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한테 미XX 소리까지 들으면서 ㅋㅋ

ㅠㅠ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2-04-11 13:42:22

요즘 안그래도 엄마랑 사이가 안좋긴 않좋습니다만..

원래 아부지, 엄마랑 할머니는 완전 그 쪽 골수시거든요.

제 동생은 중도, 오빠랑 나랑만 완전 우리 편~

근데 아부지 출장, 오빠랑 제 동생은 회사가 멀어서 투표 못하구 게다가 오늘도 출근.

오빠랑 어제 웬만하면 잠깐 못 들르냐구, 이번에 엄청 중요하다구 그랬더만

그러게 말이다.. 하면서 담배를 쭈욱 빨더니 너만이라도 하라고 그러더군요. ㅋㅋ

할머니는 이제 넘 힘드셔서 못가시구 엄마랑은 보통 투표 같이 하러 가거든요. (그러다 싸우지만) 

여기 분당인데, 저번에 도지사 선거할 때 엄마랑 딜을 했어요. 시민님 찍으면 내가 뭘 해주겠다고 포섭. ㅋㅋ

근데 졌잖아요. 그래서 제가 속상해하니까 엄마가

"안될 줄 알고 니 말 들은 거야. 여기선 죽어도 안돼~ 유시민 될 가능성 있었음 내가 니 말 들었겠니?"

고소하다는 듯 웃음에 덧붙인 이 말씀 땜에 엄청 싸웠죠.

FTA니 뭐니 병원비에 약값(우리 할머니 약값 엄청 들어갑니다) 등등 엄청나게 얘기해도 그 때뿐.

다음날 엄마 친구분들께 이런 얘기해서 굉장히 챙피당했다고 말하실만큼 엄청 골수분자.

제가 중간중간 "이제 엄마 나이대는 엄마 세대가 아니라 자식과 손자 세대를 위해 하셔야 되는 거"라면서

제발 우리 말을 들으시고, 세뇌에서 벗어나시라고. 조근조근 설명도 엄청 해드려요.

근데도 TV에 그네 나오면 매우 애잔해하시구... 이런 젠X!!! 솔직히 할무니, 엄마 아빠는 포기에요. 정치 쪽에선. ㅠㅠ 

 

 

어쨌거나 저쨌거나, 각설하고...

가뜩이나 요즘 사이도 별로라 오늘은 일부러 엄마랑 안갈라구 집에 뭉게고 있었더만 부르시대요.

투표하러 가자구. 알았다고 나와서는 "근데 엄마는 웬만하면 투표하지 말지?"

농담처럼 한마디 했다가 바로 쌈 났네요. -_-

깜짝 놀라서 "너 어디 뽑을 거 아냐?"

사실 저희 집안에 공무원이 (약간 높은?) 있는데, 그 분땜에 제가 이번엔 노선을 바꿀 줄 아셨나 봐요.

그래서 "엄마 난 죽!어!도! 거긴 안 뽑아"

그랬더니 소리 지르시네요. -_- 무조건 찍어야된대요, 그 분땜에.

그래서 "엄마, 집안도 중요하지만, 나라가 망하게 둘 순 없잖아" 했더만 바~로 미XX. ㅠㅠ

개의치 않고 투표하지 말라며 소리 지르시길래

"엄마 근데 이번엔 엄마표가 사표될 건데? 이번엔 우리 압승일 거야요~"

노려보며 미XX 한 번 더하시곤 혼자 나가시는 뒷모습에 대고 한마디 더 보탰습니다.

"알았어 엄마. 그럼 20번 찍으세요~"

결국 엄마 혼자 보내고

전 엄마 얼굴 안 마주치려고 (투표 마치고 어디 가신대요)

시간 좀 보내고 나가려 82 들어와선 욕 되지게 먹은 쓸쓸하고 억울한 맘 달래려 글 씁니다.

이제 엄마도 투표 마치셨을 즈음이니, 이제 다녀오겠습니다.

쫄지 마~ 씨바!!!!!!!!!!!!!!!!!!!!!!!!!!

 

 

PS1. 근데 이 글도 선거법 위반?

PS2. 이상형이 변했습니다. 세상에서 젤 멋진 남자 김어준.

        꼭 일요일에 이상형의 남자에게 자장면 얻어 먹고 싶습니다. 아, 주기자가 쏜댔나? ㅋㅋㅋ

IP : 118.216.xxx.1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몬빛
    '12.4.11 1:45 PM (116.37.xxx.165)

    님은 심각하신데... 읽는 전 넘 재밌어요.
    죄송합니다. ^^ 위로 못해드려서

  • 2. ㅇㅇ
    '12.4.11 1:46 PM (211.246.xxx.245)

    ㅋㅋㅋ 뭔가오글거리는글.. 오바쩐다 ㅋㅋㅋ

  • 3. ...
    '12.4.11 1:48 PM (125.186.xxx.4)

    저 분당 갑인데 어른들은 무조건 1번을 고수하는 이상한 성향이 있는것 같아요
    기냥 무조건이예요

  • 4. 유후
    '12.4.11 1:51 PM (152.23.xxx.196)

    ㅎㅎㅎ 귀여우시네요^^ 저도 이상형이 바뀌었어요. 뇌가 섹시한 남자^^

  • 5. 원글님 위로!
    '12.4.11 1:53 PM (175.116.xxx.29)

    이상한 댓글 하나 있는데 스킵하시고, 웃으세요^^
    저도 오늘 투표하고 와서 너무 조마조마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ㅎㅎㅎ
    수능(?) 보고 결과 기다리는 거 같아요ㅠ_ㅠ

  • 6. 하정댁
    '12.4.11 1:56 PM (115.69.xxx.198)

    저도친정엄마한테 들이대다
    개거품물며 정치비방하지마라
    딱 꼴뵈기싫다 하시네요 ㅜㅠ

  • 7. 원글님은제라이벌
    '12.4.11 1:57 PM (223.33.xxx.144)

    김어준은 제이상형:-)

    어머님은20번찍으셨겠지요?^^

  • 8. 라이벌 ㅋ
    '12.4.11 2:23 PM (175.223.xxx.1)

    제 이상형도 김어준이에요. 엉엉;
    전 다행히 엄마랑 쿵짝이 맞아서 똑같이 찍고 왔어요^^

  • 9. ㅎㅎㅎ
    '12.4.11 4:05 PM (211.176.xxx.112)

    그나마 친정부모님이 1번쪽이 아니라서 평생 싸울일이 없었는데 시부모님은 완전 1번 쪽이라서....입도 못 떼고 있습니다.
    설득하라 하지 마세요. 애가 천식이 있는데 제가 알러지를 옮긴거라고 하시는 분들 입니다. 40평생에 알러지가 옮기도 하는 거라는 거 처음 들었어요. 그런 분들을 무슨 수로 설득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5863 양파가 많아서 카라멜라이징을 했는데요 2 ㅇㅇ 07:31:14 267
1825862 닉스 개미털기 당했는데 오늘 다시 살까요? 17 미치겠네 07:24:33 729
1825861 베버리힐즈 90210 기억나세요 3 원글 07:16:59 323
1825860 이웃집 고양이가 우리집에서 죽음을 맞이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8 만두 07:15:26 666
1825859 부정선거 강연 중 쓰러진 민경욱…“의식불명 2 07:10:38 827
1825858 스페인을 이긴 대한민국 7 . 07:00:26 1,199
1825857 1년이 지났는데 경찰청장이 공석 5 ... 06:58:45 559
1825856 독립할 생각 안하는 성인자녀와 사시는 분 1 06:55:54 642
1825855 오늘 대전 가야 되는데요, 날씨 알려주세요~ 1 대전 06:35:30 370
1825854 정청래대표 안쓰럽네요 3 ... 06:30:26 1,268
1825853 하락때마다 나타나서 패닉셀 유도하게 하는 사람들 7 06:21:15 1,542
1825852 스페인이 우승해야 서사가 완벽해져요 3 ㅋㅋ 06:15:20 1,745
1825851 민주화의 도시인 줄 알았는데,,, 14 ㅜㅜ 05:57:00 1,706
1825850 방문이 틀어져 문이 안닫기는데 어떤 업체 불러야 하나요? 5 질문 05:53:25 844
1825849 프랑스 왜 이러나~~~ 19 월드컵 05:22:35 4,803
1825848 이제명 구속영장 기각후 구치소 나올때 17 ... 05:00:54 2,362
1825847 [단독]與의원 10여명 의총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8 ..... 04:19:36 1,233
1825846 '日 AI 대장주' 키옥시아 40% 하락…시총 1위 뒤 도요타·.. 1 ㅅㅅ 03:22:00 3,540
1825845 마그네슘 먹고 잠 잘 안깨는 분~ 2 .. 02:28:20 2,206
1825844 프리장에서 패닉쎌 하신분들 와봐용.ㅠ 6 02:14:38 3,132
1825843 미국 닉스 22프로 상승중 13 ........ 01:25:05 3,548
1825842 당규 변경시한이 지났습니다. 15 ㅇㅇ 01:07:20 1,723
1825841 아파트 외벽 누수 방법이 없나봐요 22 장마시러 01:00:49 2,506
1825840 다른 직원들은 인생 정말 재밌게 살아요 1 ㅁㅊ 00:59:54 2,019
1825839 잠이 안와요 6 ... 00:59:45 1,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