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웃도어 좋아하는 남편

옷잘입고파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2-05-01 11:41:56

오늘 남편 흉좀 보려구요

우리 남편은 옷을 사면 그 옷이 죄다 아웃도어입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나름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제발 괜찮은 옷좀 사라고 해도

아웃도어만 고집해요

어딜가든  등산용 바지에 알록달록한 점퍼를 입습니다.

나갈적마다 그거입고가게?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옷 가격이나 싼가요

전 그돈주고 왜 그런옷을 그렇게 사들이는지 당췌 이해 불가예요

지난 겨울 남편이 주식해서 돈좀 벌었다며 옷을 사주겠다 하더군요

그렇게 흥분해서 데리고 간곳이 네파매장이었습니다.

파카 하나가 헉소리 나더군요

헉 소리나데요

이거 사줄꺼냐니 그렇답니다. 기능이 어쩌구 겨울에 이런거 입어야하구...

야외일 하는것도 아니구 그렇다고 어디 차려입고 갈만한 옷도 아니구

이돈주고 이파카 사느니 예쁜 캐시미어코트 사달라했어요

그건 안된답니다. 그러더니 애들 하나씩 턱턱 사입히네요

평소에도 이거 사라 해서 보면 등산용티

뭔 기능있는 바지 티셔츠 운동화 ... 뭐 이런것만 골라요

자기 입는거 보는것만으로도 짜증인데

온 식구 못입혀서 안달입니다.

바지하나 산다면 등산바지 하나 사입으라고나 하고

옷만보면 우리집에 엄홍길대장 있는거 같네요....

전 결혼전에 내남편 옷은 내가 사입혀야지 했는데

전혀 스타일도 안맞구 사다주는 족족 싫어해서 각자 사입거든요

우리남편도 그러겠지요?

그렇게 좋은옷 비싼옷 마다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구요

전 아웃도어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구

그 원인은 남편인듯하구~~

IP : 125.181.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바람
    '12.5.1 11:56 AM (123.213.xxx.41)

    저도 며칠전에 우리남편한테 얘기했네요.
    우리나라처럼 전 국민이 등산복 입고 다니는 나라도 없을꺼라구요.
    옛날에는 어르신들만 입고 다니시더니 (어르신들은 등산도 매일 다니고 또 외출복이 그렇게 많이 필요없으니)
    요즘은 정말 애어른 할것없이 전국민이 등산복 혹은 운동복만 입고 다니네요.
    그런데 남편말로는 한번 입으면 그 편안함에 다른 옷은 못 입겠다고 하더라구요.
    남자 바지가 스판 들어간 바지가 별로 없잖아요. 그러니까 거의 신세계인거죠.

  • 2. 요즘 의류 쪽은
    '12.5.1 4:24 PM (114.206.xxx.64)

    아웃도어 매장만 장사가 된다네요. 애들 북극잠바 입는다고 뭐랄 것도 없어요. 나니든 어르신들도 히말라야 갈때나 입는 비싼 등산복 갖춰입고 동네 뒷산 올라가세요. 그러구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좀 허세가 있긴 있네요. 돈많은 사람도 많고. ㅠㅠ

  • 3. 저도..
    '12.5.1 5:34 PM (116.40.xxx.22)

    아웃도어의류나 골프의류 일상복으로 입는 거 이해못했었는데요. 남편도 그런편이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골프웨어나 아웃도어옷이 기능성 원단이라 그런지 내구성이 강하고 빨리 후줄근 해지지 않더군요. 상의는 너무 티나는 건 그래서 운동할 때 빼곤 자제하지만 바지는 평상복용으로 세일할때 무조건 골프웨어 삽니다. 안다려도 되고 튼튼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299 영화 아세요? 첨밀밀 23:52:02 1
1742298 해보신다라는 표현 어떤의미 인가요? ..... 23:49:38 37
1742297 박보검 칸타빌레 마지막방송하네요 2 오늘밤 23:38:49 319
1742296 1년동안 16키로뺏어요 9 .. 23:36:20 745
1742295 빤스로 똥내나는 김에~ 남친짤 슬쩍 투척해봅니다 9 .. 23:35:00 475
1742294 요즘 일본여자들 한국남자에 왜 환장중인거예요? 11 ... 23:31:54 655
1742293 급발진 주장60대 유가족 식사하던 식당 덮쳐 10 고인 23:28:28 893
1742292 표면은 다정함, 속은 경쟁심 가진 스타일 6 MM 23:27:52 494
1742291 쇼호스트 현대 23:23:23 257
1742290 축구경기 보러갑니다(토트넘) 3 신나요 23:23:18 322
1742289 전 매불쇼 게스트 중에 6 aswg 23:22:14 717
1742288 90년대 갬성 드라마시티_변두리 맨몸 멜로 1 ㅇㅇ 23:20:02 252
1742287 나이들면 생기는 검버섯은 못없애나요 2 모모 23:19:19 658
1742286 미국 주식보면 침체 대비도 해야할때가 아닌가 싶네요 ㅇㅇ 23:17:34 471
1742285 먹는거 저 한번도 안챙기는 남편 1 남편 23:17:33 338
1742284 미국주식은  뭔일인가요... 5 ... 23:11:07 1,678
1742283 미국 주식시장도 하락중 15 어째 23:09:01 1,293
1742282 목소리 때문에 여자한테 차였던 남편 7 트라우마 23:08:16 785
1742281 강유정이 싫어요 32 소신발언 좀.. 23:07:41 2,266
1742280 빤스윤은 빈 차로. 가짜 출근하면서 9 23:04:41 745
1742279 집 비웠는데 전기는 썼네요.냉장고탓~ 3 전기검침 숫.. 23:01:51 481
1742278 50대인데 수영장에서 연세있어보인다고 5 접자 23:01:28 1,101
1742277 배현진의 소정의절차 2 22:58:21 689
1742276 처음 보고 나서 놀랐던 가수들 써봐요 27 음음 22:47:42 2,026
1742275 테무에서 옷 사신분 계신가요? 7 ㅇㅇ 22:47:00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