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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어준 배짱, 감각 인정합니다 b

나꼼수 조회수 : 3,768
작성일 : 2012-04-09 08:57:44
저 김어준 별로 안좋아해요. 딴지일보 시절에는 싫어했구요.
나꼼수 들으면서 급격하게 호감도가 올라갔지만, 마초기질과 "난 다 알지" 하는 투의 태도때문에 막 좋아하진 않아요.

그런데 정말이지 판세를 보는 눈, 감각, 대처하는 능력, 배짱, 모두 인정합니다. 
대단한 사람입니다.
더불어 자신이 어느 도구로 쓰일지, 레벨이 어디인지 자기 판단도 대단합니다.

뉴욕타임스에서 그러더군요. "훗날을 도모하는 정치인이라면 이번에 당연히 김용민 사퇴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훗날이 없다. 이번에 여기서 산화할거다"

그걸 어제 시청광장에서 보여주었고, 앞으로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자기 공명심이 없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라 생각해요. 이러면 또 나꼼수 광빠로 몰리나? ㅋㅋ

암튼 이번 선거에도 민주당은 보이지 않고, "나꼼수 vs 박근혜" "나꼼수 vs 조중동" 이군요.

아 사족 하나더.

오늘자 1면톱 조선일보는 눈치빠르게 김용민 기사 안썼는데, 동아는 여전히 "한명숙, 김용민 사퇴하라 아니면 말고" 이렇게 1면툡을 올렸네요...


IP : 211.40.xxx.13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
    '12.4.9 9:00 AM (14.52.xxx.173)

    저두요. 대단한 감각입니다.

  • 2. 좋은생각이네요
    '12.4.9 9:00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산화하겠다는거 현재는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일단 정치판에 발을 들여 놓으면 막상 그판을 떠나기는 쉽지 않아보이더군요.
    아무튼 이후의 일은 일단 되고나서 생각할일....

  • 3. 정말!!
    '12.4.9 9:05 AM (116.127.xxx.28)

    이런 사람을 보도 듣도 못했습니다.
    조마조마하다가도....결국 그가 옳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멋져요! 내 나이 40에 만난 최고의 남자!
    나꼼수를 듣고 그들과 공감하는 요즘처럼 제가 한국어 쓰는 한국인이라 기뻤던적이 없습니다.

  • 4. 어준
    '12.4.9 9:05 AM (183.100.xxx.68)

    힘내라 어준!!!

  • 5. 흰둥이
    '12.4.9 9:12 AM (203.234.xxx.81)

    ㅋㅋㅋ 맨끝에 깨알같은 조선과 동아 분석,, 원글님 매의 눈도 탁월하십니다 ㅋㅋㅋ

  • 6. ..
    '12.4.9 9:22 AM (150.150.xxx.92)

    이번에 어느 당 뽑아야 하나요?
    죄송^^관심없어서...그러나 힌트는 좀 얻고 뻘짓은 말아야하니까 알려주세요~

  • 7. 은현이
    '12.4.9 9:23 AM (124.54.xxx.12)

    산화 된다는 말에 가슴이 쓰리네요.
    어끄제 뉴욕 타임즈 보면서도 느낀건데 김용민을 얼마나 아끼는지가 얼굴에
    덕지 덕지 묻어 나더군요.
    귀여운 막내 동생 이 다쳐서 병원에 누워 있을때 자신이 대신 아팠으면
    하는 마음 있잖아요.
    나꼼수 절대 산화 하지 않게 우리가 지켜 주는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 8. 원글님 역시 감각짱
    '12.4.9 9:24 AM (211.207.xxx.145)

    요즘 김어준때문에 좋은 에너지 받아요.

  • 9. 달려라
    '12.4.9 9:24 AM (221.142.xxx.56)

    윗님 새누리당만 빼고 투표해주세요
    무늬만 바꾼 한나라당

  • 10. ..
    '12.4.9 9:26 AM (150.150.xxx.92)

    네..새누리당은 당근 안할건데.....
    민주통합당을 해야할지, 통합진보당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 11. 원글
    '12.4.9 9:29 AM (211.40.xxx.139)

    윗님 주제넘게 제 의견 말씀 드리자면요, 후보는 님이 정하시고, 비례투표로 정당투표는 웬만하면 민주당 찍어주세요. 1당 되게요

  • 12. ^^
    '12.4.9 9:31 AM (114.204.xxx.77)

    제가 느끼고 생각한것과 정말 비슷하네요...찌지뽕~
    김어준...진짜 탁월한 감각을 가졌습니다.

  • 13. 인물은 인물.....
    '12.4.9 9:41 AM (58.236.xxx.174)

    교과서에 나올 만큼 훌륭한 인물입니다.
    사실은 오래전부터 모든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데 말을 아끼는...
    홍길동의 전설처럼 후손들에게도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 14.
    '12.4.9 9:43 AM (180.66.xxx.58)

    총수말대로 가카 감옥가는 닭장차 뒤를 따라가면서 깔깔대기만 하는 마지막 방송을 하면서
    멋지게 퇴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저도 가카에 집중하고 그다음엔 박근혜,, 전두환,, 삼성,, 친일파.. 이런것들을 다뤄줬으면 하는 소망도 있었죠,,사람들이 너무 모르는게 답답해서요,

    그런데 이젠 이들에게 너무 죄스럽고 안타까워서 그런 마음접었습니다

    달랑 네명에게 너무 큰힘을 지우는거 같아서....

    한없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 15. ^^님
    '12.4.9 9:50 AM (175.193.xxx.189)

    풀려면 뽕찌찌

  • 16. 격하게
    '12.4.9 9:53 AM (211.234.xxx.38)

    사랑함ㅎㅎ

  • 17. 워너비
    '12.4.9 10:06 AM (58.34.xxx.49)

    진짜 나꼼수 들으면서 비유나 예를 들때 다른 사람의 말을 간결하고 알아듣기 쉽게 정리할때 정말 놀라워요. 우와 하는 감탄 ㅋㅋㅋ 아들 하나 있는데 김어준 같은 사람 됐음 좋겠어요. ㅋㅋ

  • 18. 마초로 보이는 이유는
    '12.4.9 10:15 AM (211.207.xxx.145)

    아마, 욕망에 솔직하고 시원해서 그런거 같아요. 포장을 덜 하는 거죠.
    남성성이 좀 강할 수도 있구요.

    저도 저사람이 과연 마초일까 ? 의심을 품은 게요,
    인정옥 작가같이 자의식 강할 거 같은 여성과 연애한다는 말 듣고.

  • 19. 트리안
    '12.4.9 10:57 AM (124.51.xxx.51)

    산화한다는 말에 마음이 아파서..

  • 20. 119.64
    '12.4.9 11:04 AM (203.226.xxx.123)

    나꼼수가 정권교체에 걸림돌? 판세를 못읽어도 저리 못읽으실까 ㅋㅋ 님이 말하는 정권교체가 닭그네대선 당선이 아니라면 걱정하지마세요 오히려 저들로 인해 교체될테니 물론 닭그네가 아닌 인물로 ㅋ

  • 21. //
    '12.4.9 1:40 PM (218.37.xxx.195)

    나꼼수가 정권 교체에 힘보태는것 맞는것 같은데요?
    제가 부끄럽지만 이명박 찍었었거든요.
    그런데 나꼼수 듣고 많이 배워서 절대 새누리당은 찍어줄수가 없더라고요.
    저 같은 사람들 많을거예요.

  • 22. !!!
    '12.4.10 1:33 PM (210.206.xxx.130)

    사실 20, 30 대 투표율 끌어올린게 누구에요.
    이 때까지 누구도 못했던 일을 해낸건 인정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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