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특이한(?) 우리 초등 1학년 아들때문에 고민...

이럴땐 조회수 : 6,091
작성일 : 2012-04-25 11:49:30

초등 1학년 아들녀석이 이번에 학교를 입학하고 난뒤 하교를 하면 매일 나가 놀거든요

근데 매일 노는애들이 여자애들이에요....같은반 여자아이 둘인데 셋이서 매일 자전거 타고 다니며 돌아다니며

놀이터며 이곳 저곳에서 놀아요

자주 집에도 데려오고 간식도 같이 먹고...자기방에서 장난치고 놀기도 하고...

아주 가끔 남자아이하고도 놀기도 하는데 뭐...거의 이여자 아이들하고만 노네요...

웃긴게 헤어지고 핸드폰으로 서로 통화도 해요...참네...너 지금 뭐해? 이러고...

아이 성격이 아기때부터 자동차니 로보트니 별로 안좋아 했어요....그렇다고 인형이나 여자아이들 장난감

같은거 가지고 놀지도 않고...암튼 어렸을때도 뭔가 좀 특이하긴 했는데...

성격은 애교가 많은편이고 그에반해 욱하는 성질도 있고 여자처럼 여성스러운 행동은 안하고요

대체적으로 무난한 성격이에요..

넌 왜 매일 여자아이들하고만 노니?

물어보니....남자애들은 재미가 없대요...수준이 낮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학교에서도 남자애들보다 여자애들한테만 인기가 있나봐요...

전 남자아이들과 어울리며 축구도하고 격하게좀 놀았으면 좋겠는데....

울아들 이래도 괜찮을까요?

 

 

IP : 219.255.xxx.22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5 11:53 AM (110.169.xxx.127)

    흠... 님 아들분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 그냥 제 칭구중에 게이칭구가 있는데, 그 칭구가 저한테 유년시절을 돌이켜 보며 그런 얘기는 한적이 있어요. 남자애들이랑 노는게 너무 싫었고 특히 축구가 제일 싫었다며 ㅎㅎㅎ 항상 여자애들이랑 몰려다니며 꽃따서 빠아가지고 향수만들기 놀이 하고 그랬데요 ㅋㅋㅋ

  • 2. 화분
    '12.4.25 11:56 AM (219.255.xxx.225)

    오모나...게이요? 근데 울아들 여자친구 좋아한다고 걔랑 결혼한다고 그런소리도 하긴 하는데...
    이쁜 선생님이나 누나들도 좋아하고....
    그럼 아닐까요??ㅎㅎ

  • 3. ...
    '12.4.25 11:56 AM (223.33.xxx.5)

    헉 원글님 첫댓글보고 놀라실라..

  • 4. ㅇㅇ
    '12.4.25 11:58 AM (211.237.xxx.51)

    엄태웅이 누나들이 많아서 맨날 인형놀이 하고 치마 입고 놀고
    뭐 여자들하고 노는거 재밌어하고 또... 뭐랬드라.. 누나를 언니라 부르고 그랬다던데 ㅎㅎ
    지금 아주 멀쩡하고 건장한 남자잖아요 ㅎㅎ

  • 5. ...
    '12.4.25 12:00 PM (110.169.xxx.127)

    님 아드님은 아닐꺼예요, 제가 특이하게 게이칭구가 둘이 있는데, 둘 다 유년시절이 그렇다고 얘기했어요. 남자애들이랑 놀기 싫었다고. 암튼 제가 그 둘을 소개시켰줬는데 결론은 잘 안됐음 ㅋㅋㅋ

  • 6. ....
    '12.4.25 12:00 PM (72.213.xxx.130)

    아빠랑 관계는 어떤가요?

  • 7. 화분
    '12.4.25 12:00 PM (219.255.xxx.225)

    T.T 바람둥이 까지.....이녀석 정말 걱정이네요...성격은 정말 좋은 녀석인데...머리도 좋고...외모는 아빠닮아서 다행이 그리 잘생기진 않아요...그냥 약간 귀염성 있고 앞으로 여자애들하고 못 놀게 해야할까요?

  • 8. ....
    '12.4.25 12:05 PM (72.213.xxx.130)

    아빠랑 주말에 같이 놀게 해보세요. 초등까지는 아빠랑 놀 꺼리가 많잖아요.

  • 9. 화분
    '12.4.25 12:06 PM (219.255.xxx.225)

    윗님 남동생이랑 울 아들이랑 비슷하네요...태권도 학원보냈더니 재미없다고 그만 두었고요
    아빠와의 사이는 그냥 평범한편이에요...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아빠를 저보다는조금 무서워는 해요
    어린이집 다닐때도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울아들이랑 결혼한다는 여자애들도 있었어요
    정말 울아들 안잘생겼는데도 그래요

  • 10. 반대인 경우
    '12.4.25 12:08 PM (121.148.xxx.172)

    우리 고등학생 딸 ,초1때부터 항상 옆에 남자아이들만 드글 드글
    중학교 가서도 아침에 학교만 가면 그 반 남자 아이들이 20명인데 그 중 항상 15명이
    책상 둘러싸고 있었답니다.
    또 여자친구들도 많아요.
    더 두고 볼일이에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되요
    이성문제나 그런거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될거란 생각입니다.

  • 11. 걱정마세요~
    '12.4.25 12:24 PM (14.33.xxx.86)

    댓글들 너무 앞서가네요~~ 너무 걱정마세요~
    우리 아들이 꼭 저랬어요 성향이 순하고 정적이고 음악 미술 좋아하고 운동 싫어하고 ㅋㅋ
    그래서 4학년때까지는 여자애들하고 숨바꼭질 하고 그림 그리고 놀고 남자 친구 하나도 없고 ..
    성향이 안 맞는데 어떻게 같이 놀겠어요~
    그런데 지금 중학생인 우리 아들 남자친구들이랑 농구하고 영화보러 다니고 공부도 같이 하고~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남자같은 여자애들은 걱정 안하는데 여자같은 남자애들은 심하게 걱정하더라구요~
    건강하게 잘 자랄거예요~~

  • 12. 비타민
    '12.4.25 12:25 PM (180.64.xxx.150)

    성향적으로 섬세하고 대화 많이하는 걸 좋아하고 친밀한 관계를 좋아하는 성격인가봅니다.
    남자들 사회는 많은 대화보다 권력관계가 있고 욱하거나 힘이 많이 지배하는데
    남자애들 중에 그런 거 싫어하는 성격 많지만, 같은 남자라서 어쩔 수 없이 뭉쳐다니죠.
    엄태웅 생각해보세요. 김태원씨나.
    섬세한 성격이잖아요.
    그런데 사회에서는 자꾸 남자들에게 남성성향을 요구하고 그렇게 되라고 하거든요.
    요즘은 남자들 중에서 다양한 감성에 섬세한 표현, 대화를 잘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시대에요.
    문화 중심의 시대이니 전혀 걱정하실 것 없고요.
    아드님이 자기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자기에게 맞는 여자애들과 친분을 갖는 건 괜찮습니다.
    맞지 않은데도 남자애들에게 억지로 끌려다니고 몰려다니면서 우울한 것보다 백배 나아요.

    여자들 중에도 패션이나 수다에 별 관심 없고 활동적인 거 좋아하는 여자는, 여자들끼리의 모임을
    싫어하고 움직임 많은 남자들의 그룹을 더 맞아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렇다고 남자가 되거나 하진 않지요.
    걱정마세요.^^
    요즘은 그런 남자들이 필요한 시대고 인기도 많아요. 여자들의 감성을 알아주는 남자, 괜찮죠.

  • 13. someday
    '12.4.25 12:27 PM (175.255.xxx.36)

    전 아드님 너무 이해가 가요
    남자라고 다 운동 좋아하는거 아니고 남자들 노는 문화가 재미없을수 있어요

    좀더크면 마음 맞는 남자친구들도 생기겠죠

  • 14. 저 초1때랑 초2때
    '12.4.25 12:35 PM (121.145.xxx.84)

    베스트프렌드가 둘다 남자아이였어요..초1때 남자아이는 7세때부터 알던 아이였는데
    같은아파트 음악학원 다니면서 친해져서..그때 둘이서 아파트 뒤 공원에 곤도라?? 이런거 안에서 놀고 뛰어다니고 놀고 롤러스케이크 타고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초1후반에 초2때 남자베프된 애랑 친하게 되었는데..그아이엄마랑 우리엄마랑 같이 간부하면서
    재밌게 놀았던거 같아요.. 근데..그때는 그애들이나 저나 순수해서..뭔생각하고 놀았는지는 몰라도
    어린맘에도 저도 여자친구들보다는 남자애들이 편했고..그애들도 그땐 운동시작전이여서
    저랑 롤러스케이트 타고 논게 다네요.. 초4까지는 친했던 남자애들이 있어요..ㅠㅠ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거 같은데요

  • 15. 걱정마세요~
    '12.4.25 12:44 PM (14.33.xxx.86)

    참 아까 쓰다가 빠뜨렸는데 아랫분들 얘기처럼 섬세하고 다정다감하다보니 인기도 많아요
    여자애들뿐 아니라 남자들 사이에서도.ㅋㅋ
    임원선거하면 꼭 당선되구요
    선생님께서도 우리 아들은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특별한 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걱정하지 마시고 장점으로 보세요^^

  • 16. ...
    '12.4.25 1:18 PM (124.5.xxx.184)

    걱정하실거 없어요 시간 좀 지나면 또 남자애들끼리 놀더라구요 저의 아들도 제일 처음에 데려온 친구가 여자친구였는데 지금은 남자친구들이랑 노느라 바빠요 어제도 데리고 왔었네요ㅠㅠ

  • 17. ..
    '12.4.25 1:29 PM (175.112.xxx.84)

    전혀 고민하지 않을 일이네요^^
    지금 우리 고딩 아이가 그리 자랐네요.
    오죽하면 자리 바꾸는 날 우리 아이가 앉아 있으면 여자애가 서로 와서 앉을려고 했답니다.
    남자애들의 짖꾸줍이 없어서요.
    지금요?
    아주 씩씩한 남자가 되어서 남자 냄새 풀풀 날리며 친구관계 엄청 좋습니다.
    이제는 비위 맞춰줘야 하는 여자 친구들보다 운동을 신나게 할 수 있는 남자 친구들이 좋답니다.^^

  • 18. 비타민님
    '12.4.25 3:25 PM (124.54.xxx.39)

    말씀 200% 공감합니다.
    일단 여자 친구들에게 배려를 잘 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제 아들도 같은 성향인데 얘는 남자 애들이랑도 잘 놀아요.다만, 과격하고 몸으로 심하게 노는 애들은
    싫어합니다.운동은 정말 좋아하고 승부욕도 강해요.
    애들 성향이니깐요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 19. ..
    '12.4.25 3:49 PM (1.232.xxx.139)

    제 아들 초5학년이예요.
    원글님 아이랑 비슷해요
    성향이 중성적이라고 표현하는데요. 크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아이들 살펴보니 남자끼리만 노는 남자아이들, 남자-여자 같이 노는 남자,여자아이들, 여자끼리만 노는 여자아이들이 있더군요. 두번째 그룹에 원글님 아이가 속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 20. 천년세월
    '18.8.2 7:59 PM (110.70.xxx.190) - 삭제된댓글

    ㅋㄹㅋㄷㅅㄹㆍ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265 뉴욕에 사시거나 뉴욕 지역 여행해보신 분 계신가요????? 4 솔직한찌질이.. 2012/05/13 2,110
106264 백일된아기 6 은총이엄마 2012/05/13 1,892
106263 홈쇼핑에서 산 참외가 대박 10 과일 2012/05/13 3,918
106262 제눈이 이상한가요? 에이미양 귀여웠는데... 3 .. 2012/05/13 2,483
106261 저 아래 댓글 중 대구에 교정원 다니신다는 분 3 교정원 2012/05/13 966
106260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1 ... 2012/05/13 653
106259 우린 대체 뭘먹고 살아야되는거에요? 2 애엄마 2012/05/13 1,582
106258 오마이티비요. 오늘 생중계 다시 돌려 볼수있나요? 1 .... 2012/05/13 784
106257 통진당 사태를 보면서 정말 소름끼치네요ㅠ 12 ,. 2012/05/12 3,053
106256 라디오 반민특위 박정희편 들어보세요 2 ... 2012/05/12 782
106255 신랑이랑 티비 채널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중이에요 10 치이즈 2012/05/12 1,810
106254 거짓말 하는 여섯살 아이. 12 도움좀 2012/05/12 2,456
106253 이정희와 그 패거리들 때문에 모든 이슈가 덮혀버렸습니다. 28 뭐라고카능교.. 2012/05/12 3,553
106252 네일샵 다니시는분들, 관리받는동안 말씀 많이하시나요? 2 .. 2012/05/12 2,123
106251 백화점 갑지점에서 구입한 화장품을 을지점에서 교환할수 있나요? 3 .. 2012/05/12 1,430
106250 통진당사태 설명좀해주세요 2 Uh 2012/05/12 1,637
106249 금강경 100일 기도 끝냈어요. 14 ^^ 2012/05/12 5,105
106248 일본이 천년뒤 멸종된다는 기사 봤어요? 3 일본 2012/05/12 2,491
106247 당권파의 유시민,심상정 습격 동영상 4 로뎀나무 2012/05/12 1,575
106246 이제 이정희는 억울해도 됨... 16 캠브리지의봄.. 2012/05/12 3,180
106245 남편이 친정에 생활비 드린다고 헛소리를 했어요.ㅠ.ㅠ 24 샤를 2012/05/12 11,244
106244 요가는 근력운동이 아닌가요? 6 ,,, 2012/05/12 5,868
106243 소중한 친구. 3 친구 2012/05/12 1,067
106242 곧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광우병 나와요 7 잠시휴식 2012/05/12 1,357
106241 여럿이 먹을 반찬으로 계란장조림을 하려는데 조언 좀 주세요.. 6 ... 2012/05/12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