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행복한건가요?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12-04-24 23:22:05

다른건 별고민 없고 다 괜찮아요.

만족합니다.

가정 편안하고 식구들 다 건강해요.

애도 공부 잘하고 건강하고 똑똑하고

남편도 정년보장 전문직이고

저도 살림살고 지내는데 괜찮아요.

근데 돈이 빡빡하네요.

먹고 살만한 정도는 되지만 풍족하게 여행다니고 그럴 정도는 못되요.

월수입이 딱 2배만 되었으며 좋겠네요.

아래를 보고 이정도로 고민없이 사는거  감사하다고 해야할지...

 

 

 

IP : 125.178.xxx.1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4 11:27 PM (175.192.xxx.91)

    행복은 감정이잖아요..
    이건희도 부족함을 느끼고 마음이 힘든거면 불행한거고..
    비교의식가지면 진정한 행복은 못느끼는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 부러운 가정인데요..

  • 2. ...
    '12.4.24 11:28 PM (59.15.xxx.61)

    휴~원글님
    뭘 더 바라세요?
    저는 돈 뿐 아니라
    원글님 가지고 계신 것 하나도 없네요...ㅠㅠ
    행복은
    내가 행복하다...하고 생각할 때
    행복한 것 아닌가요?
    다 가져도
    뭐가 모자란다, 없다...뭐가 더 가지고 싶다
    이런 불만이 생기면
    행복하지 못하지요...

  • 3. 1004
    '12.4.24 11:34 PM (1.245.xxx.224)

    어디서 들은예기인데요 심심하고 지루한생활이 좋은거래요 풍파가없다는 예기니까요
    그정도면행복하신거예요

  • 4. 깍뚜기
    '12.4.24 11:37 PM (58.77.xxx.3)

    남이 대신 답해주기 어려운 문제입니당...
    교과서적인 말이지만, 행복은 객관적인 조건에 좌우되는 것 같지 않아요.
    물론 인간다운 삶을 살만큼 경제적인 여건과 건강이 기본이 된다는 전제하에요.

    주변을 보세요. 돈에 비례하여 행복도가 커지는 거 같지는 않아요.
    무슨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국가 국민의 행복도 역시
    경제적인 수준이 일정치에 도달한 후 그 후에는 돈에 관계가 없다는 군요.
    심지어 GDP가 현저히 낮아도 행복도가 높은 나라도 있구요.

    그러니 위를 보거나 아래를 보는 상대적 박탈감/만족감에서 자유로워지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물론 인간인지라 쉽지 않지만요...
    위를 보며 느끼는 박탈감이 사람을 피폐하게 하는 만큼
    아래를 보며 나의 상황을 안도하는 것도 위험한 것일 수 있다 싶어요. 사실 타인에게 무례한 거지요.

    다만 내 상황 안에서의 상대 비교는 때로는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남과 비교하기 보다는, 원글님 지금 상황에서 가족 중 한 명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해 보세요.
    지금 상황이 감사하게 느껴지시겠지요? ^^
    제가 집안 사정이 너무나 안 좋을 때, 한달에 100만원만 벌어서 부모님을 드리면 얼마나 감사할까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고, 학생으로서 벌기엔 큰 돈이었죠.
    실제로 악착같이 알바를 해서 드리는 날 펑펑 울었어요. 그 때 다짐한 게 결코 이 순간을 잊지 말자...
    그런데 사람인지라 시간이 지나고 그 보다 수입이 훨씬 많아도 그 때 그 순간 만큼의 감정은
    안 느껴지더군요. 결국 행복과 감사함은 마음가짐의 문제이구나 느꼈고, 그 때의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돈이 넉넉해서 여행을 가시고 싶으신거면
    평온한 일상 속에서도 원글님만의 자아 성취감이랄지 휴식이 필요하단 신호일 수도 있구요.
    아이들 키우고 살림사시느라 애쓰셨을 테고, 아마 원글님만을 위한 시간과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셔서 그런 생각이 드시는 건 아닐지요. 단순히 수입 2배 보다는 원글님 마음 깊은 곳의
    갈망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

  • 5. 원글
    '12.4.24 11:44 PM (125.178.xxx.159)

    좋은 댓글 감사드려요. 사실은 제가 직장생활 그만둔 후 몇년이 흘렀건만 아직도 그 수입을 아쉬워하네요...제 계획대로 였다면 정년퇴직까지 일하는 거 였고 그랬다면 훨씬 풍족했을텐데..제가 기대하던 소비수준보담 한참 떨어지는 생활을 하다보니 가끔 그런 답답함을 느끼네요....만족하고 살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
    '12.4.24 11:54 PM (175.209.xxx.207)

    키톡에서...어떤분이 추천해주셔서 당장 읽어봤는데 좋았어요.
    꾸뻬씨의 행복여행.
    읽어보세요.

  • 7. ^^
    '12.4.25 2:19 AM (112.186.xxx.192)

    뭔가를 얻는데는 대가가 필요하잖아요~
    계속 직장을 다니셨다면 그 돈만큼의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지불해야 했을거예요~
    돈만 없는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참 좋겠다 하지만
    막상 돈은 있는데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고민이 사람을 제일 힘들게 하지 않던가요...
    돈으로 해결되는 것들은 막상 손에 쥐고나면 그 행복감이 너무 빨리 사라지고,
    수입이 두배가 돼서 그에 맞는 삶을 살다보면 또 그 삶에 너무 빨리 익숙해져서 더 나은 삶을 바라게 돼요.
    저도 원글님처럼 안가진게 없는데 경제적인 부분만 조금 불만인 상황이라 요즘 했던 생각들을 적어봤어요~^^; 잘 생각해보면 내가 당연한 듯 가지고 있는 것들이 남들에게 당연하지 않거나..혹은 아무리 몸부림쳐도 가질 수 없는 것들인 경우도 많았어요. 감사하고 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306 어제 짝 여자 3호 3 ... 2012/04/26 2,820
103305 대구 여중생 투신 중태…'공부 힘들고 괴롭힘' 5 참맛 2012/04/26 2,328
103304 국비 무료 컴교육 가능한가요? 직장인 2012/04/26 710
103303 인구많은 나라에서 미국산소고기 먹고 몇천명 죽은들 7 따지고보면 2012/04/26 1,163
103302 이럴 경우는? 바람부는날 2012/04/26 709
103301 풀무원 냉동 볶음밥 드셔보셨어요? 4 .. 2012/04/26 2,341
103300 서울시 "전두환 경호동 사용료 낸다" 세우실 2012/04/26 1,038
103299 바람불어 좋은날.......... 1 .. 2012/04/26 893
103298 강남사람들 미친소먹고 싶어 새누리당 찍은게 아니고 집내재산 지킬.. 25 ... 2012/04/26 2,083
103297 노처녀씹는이유는 둘중하나임 4 hhhhj 2012/04/26 2,053
103296 주택담보대출 갈아 탈려는데 어디가 좋은가요? 7 .. 2012/04/26 1,311
103295 스마트폰 안쓰시는분들 이런전화 안오나요? 6 터치폰쓰는이.. 2012/04/26 1,236
103294 제수씨 성추행 혐의 김형태 당선자 구속영장신청 2 참맛 2012/04/26 1,453
103293 암보험 가입 좀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7 도움절실 2012/04/26 2,218
103292 강남사람들의 정당한 부를 인정 못하고 강남을 22 ... 2012/04/26 2,269
103291 [단독]못말리는 맥쿼리…남산타워도 꿀꺽? 4 베리떼 2012/04/26 1,631
103290 靑 괴담식 유언비어 자제해야… 美쇠고기 수입중단 시기상조 14 참맛 2012/04/26 1,407
103289 김경준 “BBK 가짜편지 배후는 MB 집사 김백준” 2 세우실 2012/04/26 1,112
103288 충치치료 할때...간호사가 레진을 채워 넣나요? 4 djajsk.. 2012/04/26 2,202
103287 남는게 정말 사진밖에 없는듯해요.. 5 ㅇㅇ 2012/04/26 1,762
103286 차량사고 여자분 혼자 처리하신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8 ^^ 2012/04/26 1,349
103285 문성근의 어제 발언을 자세히 뜯어보니~ 3 !!! 2012/04/26 1,550
103284 카톡보다가...엄마가 다같은 엄마가 아니네요 2 쇼크 2012/04/26 3,511
103283 나도 내 아이를 모를 수 있습니다. 2 내아이나.... 2012/04/26 1,156
103282 매너없는 아저씨(T_T) 7 은행에서 2012/04/26 1,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