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해요.. 저 내일 김밥싸야해서 좀 봐주세요

도시락ㅠ 조회수 : 1,700
작성일 : 2012-04-10 10:51:17
김밥이란건 엄마가 싸준거랑 김밥천국에서만 먹어본 아가씨에요. 
내일 급하게 도시락을 쌀 일이 생겼는데, 하필 집에 엄마도 안계셔서 저 혼자 해야해요 ㅠ
메뉴 정한 것 중에서 아래 몇개만 좀 봐주세요. 

1. 김밥
밥에 간은 참기름, 깨소금, 식초 조금, 소금으로만 하면 되나요?
당근은 소금 약간 넣고 볶고, 
오뎅은 간장 넣고 볶고, 
오이는 길게 썰어서.... 이걸 소금에 재나요, 아님 볶나요?

김발만 있으면 잘 말수 있을까요?
김 따로 밥 따로 속재료 따로 들고 가는 불상사가 생기면 안되는데 ㅠ
잘 마는 노하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2. 무쌈말이
파는 무쌈에 속재료 간단히 넣으려고 하는데요.
파프리카 2색, 무순, 베이컨, 맛살, 당근 정도면 될까요?

3. 샐러드
새싹채소나 양상추, 방울토마토에 오린엔탈 드레싱으로 하려고 하는데요. 
간장, 식초, 올리브유, 참기름, 와사비, 레몬즙, 다진마늘 레시피대로 넣으면 
드레싱이..... 되겠죠?


웃지말고 진지하게 도와주셔야해요 ㅎㅎㅎ
명색이 82쿡 회원 7년차인데, 
여지껏 자게에서만 살아온 요리 젬병 아가씨에요. 
그래도 사서 갈 수는 없는 상황, 제가 친히 만들어야 하는 것들이에요. 

저 내일 투표 꼭 하고 가니까, 
저 좀 도와주세요 언니들 ~~~


IP : 58.145.xxx.2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10 10:57 AM (110.10.xxx.141)

    김밥-
    밥은 참기름,통깨,소금넣어 저어두고
    당근 소금뿌려볶고, 오이는 당근과 어울리면 영양가없다는데 넣으실거면 소금뿌려뒀다가 꼭짜서 볶아내고, 계란지단, 단무지, 우엉, 맛살, 햄넣고 싸시면 기본김밥입니다.
    몇가지재료는 빼거나 대체가능하구요.

  • 2.
    '12.4.10 10:59 AM (110.10.xxx.141)

    무쌈에 베이컨은 별로일것같은데요.
    차라리 소불고기감을 조금사서 길게 썰어
    불고기양념해서 넣는게 나을듯

    샐러드는 올리브유나 참기름 섞지마시고
    한종류대로만 하세요.
    올리브유에는 발사믹식초 섞어 뿌리면되고.,
    참기름은 식초설탕 간장섞어 뿌리고요.

  • 3. 커피향기
    '12.4.10 11:01 AM (211.208.xxx.127) - 삭제된댓글

    밥은 밑간 하신뒤 한김 날린뒤(밥에서 김이 펄펄 나지 않고 좀 따뜻한 정도로만) 싸셔야 해요
    김발 깔고 김-밥-재료 올린뒤 말때 꼭꼭 잘 눌러주셔야 모양이 잘 잡혀요..

    오이는 소금간 약간 하신뒤 물기 없게 키친타월 등으로 눌러주시고요
    암튼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물기가 돌지 않게 하셔야 해요

    김밥 맛있고 예쁘게 마세요...
    근데 남자 친구랑 놀러가세요???? ^^

  • 4. 원글이
    '12.4.10 11:05 AM (58.145.xxx.210)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그런데 무쌈말이랑 샐러드(소스 끼얹지 않은 상태)는 오늘 저녁에 미리 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내일 가져가도 괜찮겠죠? 낼 아침에 다 할 자신이 없어요 ㅠ

    커피향기님//네... 남자친구랑 놀러가요 ㅎㅎㅎ

  • 5. ..
    '12.4.10 11:10 AM (175.114.xxx.151)

    엄마한테 이를꺼에요..................

  • 6. ..
    '12.4.10 11:10 AM (175.114.xxx.151)

    ㅋㅋㅋㅋㅋ..농담이구요........ㅎ
    재밌게 잘 놀다 오세요~~~

  • 7. 커피향기
    '12.4.10 11:21 AM (211.208.xxx.127) - 삭제된댓글

    ㅋㅋㅋ
    님 부러워요..

    낼 우산 하나만 챙겨가세요..
    (두개 아니구요)
    작은걸로 꼭 ~~~ 한개만....

  • 8. ...
    '12.4.10 11:24 AM (175.209.xxx.22)

    베이컨 사지 마시구요
    무쌈에 파프리카+무순+김밥용 햄 얇게 썰고+김밥용 맛살 얇게 썰어서 마세요
    무쌈 소스는 그냥 허니머스타드 하시는게 젤 간단하구요
    베이컨을 이미 사셨다면 파프리카를 베이컨에 돌돌 말아서 베이컨말이 하세요..

  • 9. 원글이
    '12.4.10 11:29 AM (58.145.xxx.210)

    이 짓궂은 언니들 ㅎㅎㅎ 우산 참고할께요 ^^
    아직 재료는 안샀어요. 무쌈은 제가 생각했던거 조금 바꿔야겠네요. 감사해요~ ^^

  • 10. 별꽃
    '12.4.10 12:31 PM (175.125.xxx.46)

    처음 김밥 싸는 것이면 오뎅은 넣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오뎅이 맛있게 조려지지 않으면 오뎅 특유의 냄새 때문에 김밥이 맛없어 질수 있어요.

    마트에 단무지와 우엉 조린 것이 셋트 포장 된것을 사고..
    맛살 작은것 사서 2,3 등분으로 길게 잘라서 후라이팬에 살짝 볶고
    햄(목우*) 후라이팬에 굽고
    달걀지단은 아시죠..
    당근은 채쳐서 참기름에 볶는데...소금 조금 넣고 볶다가 아삭할때 불을 꺼서 후라이팬에 잠시 두면 숨이 죽어요.
    저는 오이를 소금에 절이지 않고 그냥 사용해요.
    유기농 오이는 껍질 벗기지 않고,, 일반 오이는 껍질 얇게 벗겨서 가운데 부분은 버리고 가장자리 딱딱한 부분만 길게 썰어서 사용합니다. 하루 종일 두어도 물 생기지 않아요.


    윗분의 말씀처럼 뜨거운 밥이 따뜻한 정도에 김밥 말고 ...
    썰때는 잠시 두었다가 김밥이 완전히 식었을때 자르세요.

    김밥은 칼이 무디면 예쁘게 썰리지 않습니다.
    집에 즉설 칼갈이가 있다면 썰기 전에 한 번 갈아서 사용하세요.

    김밥도시락에 방울토마토 함께 넣으면 보기에도 좋고 먹기도 좋답니다^^

  • 11. 원글이
    '12.4.10 12:34 PM (58.145.xxx.210)

    ㅋㅋㅋ님// 귀가 시간은 비밀이에요. 도시락까지 싸서 나가는데!! ^^

    별꽃님 자세한 답변 감사해요. 내일 새벽에 엉엉 울면서 글을 남길지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해볼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025 인터넷갈아타기 2 스포츠채널보.. 2012/05/01 1,460
105024 쑥떡해서 냉동실에 두고 오래먹으려면 어떤 떡을??(콩고물은 싫은.. 2 시골여인 2012/05/01 1,759
105023 이력서에 희망연봉 작성시... 1 ㅇㄱ 2012/05/01 1,183
105022 뚱뚱한데 밝은 색 옷을 입고싶어요. 14 ㅠㅠ 2012/05/01 5,430
105021 햇빛 쨍쨍한 날이 너무 좋네요. 3 쨍쨍 2012/05/01 890
105020 16살 먹은 강아지가 물을 안 먹어요 ㅠ 11 까꽁 2012/05/01 3,376
105019 빈정대는 댓글들.. 6 익명이요 2012/05/01 1,649
105018 어디 가세요? 어린이날 2012/05/01 666
105017 살이 안빠져요!! 17 dd 2012/05/01 3,423
105016 바디로션의 지존은 어떤 제품일까요? 2 추천부탁해요.. 2012/05/01 2,166
105015 19) 잠자리가 안맞는 사람 64 난관 2012/05/01 29,053
105014 "경찰 나간지 1분만에" 살인사건 피해자 오빠.. 참맛 2012/05/01 2,204
105013 코스트코 레녹스그릇 싼가요 마이마이 2012/05/01 1,699
105012 컴화면 글씨체 어디서 바꾸나요? 1 컴화면 2012/05/01 851
105011 그게 뭐였는지 알려주세요 5 ㄹㄹ 2012/05/01 1,755
105010 자동차매연이 담배연기보다 훨씬 안좋다는게 진짜에요? 5 dd 2012/05/01 1,423
105009 피부과 vs 피부관리원 2 피부관리 2012/05/01 1,150
105008 발톱이 살을 찌르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8 걷고싶어서 2012/05/01 1,963
105007 32개월 짜리 아들이 저보고 oh my god 이라네요. ㅋㅋㅋ.. 6 기가막혀 2012/05/01 1,966
105006 일상생활 한몸 지탱하기도 이렇게 힘든 사람 계신가요? 1 한몸건사 2012/05/01 1,719
105005 아웃도어 좋아하는 남편 3 옷잘입고파 2012/05/01 1,307
105004 미국산 원산지 속인 쇠고기 4년간 400톤 5 트윗 2012/05/01 1,322
105003 임신중 세팅 펌 괜찮을까요? 4 궁금합니다 2012/05/01 2,054
105002 스테인레스냄비 자석 붙나요? 7 궁금.. 2012/05/01 14,206
105001 이상적인 사회와 학교는 존재하지 않아요 힘의논리 2012/05/01 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