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 그냥 이야기..

오후 조회수 : 759
작성일 : 2012-04-20 17:14:35

잠시 친정 내려왔다 언니를 만나 이야기를 했어요.

제 친정이 지방인데요

얼마전에 자살한 중학생 그동네거든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그 이야기 나왔는데

제 친척동생도 그렇고.. 언니도 친구도

그쪽이 터가 안좋은가 그소리를 하더라구요( 뭐 추측이죠)

( 사시는 분은 기분이 안좋을수도 있겠지만

그냥 그저 저희끼리 하다가 추측삼아 나온 이야기에요

물론 그 아파트에 지금 저희 친언니도 살고 있고 친척분들도 사시고

그렇거든요.)

 

몇해전에도 두 부부가 싸우다가 아줌마가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자살했고..

그 중학생말고도 다른 학생 한명이 자살했다 하더라구요

우연의 일치겠지만 자꾸 아파트에서 그런 사고가 몇번 발생하다보니 그런소리가 나오더라구요

 

그쪽 아파트 동네는 살기 나쁘지 않고 주변 경관도 나쁘지 않은데..

암튼

요즘은 이상하게 자살 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건너서 아는애의 친구가 자살했다고 하고..

잘 모르지만 그 소리 들으니 먹먹해지더라구요..

미혼이고 20대인 아가씬데.. 이래저래 힘들었나봐요.. 왠지 마음이 슬프더라구요

임용에도 많이 떨어지고..( 저도 경험했다 봐라..휴..)

 

그리고 이번에 자살한 중학생도 안됐더라구요

엄마 아빠도 다 좋으신분들이고 한데 어쩌다 애들 괴롭힘 받아서...에혀

애가 뛰어내렸다가 난관을 한참 잡고 있었나봐요

죽을려고 하다가 나중에는 살려주세요 라고 하면서 난관을 잡고 있었다는데

그 찰나에 출근하던 여자분이 그걸 보고 신고는 했겠지만

순간 해줄수 있는일이 없잖아요..?

암튼 그 이야기 듣는데  맘이 정말 아프더라구요..

 

봄이 되니 뭔가 기분 좋은것 보다는

주변에서 자꾸 이런 소리 들리고 하니 맘이 싱숭생숭해요..

 

기분 전환좀 하고 해야겠네요..

다들 나른한 봄..기운내고 늘 밝은 생각하고 좋은 일들만 일어나기를 바랄께요..

 

 

IP : 211.211.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0 5:16 PM (115.126.xxx.140)

    원래 4-5월에 자살률이 제일 높다더라고요.

  • 2. 안타깝네요.
    '12.4.20 5:21 PM (115.140.xxx.84)

    난간에 매달려서 얼마나 무섭고 살고싶었을까요?
    잠시만이라도 생각을 더 하지...에휴......

  • 3.
    '12.4.20 5:41 PM (221.140.xxx.2)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이상하게 몸이 아팠습니다. 일도 잘안풀리구요.
    일이 너무 안풀려서 점을 보러갔는데 보살님께서 지금 당장 나가서 아는 사람들에게
    이사간다는 소문을 내라고 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터가 너무 안좋다고
    당장 이사가야한다고, 이사가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이사 간다는 소문부터 내라고 했습니다.
    그 덕인지 정말 일이 쉽게 풀리고 해결되었습니다.

    전에 살던 아파트가 이상하게 자살이 많았습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몸이 안좋아졌는데
    아내되시는 분이 바람이 나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분이 아이들 보는 앞에서 11층에서
    뛰어내려 돌아가셨어요. 어떤 집은 전세살던 사람들인데 이사가기 며칠전에 부부싸움 하다가
    여자가 자살을 해버렸구요. 자살 사건이 여러번 있었고, 경매붙은 집들도 많고 이상했거든요.

    이사 나오고 얼마 후에 정정했던 옆집 아주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사나오고 한참 잊어먹고 살았는데 도를 좀 아시는 분께서 제가 살던 아파트 동네를 말하면서
    근처 대형아파트 단지가 **산에서 내려오는 기를 막는 바람에 바람이 소용돌이치면서 빠져나가지를
    못해서 환자도 많이 생기고 안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산밑에 있는 아파트인데 여름이면 진짜 더웠거든요. 그 아파트를 생각하면 진짜 더웠다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였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했습니다.

    그 아파트에서 이사 나온 후로 아프지도 않고 아이들도 감기 한번 안걸리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그 아파트에 살 때는 정말 병원을 끼고 살았거든요.

    아파트 터라는거 무시못합니다.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이사 나오는게 좋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425 지난 주말에 시골다녀왔는데 오늘 또 전화드려야할까요? 4 ㄷㅈㅈ 2012/05/08 1,402
104424 혼자 앉아 간다니 제가 속상해요 20 속상 2012/05/08 6,703
104423 스마트폰을 샀는데 요즘 말하는 호갱님이 된것같네요ㅜ 15 .. 2012/05/08 2,614
104422 통합진보당,이정희 논평[커널Think] 3 사월의눈동자.. 2012/05/08 1,101
104421 영어가 늘긴 늘까요.. 7 .. 2012/05/08 2,386
104420 보험설계사 할만할까요 6 .. 2012/05/08 2,276
104419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49재 해드리고싶어서요 7 며느리 2012/05/08 3,411
104418 내면을 채우고 가꾸는 방법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8 웃는얼굴 2012/05/08 4,027
104417 발뒤꿈치 굳은살 깍았는데요 18 밥한공기 분.. 2012/05/08 4,625
104416 차라리 수업시간에 잤음 좋겠대요 7 조용 2012/05/08 1,877
104415 왜 인간노무현은 사랑하지만 대통령 노무현을 사람들이 버렸을까. 4 노무현이즘 2012/05/08 1,277
104414 얘네들 어디갔나요 찾습니다 2012/05/08 702
104413 이정희 유시민..을 보면 진보가 보인다 9 진보는 뭘까.. 2012/05/08 1,539
104412 이혼은 많이 어려운것인가요?? 9 고민 2012/05/08 2,620
104411 돈안내는 학부모 13 맥더쿠 2012/05/08 4,411
104410 아이디어 파스타 포크 문의 드립니다. 빛의소나기 2012/05/08 674
104409 둘째를 가졌는데요~~ 1 까꿍~~ 2012/05/08 925
104408 혹 중학교 스승의날 선물하시나요?? 1 ..... 2012/05/08 4,671
104407 청주에 시부모님 모시고 식사할 곳 추천 1 ..... 2012/05/08 1,150
104406 의사이신분 계시면, 중 3 딸아이 어제 부터 숨이 차다고 하는.. 6 걱정 맘 2012/05/08 2,324
104405 전라남도 장성 사시는 분들 계시면 도와주세요 3 놀러가려고요.. 2012/05/08 1,160
104404 50%할인 위주로 사는 나..이미지가 굳어지는 건 또 싫어요. 2 ---- 2012/05/08 1,757
104403 제주도 2박3일 vs 부산 경비... 1 리엘 2012/05/08 1,929
104402 쪼그라드는 ‘청계장학금’ ㅋㅋ 2 참맛 2012/05/08 1,264
104401 나이가 드니 목이 두꺼워지는 느낌이에요.. 1 목운동 2012/05/08 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