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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솔직히 김용민 후보가 싫어요..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12-04-15 12:48:48

나꼼수도 별로 안 좋아했고, 마초이즘 가득한 김어준 스탈 때문인지..

김용민 후보 나온 후에, 인터넷 성인 방송 발언 파문 나왔을 때도,

어휴 내 저럴 줄 알았다저거..., 저 또 꼬투리 잡혀서 그네가 죽어라 씹어 돌리겠다.. 싶어서 욕도 했는데,

 

선거 기간 내내, 그놈의 '막말' ...  사실 말 잘못하고, 저 갠적으론 상 밉상이지만,

니네가 거기다 대놓고 막말이라고 할 종자들이 아니잖냐고..

그러고나니까 외려 편들어주고 싶네요.. 젠장 겁나게 싫어했는데.

 

개표 방송 보는데, 뻥 안보태고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 이라는 단어가,

300 번은 들린 것 같아요.

이걸 이슈화 시키려고 맘 먹은 딴나라 넘들이나, 짝짜꿍 맞은 언론 시키들이야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거기에 결국 '또!!' 놀아나버린 유권자들이 참.. 깝깝하네요.

 

투표 다음 날, 친구가.. 김용민 때문에 30대 여자 표 엄청 잃었을 거라고..

그 친구도 과거 mb 를 찍었던 원죄(?)를 뉘우치고, 이젠 나꼼수 편이된 친구라,

그 말에는 8년전 성인방송에서 뱉은 말이,

제수 강간미수에, 논문 표절에, 온갖 비리보다 더 죽을 죄냐고 같이 분개는 했지만,

그 말도 맞는 말 같고..

결국 수첩녀 실실거리는 꼴과, 한명숙 대표 물러나는 걸 보니, 속이 터지고 열불이 나네요.

 

에휴 젠장...

우리한테 희망이 있긴 있는걸까요?

누구 말대로 30년 넘게 속고 살았으면 속인 놈이 아니라 속은 놈이 빙신이라는데..ㅠ.ㅠ

 

 

 

 

IP : 125.178.xxx.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만이_답
    '12.4.15 12:56 PM (125.177.xxx.59)

    저런 인간들 좋아하는 여기 광신도들도 똑같은 부류지요.
    끼리끼리 만난다고 어찌 저런 저질막말자를 같은 편이라고 감싸줄려고 할까요.
    도대체 뇌에 뭐가 들었는지,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는지

  • 2. 저도
    '12.4.15 1:08 PM (222.251.xxx.201)

    김용민 막말 파문 났을때 새머리당에게 빌미를 주는 행동이었다고 원망도 한적 있어요.
    연일 조선에서 그 문제로 대서특필 할때 아차 싶더라구요.
    저들이 노리는게 그런 제 마음이란걸요.
    신뢰는 아니지만 제 자신이 흔들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품 무는 지인들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했어요.
    결과는 아쉽지만 조선의 선동에 놀아나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 3. 저는
    '12.4.15 1:31 PM (115.139.xxx.23)

    투표권이 생긴 이후 30년 가까이 야당만 지지한 사람이고
    지인들 사이에서도 진보성향을 가진 사람으로 소문났구요
    이 정권에 대해 몸서리칠 정도로 저주를 퍼붓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나꼼수는 한 번도 안 들었습니다..의도적으로 피했다고나 할까요.
    그런 류의 막말을 정말 안 좋아라합니다.

    그리고 김용민 후보는 풍겨지는 느낌이 제가 생각하는 진보나
    야당 이미지..혹은 개혁과는 너무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고..그 사람이 목사 아들이라는 것도 반감이 많이 됩니다.

  • 4. 원글
    '12.4.15 1:43 PM (125.178.xxx.1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새머리보다 악랄하고 비열한 집단은
    대한민국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구가 거꾸로 돈다면 모를까 1번을 찍을 일은 없을겁니다..

    저는.. 님 말씀이 딱 제가 하고픈 말입니다..
    그래서 나꼼수의 여러 구설수들에 대해서 좀 불안한 마음이었어요.

    마치,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돌처럼 반짝 인기를 얻으면,
    누군가 시기하는 사람들이 나타날테고, 발을 헛디디기만을 기다릴테니까요.
    - 누군가를 그걸 '검증' 이라고 하더이다만..

    저 역시 김용민 후보는 정말 의외였어요.. 정봉주 의원과는 다른 느낌.
    너무 검증없이 공천을 한 민주당도 문제이긴 했죠..

    아후.. 도대체 뭐 어떻게 될런지 참 모르겠습니다.

  • 5. 정체성이 확고한 사람들도
    '12.4.15 1:57 PM (1.246.xxx.160)

    꼭 듣고싶은 방송이라니까요.
    이놈의 답답한 세상, 나꼼수 그분들의 방송을 들으며 울분을 삭혀요.

  • 6. 저는솔직히
    '12.4.15 1:58 PM (118.38.xxx.44)

    원글님 같은 분이 싫어요.

    자기 맘에 안들면 너 때문이야로 총질하는 사람이요.

    야당을 지지하던 여당을 지지하던 장물공주를 지지하던 상관없는데요.
    남의 정치적 입장 이래라 저래라 할 것도 아니고요.

    절대 다양성을 인정 안하는 게 싫어요.
    내가 싫은건 남들도 싫어야 하고
    누가 내 맘에 안드는 걸 좋아하면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총질하고요.

    뭐 하나 맘에 안들게되면 모두 그 사람들 탓으로 돌리고요.

    핑계많고
    탓많고
    그러면서 자기 하기싫어 안한걸 그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싫어요.

  • 7. 조중동나빠
    '12.4.15 2:01 PM (125.187.xxx.239)

    싫고 좋고야 개인의 자유지요.

    하지만 공개게시판에, 특히나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사람, 그리고 목숨걸고 사익을 뒤로 하고 방송해왔던 사람을 비난하려면
    어떻게 살아왔는가? 어떤 사람인가? 왜 그런 말을 하게 되었는가? 그 이후 어떻게 대처해왔는가?를 보고 전체적으로 평가하고 그 사람 책을 한권 정도라도 읽은 후 하는 것이 지성인답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뭔 큰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김용민 발언보다 그걸 가지고 우려먹었던 조중동과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이 더 크기 때문에 부화뇌동하여 김용민 어쩌고 저쩌고...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1인으로서 말씀드립니다.
    참 많이 답답해요...우리나라 국민들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들인데 누가 이리 바보들로 만들어놓은건지..ㅜㅜ

  • 8. ...
    '12.4.15 2:02 PM (14.52.xxx.1)

    전 나꼼수도 들었고 김어준은 여전히 좋아하지만
    김용민 국회의원만들기에 도전한 정봉주와 김어준이 마음에 안들었어요
    그들의 역활을 딱 나꼼수까지뿐이에요
    많이 욕심을 냈죠

    그리고 선거라는건 이미 내편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중도편을 끌어들이거나
    반대편의 표를 끌어오는 싸움입니다

    내편인사람들이 문대성이 어떻고 저쩧고 하지만
    정작 표를 주어야 할 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라는 겁니다

    그것을 우리들도 파악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파악하지 못했다라는것이 무능력을 절실히 보여주는 것이구요

    정말이지
    새누리당은 뭐든지 프로같아 보입니다
    홍보사가 어딘지는 모르나 정말 최고들이 모인것 같아요

    그에반해 민통당은 구질구질하게 아는사람이나 뭐 건너건너 지인에게 부탁한건지 뭔지

    선거라는것은 홍보사의 역활이 굉장히 중요한데
    민통당은 모든먼에서 새누리당에게 졌었어요
    민통당은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정말 백배사죄해야하고

    김용민은 본인이 알아서 사퇴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기욕심 차린것에대해
    어떻게 보상을 할건지...쯧..

    책임은 민통당에 있죠 이번선거에서의..
    그러나 김용민도 싫어요
    김용민을 적극추천했다라는 정봉주도 참 가당챦고...

  • 9. 김용민은
    '12.4.15 2:04 PM (118.38.xxx.44)

    분신술이 있나봐요?

    온갖 선거구에 다 나왔나봐요.
    자기 지역구에 투표하는데 김용민 막말때문에 투표를 안한다?
    참 신기한 사람들이네요.

    투표 안하는 이유가 저기 어디 구석 지역구 후보 막말때문이라니.
    그런 사람들은 언제 투표한대요?

    한번이라도 투표장에 나가 본적이 있긴 한가요?

    야권연대라고 해 봤자 당 투표는 무려 20개나 있었는데요.
    김용민은 거기서도 분신술 발휘해서 무려 20개 당에나 소속되어 있었나봐요?

    진짜 진보를 표방하는 진보신당부터
    중도보수를 자처하는 당
    보수 청년을 자처하는 당
    녹색당
    기독당
    기타 등등등 많기도 하더만
    그 당들에 전부 김용민이 분신술 이용해 들어가 있어서 투표 할 곳을 못찾아
    투표 안하셨나보군요.

  • 10. ..
    '12.4.15 2:59 PM (218.52.xxx.108)

    어차피 진보는 이런걸로 안 휘둘리죠
    중도가 이번일로 많이 찍었을겁니다
    특히나 기독교인들 중에서 살짜쿵 2번으로 찍으려다가
    이번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맘이 확 돌아섰겠죠
    서울 수도권 판세가 17대 때는 탄핵열풍으로 민주당 판이 되었고
    18대때는 뉴타운 바람으로 딴나라 판이 되었고
    이번 19대때는 mb심판으로(분명 나꼼수영향이 많았죠. 조중동에서 구해낸) 민통당 판이 된겁니다
    분위기와 시대요구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이라는거죠

    항상 진보와 보수, 영남과 호남은 안 변해요
    중도표가 왔다갔다 하며 그 표심을 잡아야 하는거죠.
    대선 분명 희망있습니다

  • 11. 원글
    '12.4.15 3:12 PM (125.178.xxx.13)

    제가 젤 싫은 사람들이 말입니다,
    '나꼼수 들으면서 세상을 알게 됐어요' 라면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는 사람들입니다.

    고작 1,2년 당신들이 관심도 없어하고, 어쩌면 투표 한번 안했을지 모르는 그 긴 시간동안,
    죽어라고 되던 안되던 세상을 바꿔보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에게,
    '나꼼수를 감히 탓하다니' 라는 사람들 말입니다.

    김용민 하나 때문에 이 상황이 되었으면, 솔직히 쉽기나 하죠.
    김용민 때문에 2번 찍을 사람이 1번 찍은 건 몇이나 될랑가 모르겠으나,
    아직도 투표율이 50% 대에서 주춤거리는 상태에서,
    에휴, 그봐라 그놈이 그놈이지.. 라는 저쪽에게 아주 좋은 빌미를 제공한 건 사실이라는 겁니다.

    점 두개님 말씀이 맞습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지지정당과 지지후보가 분명한 사람은
    이런 일로 휘둘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체로 보았을 때 그런 사람들은 소수에 해당하고,
    흔히 말하는 '부동층' , '무당파' 이런 사람들의 표가 결국 선거의 명암을 가릅니다.

    쟤네들은, 그 중간에서 흔들리는 사람들의 마음이 그다지 절실히지 않습니다.
    왜~? 부동층 다 버리고, 가진표만 가지고 싸우면 100전 100승이니까.
    그러니까 투표율이 올라가면 불안한 웃기는 꼬리지죠.

    제가 답답했던 게 그 흔들리는 중도표.. 부동층이라는 표심은 언론과 여론에 따라 흔들리고,
    그걸 자기네 위주로 전환시키려는 저들의 짓거리에 빌미를 제공한 건 사실이잖습니까?

    이게 무슨 다양성입니까? 김용민의 욕설이 무슨 커밍아웃이라도 됩니까?
    다양성으로 인정해줄 일이 아니라, 분명 바람직하지 못한 일인겁니다.
    안그래도 그물쳐놓고 '걸리기만 해봐라' 하는데 제대로 물어버렸다구요.

    그리고, 투표 안했냐구요?
    김용민 싫다하면 다 '그놈이그놈이야' 하는 사람으로 보입니까?
    님이야 말로, 당신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다양성이나 인정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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