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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엿바꿔 먹던시절...

그 엿... 조회수 : 1,066
작성일 : 2012-05-03 20:03:32

초등3학년인 제딸이 어버이날에 아빠한테 드릴 선물을 엿과 꽃으로 정했대요.

왜 하필 엿이냐고 물었더니 아빠는 감수성이 메말라서 옛추억이라도 느껴보시라고

엿으로 정했다네요.

그러면서 저보고 '"엄마 옛날엔 엿이 얼마나 했어요?"하고 묻길래 제가 "엄청 쌌었지.. 한 10원 정도 했을껄.."

그랬더니 딸아이가 "아니죠.. 옛날엔 고물장수가 와서 고물을 주면 엿을 공짜로 줬다면서요"

"맞다 그랬다..그랬었어.."

그제서야 저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었던 때가 생각나더군요. 고물장수 아저씨께 엿바꿔 먹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올랐어요. 그 엿이 얼마나 또 맛있었는지 몰라요..겉만 살짝 말라서 가루 많이 발리고 안은 쫀득하니 늘어나기도 했고..엿장수 아저씨 맘대로 뚝뚝 가위로 쳐서 주시던..

요즘은 그런 엿 없겠지요.

IP : 116.40.xxx.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5.3 8:08 PM (61.76.xxx.120)

    그 옛날 싸~하게 박하맛이 나던 엿이 생각나 찾아봐도 그런 엿이 없더라고요.

  • 2. 추억은 방울방울
    '12.5.3 8:16 PM (90.80.xxx.93)

    아..그 딱딱하면서도 말랑말랑 했던 가래엿인가? 생각나네요

    그러고 보니 겨울에 리어카 끌면서 찹쌀떡, 엿팔던 아저씨들이 안보이네요 ㅠㅠ

  • 3. 그리움
    '12.5.3 8:21 PM (115.126.xxx.16)

    엿도 바꿔먹고 스텐대접 들고나가서 번데기도 받아오고
    아버지 술드신 담날 아침엔 양은 냄비들고 나가서 재첩국도 사오고 그랬죠~

    에고. 오물오물 엿먹고 싶네요..ㅎㅎㅎ어감이 좀 요상하지만요;;;

  • 4. 방울방울
    '12.5.3 8:21 PM (59.7.xxx.246)

    고물 가져가면 가위로 땅땅 끊어주셨는데... 강냉이도 바꿔 먹었고. 아~ 그립네요

  • 5. 추억은 방울방울
    '12.5.3 8:27 PM (90.80.xxx.93)

    정말 그 커다란 사각 철 가위로 땅땅 끊어주셨는데...ㅋㅋ
    어렸을적 집에 냄비 몰래 팔아 엿바꿔 먹었다가 죽도록 혼난 기억도;;;;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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