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원 사건 가족분이 올리신 글이라네요

밝은태양 조회수 : 2,382
작성일 : 2012-04-07 14:48:06
이번에 저희 사촌누나가 살해 당했습니다. 

인터넷에 기사가 떳지만 오보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일단 글 올립니다. 

일단 어깨가 부딪혓다고 시비가 붙엇다는 내용인데요 

제가 알기로 누나 절대 그런 사람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그 밤에 부딪혔다고 욕하고 시비가 붙겠어요 

남자인 저도 그렇게 부딪히면 사과하고 지나 갑니다. 



그리고 신고 내용입니다. 

지금 경찰의 말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위치를 추적하지 못할 만큼 짧은 통화였다고 하다가 

또 1분 30초 가량 통화 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느 신문사가 밝힌 내용은 4분동안 녹취 기록이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어제 저희 고모와 고모부(피해자의 부모님은 아닙니다 군산에 계신 고모와 고모부는 거의 실신상태입니다.)가 담당 경찰서인 수원 중부경찰서로 찾아 갔습니다. 근데 거기 담당 형사가 하는 말이 자기는 메뉴얼 대로 했다. 지구대에서 대처가 늦엇다고 말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고모랑 고모부가 휴계실에 있더니 꽃이 왔다갔다 하더랍니다. 

바로 새로운 경찰서장 취임식이랍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원인제공을 자기네들이 해놓고 취임식이라니요 

화가난 고모부가 취임식장까지 올라가 소리지르니 취임식을 중단 했다고 합니다. 

지금 유가족에서 와서 싹싹 빌어도 모자란 판에 취임식이라뇨 



그리고 출동한 경찰은 탐문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에서 잤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저희 큰 사촌누나가 직접 119에 전화해서 위치추적후 찾으러 돌아다니고 결국 아침에 고인인 우리 누나는 싸늘한 주검으로 그것도 형채로 알아 볼 수 없는 모습으로 발견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만약 경찰이 제대로 출동하고 집근처 샅샅히 뒤졌다면 과연 누나가 죽엇을까요?

사람의 목숨은 질깁니다. 그렇게 쉽게 죽지 않습니다. 

누나가 신고하고 10분안에 범인을 잡았으면 충분히 누나는 아직도 이 세상에서 숨을 쉬고 있었을 겁니다. 

저희 가족 모두 누나 보지도 못했습니다. 

시신이 너무 많이 훼손되어 국과수 부검후 입관절차도 거치지 않은체 바로 관에 들어가고 수요일에 화장하였습니다. 

그만큼 누나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희가 요구하는건 경찰이 정확한 대처를 해주었으면 좋겠고, 언론에서도 정확하게 사건을 파악해 주었으면 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등 국민의 소리를 듣는 기관들도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이번에 담당 경찰서의 서장과 과장이 대기발령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사건이 묻히면 다시 요직에 올라 일을 하겠지요 

제발 그런일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전화 받은 사람도 제대로된 징계를 요구 합니다. 

저희는 이 일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도움 주실분은 지체 없이 저한테 연락주세요 

미니홈피 연결해두겠습니다. 

기자분, 법조인 등 여러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네이트 판에도 올렸어요 

메인으로 떠서 이슈 만들어야 되요 그래야지 제대로된 진상조사가 이루어집니다 

http://pann.nate.com/talk/315452919


다음 아고라에도 글올렷어요 

최대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셔야 이슈가 됩니다. 

조금만 지나면 이 사건 묻힙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74...


IP : 124.46.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7 4:27 PM (125.177.xxx.79)

    서명했습니다.

  • 2. 안수연
    '12.4.7 8:17 PM (211.246.xxx.143)

    미친경찰 취임식이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682 소다로 싱크대 청소했더니 흰 얼룩이 남았어요 4 베이킹 2012/04/30 2,007
104681 [원전]꾀꼬리의 피폭 상황을 영상화한 것 1 참맛 2012/04/30 1,249
104680 냄비 한번 사면, 얼마나 사용하나요? 11 냄비 2012/04/30 1,950
104679 초등애들 문자질 어느정도 하던가요 1 .. 2012/04/30 635
104678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을 떡 사고 싶은데요..괜찮은 떡집좀 추천해.. 2012/04/30 1,008
104677 원래 까만가요? 1 국산들깨 2012/04/30 642
104676 문재인이면 필패하지 않을까요 18 글쎄요 2012/04/30 2,204
104675 "너 대학생 같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17 궁금 2012/04/30 2,928
104674 써마지 너무 뒷북일까여? 궁금이 2012/04/30 1,487
104673 美목사 또 코란에 불질렀네요 zzz 5 호박덩쿨 2012/04/30 913
104672 조립품 사는 것 괜찮나요? 8 컴퓨터 2012/04/30 1,030
104671 알바글인줄 알면서도 2 왜 댓글 달.. 2012/04/30 659
104670 초3여아 미니벨로 자전거 구입 관련 질문이요~ 1 궁금이 2012/04/30 1,309
104669 이거슨 신세계 1 시작 2012/04/30 1,726
104668 태국 자유여행 3 여행 2012/04/30 3,162
104667 코숫코에서 파는 영양제들 2 ... 2012/04/30 1,708
104666 캘리포니아롤 저녁에 싸서 담날 먹을수 있을까요? 4 미안하다 2012/04/30 1,003
104665 [원전]박원순 서울시장 취임6개월, ‘원전하나줄이기’ 종합대책’.. 5 참맛 2012/04/30 2,138
104664 고춧가루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1 없어요 2012/04/30 833
104663 아이들 성장호르몬 고민하시는 분들...한번읽어보세요 4 순리대로살아.. 2012/04/30 3,779
104662 캠핑?할때 준비물 3 장비 2012/04/30 2,408
104661 여자 키 158cm 103 솔직히 2012/04/30 17,438
104660 광우병 발생에도 무대책…"당장 죽는건 아니다".. 4 ㅡㅡ 2012/04/30 993
104659 해외여행이냐 제주도냐 11 여행 2012/04/30 2,037
104658 저처럼 여름에 긴바지만 입는 분 계세요? 4 걱정 2012/04/30 6,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