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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이티브처럼 영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조회수 : 4,966
작성일 : 2012-04-27 22:04:36

누가 단시간에 영어를 좔좔 말할 수 있는 비결을 가지신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외국에서 살고 있어요.

어쩌다가 소 뒷걸음치다가 쥐잡는 격으로 취직이 되었어요.

인터뷰 영어는 어찌어찌해서 통과가 되긴 한거죠.

외국이라서 나이같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현재 나이 42살,,,만으로요..ㅠㅠ)

그 점은 우리나라보다 좋죠.

보스라고 해서 으스되거나 '모시거나'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영어를 아주 못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외국인에게 둘려 쌓여서 일을 하려니

말을 빨리하면 못알아 듣고 (분위기 파악이 잘 안되고)

그래서 동문서답하고

말이 빨리빨리 튀어나오지 않고 어버버하고...

창피해 죽겠어요.

멀쩡한 사람이 반푼이가 된 것 같으니까요.

 

회의시간에도 한국에서 일할때는 항상 분위기를 주도하는 성격인데

여기서는 묵묵히 침묵을 지키고 앉아서 누가 말시킬까봐 긴장하고 있으니..

왜 내가 이렇게 사서 고생하나 싶습니다.

 

그래도 기왕 이렇게 된 거

열심히 해서 다시 커리어도 쌓고 영어도 능통해지면 좋으련만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언젠가 자게에 영어 문장을 무조건 외우면 된다고 하신 동시통역사 분이 계셨던 걸루 아는데

이렇게 문장을 계속 외우다보면 언젠가 말문이 트이는 건가요?

아님 더 좋은 방법이 있는건가요?

 

저는 지금 계속 일을 하면서 (입은 묵묵히 다물고, 이메일은 열심히 쓰고, 듣기는 듣지만...듣는다고 말문이 트이는 것은 같지 않고)

머릿속으로 계속 영어로 문장을 만들어 보려고 하고,

시간날때 계속 미드를 보고 있어요.

위기의 주부들은 발음이 분명하고 또박또박해서 거의 다 알아들어 공부 효과가 없어

모던패밀리를 보고 있어요. 이건 말이 빨라서 못듣는 문장이 있더군요.

회사사람들이 거의 이 속도로 이야기를 하거든요.

 

또 회사 사람들 국적이 다양한데, 미국 사람보다 호주나 영국사람들이 더 많은데

진짜로 이사람들 말은 더 알아듣기 힘드네요.

정녕 포기하는 방법밖에 없는건지...ㅠㅠ

 

누구 영어 잘하시는 분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02.65.xxx.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4.27 10:07 PM (210.206.xxx.109)

    궁금해요.
    영어천재가 된 홍대리 읽고
    그래 나도 할수 있어!!! 했는데 뭔 장애물이 이리 많은지...ㅜㅜ

  • 2. 흉내
    '12.4.27 10:09 PM (108.6.xxx.34)

    우선 천천히 말하고 그다음 속도를 높이세요.
    처음부터 빨리 연주하는 연주자 없듯이 말도 똑 같더군요.

  • 3. 취직도 하셨는데
    '12.4.27 10:12 PM (180.67.xxx.23)

    잘 하실수 있으실거예요. 죽기 살기로 하면 안되는일 없다~!

  • 4. 원글이
    '12.4.27 10:13 PM (202.65.xxx.9)

    취직을 할 수는 있었으니...회사생활을 하기 전에는 일상생활에는 아무 불편한 점이 없어요.
    그런데 일을 하면서 사람들하고 회의를 하고, 내 의견을 내세우고, 주장을 하고,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하고...이게 상황에 맞게 빨리 빨리 안되니 답답해요.

    그냥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말고 좀 집에서라도 더 보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습니다.

  • 5. 원글이
    '12.4.27 10:15 PM (202.65.xxx.9)

    또 영어는 멘탈이기도 해서...제가 용기해서 말을 했는데 상대방이 못알아들으면 또 좌절하고...더 말문이 막히고...

    여기와서 하소연하는 것도 한심스럽게 느껴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책 하나 잡고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외워볼까요?

  • 6. 그러면
    '12.4.27 10:20 PM (180.67.xxx.23)

    프레젠테이션이나 디베이팅 하는 법 배우시는건 어떨까요..

  • 7. 원글이
    '12.4.27 10:27 PM (202.65.xxx.9)

    제가 싱가폴에 사는데요,

    싱글리쉬도 진짜 좌절스러워요. 싱가포리언이 호주/영국/미국사람할 때는 그래도 억양을 주의해서 말해 괜찮은데, 같은 아시안이라고 같이 점심이라도 먹으러가면 완전 바보됩니다. 한마디도 못알아 듣겠어요. 근데...울 아들은 (국제학교 오래 다녔죠.) 다 알아듣습니다.

    게다가 공포의 teleconference도 있구요,
    유럽사람(이태리나 스페인, 불란서)이 하는 영어는 더 기가막힙니다.
    어떨때는 토나와요.

    아...버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퇴근합니다.ㅠㅠ

  • 8. 공포의 싱글리쉬죠
    '12.4.27 10:32 PM (175.210.xxx.38)

    싱가폴의 국부.....이광요 수상도 지적 했었으니깐요 ㅎㅎ

    아들내미는 어릴적부터 머리가 맑은 상태로 편견없이 몸이 받아들인 상태라 그런거죠

    저도 유럽인들 영어 경험해봐서 알아요
    특히 이태리~ㅋㅋ

  • 9. --
    '12.4.27 10:39 PM (188.99.xxx.135)

    영어 발음 구린 거 1순위는 제 생각에 인도애들이에요. 더불어 남미애들 ㅋㅋ
    인도애들 발음 짜증나는 건 여러 원어민 애들한테 검증받았음 ㅋㅋㅋㅋㅋ

  • 10. --
    '12.4.27 10:41 PM (188.99.xxx.135)

    근데 원글님 일반 사무직으로 계신건가요?


    나이도 있고 한국인 성격상 실수 두려워서 말이 잘 안 늘어요. 그런데 언어라는 게 알다시피 절대로 계단식으로 실력이 늘지 않아요. 왜 이렇게 변화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어느 순간 문득 트이는 거..

  • 11. ...
    '12.4.27 10:49 PM (112.214.xxx.73)

    공포의 싱글리쉬 동감이예요
    전에 일하면서 가끔 부딪치는 싱글리쉬 땜에 얼마나 짜증이던지 그런데 그거 듣고 있음 비슷하게 되기까지 해요 원글님의 네이티브 수준이 발음 포함이라면 많은 어려움이 있고요 일단 회의및 DEBATE관련 영어 서적을 구해서 약간의 토대를 만드시고 천천히 말씀하시고요 주제 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본토도 아니고 싱가포리언에게 기죽지 마시고요

    우리가 네이티브가 아니어서인지 비영어권 국가 사람들이 쓰는 악센트 있는 영어가 알아듣기 무지 힘들어요
    제가 미국에서 동유럽권 교수 수업들으면서 무지 힘들었는데 학기끝나고 미국애들도 수업평가 바닥으로 했더군요 어떤 애들은 생애 최악이었다고 까지 ㅠㅠ 그 교수가 고집불통인 점도 한몫 했지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감 혹은 혼자서 미리 연습해 보세요 프리젠테이션도 혼자 연습하쟎아요
    꾸준히 읽으시고요 먼저 업무 관련 용어부터 완벽히 익히시고요 자 힘내시고요

  • 12. 헤라
    '12.4.27 10:51 PM (121.134.xxx.24)

    절대적으로 시간이 채워져야 영어를 잘할수 있어요.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겁니다.

  • 13. 원글이
    '12.4.27 11:04 PM (202.65.xxx.9)

    시간이 흐르기 전에 자신감 상실해서 걍 그만둘 것 같아요.

    답글 기다리면서 헤커스 사이트에 가서 좀 검색을 했어요. 유학생 커뮤니티.

    미드를 하루에 10분분량을 잘라서 대사를 다 받아 적은 후 거의 같은 속도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라는 조언이 있더군요. 그걸 일단 해 보려고 해요. 1달을 일단 매일 분량을 채워보고, tutor도 구할 예정이에요. 전화 영어를 하던지, 이메일로 제가 쓴 글을 교정을 받던지...

    옆에서 남편이 그 나이에 안해도 되는 고생을 사서 한다고 끌끌 혀를 차는군요.

  • 14. 슁글리시
    '12.4.27 11:07 PM (204.136.xxx.8)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일부러 잘 하는 것 처럼 보일 필요 없습니다.
    특히 싱가폴 처럼 다국적 인종이 모여서 일하는 곳에서는
    언어란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싱가폴 사람들 한국사람 영어 잘 못하는 거 알기 때문에 천천히 말해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줍니다.
    마음 편하게 천천히 또박또박 쉬운 단어로 의사를 표현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늘게 됩니다.
    출퇴근 시간에 신문 자주 읽으시구요. 특히 소리내서 읽는 연습을 자주 하세요.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입모양만 소리내는 것처럼 하고서 연습하면 혀나 입주변 근육이 부드러워져서 발음에 도움이 됩니다.

  • 15.
    '12.4.27 11:27 PM (175.114.xxx.11)

    미드를 보시려면 모던패밀리 같은 건 원글님 상황에 별로 도움이 안될 거 같고요
    적어도 오피스를 배경으로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법정드라마지만 보스턴리걸과 굿와이프 추천합니다.
    물론 아주 전문적인 법률 용어 같은 건 필요없겠지만
    어떻게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으실 거에요.
    물론 재미도 있고요^^
    Fairly Legal이라는 드라마도 괜찮아요.
    원글님의 용기에 저도 힘을 얻고 갑니다! 쫄지 마세요!!! ㅋ

  • 16. ..
    '12.4.27 11:28 PM (211.216.xxx.61)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릴 수준은 아니지만 싱가폴에서 일하신다니 반가운 마음에 댓글 남깁니다.
    당장은 스트레스 받으시겠지만 당분간 인고의 시간을 보내시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ㅠㅠ
    싱가폴에서 사람들 영어 너무 알아듣기 힘들죠~ 단지 싱글리쉬 뿐 아니라 유럽사람들 악센트가 다 다르니..
    그런데 처음에 약간 바보되는 기분 느끼시더라도 자꾸 말 섞으시고 다시 물어보시고 하시면 확실히 향상되실거에요.
    기본적으로 영어 못하시는 분이 아니라고 하시니..
    제 남편은 싱가폴에 오기 전에 거의 영어 백지상태였는데 지금은 영어하는것 들으면 외국사람들이 싱가포리언이냐고
    물어봅니다-_- 수다떠는걸 엄청 좋아해서 로컬 직원들이랑 평소에도 참 잘 떠들더라구요.
    원래 제가 더 영어는 잘했었는데 지금은 남편이 훨씬 잘합니다. 저는 좀 고상한 말만 쓸려고 하는데 남편은 쉽게쉽게
    풀어 말하고 발음에 크게 신경 안써요.
    잡담이 길었지만 아무튼 말 자꾸 하시고 자꾸 물어보시고 챙피한 기분 드는건 잠시 접어두세요.
    싱가폴에서 취직하기 어려운데 취직도 하셨잖아요. 너무 멋지세요. 조바심 갖지 마시고 힘내세요!! ^^

  • 17. ..
    '12.4.27 11:33 PM (211.216.xxx.61)

    참, 말씀하신대로 튜터 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읽고 쓰기가 문제 되시는 수준은 아닐 것 같고 순발력 있게 말하는게 중요한 것 같으니
    롸이팅 첨삭 받으시는 건 별로 도움 안될 것 같네요.
    Nus 학생들 선생님으로 소개받아서 일주일에 몇 번 과외 받으시면 도움 되실 것 같아요.

  • 18. 방가방가
    '12.4.27 11:41 PM (202.156.xxx.10)

    저도 싱가폴 살아요!!!
    저는 싱글리쉬만 늘어서 큰일이네요 ㅠㅠ 싱가폴 사람들 상대로 하는 직업이라서 ㅎㅎ
    그래도 참을성있게 제가 말하는것을 이해해줄려고
    하는거보면 싱가폴 사람들이 참 고마워요
    원글님 잘하실거에요 화이팅!!!

  • 19. 다시 질문
    '12.4.28 12:08 AM (188.99.xxx.135)

    위에도 적었는데...무슨 일 하는 지 답글 주실 수 있을까요?

    레스토랑 서빙같은 것도 아니고 나이도 많으신데 잡 인터뷰 보고 현지인들과 사무실에서 일한다는 것에 정말 신선한 충격이어서요.

  • 20. 연습중
    '12.4.28 12:31 AM (112.156.xxx.60)

    '영어, 낭독훈련에 답이있다' 뭐 그런책이 있거든요.
    저도 아직 실천은 못하구있는데 그 저자가 주장하는게 말이 되구요.
    발음은 김명기씨인가 www.sendic.net 운영하는분이 최근에 낸 책이 있는데 그 책에 발음원리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잘 설명되어있어요.
    저도 이제 해보려구요;;;

  • 21. 원글이
    '12.4.28 12:56 AM (202.65.xxx.9)

    광고/회의 기획 대행사에요.
    사실...이게 보통 communication skill이 필요한게 아닌데, 이 양반들이 지금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긴 한국에서 이 계통으로는 경력이 좀 깁니다.

    회사에는 호주, 영국, 싱가포리언, 미국사람들이 각각 비슷한 비율로 있어요. 영국사람들 말은 반은 못알아듣는 것 같애요. BBC 뉴스는 다 깨끗하게 들리는데요. - 하긴 해리포터를 극장에서 보니 헤르미온느 말은 전혀 못알아 듣겠던데, 헤르미온느랑 같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조만간 짤릴 수도 있어요.ㅠㅠ

  • 22. ..
    '12.4.28 1:34 AM (110.70.xxx.38)

    유럽 인도 미국 엄마들이랑 대화하면 자기들끼리도 멈칫거려요 ㅋㅋ넘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영국 dvd 나 드라마 보며 따라해보세요 저희딸도 장난으로 선생님 영국발음 흉내내던데 그 딱딱 끊기는 엑센트 ^^저도 영드보면서 따라해보니 은근 재밌어요 ㅋㅋ

  • 23. 저도
    '12.4.28 12:57 PM (112.148.xxx.78)

    원글,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도움이 많이 됐네요.

  • 24. ..
    '12.4.29 2:15 PM (118.221.xxx.139)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5. **
    '12.6.17 9:07 AM (165.132.xxx.47)

    영어 항상 그렇죠? 댓글이 저에게도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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