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에 전혀 관심없던 무식한 녀자..투표했었습니다.

저요 조회수 : 1,355
작성일 : 2012-04-16 21:24:31

정말이요. 정치에 관심없다는 말, 무식하고 한심한 말인거 압니다만..

제가 그랬습니다. 몇년전까지요.

선거날은 저에게 그냥 쉬는 날이었고요, 정치인들 다 비호감에..

뭐가 어찌 돌아가는지 관심도 없었어요. 

아, 노무현대통령님 당선되었을당시엔 외국에 있어서 투표를 못하기도 했지만..

그때 당선되는걸 보고 왠지모르게 기쁜 마음이 들긴했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외국에 오래있어서 당시 그분이 어떤분인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서 당선되었는지도 몰랐는데..

그냥 그냥.. 기뻤었습니다.

 

어쨌든 그러던 제가... 이번 정권 들어오면서.. 조금씩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드디어 깨닫게 되었네요. 나라가 바뀌려면 남탓하고 정치인탓 할게 아니라 내가 먼저 나서서 투표해야한다고

그래서 주변에 엄청 투표 독려하고, 애 들쳐업고 아침부터 가서 투표하고...

남편이랑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개표결과 기다리고 그랬네요.

참.. 조중동 좋아하시고 그네공주 좋아하시는 울 아버지께 바른(?)소리 실컨 해주기도 했고요. 덕분에 아버지랑 거의 싸우기 직전까지 갔네요.

 

그런데... 투표결과는.. 다들 아시죠?

제 입에서 저도모르게. 이런 그지같은 나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냥 그랬어요.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어, 세상은 바뀌지 않아..

그런 생각만 들더라고요.

 

저같은 무지랭이 같은 사람도 정치에 관심갖게 만든 나라.. 우리나라..

앞으로 희망이 있을까요?

 

IP : 203.210.xxx.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16 9:27 PM (222.112.xxx.184)

    그럼요. ^^
    희망은 우리가 절망하지 않으면 언제나 있어요.

    그리고 절망하는 순간 희망이 아니라 더욱더 나쁜 수렁속으로 끌려들어갑니다. 지금 정권보면 알잖아요.
    국민들 무관심하게 해놓고 민간인사찰부터 온갖 비리에요.

  • 2. 야당 득표율이
    '12.4.16 9:32 PM (211.63.xxx.199)

    국회의원수는 여당이 많지만 전체 득표율은 국민들이 야당에 더 많이 던졌습니다.
    대선에서 원글님 같은분이 많이 늘어나길 간절히 바랄뿐이죠.

  • 3. 그럼요
    '12.4.16 9:33 PM (110.70.xxx.205)

    님같은 분들이 있으니 우리나라도 희망이 있는겁니다. 질기게 살아남자구요

  • 4.
    '12.4.16 9:45 PM (27.100.xxx.107)

    전두환때 대학들어가 독재타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Mb가 역사를 되돌리는 지금 만감이
    교차합니다. 하지만 희망 버리지 않았습니다.
    99%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기회 아직 우리에게 있습니다.

  • 5. 화이팅요
    '12.4.16 10:29 PM (110.70.xxx.177)

    저희집은 ㅋㅋ 제 오빠가 아버지 피해요 요 조두당 지지하라 강요해서요

  • 6. 인생의회전목마
    '12.4.16 10:41 PM (116.41.xxx.45)

    몇번 실망하고 속상하고 하다보면 단단해진 나를 깨닫게 되실거예요..
    지치지 마세요. ^^

  • 7. 춤추는구름
    '12.4.16 10:45 PM (116.46.xxx.14)

    울집은 팔순이 다되는 노모까지 모두 야권연대 찍어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자식이 소원이라고 함 다 들어주던데요
    오래 살 사람이 원하는 세상 되야 한다고...

  • 8. 부산에서 살자
    '12.4.16 11:18 PM (121.146.xxx.173)

    난 노통 비난하던 사람중 한 명
    내가 투표하고도 언론보도 보고
    에잇 잘못 투표했구나 생각함
    게다가 골수 보수 우리 할머니
    너같은 애들때문에 이모양이라며
    하기에 고개 푹 수구리고 있었슴(숙이고)

    그런 무지한 내가 바뀜
    82에서 만난 현명한 분들 덕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54 수영장 스승의날 2 2012/05/10 1,283
108353 정말 고민이 됩니다..최선이 무엇인지.. 1 학원 2012/05/10 936
108352 이기적인 친정엄마 4 속풀이중 2012/05/10 4,313
108351 신랑이 양파를 간장만 넣어서 해달라구 하는데 이런요리도있나여?.. 10 요리귀찮아요.. 2012/05/10 2,870
108350 돼지등뼈가 있는데 어떡하죠? 6 아기엄마 2012/05/10 1,257
108349 스승의 날 학교 셔틀 기사님께 선물 하시나요? 2 의견좀 2012/05/10 1,284
108348 저 아래 82 명언 보고 저도 하나 18 메가웹툰명언.. 2012/05/10 3,529
108347 신혼인데...참. 18 123 2012/05/10 9,829
108346 멜라민 용기의 독성? 2 안되나요 2012/05/10 988
108345 요가는 운동이 안되는걸까요? 6 궁금 2012/05/10 2,651
108344 곧 출산예정인데 24평 아파트로 이사가요 :) 7 애기 2012/05/10 1,770
108343 초경량운동화, 프로스펙 cool김연아랑 스케쳐스 고런 황정음/ .. 4 둘중하나 2012/05/10 2,123
108342 광화문 풍림스페이스본 VS 신천 파크리오 15 이사 2012/05/10 9,052
108341 LG디스플레이가 그렇게 안좋나요? 5 ... 2012/05/10 3,796
108340 조현오의 노무현 차명계좌... 2 미친! 2012/05/10 1,243
108339 식당 사장님들... eofldl.. 2012/05/10 921
108338 영어 단어 문의드려요 1 .... 2012/05/10 620
108337 그것은..궁금하지 않다는 얘기? 5 연락안하는거.. 2012/05/10 1,210
108336 예목가구 서랍장~~레일고장났어요. 5 서랍장 2012/05/10 2,136
108335 ㅆ ㅈ 발음욕설들.. mimi 2012/05/10 610
108334 야채는 농협이 싸네요. 7 이제사 발견.. 2012/05/10 1,355
108333 방학에 해외 나가시나요? 2 여행가고파 2012/05/10 784
108332 맛있게 만들어 먹고 싶은데 실패해서 속상해요. 2 아구찜 2012/05/10 737
108331 청담동 쪽 소박한 식당 추천 좀 많이많이 해 주세요. 5 ^^; 2012/05/10 1,126
108330 장사를 할까합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28 경제독립 2012/05/10 4,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