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제 아들 조언좀

초등2학년 남자맘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2-04-03 15:20:45

초등학교 2학년이구요

작년 1년간 도시학교에 적응을 잘 못해서 조금 떨어진 시골학교로 전학을 시켰습니다.

 

반 아이들이 7명으로 선생님이 학생수도 적으니 아이의 문제도 잘 알고 지적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지방에 내려와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동생들이 아프게 태어나고

양육을 도와줄 사람이 없고 큰아이를 살갑게 대하지 못했네요.

 

문제는 작년 1학년때부터 친구들과 잘 지내지 못했고 제가 집에서 하는 행동을 봐서

아직 유치원 수준으로 모든 문제를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말이나 행동이 없어요

 

목요일날 상담 다녀와서 남편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아이와의 문제를 정말 뼈져리게 실감해서

잔소리 안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행동이 굼뜨고 5번 얘기하면 겨우 움직일까 말까네요)

좋은 말로 잘 타이르고

타인의 감정이나 마음을 생각해 보고 얘기하려고 이 말도 자꾸 하면 잔소리로 비칠까봐

최대한 좋게 얘기하는데

 

한순간에 문제가 고쳐질거나 생각되진 않지만

 

주말 보내고 어제 오늘 선생님이 느낀점을 카톡으로 보내셨는데

 

아들은 본인이 한 얘기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기분 나쁘게 들릴지 전혀 생각 안하고 거침없이 말하고

친구들은 그런 제 아들을 이해보다는 좀 멀리하는 거 같아서

 

제가 제일 걱정한 아이들과 계속 잘 지내지 못할 점을 걱정하시네요

 

 

목요일날 상담하고 아직 2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런 어려움 문제 겪으신 분 조언좀 주세요

 

아이 키우기가 너무 두렵네요

IP : 58.229.xxx.1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하하
    '12.4.3 3:41 PM (14.46.xxx.170)

    원글님이 아이 키우면서 배려하며 키우지 않고 거침없이 말을 한건 아닌가요..정말 말도 배운대로 나온다고 자기입장만 생각하고 말하는 아이를 봤는데 그 엄마도 아니나 다를까 말하는 방식이 똑같더군요.아이가 엄마에게 말을 배워서 상대를 배려하면서 말을 하는걸 모르더라구요..--;;;
    아이에게 배려하라고 하기전에 원글님이 몸소 아이에게 배려를 보여줬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2. 우리 아들 생각 나네요
    '12.4.3 4:10 PM (222.116.xxx.180)

    우리 아들이 저랬어요. 왜그런지 요모조모 살펴보고 대화도 해보니 본인이 말한게 상대방에게 상처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더군요.(전 공감능력 부족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중3인 아들 학교 갔다 오면 오늘은 무슨 예쁜 말 했냐고 물어 봅니다. 한번 생각해 보고 말하라고 주의를 줬더니 요즘 엄마~~~ 생각 많이 하니 말수가 줄어 들었어라고 하네요.
    전 누나와 같이 역할을 바꿔서 말하기도 하고 대화를 많이 나눳습니다. 결과는 흡족하지는 않지만 좀 좋아지기는 하네요.

  • 3. 원글이
    '12.4.3 4:52 PM (58.229.xxx.105)

    감사해요 조언주신 모든분들

  • 4. 베니스
    '12.4.3 5:40 PM (121.179.xxx.36) - 삭제된댓글

    엄마 수업,독이되는 부모 권해드려요..
    전 아이들이 다 커서 지금 대딘인데도 항상 옆에 두고있습니다.
    다음에 아들들 장가가면 혹시 예쁜 손주들 키울지몰라서 미리서 공부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229 아니 이 밤에 왠 알바들이...깜놀/김용민 화이팅 3 2012/04/03 842
93228 문대썽, 손물통은 괜찮고 김용민만 왜!!! 1 아...진짜.. 2012/04/03 896
93227 오늘따라 참 유난 하군요. 김용민 후보 갖다가... 4 정체가? 2012/04/03 1,143
93226 故노무현 대통령의 범죄현장 3 참맛 2012/04/03 1,228
93225 디지털 퍼머vs일반퍼머 3 미용실 2012/04/03 3,939
93224 역시 82ㅋㅋㅋㅋ 이럴줄알았음 29 ㅇㅇㅇㅇ 2012/04/03 10,534
93223 윗층 깨방정떠는 아이 1 어쩌면 2012/04/03 978
93222 쿠첸밥솥 계량컵용량알려주세요 3 쵸코토끼 2012/04/03 11,881
93221 근데 그거 아세요 콘돌리자 라이스라는 여자 7 서울시민 2012/04/03 2,303
93220 또 하나 껀수 잡은건가요?ㅠㅠ 김용민out이면 MB도 out! 11 화나요 2012/04/03 1,244
93219 보징어, 강간, 최음제, 유영철 풀라는 발언이 아무렇지 않으신 .. 79 -- 2012/04/03 4,117
93218 서재정·이승헌 "천안함 합조단에 조작 주도한 인물 있었.. 2 천암함 2012/04/03 1,021
93217 이사가야하는데요 3 안수연 2012/04/03 976
93216 이런 남자아이 심리는 뭘까요 12 2012/04/03 1,588
93215 연예인사찰 한복판에선 김제동 그를 누가힐링할까 기린 2012/04/03 2,409
93214 연변 여자목소리 5 무서워요 2012/04/03 1,471
93213 김용민 사퇴 안하면 새누리당도 나쁠것이 없죠. 16 가을소나타 2012/04/03 1,524
93212 터어키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4 터어키 2012/04/03 6,463
93211 나이들어서 영어 자격증따는거 어떨까요? 1 영어고수님들.. 2012/04/03 1,336
93210 타이타닉3d ..........볼만 할까.. ... 2012/04/03 744
93209 유시민과 노엘비스가 함께 나온댑니다~ ~~ 3 참맛 2012/04/03 1,147
93208 동대문상가와백화점에서 파는. 제품이 같은건가요 광주요 2012/04/03 795
93207 사주에... 3 궁금해요.... 2012/04/03 1,827
93206 김용민이니까 과거도 용서되는건가요? 9 참참 2012/04/03 1,336
93205 현종님 대개가격 크레센도 2012/04/03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