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체중이 줄어든적이 없는 사람

다이어트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12-04-07 00:24:25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는 특별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을 해본적이 없어요...

30대 말까지 늘 48kg을 유지했고 40을 넘으면서부터는 살이 찌기 시작했는데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특별한 비만도 아니고 평생 운동할 수 없는거고, 평생 양배추 스프니 야채스프니 덴마크 다이어트니 그런거 말이 쉽지.....

직장생활하다보니 일주일에 하루는 무슨 핑계든 회식이 있으니

보통 정신력으로는 저런 다이어트를 해 낼수가 없죠...

저는 특별한 미식가도 아니고 식탐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먹는데 별로 신경을 안씁니다.

오만가지 음식이 다 있는 부페 별로 안좋아 하구요, 간단한 한가지 재료의 음식을 좋아하고 평생 먹은술을 합쳐봐도 맥주 두병이 안될 정도로 알콜거부증이 있어요.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남들은 뭐 일주일에 2kg도 빼고 한달에 6kg도 빼고 한다는데..

십년간 체중이 줄어든적이 없어요....하루 오차 500g 정도의 변동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야금야금 1년에 1kg정도 체중이 꾸준히 늘어서 이상태를 유지하면 60kg도 남의일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드디어 생애 최초의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다행히 올해 직급이 올라서 개인 사무실이 있기에 큰맘먹고 대인관계를 포기하고 적은양의 도시락을 먹고있구요...모든 간식을 끊었습니다. 가끔 믹스커피한잔 이외에는 어떤 간식도 삼가하고 특별히 육식을 좋아하는것도 아니니 밀가루, 빵 이런거 완전히 끊고 탄수화물을 대폭줄인 현미채식 신경쓴 식생활 한지 한달째인데요.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한건 아니지만 정말 조금도 체중변동이 없어요.

운동은 주당 2-3회 한시간 요가 6년째 계속 하고있구요....예전에 수영을 8개월째 계속 다닌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단 1kg도 체중감소 없었습니다.......심지어 캄보디아 자유여행을 하면서 땀은 바가지로 쏟으며 근 4일을 굶은적이 있는데 그때도 단 1kg도 빠지지 않더라구요. 보통 다시 돌아오더라도 당장은 좀 줄어들지 않나요???

대단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건 아니구요....도대체 저처럼 어떤일이 있어도 단 한번도 체중계가 역주행을 안하는 경우는 왜 그럴까요? 누가 이유좀 밝혀주세요. 많이도 아니고 단 2-3kg만 줄여볼까 하는데 정말 제 자신이 신기합니다.

  

IP : 1.225.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7 12:27 AM (121.163.xxx.20)

    키를 모르지만 60킬로 미만이면 극도의 운동이나 소식을 하지 않고서는 체중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저 표준체중이니까 혹은 그 언저리...더 빠질 여분의 살이 없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 2. 아...
    '12.4.7 12:32 AM (1.225.xxx.239)

    제 키는 159이구요....현재 56을 훌쩍 넘어섰어요...
    그럼 나이도 산출 되시겠죠???
    사십넘어 살빼는거 어려운지는 익히 아는데요......어떻게 잠깐 이라도 체중계가 거꾸로 가는적이 없는지 신기해서요....열흘 굶어도 체중은 그대로 일것 같아요...

  • 3. 루비
    '12.4.7 7:26 AM (123.213.xxx.153)

    저도 정말 살이 안 빠져요
    님처럼 그런 분이라면 열흘굶어도 안 빠지는거 맞아요
    저 일주일 굶은적 있는데 1킬로 빠졌을까요
    그런데 금방 다시 회복했어요
    몸이 전부 근육질 ?

  • 4. ^^
    '12.4.7 1:33 PM (14.47.xxx.248)

    체중계말고 사이즈로 다이어트하시는 건 어때요?
    허리둘레 팔목둘레같은 걸 기준으로 삼아서요.
    그리고 잠은 잘 주무시나요?
    제 경험상으로는 아무리 운동하고 소식해도 잘자는 것만 못하더라구요.
    잠이 부족하면 대사가 원활해지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음식은 종류보다는 먹는 양이 더 영향을 미치더라구요.
    매일 과자만 먹어도 새모이만큼 먹는 사람은 살이 훅 빠지구요,
    건강식으로 먹어도 배부르게 먹으면 잘 안빠져요.
    물론 그런 경우는 겉으로는 날씬해도 건강한건 아니겠지만요.
    다음에 연재하는 다이어터라는 만화도 함 보세요^^
    주인공은 고도비만에서 시작하기에 좀 다를수도 있겠지만 다이어트의 본질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212 독립세대주... 전입신고 문제... 좀 알려주세요. 2 어렵네 2012/05/01 8,564
105211 싱글맘 살아내기 17 고되다 2012/05/01 5,287
105210 장롱면허 부활시키는 중인데 무서버요 ㅜㅜ 다 처음에는 그러셨나요.. 7 장롱면허 2012/05/01 2,305
105209 ‘BBK 특종’ 방송 앞두고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뉴스’ 전격 .. 1 참맛 2012/05/01 1,299
105208 월급에서 상여금 400프로이면,,어찌되나요? 2 .. 2012/05/01 3,009
105207 자녀가 드림렌즈 끼는 분 계세요? 13 ... 2012/05/01 14,799
105206 친한 동생의 섭한 행동, 속좁은 건 바로 나일까요.. 15 ... 2012/05/01 3,987
105205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보내는 법 1 어려워요 2012/05/01 6,268
105204 파주시는 갈때마다 길을 잃어요ㅜㅜ 8 ㅜㅜ 2012/05/01 1,397
105203 공부방법을 몰라요 2 중2 아들 2012/05/01 1,479
105202 남편회사 사내 육아시설이 잘되서 남편이 아이 데리고 출근하는 집.. 14 그롱 2012/05/01 3,462
105201 고민두가지 ㅠㅠ 3 Drim 2012/05/01 1,132
105200 여수 당일로 갔다와도 괜찮을까요? 9 케이트 2012/05/01 1,986
105199 큰 가구 구입 인터넷 으로 해 보신분 ?? 10 은이맘 2012/05/01 3,292
105198 미술 프리선생님이요. 이런관계는뭔가요?? 5 미술과외 2012/05/01 1,467
105197 5월에 연말정산 세무서에서 신청해 보신분 계세요? 1 환급 2012/05/01 3,492
105196 낮에 해놓은 닭도리탕 냉장고에 넣어놔야할까요?? 1 쉴까봐..... 2012/05/01 1,570
105195 가방 좀 봐주세요~ 6 요리잘하고파.. 2012/05/01 1,706
105194 신촌 살인사건.. 범인이 10대래요.. 2 세상무섭다 2012/05/01 3,678
105193 학교폭력,왕따 없애는방법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10 아이디어 2012/05/01 2,335
105192 중1중간고사 시험 17 중1 2012/05/01 2,893
105191 강아지 바람 쐬게 창문 열고 내놓지 좀 마세요. 7 그러지마요 2012/05/01 4,765
105190 아놔.. 남편~~!! 에구구 2012/05/01 1,345
105189 사는 게 이렇게 어려워서야. 살찌우기 2012/05/01 1,414
105188 살갗이 아파요 ㅠㅠ 4 fermat.. 2012/05/01 2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