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같이 살고 있고 또, 같이 살아가겠지만... 그냥 서운하네요.

서운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12-04-02 12:19:57

올해로 결혼 15주년이 되네요.

전업이라 그런지, 돈 한번 쓰려면 남편 한번 더 쳐다보게되는데...

주말에 남편 친구의 부인상이 있었네요.

부의금 30만원 하며, 발인까지 챙기던데.

저도 아는 친구이고, 너무 황망한 죽음이라 놀랐지만

옹졸한 제속은 참 서운하데요.

제 친할머니 장례때는 문상 2시간이 다 이던데.

발인은 커녕 삼우제 때 같이 가자 했더니 피곤하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친정아버지가 큰아들이고 제가 장녀라.. 할머니에겐 제가 맏손녀인데,

다른 친척들에겐 시댁에 일이있어 아이들과 같다고 얼버무렸지만...

제 동생들 결혼 축의금도 딱 20만원.

부주받는 사촌형부도 그 보다 더 하던데...

남에겐 그렇게 정성을 다하는 남편인데,

제 친정엔 왜 그렇게 귀찮아하는지...

옹졸한 맘에 써보네요.

남편이 남편돈 쓰는 거라 자기 내키는 대로 쓰고 싶겠지만,

다 지난 일도 이렇게 다시 생각나니, 참 한심하네요.

IP : 122.34.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 12:22 PM (58.123.xxx.240)

    한번씩 무척 속상하고 섭섭하고 서운할 때가 있더라고요. 참다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다가 작은 일 하나에 그냥 폭발하는거 같아요. 저도 어제 남편이 혼자 국수 삶아 먹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먹기 전에 먹을꺼냐고 먼저 물어보면 안되는지. 전 매일 매일 밥 차려주느라 힘든데 말이죠. 그래서 어젠 저도 화를 확 내버렸어요.
    이거 하나만 보면 웃기지만 그런 날이 있어요.
    님 이해합니다...

  • 2. ***
    '12.4.2 12:22 PM (58.123.xxx.240)

    님은 작은 일도 아니네요.. 충분히 섭섭할만해요

  • 3. 대화를해보세요
    '12.4.2 12:31 PM (118.33.xxx.152)

    속으로 서운해만 해봐짜 본인속만 힘들지 남편분은 몰라요 나는 이러이러해서 섭섭하다 말을 하세요

  • 4. 말하세요.
    '12.4.2 2:12 PM (58.126.xxx.184)

    이건 말해야할듯

  • 5. 작은거라도
    '12.4.2 2:46 PM (122.35.xxx.84)

    알아들을때까지 말하세요. 치사하더라도요. 남자는 좀 달달 볶아야 말귀 알아듣는 듯.저도23년차. 고상한척 점잖떨며 산거 완전 후회합니다. 저도 이제라도 조금씩 바뀔거예요

  • 6. 남의 편
    '12.4.2 2:52 PM (211.117.xxx.244)

    남의 남편이지만 벼 시 이네요.
    자기 부인을 속상하게 하다니
    뭐하러 돈 벌고 밥 먹고 사는지
    님도 꿍시렁 거리지 말고 좀 당당하게 말 하세요.
    진짜 답답하구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056 주식 얘기 10:03:27 30
1773055 호텔사우나 1 후후후 09:59:49 88
1773054 싱어게인4 55호가수 좋아하시는 분~~ . . 09:59:35 71
1773053 딸아이 지방대 다니는데 간호전문대 권유 어떤가요 5 .. 09:58:13 215
1773052 홀시어머니 삐짐 진짜 받아주기 힘드네요 11 ㅇㅇ 09:58:11 240
1773051 친정부모상에 시조카들은 오지 않는 건가요? 19 궁금 09:52:33 464
1773050 요즘 고환율 보니 생각났는데요 5 ㅇㅇ 09:46:52 324
1773049 경기대 3점초반 수시로 붙기 힘드나요 13 깊은가을 09:46:30 345
1773048 .수능 본후 어른스럽지 못한 저의 마음 12 콜라와사이다.. 09:45:51 487
1773047 하이닉스 살까요 ㅋㅋㅋ 6 .. 09:45:00 681
1773046 안마의자 안쓰시는분 저한테 당근하세요^^ 4 Zion 09:42:15 355
1773045 초등학생 아이 장염인데요.. 1 ddd 09:42:08 69
1773044 크린토피아에 세탁 맡기고 옷을 손상시켜서 배상해준다는데요. 3 보상 09:41:28 221
1773043 싱글 삼촌이나 고모상에 조카 배우자도 꼭 가나요? 11 궁금 09:34:44 483
1773042 곰탕 끓였는데요~ 기름이 안 굳혀졌어요! 4 초보중초보 09:29:10 397
1773041 네이버 주주오픈톡방이 의외로 재밌네요. 4 ㅇㅇ 09:27:29 565
1773040 대학생 딸아이 생리불순때문에 힘들어해요 3 캔디 09:26:46 188
1773039 제니는 의상이 좀.. 15 09:21:11 1,406
1773038 환율 1473원 돌파, 1500원이 뉴 노멀일까요 27 ... 09:18:26 772
1773037 수능최저 9 ㅠㅠ 09:14:39 693
1773036 히트레시피에 새글 올라온거 보셨어요? 7 ... 09:03:30 1,466
1773035 꿈에서 뭘 뺏기는 꿈 꾸고 (주식) 1 .. 09:00:12 330
1773034 내년 공시가율 69프로 동결ㅡ민주당 대실망 20 ... 08:49:18 1,243
1773033 공무원 휴대폰 조사?? 36 ..... 08:45:19 1,531
1773032 예전에 욕먹던 여성분 기억하세요? 7 ... 08:42:32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