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건축이 어떻게 특혜가 되나요?

숲..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12-04-06 20:03:17

두산건설이 뚝섬 서울숲위브를 남경을 내세워서

재건축을 하는 시늉만 하다가

"100% 건축된 이후부터 보증인으로서 책임진다."라는 계약서의 조항을 악용하여

차일피일 건축을 미루고..

또 조합에게 양도하는 척하면서

정확한 액수를 공시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하는 바람에

결국 우리쪽에선 사업승인을 제출하지 못하고 넘기고 다 뺏겨버리고..

 

지금 본동에서도 대우건설에게 당했다 어쨌다...

정릉산다는 분한테도 들었는데 이런 사례가 상당히 많다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

 

근데 저희 사정은 항상 언론에는 다르게 보도되는 것 같아요.

억울한 사정을 전달하긴 하지만 축소보도가 된다고 해야 하나..

저희 조합 사람들 경제사정이 천지차이랍니다.

원래 뚝섬이 빈부차가 좀 나던 곳이라서...

살던 집을 똑같이 두산에게 뺏기고도

어떤 사람은 사업하며 풍족하게 살고, 또 어떤 사람은 고시원에 살고..

그냥 살던 집을 뺏긴 건데 여기저기 기사 뉘앙스를 볼 때면 혹은 사람들 반응이나 소문을 볼 때면

뚝섬은 부자 동네라 두산에게 당해도 표가 안난다..타격이 없다..

정도의 인식에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타격이 없으면 다행이게요.

두산과 남경이 워낙 교묘하고 다층적으로 조합을 구성하면서

'무주택자'만이 조합에 가입할 수 있다는 조항을 구실로

대부분 5억이상의 집을 5억전후로 감하고 토지값을 주고 재건축 계약을 시킨 거라

그러니까 토지값을 '분양'권에 포함시킨 거라

제값도 못받고, 땅값도 덜 받고 7천만원만 달랑 받고 나오거나 2억만 달랑 받고 나와서

그 돈으론 집을 살 수도 없고

그나마도 집을 사면 안되는 조건 때문에 전월세로 전전하다 자꾸만 생활고로 몰리구요.

원래 땅이 크고 건물이 많았던 사람들은 별로 타격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정말 이런 사례가 많다는데..

저희 민원 제출하거나 1인시위라도 하러 가면

다른 지역 다른 동네에서 자신들도 당했다며 사연 털어놓는 사람들 종종 보거든요.

근데 왜 이렇게 조용할까요?

왜 당한 저희들도 돈많아서 잃어도 티도 안나는 사람들로 포장되는 걸까요?

 

아니 딴 건 몰라도 국토해양부 관계자의 저 발언...

무주택자에게 특혜를 주는 거란 그 뻔뻔한 입...꼬매버리고 싶습니다.

무주택자가 아니라 원래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이 집을 뺏기는 거고 이런 사례가 많다는데

어떻게 '특혜'란 단어를 입에 담는 건지.

IP : 123.254.xxx.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트커피
    '12.4.7 1:10 AM (211.178.xxx.130)

    왜 조용하냐 하면, 다른 곳에서 재건축이 시행될 경우
    그분들은 본인들은 안 당하고 비싼 아파트 넓은 거 '공짜로' 받게 된다고 착각하고 계셔서 그렇습니다.
    지금 고덕쪽이나 기타 지역 재건축 붐이 슬슬 불고 있는 곳들도
    40평 땅 있는 사람은 40평 아파트 받고도 추가로 돈을 더 받게 된다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 많아요.
    재건축이나 재개발 같은 기본 개념 없이 시작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저희 동네도 재건축지역으로 묶였는데, 다행히 땅주인들이 토지사용허가를 안 해줘서 그냥 빌빌거리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05 한선교 너무 웃겨요 31 엘비스 2012/04/30 9,900
104904 중3 여학생인데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데 왜 성적이 나쁜걸까요? 13 뚱뚱 2012/04/30 3,711
104903 성당 다니시는분들은 기도...어떻게 하세요??? 7 ㅇㅇㅇ 2012/04/30 2,757
104902 얼굴 다 가려지는 필름으로 된 썬캡 자외선 차단 효과 있나요? 7 선캡 2012/04/30 4,263
104901 제주도 숙소 어디에 정해야 좋을까요?? 3 제주여행 2012/04/30 1,451
104900 제 바탕화면에 올려놓은 총수님...^ ^ 7 cocoba.. 2012/04/30 1,767
104899 볼륨 스프레이 추천해주세요. 팜므파탈 2012/04/30 1,429
104898 낼 깁밥싸려고 냄비밥을하려는데요...(댓글절실) 6 @@ 2012/04/30 1,360
104897 쑥 데친 물..버리기아까워요~~~ 5 래이 2012/04/30 2,726
104896 저 진짜 친엄마 맞을까요? 5 .. 2012/04/30 2,325
104895 어버이날 선물로 레인부츠는.. 4 hjsimg.. 2012/04/30 1,267
104894 다문화 반대는 인종차별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 - 네덜란드 법원 3 외국 판례 2012/04/30 912
104893 우앙, 가슬 대박 2 대박 2012/04/30 1,084
104892 아파트에서 울리는 음악소리,티비소리는 무조건 윗층인가요? 7 층간소음 2012/04/30 8,320
104891 성당누나, 교회오빠에 도전장 ‘김연아-김태희’ 아름다워 4 호박덩쿨 2012/04/30 2,044
104890 아이가 다친 게 엄마인 제 탓이라고 얘기하는 남편 때문에 속상해.. 10 그래,내탓이.. 2012/04/30 3,054
104889 귀 안보이는 미국 비자사진 찍어준 사진관 5 호랑나비 2012/04/30 4,416
104888 MB정부서 사상 초유의 일 벌어졌다 25 참맛 2012/04/30 4,741
104887 인터넷 쇼핑몰에서 골프채 드라이버를 샀는데 흠이 있어요. 2 교환해야할까.. 2012/04/30 1,351
104886 이번주 목,금 서울에서 전주 한옥마을 가려는데요 6 여행간다 2012/04/30 1,931
104885 저 너무 나쁜엄마같아요...ㅠ.ㅠ 7 아픈아이에게.. 2012/04/30 2,534
104884 제가 까칠한건지 좀 봐주세요 26 엄마생신 2012/04/30 6,590
104883 제가 많이 잘못한 건가요? 3 e 2012/04/30 887
104882 풍차 하시는 분들 잘 하고 계신가요? 1 .. 2012/04/30 1,633
104881 홍콩에서 5살 아이와 할 수 있는건?? 8 .. 2012/04/30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