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병..

웃지요.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2-04-17 21:25:19

오늘 김치 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아마도 김치병이 있는듯합니다.

물론 키톡 보면 부지런 한분들의 모습에 다들 그런가 싶기도 한데..

제 김치병..

정신 차려 보면 제가 김치를 담고 있어요.

방금도 오늘 산 열무 두단으로 열무 김치, 마늘 쫑으로 김치 담갔어요.

3일전에 부추, 파김치 담가서 오늘 김치 담을 통이 없어서 큰 반찬 그릇 그릇 담아 놨네요.

깍두기 담근지도 일주일 정도 됐을까?

어제 문득 반년 전 쯤 담가둔 마늘 김치가 생각나서 김냉 열어봤더니..

한 통은 마늘 김치, 그 옆에 총각김치도 한 통 있네요. 깜빡하고 있었어요.

갓김치가 먹고 싶어 여수에서 여수갓김치 주문해서 먹던것도 한 반통 있구요.

작년 겨울에 담근 김장 김치에 그 전 해에 담근 김장김치까지..김냉에 김치가 그득합니다.

이런 형편에 생김치만 좋아해서 김장김치 가득 있는거 맨날 찌개,국 이런것만 해 먹어요.

그러곤 신선한 거 혹은 제철 음식 맛 본다고 또 이렇게 김치 담는 겁니다. 참..

오늘 깨달았으니 다행이에요. 조금 참아야겠어요.

있는 거 자꾸 먹어야지 자꾸 해선 안되겠어요. 이런 병도 있어요..나 참..

 

IP : 125.13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4.17 9:27 PM (1.251.xxx.58)

    채소만 보면 김치 담고 싶어하는 아짐이 있더라구요....
    어제는 뭔 김치 담갔다. 오늘은 뭘 담가야지...
    어째 다 먹는지 모르겠어요.

  • 2. 부러운 아짐...
    '12.4.17 9:38 PM (124.80.xxx.7)

    저 원글님 옆집으로 이사가고파요...;;

  • 3. ftr
    '12.4.17 9:41 PM (115.143.xxx.152)

    저 김치담는거넘 좋아해요.
    여러종류담는거말고 온리 배추김치만요.
    장보러갈때마다 배추한번씩 보고옵니다.
    벌써부터 장마전에 김치한번 담아야하는데 그생각~~

  • 4. 마늘쫑김치는
    '12.4.17 9:54 PM (125.135.xxx.131)

    소금에 좀 절여서 숨 조금 죽이고 밑간도 들게 하는게 김치죠.
    그 외는 김치 담는 과정 똑같구요 마지막에 고추장을 저는 조금 넣어 버무립니다.
    열무김치 담그면서 좀 덜었다 마늘쫑김치 담갔어요.
    124님은 제 옆집에 사시면 제가 좀 드릴텐데..
    저는 옆집 언니도 너무 김치를 잘 담가서 양 집이 김치 풍년이에요.
    ftr님..김치는 담가야 한대요.담는건 통에 담는 거 즉 넣는다는 뜻이래요.^^

  • 5.
    '12.4.17 10:02 PM (119.67.xxx.23)

    원글님 병이 부러운데요.
    전 발효된 모든 음식을 사랑하지만
    만들기를 싫어해서 사먹어 되니 돈만 엄청 깨져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00 중학생 스마트폰 못 쓰게 하는 방법? 5 ^**^ 2012/05/11 1,955
108699 정부 "美 쇠고기 안전..검역강화만 유지"(1.. 3 참맛 2012/05/11 697
108698 자식 키우기 참~~ 답이 없습니다.. 3 혜혜맘 2012/05/11 2,408
108697 제주도 여행 조언좀 해주세요 6 풍경소리 2012/05/11 1,433
108696 남에게 빌려주지 않는 개인용품들 있나요??? 13 어려웡 2012/05/11 3,762
108695 에트로 천 숄더백 어때요? 6 부웅 2012/05/11 2,039
108694 야간 교육대학원 수업 들어보신 분 5 ... 2012/05/11 2,303
108693 어떤 애엄마의 엉뚱한 대답에 그만 덜썩... 14 놀이터에서 2012/05/11 11,442
108692 밤 12시 넘어서 택배오는게 흔한건 아니죠? 5 황당한 2012/05/11 4,179
108691 "글밥" 이라는 말. 7 ... 2012/05/11 6,331
108690 내 평생 이것은 꼭 정해놓고 하는거 뭐가 있나요? 2 깔깔마녀 2012/05/11 1,514
108689 요즘엔 몇살부터 노산일까요? 10 .. 2012/05/11 4,237
108688 학생용 검정 구두 2 바다짱 2012/05/11 1,290
108687 송옥순은 박하가 나영희 딸인거 모르나요? 7 옥탑방 왕세.. 2012/05/11 5,063
108686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15 익명으로 2012/05/11 4,184
108685 실종 아동 1년에 만 명, 예방교육이 중요! 참맛 2012/05/11 1,608
108684 초등 고학년 - - 어학원? 개인과외?? @@ 영어는 어려.. 2012/05/11 1,024
108683 최악의 생일... 12 2012/05/11 2,863
108682 애완용 달팽이사려면 4 알려주세요... 2012/05/11 1,167
108681 사주에 재물복없는데 남자를잘만나서 재물복있는사주는 3 1 2012/05/11 4,604
108680 내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이벤트를 하네요. 다소미 2012/05/11 1,486
108679 넘사벽친구들이 있어요 4 T 2012/05/11 3,297
108678 나이스에 회원가입문의 3 나이스 2012/05/11 1,231
108677 애들 읽던 책... 4 ㅣㅣ 2012/05/11 1,182
108676 입술이 얼마전부터 아래만 각질화되었는데요. 2 입술 2012/05/11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