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아이 유치원 안간다고 매일 우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속상 조회수 : 3,295
작성일 : 2012-04-09 09:08:39

맞벌이에요.

4살까지 이모가 봐주다가 발령으로 타지역으로 이사를 오게되면서

종일반에 가게 되었어요.

첫날부터 아무 부대낌 없이 잘 가길래...지 언니가 있어서 보고 배운게 있어 다르구나 싶었는데

왠걸...몇일후부터 안간다고 징징대더군요.

그때만해도 데려다 주면 잘 놀고 그랬는데

최근엔 강도가 너무 심해졌어요.

제가 보기에 스트레스때문에 애가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극심하게 울고, 뒹굴고, 구석에 박혀있고....

처음엔 적응과정이려니 생각하고 기다려 주려고 했는데

아이의 저런 반응을 보니 저도 막 혼란스럽고 걱정되네요.

맞벌이라 안보내고 데리고 있을 상황도 아닌데

어쩌면 좋을까요?

유치원 옮겨볼까 해도 싫다고 하고.....

제 생각에 지금 가는 유치원이 선교원이라서 누구보다도 사랑으로 가르치신다고 믿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바뀐 환경과 바로 종일반을 한것이 아이에게 부담일거라 이해는 하는데

아이를 어떻게 타일러야 할까요?  아직은 5살이라 화날때는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데요...

휴 걱정입니다.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150.150.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9 9:22 AM (150.150.xxx.92)

    안보내면 어찌하나요....데리고 있을 상황이 아닌데...

  • 2. ..
    '12.4.9 9:27 AM (121.178.xxx.30)

    작은 이유라도 무슨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당연히 맞벌이 하시고 하면 안보낼수없는거고
    선생님이랑 한번 얘길 해보심이 어떨까 해요

    저희집 애같은 경우엔
    선생님이 좋아서인지 오히려 일요일도 어린이집을 가겠다고 해요

    저도 3월달에 처음보내면서 맨날 떼쓰고 울고 하면 어쩌나 걱정걱정 많이했는데
    잘다녀요

    담임선생님한테 신경좀 더 써주십사 부탁해보세요

  • 3. ...
    '12.4.9 9:49 AM (115.126.xxx.140)

    3살때 그렇게 우는 아이를 억지로 억지로 보냈어요.
    적응기간이 최고 3개월 걸린다고 해서 3개월 다 꽉꽉 채웠어요.
    괜히 보내서 애만 잡았어요. 어린이집, 유치원 거부증 생겨서
    작년 올해 집에만 있어요. ㅠㅠ

  • 4. ..
    '12.4.9 9:57 AM (150.150.xxx.92)

    선교원이 규율이 엄격한가요?
    제가 볼땐 별로 하는거 없이 놀기만 하는것 같던데.....
    다른 유치원 갈래? 해도 싫다고 해요.
    옮겨서 낯선환경에 또 적응하느라 더 힘들게 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네요.

  • 5. ..
    '12.4.9 10:14 AM (150.150.xxx.92)

    저희 아이 상황 아시고...다른애들보다 특히 더 신경쓰고 계세요.
    낮잠도 꼭 팔에 끼고 같이 누워서 재워주시고,
    오후쯤 기분 안좋아 보이면 업고 놀이터주변도 돌아주시고 그러세요.
    제 후배가 아이가 작년에 이 선생님 반이었는데 선생님 너무 좋으시다고 추천까지 해주신 선생님이세요.

    저는 아직까지는....아이가 4년동안 이모랑 내내 집에서만 지내다
    원 생활을 처음으로 하게 된것과 동시에 종일반을 하게된것이 가장 큰 부담일거다 생각하고 있는데....
    휴 답답합니다.

  • 6. 우리아이도
    '12.4.9 10:46 AM (125.143.xxx.234)

    5세에 몇 일 울다가 잘 적응하길래
    특강수업등으로 오후4시까지 뒀더니
    두 어달 지나서 엄청 울고 안들어가고
    달라붙어서 ..ㅠㅠ 마음이 찢어지게 아파서
    어린이집을 관뒀었어요 시설에 문제라기보다
    정서적 문제일텐데 .. 안스럽네요
    직장 근처에 어린이집은 없으신지 .. 점심시간
    이라도 엄마를보면
    보면 나을텐데요

  • 7. 글쎗
    '12.4.9 11:26 AM (110.70.xxx.106)

    선생님이한없이 좋으시다면 또래문제일수도있어요. 선생님께잘지켜봐달라고 하세요
    그맘때는 문제생겨도 말로잘못풀어내요^^

  • 8. 꿈꾸는자
    '12.4.9 11:31 AM (203.241.xxx.14)

    저도 몇일전에 겪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솔직하고 투명하다고 해야하나요?
    원인이 있기에 그런 행동이 나오는 거더라구요.
    저도 맞벌이고 시터 이모님댁에서 봐주시는데 안가겠다고 운날은 일단 안보냈구요..
    유치원 선생님이랑 뭔가 특이사항이 있는지 세세하게 얘기해봤더니... 점심식사 시간때문에 그런거더라구요.
    저희 아이 경우는요. 편식을 많이 하는데 김치, 나물등을 힘들어해서 그게 스트레스여서 결국 가기싫은
    단계까지 왔더라구요. 조절해주시기로 했고, 한가닥, 한개씩만 시도하고 스트레스 주지 않도록
    해주시겠다고 서로 얘기하고 집에서 이런것때문에 힘들었지? 선생님이랑 엄마가 다 얘기헀어...
    하나씩만 먹어보고 못먹겠으면 선생님한테 얘기해도 되고 선생님이 억지로 먹으라고 안하신다고 얘기했더니
    그뒤로 갔습니다. 진짜 원인을 찾으셔야 해요. 아이가 그냥 가기싫다고 하는게 아니고
    혹시 괴롭히는 친구가 있는지... 뭐가 힘든지 물어보세요.

  • 9. ..
    '12.4.9 11:41 AM (150.150.xxx.92)

    성심껏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가 무섭다는 말을 많이하더라구요...무섭다면서 안간다고...
    몇일전에 아이가 화장실에 갔는데 친구가 불을 꺼서 무서웠다고 했어요.
    불은 바로 킨것 같았구요....그것이 가장 큰 문제인가 싶기도 해요.선생님께도 말씀드렸구요...

    그 뒤에 계속 뭐가 무서운지 물어보니...미술선생님도 무섭다고 하고, 담임선생님도 무섭다고도 하고...
    도시락 먹기 싫다고도 하고, 잠자기 싫다고도 하고....여러가지 이유를 대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다 해결해 주겠다..선생님한테 얘기해 줄테니까 걱정말아라 해도 막무가내로 싫다고만 해요.

    일단 오후에 들러서 담임샘과....혹시 너무 엄격한 규율을 지켜야 하는지 여쭤보고,
    밥먹고와 잠자기에서 아이 의견을 들어주시라고 부탁드려봐야겠어요.

    화장실 사건(?)이 발단이었다면 그 무서움을 어떻게 치유해줘야 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434 정태원이 누군가요? .. 03:39:51 160
1599433 야심한 밤, 밥따로 물따로 1 ... 02:07:59 409
1599432 노소영으로 인해 비자금 환수되면..... 01:48:28 609
1599431 이마트24 아이스크림행사 너무 좋습니다. 1 ㅇㅇ 01:45:44 874
1599430 왜 살인을 하셨는지 말씀좀 해주시죠. 3 기자들 01:29:51 1,492
1599429 김동현 코인으로 한남더힐 날렸다네요 4 01:13:33 3,160
1599428 밀양 정작 가해자가 아니라 가게사장만 5 ㅇㅇ 01:13:14 1,273
1599427 시모의 이중성 남편한테 다 말했어요 3 이중 01:08:38 1,413
1599426 키에 대한 제가 아는 의사샘 말씀 9 01:06:18 1,503
1599425 오줌녀 딸이 알까요 5 ㅆㅊ 00:57:40 1,212
1599424 개명하는 사람들은 8 ........ 00:43:51 816
1599423 궁금한게 밀양집단 강간사건 12 ........ 00:32:22 1,816
1599422 gs 1+1..행사때매 ...앱 뭐 깔아야 해요?gs페이는 없네.. 6 ㅎㄴ 00:32:20 855
1599421 남아들 급성장 대부분 25센티미터 크나요? 5 복잡미묘 00:29:48 670
1599420 신주아 씨는 점점.. 1 윤수 00:27:58 2,573
1599419 약알칼리성 클렌징폼, 비누.. 추천 부탁해요~ 5 추천 00:26:51 314
1599418 오늘 건강검진땜에 휴가내고 1 111 00:22:33 474
1599417 남편이 밥먹는 모습도 보기 싫으면 헤어지는게 좋은게 맞지요? 13 00:15:59 2,388
1599416 자랑하지마라 17 ··· 00:15:06 2,472
1599415 유엔, 윤정부에 여가부 장관 지체 말고 임명 권고 .. 00:10:02 419
1599414 저탄수 김밥(?) 팁좀주세요. 12 천국 2024/06/03 1,368
1599413 혼술중이예요 9 커피 2024/06/03 669
1599412 지간신경종 아시는분 계셔요 (+신발 추천 부탁드려요 3 ... 2024/06/03 564
1599411 경기 어려운거 맞나요? 18 .. 2024/06/03 2,870
1599410 과자 끊고 싶어요 20 가나다 2024/06/03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