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애때매 사시나요
당시엔뒤통수 맞은기분엿지만 생각해보니 저도같은심정이엇네요.
많이 좋아서 결혼햇는데 무엇이 우리부부를 갈라놓앗을까. .서글프기만합니다.
- 1. 그런날도'12.5.2 2:56 PM (118.222.xxx.175)- 그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답니다 
 좋아죽어 시작해서 어쩔수 없이 사는 날들도 겪다가
 둘다 귀밑머리에 서리내릴때쯤엔
 네가 나같고 내가 너 같이 익숙해져서
 결국엔 서로가 안쓰러워지고
 그리곤 가끔은 미쳤나싶게
 다음생에도 다시 만나볼까?
 헛꿈도 꿔본답니다
- 2. ㅠㅠ'12.5.2 3:03 PM (121.200.xxx.126)- 그게 현실입니다 
- 3. ...'12.5.2 3:13 PM (59.15.xxx.61)- 살다보면 권태기도 오고 
 어떤 위기가 권태기를 모면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
 그러면서 삽니다.
 어찌 꼭 좋게만 살 수 있나요?
 애 때문에 살기도 하고
 정 때문에 살기도 하고...
 50살 넘으니...격정이 세월이 지나서인지
 그냥 미워하지 않고 삽니다.
- 4. 추억'12.5.2 3:16 PM (206.47.xxx.150)- 역시 선배님들 조언..힘이납니다 
- 5. ..'12.5.2 3:19 PM (14.47.xxx.160)- 애때문에도 살지만 의리로 삽니다^^ 
 농담이구요...
 
 아무리 사랑에 콩깍지 씌여 결혼했어도 살다보면 가끔씩 미울때도 있어요.
 미운짓하면 미워하고,, 이쁜짓하면 이뻐해주고...
 다 사는게 그래요~
- 6. 웃음조각*^^*'12.5.2 3:34 PM (210.97.xxx.73)- 애 때문에도 살고, 의리때문에도 살고, 사랑해서 삽니다. 
 내 애도 내 사랑이 낳은 결정체이고, 그 의리로 사는 시작은 사랑으로부터 출발했으니까요.
 
 미운 정이 있든 고운 정이 있든 다 사랑으로 시작해서 붙은 정이고요.
 
 불타오르기만 하는 사랑은 언젠가 꺼지지만 미운 정, 고운 정, 아이, 의리.. 그 모든 것이 다 사랑으로부터 이루어 진 것이니 다른 이름의 사랑이라고 봅니다.
 
 연애할때 같은 활활 타오르는 사랑은 아니지만.. 남편 보면 함께 있고 싶고, 짠 하면서 손 잡아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잘 해주고 싶고.. 이것도 사랑이라고 봅니다.
- 7. 샬랄라'12.5.2 3:47 PM (116.124.xxx.189)- 이사 간 집에 화단이 있습니다. 참 예쁘네요. 전 참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5년후 그 화단 엉망이에요. 제가 바빠서 관리를 안해서 제대로 못해 그런 것 같네요.
 이사올 시절에 찍은 사진 꺼내 보니까 참 부끄럽습니다.
 
 이게 화단에만 관한 이야기 일까요? 결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결혼에 참가한 모두가 잘 해야 이쁜 화단 아니 더 이쁜 화단같이 될 수 있습니다.
- 8. 6년차'12.5.2 4:13 PM (59.10.xxx.69)- 아직 그런생각은 안해봤지만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 걱정이네요..조금씩 미운구석이 보이거든요..ㅜㅜ
- 9. 연애'12.5.2 4:33 PM (120.142.xxx.114)- 할적에 우리만큼 사랑하는 사람들 없는줄 착각 하고 결혼했어요, 
 첨엔 좋고 지금은 그냥 편안한 기류왜엔, 정말 어른들말 하나도 틀린거 없구나 느껴요,
 사랑은 잠깐이고 정으로 산다는말, 사랑 오래가지 않아요, 제 생각에도 그러네요
 아이만 없다면 저두 열심히 일하면서, 마주칠일 별로 없이 도 살고 싶은 생각 요즘 많이들어요,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 10. 그런 날도님'12.5.2 7:35 PM (183.106.xxx.79)- 격하게 공감하구요 
- 11. 25년차'12.5.2 7:44 PM (183.106.xxx.79)- 웃음조각님 샬 랄 라 님 맞습니다 맞구요 이혼의 고비도 죽이고싶을만큼 미웠던시간들도 이제는 지나간날들일뿐이고 젊음을 강저너머로 보내버린 안타깝고 아쉬운 연민의정이라고나 할까요 
- 12. 25년차'12.5.2 7:46 PM (183.106.xxx.79)- 피터지게 싸우고 했던것도 아마 순수한열정때문아니였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