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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병..

웃지요.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2-04-17 21:25:19

오늘 김치 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아마도 김치병이 있는듯합니다.

물론 키톡 보면 부지런 한분들의 모습에 다들 그런가 싶기도 한데..

제 김치병..

정신 차려 보면 제가 김치를 담고 있어요.

방금도 오늘 산 열무 두단으로 열무 김치, 마늘 쫑으로 김치 담갔어요.

3일전에 부추, 파김치 담가서 오늘 김치 담을 통이 없어서 큰 반찬 그릇 그릇 담아 놨네요.

깍두기 담근지도 일주일 정도 됐을까?

어제 문득 반년 전 쯤 담가둔 마늘 김치가 생각나서 김냉 열어봤더니..

한 통은 마늘 김치, 그 옆에 총각김치도 한 통 있네요. 깜빡하고 있었어요.

갓김치가 먹고 싶어 여수에서 여수갓김치 주문해서 먹던것도 한 반통 있구요.

작년 겨울에 담근 김장 김치에 그 전 해에 담근 김장김치까지..김냉에 김치가 그득합니다.

이런 형편에 생김치만 좋아해서 김장김치 가득 있는거 맨날 찌개,국 이런것만 해 먹어요.

그러곤 신선한 거 혹은 제철 음식 맛 본다고 또 이렇게 김치 담는 겁니다. 참..

오늘 깨달았으니 다행이에요. 조금 참아야겠어요.

있는 거 자꾸 먹어야지 자꾸 해선 안되겠어요. 이런 병도 있어요..나 참..

 

IP : 125.13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4.17 9:27 PM (1.251.xxx.58)

    채소만 보면 김치 담고 싶어하는 아짐이 있더라구요....
    어제는 뭔 김치 담갔다. 오늘은 뭘 담가야지...
    어째 다 먹는지 모르겠어요.

  • 2. 부러운 아짐...
    '12.4.17 9:38 PM (124.80.xxx.7)

    저 원글님 옆집으로 이사가고파요...;;

  • 3. ftr
    '12.4.17 9:41 PM (115.143.xxx.152)

    저 김치담는거넘 좋아해요.
    여러종류담는거말고 온리 배추김치만요.
    장보러갈때마다 배추한번씩 보고옵니다.
    벌써부터 장마전에 김치한번 담아야하는데 그생각~~

  • 4. 마늘쫑김치는
    '12.4.17 9:54 PM (125.135.xxx.131)

    소금에 좀 절여서 숨 조금 죽이고 밑간도 들게 하는게 김치죠.
    그 외는 김치 담는 과정 똑같구요 마지막에 고추장을 저는 조금 넣어 버무립니다.
    열무김치 담그면서 좀 덜었다 마늘쫑김치 담갔어요.
    124님은 제 옆집에 사시면 제가 좀 드릴텐데..
    저는 옆집 언니도 너무 김치를 잘 담가서 양 집이 김치 풍년이에요.
    ftr님..김치는 담가야 한대요.담는건 통에 담는 거 즉 넣는다는 뜻이래요.^^

  • 5.
    '12.4.17 10:02 PM (119.67.xxx.23)

    원글님 병이 부러운데요.
    전 발효된 모든 음식을 사랑하지만
    만들기를 싫어해서 사먹어 되니 돈만 엄청 깨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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