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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거 우울증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12-04-15 15:22:43

이번선거 진짜 많은 것을 생각하게하네요.. 

MB정권의 악행, 선거로 당연히 심판 받을 줄 알았는데

이 인간 물러나기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유권자 반이상(기권+새누리지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요

 

새누리 지지자 중 상당수가 야권을 뽑으면 세금많이 걷게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실제 대부분 서민이 내는 비중은 얼마 되지도 않을텐데..

설사 세금을 많이 낸다 하더라도

전 그까짓 세금 좀 많이 내는 것보다

내가 낸 세금으로 자기 재산 불리는 인간을

정치권에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국민이 심판을 해야된다고 생각했는데..

검찰도 권력의 시녀 역할을 하는 한

앞으로 정치권의 부정부패는 근절되기도 어렵고

서민들의 삶은 더 퍽퍽하기만 하겠네요..

 

사람들이 옳고 그름의 문제보다 오직 실리 돈버는 일, 먹고사는 일에만 관심이 있는듯합니다.

이런 의식들을 갖고 있다면 우리 정치 현실은 새누리당이 맞는겁니다.

그리고, 설사 대권을 이긴다 한들 국회 과반을 못넘었는데

제대로 국정운영이 될리도 없고..

 

꽃은 피었는데 좀처럼 봄이 오지 않네요

IP : 218.156.xxx.2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대치가 너무 커서였을거예요.
    '12.4.15 3:28 PM (116.127.xxx.28)

    사실 따지고보면 18대 보단 야권이 엄청 강해졌어요.
    솔직히 야당 통합하고 하고 경선 실패하고 하는 바람에 구멍이 너무 많았음에도 약진 한건 엠비 덕분이죠. 힘내세요. 대선도 남았고....어디 이런 패배가 역사에서 한두번 있었겠어요?
    이렇게 조금씩 바껴가는거예요. 야당도 너무 쉽게 이기면 자만해지고 오만해져서 오히려 독이 됐을거예요. 세옹지마라 생각하세요. ^^

  • 2. 그러네요
    '12.4.15 3:40 PM (218.238.xxx.188)

    윗님 말씀처럼 기대치가 너무 컸던 것 같아요. 저도 한껏 기대했다가 실망한 탓에 며칠 무기력한 시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기운내야죠. 저도 원글님처럼 세금 더 내도 좋으니 부패한 사람들이 정권 잡고 부정하게 국민들 돈을 갈취하는 꼴은 못 보겠어요. 그리고 공적 인물이든 사적 인물이든간에 부당하게 재산 축적한 사람을 성공한 예라고 보여주는 게 부끄러운 일이라는 걸것도 아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해요.

  • 3. 오타 났네요...
    '12.4.15 3:41 PM (218.238.xxx.188)

    부끄러운 일이라는 걸것도 아는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도 아는

  • 4. ----
    '12.4.15 3:59 PM (1.226.xxx.61)

    위로 드립니다. 그렇지만 세상은 내꺼도 아니고 그냥 살다 늙으면 죽고
    흙이 됩니다. 뭐하러 내가 이끌어가는 세상도 아닌데 그런것에 마음을 뺏기고 사시나요?
    누가 됐던 그들은 잘먹고 잘삽니다.
    우리는 우리 일만 하면 됩니다.

  • 5. 코알라
    '12.4.15 4:04 PM (218.146.xxx.109)

    사람들이 옳고 그름의 문제보다 오직 실리 돈버는 일, 먹고사는 일에만 관심이 있는듯합니다.
    네.... 제가 느꼈던 좌절감도 그런 거였어요..
    MB는 이미 관심없고.
    독재를 했던 어쨌던 경제성장했었으니 괜찮타고 찍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것...ㅠ
    그리고 나눔=내것을 잃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요..
    나눔=함께, 그리고 그힘으로 같이 더 잘사는것(물질, 정신적 모두)을 누가 좀 알기쉽게 설명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이만큼 했다는거, 다음에는 또 다를 꺼라는 생각으로 삽니다..

  • 6.
    '12.4.15 4:31 PM (218.156.xxx.205)

    나눔=내것을 잃는다 라고 생각하는건 아직 복지의 단맛을 대다수가 몰라서 그럴거에요..
    복지를 내돈으로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돈, 실리를 쫓는 사람들 그 맛을 알게되면 돌변할지도 모르죠..
    그리고 MB의 비리를 저보다 더 많이 아는 나꼼수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 참 대단해요..
    그들을 통해 알게된 빙산의 일각만으로도 분노로 치가 떨리는데..
    그사람들은 그 분노를 어떻게 삭이면서 사는지..

  • 7. 정치인이세요?
    '12.4.15 4:31 PM (125.177.xxx.59)

    뭔그리 mb정권한테 원수진거 있다고 과잉 감정이입을 하고 다니시나요, 완전 정치꾼처럼 변한 당신의 모습을 반추해 보세요.
    이명박이 아무리 나쁘다 하지만 입진보가 하는 짓이 훨씬 밉던데 당신은 안그런가 봐요.
    82쿡 게시판만 봐도 입진보 알바들 쉴드치고 편견갖는거 엄청 짜증나잖아요, 저게 인간인가 싶기도 하고요, 삽질은 사대강보다 더 많이 하더만, 당신들이

  • 8. 입진보들은
    '12.4.15 4:37 PM (124.50.xxx.136)

    우시님이 말한 입진보들은 실질적으로 국민들한테 불이이기 준거 없어요.
    이명박은 나한테 실질적으로 불이익 줘서 엄청 싫어요.
    정치인만 정치에 관심갖고 열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셈.

  • 9. ...
    '12.4.15 4:53 PM (220.77.xxx.34)

    제 멘붕은 물태우 당선때 왔었어요.
    지금은 괜찮네요.
    기대만큼이 아니라 실망이시겠지만 야권이 이 정도 의석을 차지한것도
    역사상 탄핵때 빼곤 전무후무하다니 기운내세요.
    대한민국 역사는 한 보 앞으로 나갔다 2보 뒤로 가면서 이만큼 온것이니...

  • 10. 쥐떼를헤치고
    '12.4.15 5:03 PM (1.241.xxx.233) - 삭제된댓글

    이 나라 역사 보세요 정의라곤 눈곱만치도 없는 나라예요 비정상적이고 뒤틀린 현대사의 맥락에서 보자면 그리 이상하지도 않아요 야권 저만큼이라도 되는 게 정말 감지덕지지요

  • 11. 솔직히
    '12.4.15 6:17 PM (175.212.xxx.24)

    깨끗한 선거였다면 기분이 이리 꿀꿀하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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