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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서 저희 집에 며칠 머무르신다는데 고민입니다.

고민 조회수 : 3,074
작성일 : 2012-04-26 08:05:54

결혼한지는 꽤 되었구요.

시어머니께서 저희집에 3년 사셨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도 있었고 그래서 제 가슴은 커다란 상처가 남았어요.

알지 않았으면 좋을 시어머니 면면을 다 알게 된 시간 이었구요.

여하튼, 저는 아직도 시어머니가 저에게 준 상처가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어요.

가시고 난 후 2년정도 되었는데 일년에 4-5번 정도만 지방에 내려가서 뵈었었어요.

 

전화도 이제 전 거의 안합니다..명절때 외에는요. 남편이 직접 다 하지요.

그런데 얼마전 갑자기 남편에게 전화하셔서

저희집에 몇일 머무르시고 가신다고 하셨다네요.

남편도 제 눈치 보고, 저도 가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일이니깐 그냥 제가 견뎌야 겠죠?

IP : 115.21.xxx.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법 전수합니다
    '12.4.26 8:09 AM (222.116.xxx.180)

    제가 쓰는 방법은 유체이탈법입니다. 몸은 시어머니와 정신은 다른 곳에,,,,
    그러다 보면 시간이 갑니다.

  • 2. ......
    '12.4.26 8:09 AM (72.213.xxx.130)

    저라면 바깥일 보는 일정을 만들어서 낮에는 밖에서 볼일을 많이 봐 두겠어요. 아무래도 부딪히는 시간을 줄이시는 게

  • 3. ..
    '12.4.26 8:13 AM (175.112.xxx.238)

    점심은 시켜서 드시라고 식탁에 돈놓고 볼일보러 외출했다(찜질방이라도) 저녁에 들어가서 맛있는 저녁해서 드시고 주무세요.

  • 4. 왜오시는데요?
    '12.4.26 8:17 AM (122.34.xxx.100)

    왜 오시냐의 문제겠네요.

    정말 볼일이 있어서 오시는거면 어떻게든 부딧칠 일을 만들지마시고 윗분들 말대로 따로 행동하시고
    최대한 기간을 줄이세요. 며칠이라는게 애매하니까 무슨 볼일로 오셔서 며칠 계실건지 따박따박 짚어보세요.
    사실 다른 지방에서 며칠은 애매한거니까요.
    병원이나 결혼식이나 뭐 그런건데 올라오신 김에 겸사겸사 볼일도 보고 하면서 밍기적 대시면...(단어가 약간 실례인데...) 게다가 언제끝인지 알면 견디기도 쉬워요.

    이제 충분히 눈치봤지않냐~ 좀 다시 해보자~라는 마인드시라면 오시지 말라고 하시구요.
    남편분이 눈치본다는거 보니 남편분이나 시어머님도 그 상황을 다 아시는거 같은데 두번째 경우라면
    이제 또 시작일수도있어요.

  • 5. ...
    '12.4.26 8:44 AM (110.14.xxx.164)

    시어머니도 달라지셨을거에요
    며칠간이니 좀 참고 식사 잘 해드리고. 사이 사이 시간엔 볼일보러 나가세요
    부딪치지 않게요

  • 6. ,,
    '12.4.26 9:10 AM (118.221.xxx.165)

    저도 3년정도 같이 살다가
    따로사는데...
    한번 오시면 ..짧아야 10일이었어요...
    정말...가슴이 답답해서...
    언젠가는 한달도 계셨어요 ..
    징징거리시면서...(원래 스타일이 비련 청순가련)
    이젠 그러려니해요..
    어쩌겠어요..
    남편의 부모인데...
    덕을 쌓는다고 생각하시고..
    남편 생각해서 참으세요
    남편이 불쌍하잖아요...

  • 7. 어째요
    '12.4.26 9:12 AM (115.136.xxx.27)

    며칠이니 참으세요. 그리고 시어머니도 상처받은 일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첨에는 며느리가 상처받았겠지만. 지금은 시어머니가 며느리랑 왕래를 거의 못하고 있고. 어찌되었건 분가하게 되었는데.. 이게 나이드신 분들한테는 엄청 상처거든요.

    남편분이 눈치까지 본다니.. 진짜 며칠간은 도 닦는다. .선행을 쌓는다 생각하고 모시세요.
    힘내세요

  • 8. ..
    '12.4.26 9:35 AM (114.205.xxx.174)

    아침은 간단히 ,밥과 국으로 혹은 빵좋아하심 토스트
    점심은 배달음식 드시라고 돈드리고 나가셈.
    한 여섯시쯤 들어오셔서 뭐 포장식품 싸오시던지
    외식하러 나가세요.

  • 9. 허허
    '12.4.26 9:44 AM (150.183.xxx.253)

    시어머니 모시는분 많다고 할말없다니.
    안모신는 사람이 더 많은걸요?

    자식들 본대로 큰다라...
    아마 부당함에 대우 못하는 엄마를 보면
    그대로 크고 아마 그 딸은 다시 자기 시어머니한테 그렇게 당해도
    똑같이 대응못할꺼에요.

  • 10. sweet
    '12.4.26 11:04 AM (218.52.xxx.33)

    아침 먹고, 아침 드라마 틀어드리고 님은 방에서 옷 정리같은거 한다고 계시고,
    점심 차리고 같이 먹은 다음에 장본다고 나갔다오세요.
    저녁 할 시간쯤 들어와서 음식하고 바쁘고 차려서 먹고 하다 또 드라마 틀어드리고, 남편 오고나면 시어머니가 아들하고 얘기하느라 시간 좀 보내겠지요.
    며칠 계실건지 모르겠지만, 매일 낮에 외출할 수없다면 하루정도는 미용실 같이 가서 머리하시라고 하고 몇 시간 보내세요.
    저는 아기 어린 한겨울에 시어머니가 와계셔서 추운 날 나가느라 힘들었어요.
    시어머니 다리 아파서 오신거라 집 밖에는 안나가신다고 하고, 저만 아기 데리고 나갔다왔었어요.
    며칠인지 알아야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있을텐데요 ...

  • 11. 토닥토닥
    '12.4.26 12:07 PM (211.41.xxx.106)

    정확하게 며칠이 얼마인지 확실하게 물어보시고요. 시간을 정확히 알면 견디기 수월하니까요.
    며칠간 힘든 알바 뛴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내려가시면 님에게 알바값(?)으로 선물 하나 사주세요.
    그렇게라도 견뎌야죠. 부모를 대하는 게 견뎌야만 하는 거라는 게 서글프지만 님이 받은 상처라는 게 엄연히 그대로 있으니 어쩌겠어요.

  • 12. 토닥토닥
    '12.4.26 11:35 PM (119.149.xxx.109)

    저라도 스트레스 받겠네요. 원글님 심정 당연한 거구요. 어머님께 무슨일로 오시는지 며칠있다 가실것인지 확인하시고 냉장고에 먹을거 채워넣고 간단하게 식사거리 알아서 드시게 하심 되겠네요. 아침 먹고 나오세요. 친구분도 만나시고 볼일도 보시고 목욕탕도 가고 마사지도 받고... 요즘 날씨도 좋잖아요. 등산다녀오시거나 도서관가서 책보다 오셔도 좋구요. 며칠계셔도 두분만 같이 있을시간 안만드시는게 최선인듯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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