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까스 좀 튀긴다 하시는 분들, 답글 부탁해요~

양배추 조회수 : 8,443
작성일 : 2012-04-24 11:24:26

남편이 일식 돈까스 킬러입니다.

저는 돈까스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먹는다면 남산 돈까스 같은 옛날(?)식이 좀 더 입에 맞구요.

 

하여간 사먹기도 하고 집에서 해먹기도 하고 하는데 늘 튀김이 문제입니다.

저희 남편, 십수년간 자기 먹을 튀김 집에서 하면서 실력이 제법 늘었지만

전문점에서 파는 그 튀김이 안 나와서 늘 고민을 해요.

질문은요

 

1. 일식돈까스 전문점에 가면 고기가 두툼하잖아요.

그런데 겉이 타지 않고  바삭하고 속은 두꺼우면서도 촉촉하단 말이죠.

어떻게 하면 이런건가여? 고기를 한 번 미리 삶았다가 튀기는건가요?

 

2. 튀김옷도 집에서 하는 것보다 두껍거든요.

그런데 어찌 그리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나오나요?

그걸 재현해보겠다고 튀김옷을 조금 두껍게 입혔더니 딱딱해지더라구요.

 

 

그러니까 두꺼운 고기를 튀길 때 겉은 바삭하게 타지 않게 하면서도 속의 수분을 유지하는 비법,

두꺼운 튀김옷을 딱딱하지 않게 튀기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튀김옷은 그냥 평범하게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해요.

 

저희 남편이 82쿡에 꼭 물어봐달라고 신신당부해서 제가 질문 드려요 ^^

 

 

 

IP : 221.155.xxx.8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ㄱ
    '12.4.24 11:28 AM (211.208.xxx.149)

    빵갈가 습식 빵가루구요 집에서 하려면 식빵 사서 커터기에 굵게 갈아 쓰세요
    튀기는건 두꺼운 무쇠나 스텐 통삼중 냄비 같은데 해보세요 불조절 잘하시고요..굵은소금 하나 넣었을때 바로 올라오는 정도..
    불은 봐가면서 계속 조절해야 하구요
    수분을 유지하려면
    뚜껑을 덮고 튀기세요..
    덮고 튀기다가 나중에 열어서 좀 더 튀겨주시고..그러면 속까지 촉촉하고 열고 튀긴것보다 시간이 줄어들어요

  • 2. ...
    '12.4.24 11:29 AM (180.66.xxx.58)

    튀김온도가 틀리지 않을까요?

  • 3. 빵가루
    '12.4.24 11:35 AM (175.210.xxx.219)

    ^^비결은 습식빵가루에 있답니다.
    식자재파는곳에 냉동빵가루가 있어요.
    촉촉한 식빵을 불규칙하고 가늘고길게?굵게갈아서 파는거에요.
    구입이 어려우시다면 분무기로 건조된 빵가루를
    촉촉하게 골고루 물을 머금게해주시거나,
    식빵을 사다가 바로 굵게 갈아쓰시는분도 봤어요
    두툼한고기는 튀김온도 조절하시면 되는데,
    미리익히거나 하지 않아도 기름온도만 잘맞추면 되요.
    그리고, 푹담궈질만큼에 충분한 기름양이어야 하구요.

  • 4. ㅇㅇ
    '12.4.24 11:36 AM (222.237.xxx.201)

    1.적당한 온도로 튀기는게 중요합니다.너무 높아도 겉이 빨리 타고
    너무 늦게 구워도 맛이 없어요.그리고 돈까스를 기름안에서 다 익히면 겉이 거무잡잡해요.
    좀 덜익히게 튀긴다음에 꺼내서 기름망에 올려놔 기름도 뺄겸 30초 냅두면
    남은 열로 익혀집니다.아주 두껍게 하고싶으시다면 고기를 두껍게 한덩어리가 아닌
    슬라이스한 넓은 고기를 롤하듯이 돌돌돌 말아주셔야 속이 잘 익습니다.

    다 익히는게 아니고 꺼내서 남은 열로 익히는게 포인트입니다.처음엔 좀 힘드셔도
    한두어번 튀기시면 살포시 감이 올꺼에요.이래야 촉촉하고 바삭한 돈까스가 됩니다.

    2.일본식 빵가루입니다.흔히 습식 빵가루라고하죠.
    집에서 갈면 얼추 비슷하겐 되도 똑같인 안되요.
    빵가루 만드는 빵이랑 식빵이랑은 조금 차이가 있어요.

  • 5. 순이엄마
    '12.4.24 11:37 AM (116.123.xxx.28)

    아이고 돈까스는 정말 어렵더군요. 일반돈까스도 어렵더군요.

  • 6. 프린
    '12.4.24 11:39 AM (118.32.xxx.118)

    저희집은 반대예요 전 일식스타일 남편은 한식스타일..같은걸 좋아하면 좋으련만..
    일식 돈까스처럼 두꺼운경우는 일단 생고기로 해야하구요
    만들어서 냉동하면 안되고 만들어서 바로 먹어야 해요
    둘째는 습식빵가루를 사용해야해요
    두껍게 튀김ㅈ옷이 된게 아니고 똑같은 방식으로 뭍게 되지만 습식빵가루라 두껍게 느껴지는거거든요
    셋째는 튀기는 방식인데요
    기름을 올리고 빵가루를 넣어서 들어갔다가 5초정도 있다가 떠오를 시점에 튀겨주세요
    그온도에 돈까스를 넣으면 보글 보글 정도로 소리가 나면서 튀겨져요
    그렇게 온도 유지하면서 색은 안나고 겉은 꺼슬해질 때까지 튀겨 주신후 꺼내서 5분정도 휴지시켜 주세요
    그담은 기름을 높은 온도 빵가루 넣으면 바로 떠오르는 온도에 예쁜색 날때까지 튀겨주세요
    기름털고 바로 드심되요
    일식스탈은 돈까스 만드는날 한끼먹고 나머지는 얇게 썰어 한식 스탈ㅈ로 만들어서 냉동해놓고 먹고 있어요 나름의 절충안 ㅎ

  • 7.
    '12.4.24 11:39 AM (61.251.xxx.16) - 삭제된댓글

    일단 기름을 많이 넣고 튀겨야 하구요....
    기름은 일반기름이랑 소트닝을 섞어서 써야 원하시는 맛이 날듯합니다.
    그리고 빵가루는 습식 빵가루 쓰셔야하구요

  • 8. ..
    '12.4.24 11:49 AM (124.56.xxx.140)

    넓은 냄비에서 얕게 튀기는거 보다 좀 작은냄비에 기름을 많이 부어 기름 높이가 높아야 안타거든요

    전 제일 작은 냄비에 가득 기름 부어 튀겨요 그래야 안타요

  • 9. 감탄
    '12.4.24 11:55 AM (110.10.xxx.180)

    어찌 이리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을까요?
    탄복하며 덩달아 배워갑니다.

  • 10. 양배추
    '12.4.24 12:23 PM (221.155.xxx.88)

    우와~~~~ 이런 비법이!!!

    고맙습니다~~

  • 11. //
    '12.4.24 12:37 PM (121.186.xxx.147)

    두꺼운 돈까스는 오븐에 구우면 속까지 잘 익고 촉촉해요
    빵가루는 물론 습식빵가루 쓰고
    겉면에 오일 살짝 발라서 오븐에 넣으면
    잘 익고 맛나요
    기름도 적게 들어가구요

  • 12. 저도
    '12.4.24 1:07 PM (222.107.xxx.181)

    튀기는건 포기했어요.
    기름만 잔뜩 먹고 속은 안익고 겉은 타고.
    그냥 식용유 조금 발라서
    오븐에 구워 먹습니다.
    맛나게 튀겨진 돈가스는
    사먹는걸로 생각하려구요.

  • 13. 메롱맘
    '12.4.24 1:23 PM (58.143.xxx.177)

    궁중팬에 기름 돈까스 잠길정도로 넣고 2장정도 튀기는데 불온도 중간에서 약한불 사이로 조절하면서 튀기면 그닥 시커멓지 않고 괜찮아요 작은냄비는 한장씩 튀겨야돼서 그냥 궁중팬쓰는데 시간절약도 돼고 금방돼요 새기름에 한번에 튀기는거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289 4학년 여자아이 독서 좋아하게 만들 방법 없을까요? 4 ㅇㄹㄹㄹ 2012/05/04 1,383
103288 통합진보 비례1번 윤금순 사퇴 "대표단 전원 사퇴해야&.. 15 사월의눈동자.. 2012/05/04 1,432
103287 현대 싼타페 기자 시승차만 특별제작 의혹 2 샬랄라 2012/05/04 1,185
103286 민주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에 박지원(종합) 10 세우실 2012/05/04 1,540
103285 [아로마오일]야몽 과 야돔 1 gnaldo.. 2012/05/04 8,120
103284 두통 때문에...타이레놀 ,마이드린 뭐 먹을까요? 4 두통 2012/05/04 1,808
103283 야채값이 올랐나요? 4 엥? 2012/05/04 1,045
103282 남편이 돈에 인색하여 비자금을 따로 모으시는분 계신가요? 2 구두쇠남편 2012/05/04 1,961
103281 5살 딸 아이때문에 웃었어요. 4 딸아이 2012/05/04 1,383
103280 월드콘의 추억 2 회상 2012/05/04 835
103279 연차 쓰는거 간섭하는 센터장...짜증나요 1 ... 2012/05/04 992
103278 내 마음의 오세훈 9 2012/05/04 1,548
103277 맑은 콧물이 심하게 흐르는데 괴로워요. 4 ㅠㅜ 2012/05/04 1,416
103276 [한우]국민일보 노조 횡성한우 카페 사월의눈동자.. 2012/05/04 1,127
103275 1루수가 누구야~ 9 웃으시라고... 2012/05/04 1,735
103274 박원순 시장님 감동이네요 ㅜ_ㅜ 33 .... 2012/05/04 3,655
103273 시장류 甲 1 세우실 2012/05/04 732
103272 배추김치때문에 너무 화나고 열받아요.... 7 용가리 2012/05/04 2,779
103271 토마토슬라이스하는채칼 7 샐러드 2012/05/04 1,799
103270 초3정도 소고악기 사용하나요 3 소고 2012/05/04 592
103269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 광고 안내 1일차 8 추억만이 2012/05/04 970
103268 안경집에 아무것도 안 사고 사이즈 조절해달라해도 되나요? 13 끄응 2012/05/04 4,485
103267 청약예금 통장 유지 여부에 관해 알려주세요~ 청약통장 2012/05/04 767
103266 시어머니와 나 8 -- 2012/05/04 2,988
103265 이 여자의 심리좀 알려주세요.. 10 mario2.. 2012/05/04 3,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