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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상선암이래요..

ㅡ,ㅡ 조회수 : 12,683
작성일 : 2012-04-05 18:52:48

방금 의사 선생님한테 조직 검사 결과를 들었어요.

검사 당시는 7밀리 정도로 작고, 대부분 괜챦다고 확인차 하는거라고 생각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결과는 암이라네요.

의사 쌤 말씀이 백프로 완치 가능하고, 수술도 3박 4일 정도 입원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서울대 병원은 10달에서 1년, 아산대 병원도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아무 말이나 해주세요 ㅜㅜ

IP : 175.116.xxx.21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5 6:55 PM (14.46.xxx.170)

    로또암이라고 하죠...암이라서 보험금은 타고 수술하면 완치율좋고..하니..
    보험 들어놓으셨죠?..

  • 2. 착한암
    '12.4.5 6:55 PM (59.3.xxx.130)

    중에서도 아주 착한암이예요.
    지인도 갑상선암이였는데 지방에서 수술받았어요.
    몇 년 됐는데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힘내시고 홧팅!!!!!!!

  • 3. **
    '12.4.5 6:56 PM (58.121.xxx.24)

    의사가 100프로 라고 했으니 믿으세요.. 완치됩니다 꼭 기운내세요..

  • 4. ff
    '12.4.5 6:57 PM (143.248.xxx.22)

    님 힘내세요..건강해지실거에요..저도 어제 시아버님께서 암이란 이야기에 암이 더이상 남이야기가 아니더라구요..님을 위해서도 기도드릴게요..

  • 5. 아봉
    '12.4.5 6:58 PM (119.194.xxx.178)

    원글님, 제 주위에 친한 분들 중 세분이나 갑상선 암이셨는데, 지금 수술 치료 받고 나아서 자~알 사세요. 직장 다니시면서...정말 그나마 갑상선 암이니 다행입니다. 더 몹쓸병걸리지 않도록 지금부터 건강관리 잘 하시고, 스트레스 줄이고 평안을 찾으시라는 하늘의 메시지다 그렇게 생각하시고, 힘내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쾌차 하실거에요...!!!!!!!!!!!

  • 6. 제 친구도
    '12.4.5 6:58 PM (116.127.xxx.28)

    완치됐어요.

    보험금 6천 타서..해외여핸하고 샤넬백 사더라는..ㅎㅎ

  • 7. 요즘은
    '12.4.5 6:58 PM (119.64.xxx.158)

    의사샘 말씀이 100% 맞더라고요.
    완치된다고 하니, 꼭 믿으세요.
    계기가 되었으니 이제부터 건강관리하시면 훨씬 건강한 삶을 사실겁니다.

  • 8. 힘내세요
    '12.4.5 6:59 PM (124.53.xxx.156)

    좋게 생각해보면...
    서울대병원 10달에서 1년, 아산병원 6개월 기다려야 한다는건
    원글님 상태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예요...
    많이 심각한 상태면... 빨리 땡겨주거든요...

    원래 그 두 병원이 하도 심각한 사람이 많이 오니까 초기암은 기다리삼~~!! 그러는 병원이예요..

    얼마나 다행이예요.... 7mm라는거...

    이번이 작은 걸로 경고주신거라 생각하세요...
    너도 암걸리는거 봤지?? 조심해!!!!!!!!!!!!!!!!!!!!! 라구요....

    너무 걱정마시고...
    다른 병원 잡아서 빨리 수술하세요...

    아무리 갑상선암이 별거 아니라고 하더라도...
    갑상선암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방치할 경우 심각해지니까요...

    그리고 앞으로 조심 또 조심!!!!!
    건강검진 열심히 하면서 사시면 되요...

    힘내세요!!!!!!

    (너는 건강하니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거지... 하시겠지만.. ^^;;;;
    저도 암환자구요... ㅎㅎ 저는 쫌 심각해서 4기진단받고 열심히 치료받아서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저희 언니도 암환자고, 저희 아빠도 암환자고... 저희집 암패밀리거든요... ㅎㅎ
    언니도 아빠도 열심히 치료받고 좋아지고 있어요....
    힘내세요!!!!!!!!)

  • 9. 힘내세요
    '12.4.5 7:00 PM (59.14.xxx.252)

    생각지도 않게 암이라니 속상하시겠어요ㅠ.ㅠ
    그래도 갑상선은 완치가 되는 암이니 힘내세요....토닥토닥

  • 10. 애플맘
    '12.4.5 7:00 PM (59.27.xxx.205)

    기운내서 치료 잘 받으세요
    아무리 가벼운 암이라도 그게 나의 일이라면 참 암담하죠
    맛있는거 잘 챙겨 드시고 치료 잘받으세요

  • 11. 화이팅
    '12.4.5 7:01 PM (125.178.xxx.169)

    맞아요..요즘 보험에 갑상선암은 암에 끼지 못한다 들었어요..그정도로 흔하고 치료도 쉽구요. 제남편이 대학병원에서 일하는데요. 몇년전 제 친구 두명이 갑상선암에 걸려 수술을 했는데,,위로하는 말은 아니고..그 병은 암이라 칭하기에는 너무 쉬운 병이라고..물론 당사자 본인은 당연히 힘들지요.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피로하니깐요..하지만, 제 친구 둘은 이 병을 계기로 보험금 많이 타고 치료 금방하고 오히려 건강에 더 신경을 쓰면서 운동하니 더 예뻐졌답니다.이런게 전화위복이더라구요. 제 친구 한명은 지금도 그 보험금 생각하면 웃음이 난데요.^^

  • 12. ...
    '12.4.5 7:04 PM (113.10.xxx.191)

    일본에서는 수술안하는 갑상선암환자도 많아요. 그만큼 진행이 빠르지 않다는거죠.
    수술하기전 1년 엄청 걱정되시겠지만 그 동안 수술후 회복이 금방되실 수 있는 몸상태로 만드세요.
    다른 분들이 위로의 말 많이 하셨으니
    겁주는 말 한마디 보태자면 갑상선 암도 암이에요.
    한번 암에 걸리신 분은 다른 암에 결릴 확률도 높아요.
    그러니 평소 생활에 스트레스 받지 않게 맘 편하세 생활하세요.
    본인 잘 챙기시구요.

    힘내세요!!!

  • 13. 울언니
    '12.4.5 7:05 PM (14.47.xxx.165) - 삭제된댓글

    갑상선암은 물론 완치도 되고,보험금도 타고 하지만.많이 피곤합니다.
    우리언니 보니 수시로 피곤해서 힘든일 못하더라구요..
    수술하시고 좋은음식 많이 드시고,운동도 꼭 챙겨서 하세요.^^

  • 14. 넬라
    '12.4.5 7:06 PM (211.234.xxx.84)

    저도 얼마전에 세침검사 받아서 어떤기분이신지 알듯해요. 전 일년유예 받긴 했는데 검사받고 보니 주변에 정말많아요. 겁내시지 말고 맘 단디 잡수세요. 꼭 회복 하십니다!!

  • 15. 겸둥맘
    '12.4.5 7:10 PM (125.152.xxx.46)

    새브란스나 삼성병원도 괜찮으니 꼭 아산병원만 고집하지마셔요

  • 16. brams
    '12.4.5 7:12 PM (110.10.xxx.34)

    갑상선암은 완치율이 높아요. 저희 형부도 초기에 발견해서 완치되었답니다.
    그러니 부디 힘내시길....

  • 17. 조명희
    '12.4.5 7:33 PM (61.85.xxx.104)

    제가 4년전에 갑상선암으로 수술 했습니다.
    아주 초기라 수술만 하고 방사선치료도 하지 않았습니다.
    수술후 한동안 높은음이 나오지 않아서 조금 곤란했지만 지금은 90%정도 회복되었고 갑상선 전체를 제거해서 매일 호르몬제를 죽을때까지 먹어야 한다는 점이 귀찮고 초기에 야간의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습니다.

  • 18. ^^
    '12.4.5 7:39 PM (218.155.xxx.222)

    몇일전 어느 분이 올려주신 거 링크 해볼께요


    http://vimeo.com/39034205

  • 19.
    '12.4.5 7:52 PM (116.122.xxx.139)

    저 4년 전에 갑상선암 수술했어요.
    다른 수술하려고 PET 검사할 때 발견한 거라, 종양이 거의 5mm 정도 밖에 안됐어요.
    그래도 어쨌든 암이었으니까 좀 두렵더라구요.

    저는 삼성서울병원 다녔고, 병원에서는 완전 초기라서 종양이 있는 부분만 제거하면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너무 작아서 사실 3-6개월에 한 번 씩 병원 다니면서 검사하고 그냥 냅둬도 된다고 했어요.
    갑상선암은 전이도 잘 되지 않고 쉽게 커지지도 않는 암이라서 굳이 수술안하고 그냥 둬도 괜찮다고.
    그러다 좀 커지거나 하면 수술해도 된다고 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암이라는 소리를 듣고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군요.
    저는 3개월 기다려서 수술했고 종양이 있던 오른쪽만 제거했어요.
    그래도 역시 호르몬제는 먹어야하구요. 대신 몇 년 더 먹어보고 경과가 괜찮으면 안 먹을 수도 있다고 해요.
    내시경으로 수술했고 방사선 치료 안했어요.

    솔직히 전 수술해서 갑상선 반쪽 제거했으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갑상선 수술하면서 성대를 건드려서 약간 목소리도 변하구요. 목소리가 돌아오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고음을 지른다거나 큰 소리를 낸다거나 말을 많이 하는 건 약간 힘들어요.
    그리고 정말.. 많이 피곤하고 힘들어요 몸이.

    수술을 해서 갑상선을 제거하면 마음이 편할 수는 있겠지만 몸은 좀 더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추이를 지켜보면서 계시는 건 마음은 불편하지만 몸은 좀 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약으로 호르몬 조절을 한다고 해도 실제로 느끼는 건 많이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갑상선 절제 수술은 너무 흔해서 대학병원도 다들 많이 기다리고, 진료 보러 가도 항상 사람이 많아요.
    그만큼 흔한 질병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너무 상심하시지 마시고 잘 생각해보시고 판단하셨음 좋겠어요.

  • 20. 화이팅
    '12.4.5 8:06 PM (222.233.xxx.186)

    저도 갑상선암으로 갑상선 드러낸지 3년 되었네요.
    처음에 진단 받았을 때 참 착잡했습니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암까지 주시나...그래서요--
    아무튼 저는 고대 병원에서 수술받았는데 진단받고 두 달 못되어서 수술했어요.
    반절제도 생각해봤는데 의사샘 말씀이 막상 열어보니 갑상선 암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염증이 좀 심해서
    전절제가 최선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갑상선이 사라지고 나니 몸은 더 천근만근(안그래도 피곤에 절어 살았거든요)에
    신경이 예민해지고 작은 일에도 기분이 팍 상해버리고 아무튼 성격이 이상해졌어요^^;
    수술하고나서 6개월 정도는 굉장히 힘들었던거 같아요. 방사선치료 이런거 받지 않아도 되는 경우였는데
    저는 몸이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생계 걱정만 없으면 지겨울 때까지 정말 놀고 먹고 싶을 만큼요.

    회복할 때 홍삼액기스가 도움이 많이 됐어요. 달여서 파는 거 하루에 1포씩 먹었더니 그나마 좀 낫더라고요.
    원글님도 지금 마음이 너무 괴롭고 싱숭생숭하고 뭐 그러시겠지만
    수술만 잘 받으시면 생활하는 데에 큰 지장은 없을 겁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우리나라 의료진을 믿으세요^^
    사실 전 전절제를 하고 나니 반절제를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합니다.
    피치 못할 경우엔 전절제를 해야겠지만요.

    그냥 내 인생에 조금 쎈 바람이 부는구나 생각하시고 잘 이겨내시기를요. 화이팅!!!

  • 21. 조심
    '12.4.5 8:24 PM (121.168.xxx.66)

    다른분들이 좋은말씀 힘이되는 말씀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좀 쓴소리 할께요
    아무리 착한 암이라는 갑상선암도 수술후 조심하셔야해요
    항상 섭생에 힘쓰시고 조심하세요
    제 친정엄마 15년전에 대장암 3기 진단받고 수술후 항암치료에 방사선치료에 힘드실때 엄마 친구분도 갑상선암 진단받으셨거든요.
    저희집에 놀러오셔서 힘든 제 엄마한테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라더라 덕분에 보험금 많이 탔다 이런 말씀하고 가셨죠
    근데 15년지난 지금 저희엄마는 건강히 살아계세요
    그분은 5년도 안돼 돌아가셨구요
    저희엄마는 워낙 병이 깊으니 항상 조심하며 사셨고
    그분은 병을 너무 얕잡아보셨던거예요
    아직 초기라하시니 수술 잘 하시고 수술후에도 항상 조심하세요
    저는 친정아부지도 지금 암이시라 심난하네요
    꼭 힘내서 완치하세요^^

  • 22. 로또암...
    '12.4.5 9:24 PM (175.120.xxx.234)

    이라는 글 보고 울컥해서 결국 로그인했어요
    저도 보험금타면서 로또라고 생각했는데, 세월 더 지나보니 암은 암이더라구요
    초기라고 했지만, 전절제했고 방사능물질 치료만 삼회째인데
    이것도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치료준비랑 치료휴유증으로 일년에 삼사개월정도 죽어지내요.
    제가 병을 경험해보니, 병을 앓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 가볍게 안합니다.
    물론 로또글 쓰신분도 원글님 위로하고 기운내시라는 의미인줄 알겠으나...
    계속되는 치료로 제가까칠해졌는지, 짚고넘어가고 싶어서여... 로또님 인신공격 아니니 오해마세요
    원글님, 가능하면 명의로 이름나신 분께 좋은 시설 병원에서 치료받으시길 권해요
    병원은 암수술후 완치 판명날때까지 몇년을 다녀야해서 처음에 좋은 곳 선택하셔야 해요.
    저처럼 방사능물질 치료 받는 일 없으시길 기도할게요
    로봇수술 아니시라면, 목 수술후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성형외과 가셔서 수술부위 치료받으시고요
    Ebs 명의 갑상선암편에서 명의들이 나와서 이런 말을 했어요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긴 한데,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암이다...
    수술 후 세월이 지날때마다 더 실감하게 되네요...

  • 23. ...
    '12.4.6 12:51 AM (211.211.xxx.4)

    수술 명의에게 받으시고 회복도 잘 되시고 그 후로는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24. 비형여자
    '12.4.6 1:49 AM (211.246.xxx.67)

    그런데 보험금으로 해외여행에 명품백에...암진단 한 번 받으면 다음에 암 걸려도 또 보험금 타거나 재가입하기 어렵지 않나요? 돈 모아둬야 할 것 같은데...

  • 25. ...
    '12.4.6 2:19 AM (112.168.xxx.86)

    그렇죠.. 무슨 보험금을 타서 해외여행에 샤넬백이야... 제정신이 아닌듯요.

  • 26. ..
    '12.4.6 3:11 AM (218.39.xxx.233)

    요즘엔 갑상선암..몇백일텐데요..

    담에 암걸리면 또 나오는지..아닐텐데요..

  • 27.
    '12.4.6 3:32 AM (14.52.xxx.59)

    외국에선 이거 수술하지 말라는 의사들도 꽤 많아요
    우리나라는 요즘 조기검진으로 많이 발견하는데 손 안 대도 괜찮다는 사람과 수술해야 한다는 사람 반반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너무 절망하고 주변 원망하지 마시구요(암걸리면 잘들 그러세요 ㅠ)
    치료 잘 받으시고,수술보다 치료할때 좀 힘들어요
    앞으로 계속 이 병을 무기삼아 편하게 지내세요 ^^
    엄마는 무리하면 안되~~~이런거요
    너무 걱정 마시고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잘 치료받으시면 됩니다

  • 28. 제주변에는
    '12.4.6 4:49 AM (189.79.xxx.129)

    두명이나 있었는데...다 아무 문제 없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 29. ㅇㅇ
    '12.4.6 6:42 AM (211.237.xxx.51)

    의사가 왠만해선 100%소리 안하는 집단인데 (절대 장담 안하죠 책임지게 될까봐)
    오죽하면 100% 완치라고 하겟어요 ㅎㅎ
    암이라고 할수도 없어요 걱정마세요..

  • 30. 경험자
    '12.4.6 8:09 AM (210.221.xxx.31)

    저 두어달전에 갑상선암 수술했어요
    얼마전 이비에스 명의에 나오셨던 세브란스병원 의사샘께 수술했구요.....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네요
    보험 들어둔거있어서 치료비외에 제법 많은 돈을 탔구요.............나중을 위해 적금으로 묶어두었어요
    로봇수술했는데 이건 목부위를 째는게 아니라 겨드랑이를 째서 수술을 해요
    일반 수술을 이삼백정도 들고 로봇수술은 구백정도 들었네요
    흉이 안남아서 좋긴한데 계속 움직여야하는 팔부위라 불편하기도하고 시간이 지나도 저녁만되면 좀 욱신욱신 아파요

    아무리 착한 암이래도 암은 암인지라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솔직히 좋은것도 있어요
    남편이 너무 잘해줘요
    그리고...................결정적으로 시댁스트레스 안받아서 넘 좋아요
    시어머님 막말 안듣는거만으로도 날아갈꺼같아요
    물론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 31. 크게한바탕웃자
    '12.4.6 8:50 AM (220.86.xxx.53)

    작년에 성모에서 갑상선암판정받고 수술 날짜 잡자고 했는데, ebs 명의로 유명하신 분이 계신 다른 병원에서 다시 조직검사헀는데, 이상없다고 해서 6개월마다 검사만 하고 있어요. 혹시 모르니까 딴 병원 가셔서 재검사 해보시라고 조심스레 조언드려 봅니다...

  • 32. 한글사랑
    '12.4.6 9:25 AM (223.206.xxx.221) - 삭제된댓글

    체르노빌 사고여파로 한국에 갑상선암이 높다는 말이있더군요.
    미리 예고를 해줬으면 다른나라들처럼 피할수도 있었다고 하데요.
    몇십년이 지나야 결과를 알수있는것이니 알면서도 책임질 필요없다고 생각했겠지요.
    지금도 그런일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우리나라에 갑상선암이 늘어나서
    보험에서 보상을 축소하거나 제외하고 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네요.

  • 33. 원글님
    '12.4.6 10:18 AM (203.229.xxx.5)

    유용한 정보가 되실지 모르겠는데요
    수술이요 서울대 병원 하실거면 차라리 동대문에 있는 국립의료원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제 말씀 이유가 있으니 흘려듣지 마시고 꼭 알아보세요...
    갑상선 암이 유두성암이면 10년에 1센치도 자라지 않는 순한 암이라서 기다려도 무방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맘이 너무 힘드시니까...
    힘내세요...

  • 34. .....
    '12.4.6 10:59 AM (116.37.xxx.204)

    저도 이제는 몇년전인지도 모르겠네요.
    8미리 암수술했어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호르몬제 먹는것 일년에 한번씩 검사가는 것 빼면요.
    건강관리 열심히 하라고 하늘이 주신 기회다 생각하세요.

  • 35. 경험자
    '12.4.6 11:15 AM (211.201.xxx.18)

    저도 로그인안하는 눈팅족인데요..경험자로서 말씀드려요. 전 갓 서른넘은 나이인 4년반전에 수술했어요..
    결혼날짜 잡아놓고...(남편이 시댁에는 미리 얘기안하고 결혼후에 말씀드렸더군요.^^ )
    되도록 수술 명의한테 하셔야 좋아요. 간단하지만 그래도 꽤 복잡한 수술이라 성대를 건드리는 경우가 많아서 수술후 목소리가 변하거나 높은 음이 안나는 증상이 좀 있대요. 전 6개월정도 고음 안나왔지만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저는 갑상선이 크기도 크고 두개나 있었는데도 수술후에 요오드치료는 안했어요. 물론 임신 계획있다고 하니 내분비선생님이 급한거 아니니 출산후에 해도 된다고 하셨고 둘째까지 가지는 바람에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내분비선생님은 요오드 치료는 해야한다고했었어요.
    그러나 수술해줬던 선생님이 다시 이 병에 걸리지않게 정말 깨끗이 수술했다고 하면서 요오드치료도 안해도 될만큼이니 하지말라고 확신해 주셨어요. (실제로 수술시간도 길어서 식구들이 엄청 걱정했다고 하더라구요) 젊은 사람이니 잘 회복할거고 건강해져서 다시 얼굴보지 말자고 하시더라구요. 우리 인연은 여기서 끝이라고 하시면서... 굉장히 무뚝뚝하고 형식적인 선생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수술 후 확인차 만난 자리에서는 이런 따뜻한 말씀도 해주시더라구요. 사실 이 말씀으로 내분비선생님이 계속 요오드치료 하자고 해도 그냥 버텼어요. 대신에 목에 흉터는 있어요. 여름에 매우 난감하지만 전 이걸 보면서 수시로 마음을 다져요..건강하게 살자고...
    물론 애도 건강하게 잘낳았어요. 임신중에 2달에 한번씩 병원가서 약조절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임신 출산에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내분비선생님도 장담하시더라구요. 산부인과에서도 병원에서 약조절만 잘 하면 신경안써도 된다고 하구요.
    제 주변에도 20대후반에 걸려서 수술 후 아이 낳은 사람들도 꽤 있어요. 남편이 의사인 사람도 있구요...
    저도 이 병을 계기로 스트레스 안받고 살려고 해요. 그리고 건강검진 매년하면서 음식도 나름 좋은것만 먹을려고 하구요...이제 건강하게 살자가 내 인생의 모토에요...남편이 좀 지나치다 싶다고 할정도 건강챙겨요 ㅋㅋ 근데 쉬이 잘 피곤해지긴 해요...그러면 호르몬 언급하면서 좀 피곤하면 피곤하다고 하면서 쉬어버려요...ㅋ 직장맘이라 잘 쉬진 못하긴 해도 의식적으로라도 쉴려고 해요.
    여튼 넘 걱정 마시고 좀 기다리시더라도 명의선생님한테 수술 잘 받으세요~~

  • 36. 힘내세요
    '12.4.6 1:41 PM (210.93.xxx.125)

    수술하면 낫는 병이잖아요.

    꼭 완치될겁니다. 홧팅 ~!!

  • 37. 상쾌한여름
    '12.4.6 2:17 PM (121.88.xxx.98)

    수술 잘 받으세요. 쾌유를 빕니다!

  • 38. 저도
    '12.4.6 4:36 PM (211.253.xxx.235)

    저도 갑상선암 수술했어요
    2010년 10월말에 했으니 2년째네요..나이는 43
    초기라 깨끗하다고 해도 내분비과에선 예방 방사선치료 하자고 해서 작년 1월에 30용량 했구요
    전절제라 매일 아침 약한알 먹는데..
    전 사실 수술 전과 후 별차이 모르겠어요..
    오히려 수술전엔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 수술후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겨 그런지
    더 편합니다
    물론 가끔 전이에 대한 두려움이 있긴하지만 손끝이 좀 저린느낌이 들긴하지만..
    수술전후 별 차이 없이 직장생활 잘하고 있어요
    넘 걱정마시고 잘 이겨내세요

    참 저도 그당시 5개월 기다렸다가 수술했어요
    맘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여행도 다니시면서 건겅 챙기는 기회로 삼으세요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 39. ...
    '12.4.6 5:44 PM (27.1.xxx.98)

    저 수술한지 1년 좀 안되었고 사이즈는 2미리였어요. 반절제하고 방사선치료, 호르몬약도 복용 안하지만
    로또암이니 암도 아니라느니 내주변 사람들 다 수술전처럼 건강하다 하는 사람들 다 미워해요.

    암은 암입니다, 경중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앞에서 어느분이 말씀하셨듯 일상생활이 참 힘들어요.
    어떨땐 이러다 그냥 자는듯 죽지나 않을까 생각할정도로요, 감정이 격해지면 심장부터 뛰는게 제어가 안되구요. 되도록 감정을 평이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너무 걱정은 마시고 음식물 조심하시고 가벼운 산책부터 운동도 하시고..항상 조심하면서 사시구요.

  • 40. 윗분들말이 맞아요
    '12.4.6 5:46 PM (59.23.xxx.8)

    저 3년 전 수술했어요. 윗글에서 모두 하시는말씀 진짜예요.

    님 위로차 들어와서 댓글달아 드리려 들어왔는데 그럴 필요없이 모든 말씀을 다른분들이 다 해주셨어요.

    처음엔 애들 (애가 셋이랍니다.) 걱정에 잠못자고 울고 불고 했는데 시간이 약이더라는 수술 맘편히 잘 하시고 좋은거 드세요.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도움이 되 드릴께요. 저는 준욱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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