.208.xxx.149)

    저25년전에 차리리 혼자 교보 가고 이런건 안무서운데 대공원 옆에 살면서 친구들이랑 갔다가 날나리 언니들한테 돈 뺏기고 ㅠㅠ.
    그런데 오는 노는애들이 무서운거죠

  • 12. 저도
    '12.5.4 11:27 PM (122.35.xxx.25)

    초등학교 6학년때 친구 셋이랑 처음 롯데월드 갔어요
    저 당연히 불량학생 아니구요 ^^;
    여자친구끼리 놀이동산 가고 박물관 가고 고궁 가고 그러고 놀았어요
    그리고 이용권 빼고 용돈 2만원 정도는 있어야할 것 같아요
    근데 예전에 롯데월드 놀러온 초등학생들 여관에 끌고가서 성매매시킨 10대학생들 있었어요
    글쎄...저 어릴 적 생각하면 막을 수 없는 것 같은데 그 기사 보고난 후는 겁나더라구요

  • 13. 그게 근데..
    '12.5.4 11:27 PM (211.213.xxx.48)

    참.. 아이들끼리 다녀보는 것도 좋긴 할 텐데..
    몇년전에 남자 조카가 중학교땐가 초등6년땐가 애들끼리 동대문 갔다가
    깡패형들한테 돈다 뺏기고 왔다는 소리듣고서는
    그냥 애들끼리 나쁜짓 할 까봐 걱정되기 보다는 돈뺏기고 맞고 올까봐 좀 걱정이 되긴하더라구요.

  • 14. 음...
    '12.5.4 11:27 PM (58.123.xxx.137)

    차라리 20년 전이었다면 보냈을 거 같아요. 그때는 어린 애들끼리만 버스 타고도 다녔어요.
    눈에 그런 애들이 보이면 모르는 어른이라도 걱정해주고, 잘 내리도록 도와주고, 확인해주고 그랬죠.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중학생이 초등학생 꼬여서 때려 성매매 시키는 세상이에요. 말세죠.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고 실제로 그렇게 일을 당하는 아이들은 1%, 0.1%, 0.00001%도 안될 거에요.
    하지만 내 아이에게 그런 일이 생기면 0.000001%가 아니라 100%가 되는거죠. 세상이 너무 무서워요.

  • 15. 건강하게
    '12.5.4 11:29 PM (119.215.xxx.100)

    같이 들어가서 따로 다니며 놀다가 시간되서 같이 오면 어떻겠냐고 해보세요..하지만 싫다고 할것같네여^^

  • 16. 거리가
    '12.5.4 11:32 PM (58.227.xxx.181)

    혹 가게된다면 ㅡ.ㅡ
    돈은 분산해서 보내세요
    지갑에 돈 많으면 타겟됩니다
    실제로 아이친구가 ㅡ.ㅡ;;

  • 17. 저는요님 의견과 동일
    '12.5.4 11:37 PM (211.181.xxx.175)

    애들이 끼가 있다면 이게 시작이 되지요
    물론 건전하게 끝나면 다행이지만요

  • 18. ㅠㅠ
    '12.5.4 11:42 PM (118.219.xxx.240)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서워서... 저라면 안 보낼 것 같아요ㅠㅠ

  • 19.
    '12.5.5 12:40 AM (110.70.xxx.225) - 삭제된댓글

    같이가는 친구들을 확인한 후 결정할것 같네요. 물론 친구 너무 가려사귀게 하는것도 안좋겠지만 그맘땐 친구가 정말 너무 중요해요. 생각과 행동이 바른, 착하고 순진한 면이 있는 초등학생다운 친구들과 하루 즐겁게 지낼 마음으로 간다면 보내줄것 같고요... 이미 그런쪽으로 좀 빠삭하고 약간 바람든 친구들이라면 결사반대예요. 요즘 애들 우리가 생각하는거 이상이라 친구들 잘못사귀고 바람들면 정말 부모님 통제불능되는거 시간문제예요. 친구언니가 좀 그랬다니 노파심에 드리는 말이구요..어제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본 남여중학생들.. 화장하고 초미니스컷입고 화장실에서 담배피던(사실 한명 아는애였는데 초등학교때까진 엄청 순진했거든요ㅠ) 애들이 떠올라 제가 더 이리 오버하네요^^;;

  • 20.
    '12.5.5 4:17 AM (222.117.xxx.172)

    보내 줘도 무방할 듯.

    롯데월드면 양호하잖아요.


    제 조카의 경우, 언니가 그리 키우더군요.

    지들끼리 롯데월드 같은 놀이공원도 가게 해 주고 피씨방도 (시간제한은 있지만) 가게 해 주고

    드림컨서트 간다 하면 태워다 주고 태워 오고 한때 수퍼주니어 빠져서 컨서트 다니고 할 때도 지지해 주고.

    밤 늦도록 문자에 음악 듣고 연예인 검색하고 하는 것도 봐 주고.

    그렇게 저 원하는대로 초딩 말- 중딩까지 실컷 즐기게 해 주니까 고딩 되어서는 딱 자리 잡더군요.

    죽어라 노력해서 자기 하고픈 거 열심히 파더니 해당 분야 최고 대학에 갔어요.


    문제는, 부모가 자식을 얼마나 믿어 주고 신뢰하느냐인 듯 합니다.

    언니는 조카를 확고히 믿어 주었고, 늘 원할한 의사소통을 했었으며, 딸 입장을 이해해 줬고 받아 줬어요.

  • 21. ...
    '12.5.5 10:21 AM (110.14.xxx.164)

    친구관리 중요해요 같이 다니는 아이가 무난한 경우면 괜찮은데...
    친구 아이보니까 6학년때부터 학교서 튀고 남친에 화장에 노는거 좋아하고 찍히는 타입의 아이랑 어울려서 고민했는데
    중1에 또 같은반이 되어서 자꾸 한꺼번에 학교에서 주목 대상이 되나보더라고요
    학교에서 전화올때마다 철렁한대요
    이제와서 같이 놀지 말라고 해도 안통하고요

  • 22. 저희딸아이가
    '12.5.5 5:16 PM (121.88.xxx.151)

    지금 30살인 딸아이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새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가게 되어 전학을 했습니다.
    일년정도 지난 5학년때 동네 친구들과 광화문을 가겠다고 했나봅니다.(저는 별로 기억도 안남)
    다른 친구들은 엄마에게 허락받고 했는데
    저만 따라갔나 봅니다. 그때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20여년전이니까 핸폰도 없었고 저희아이가 길치이기도했고 이사간지 얼마 안돼 어떤 친구들인지도 잘 모르고 등등 이유로 제가 따라 갔겠지요

    얼마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때 자기가 너무 창피 했다고 그러네요.
    새삼 세월이 이렇게 흐른뒤에 ...

    그래서
    그렇게 생각했다면 미안하다
    내가 너희 애들 키워주게 된다면(결혼하면 엄마가 애들키워주라고부탁합니다.)
    엄마인 너 성향을 알았으니 니 애들은 그렇게 키우마 라고 소심하게 말로 복수? 해 주었네요

    저희딸아인 독립적인 생각이 많은 평범한 아이이고 공부는 아주 잘하는 편이었는데
    엄마가 과보호 한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많이 부끄러웠다고 이십여년이 흐른 지금도
    부끄럽고 창피했노라고 그러는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똑같이 따라갔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653 갱년기에 후각이 예민해지나요 ㅡㅡ 23:25:08 22
1593652 장례식장 토마토 23:24:35 42
1593651 경주 3박4일 어떤 일정으로 하면 좋을까요? .... 23:24:15 23
1593650 우울증약먹고 매일 열시전에 잠들었는데 1 23:23:38 91
1593649 실비보험 갱신 금액 메일로 왔는데요. 2 .. 23:19:35 211
1593648 민원글 .. 23:18:27 57
1593647 혹성탈출 시저가 노! 소리지를때 3 ........ 23:18:23 162
1593646 서울에있는 레지던스같은 숙소 2 숙소 23:14:32 161
1593645 사람에게 더이상 기대감이나 흥미가 안생겨요 7 큰일 23:10:58 432
1593644 김건희 소환조사 안하려나보네요 3 ㅇㅇㅇ 23:06:33 612
1593643 제나이 5 절친이 뇌졸증으로 2 눈물 23:06:22 1,109
1593642 계단 운동이 체력 올리기에 좋네요 7 ... 23:01:20 888
1593641 독도는 대한민국 국토 입니다 2 .. 23:00:35 172
1593640 이엠 원액 활성액 발효액 다 다른거지요? ㅇㅇ 22:51:10 103
1593639 여대생 부정출혈로 산부인과 가려는데요, 10 병원 22:49:54 742
1593638 우리 강아지가 가성으로 짖을 때 ..;;;; .. 22:48:28 284
1593637 독도 첼린지 시작합니다.(베란다에 태극기 걸었어요) 4 독도는 우리.. 22:46:16 475
1593636 근육운동을 하려면 4 다이어트초보.. 22:29:49 1,264
1593635 ebs 다큐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곧 시작해요 3 오늘밤 22:29:33 1,624
1593634 글 지웁니다 11 .. 22:25:39 1,495
1593633 홍게몸통살로 뿌팟퐁커리 했는데 맛있어요 2 오잉 22:22:22 386
1593632 임원 달면 계약직이라고 하던데 6 .... 22:18:22 1,633
1593631 선재 연기 너무 자연스러워요 13 선재 22:16:53 1,570
1593630 모짜르트음악이 우울증에 좋은가요 3 클래식 22:12:09 684
1593629 맥주로 후드겉에 청소되나요 ?? 3 ㅍㅍ 22:11:51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