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땜에 화나 미치겠어요.

t t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12-04-14 14:22:16
원래 술을 좋아하는데 얼마전 시모의 중재로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했어요. 괴롭혔던 문제도 사라졌구요.
어제 시모 내려가시자 저녁에 문자와서 오늘 약속있다고 늦게 온다고 하길래 제가 일찍들어오고 마셔도 좀만 마시라했는데 11시가 넘어도 안들어오는거에요. 저더러 같이 놀자고 자기 선후배자리에 오라더군요. 가서 보니 막거리 5병에 맥주 500cc 3잔을 마셨더라구요. 남편혼자 취해 있는상태구요.
그러고 집에 왔는데 오늘 주말에 내 말도 잘듣고 어쩌고 하면서 시모있을때 약속하더니. 아침에 밥 차려주고. 먹고 티비보더니. 이 시간까지 머리아프다고 핑계인지 진짜인지 얘기하면서 자고 있어요.
이게 벌써 한달째 이럽니다. 주말에 맨알 자요.
왜 같이 살고 있나 모르겠어요.
오늘 의논할문제도 많다는거 알면서 저렇게 자는데
제가 이걸로 잔소리하면 제가 속좁은 사람되나요?
날은 좋고 이게 뭔가 싶네요.
타지로 이사온 신혼이라 아는 사람도 없고. 혼자 심심하게 나가기도 싫네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거기다 오피스텔이라 잠자고 있어 혼자만의 공간도없고. 자고있는 사람깰까봐 행동의 제약도 있고. ㅜ ㅜ
IP : 220.127.xxx.2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상
    '12.4.14 3:37 PM (211.179.xxx.91)

    구상 시인이 말했죠.
    "니가 가시방석이라 여기는 그 자리가 꽃방석이니라"라고.

    남편이 밉고 힘드시겠지만, 피곤하다 보니 저렇게 쉬는구나하고 이해해 주시고,
    독서를 한다든지 잔잔한 음악을 들으시며 마음을 평화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정 갑갑하시면 잠깐 밖에 산책 나가셔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봄의 정취도 느끼시기 바랍니다.

    늘 이러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도 남편분과 즐겁게 야외 나들이를 할 즐거운 시간은 곧 찾아올 것입니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시면 그만큼 세상은 내편이 되니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941 초간편1분완성간식... 6 간식 2012/04/27 1,893
100940 김문수 "대한민국 문제는 배가 부르다는 것" 11 세우실 2012/04/27 1,808
100939 아이가 답안지 밀려썼다는데요 25 dkd 2012/04/27 4,817
100938 심심풀이 밝은태양 2012/04/27 592
100937 종일반이 정원이 다 찼다는데, 직장맘은 어쩌죠? ㅠ.ㅠ 2 유치원 2012/04/27 1,152
100936 1인용 밥솥 써보신분 괜찮은지 알려주세요.. 밥솥 2012/04/27 879
100935 여아들 왜 학년이 올라갈수록 태권도를 그만둘까요 4 ........ 2012/04/27 1,750
100934 40대 82님들 집에 계신분 있으시나요? 13 82님들 2012/04/27 2,664
100933 위로 좀 해주세요 3 소풍 2012/04/27 539
100932 여름방학동안 보낼 영어캠프 추천부탁드립니다 1 영어캠프 2012/04/27 696
100931 종량제 봉투가격 전국 동일한가요? 5 ?? 2012/04/27 1,992
100930 신부님과 수녀님께 욕설 폭행 강정은 무법천지입니다. 3 구럼비 2012/04/27 939
100929 아이스박스 파는데 아시는분~ (강남역, 남부터미널, 양재, 교대.. 2 아이스박스 2012/04/27 916
100928 외향적 vs 내성적 - 완전 확실한 구분법^^ 13 흐음 2012/04/27 6,217
100927 제가 죄인도 아니고 정말 짜증나네요 16 직장인 2012/04/27 3,926
100926 민간인 사찰, 측근 비리, 광우병 소. 또 뭐가 있나요? 5 .. 2012/04/27 528
100925 부모는 자식을 한없이 좋게만 보나요?원래? 10 부모는 2012/04/27 1,808
100924 급질문) 카카오톡..질문좀 드려요... 3 정말... 2012/04/27 1,277
100923 어쿠야..쇠고기는 누굴 탓할수가없는가보네.. 3 .. 2012/04/27 817
100922 [원전]"4000만의 시한폭탄 고리1호기 당장 폐쇄&q.. 2 참맛 2012/04/27 764
100921 여자들 남자 구렛나룻 좋아하나요? 29 seduce.. 2012/04/27 2,583
100920 국제결혼 하는 애들도 찌질이들이 대다수 3 겨울연가 2012/04/27 2,806
100919 근로자의 날이 애매하게 끼였네요 2 근로자 2012/04/27 1,284
100918 사실 저는 미등록 치과의사입니다, 5 별달별 2012/04/27 3,908
100917 사람과의 관계때문에.. 고통스러워요.. 73 고통스럽네요.. 2012/04/27 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