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말 힘들어요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12-04-01 23:30:26
초 5
너무 힘들어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저런 아이를 키우나 싶어요
미워도 미워도 너무 미워요
말도 막 나가네요
안되는줄 아는데 .....
사랑하는 아이였는데 마음속에 미움만 쌓여요
아이한테 상처가 될줄 알면서도 막말을 하게 되네요
하루 하루가 지옥같아요
IP : 14.47.xxx.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 11:38 PM (59.86.xxx.217)

    한참 미운짓하는 중인가봐요
    아이들키우다보면 미울때가 여러번오고 많이 애가타고 속상하지요
    지나고보면 그런시기에 충분히 이해시키고 그럴수록 좀더 사랑으로 품어줬어야하는데 그걸 못참고 같이 욕하고 싸웠던일이 생각나네요
    시간이지나고생각하면 후회스럽더라구요
    원글님도 저처럼 지나고나서 후회하지말고 마음을 비우고 대화로 잘이겨내보세요
    다들 자식키우면서 겪는과정이랍니다

  • 2. ,,,
    '12.4.1 11:39 PM (119.192.xxx.98)

    엄마뜻대로 아이를 휘두르려 하지 마세요.
    왜 아이가 그렇게 막나가는지 혹시 부부사이에 불화때문은 아닌지
    무엇때문에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막 행동하고 반항하는지 살펴보세요.
    자꾸 엄마의 뜻대로만 움직이려만 하면 아이는 더 튕겨져나가요.
    아이의 혼란스러움의 원인이 뭔지 혹시 감정을 존중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에요..그리고, 아이들 대부분 어떤 환경과 양육태도를 가졌느냐에 따라서
    행동이 나타나는것 같아요.

  • 3. ㅠㅠ
    '12.4.1 11:40 PM (211.246.xxx.157)

    사랑은 모든 걸 덮는다는데.....
    엄마인 님께서 퍼줄게있어야 아이에게도 곱게대할수있겠죠....
    내면을 채우세요. 좋으신 방법대로.
    사춘기아이들 잘다뤄야지 요즘엔 세상이 험해서 기댈곳이 부모밖에 없자나요.
    그맘때쯤아이들 징글징글하게 말안들을때 그내면엔,
    내얘기좀들어줘. 날좀이해해줘. 나도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겟다고!!!!!
    이렇게 소리지르고 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때로는 일일이 반응하지마셔요. 미워마시고 넘치는 사랑으로 덮으셔야 그사랑이다시 엄마에게돌아와요. 관련한 책들을 좀 읽어보시고 상황을 객관화하시는게 도움이될거에요.
    사춘기전쟁의 악순환고리를 끊을수 잇는건 아이가아닌 성인인 엄마입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 4. 저는 극복했어요
    '12.4.2 12:01 AM (49.1.xxx.162)

    지금 6학년이예요
    하루 한가지씩 칭찬하기, 혹 못했으면 문자날리기
    맘에 안 드는 부분은 눈 감아버리기
    눈만 마주치면 웃어주기
    나를 태워서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한다는 말 달고 살기
    스킨쉽 자주 하기-어디 갈때 안고 끼고 손잡고 뽀뽀도 자주
    머리 쓰다듬고 엉덩이 어루만져주고
    유치한 장난치기-간지럼 먹이기 등
    숙제하고 있을 때 옆에서 안아주고 있기 등...

    그래봣자 어른말에 마이동풍인 태생은 변하지 않아요
    엊그제는 너무너무, 하도 속상해서 진지하고 비장하게 말했어요
    네가 엄마 말을 그리 무시하고 멋대로만 하면서 너자신을 망치면
    엄마는 너무 속상해서 지금 앓고 있는 눈질환이 심해져서 실명할수도 있어
    그러면 너는 엄마를 간호하느라 앞길이 막힐수도 있으니 엄마는 안보이는데로 사라질 거야
    엉엉 울더라구요,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

    많이 힘드실 거예요
    학교모범생들은 부모 말도 한마디만 들어도 평생 기억하고 교훈으로 삼지만
    타고나지 않은 아이들은 수백번 해도 행동수정이 안되니
    정말 죽어버릴것 같고 미칠것 같지요
    돈벌이까지 하면서 아이를 감당해야 하니 어미는 더 힘들어요
    수시로 행동과 감정을 관찰하고 케어해야 하니깐요
    함께 울어드릴께요 ㅠㅠ

  • 5. 흐음
    '12.4.2 12:02 AM (1.177.xxx.54)

    언젠가는 그 시기도 지나가 있더군요.
    지나고 나서 뒤돌아보면 아..그때 그런신호를 보내고 있었던거구나.
    나는 그 신호를 못알아먹고 있었구나 느낄겁니다.
    지나고나서는 다 보이는데 말이죠.

  • 6. 아..
    '12.4.2 12:53 AM (110.70.xxx.163)

    정말 힘드시겠어여.. 무자식이상팔자라더니만.. ㅠㅠ

  • 7. 원글
    '12.4.2 6:34 AM (14.47.xxx.13)

    감사합니다
    댓글 읽으며 반성했어요
    잘 극복할께요
    하루에 한가지씩 하는거 실천해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328 한명숙 “박근혜도 한통속”… ‘이명박근혜 묶기’ 1 세우실 2012/04/02 706
92327 여의도, 혹은 그 근방 허리 잘 고치는 한의원 좀... 10 남편허리 2012/04/02 1,892
92326 근데 강남 영풍문고는 왜 문닫나요?? 4 ㅇㅇ 2012/04/02 2,001
92325 훌라후프 어떤걸 사야할까요? 4 훌라후프 2012/04/02 1,242
92324 이마트 마누카꿀 1 쵸코토끼 2012/04/02 1,975
92323 사람관계에서 중간에 끼게 된 사람들 조심하세요 12 좋은 중간자.. 2012/04/02 3,793
92322 30대 중후반 분들~ 어떤 헤어스타일 이세요? 10 궁금 2012/04/02 2,239
92321 (중2영어 고민 )대형어학원들 원래 어려운 교재로 수업하나요? 13 프린세스 2012/04/02 3,122
92320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이 나온 중1아이 어찌해야 하난요 7 하루 2012/04/02 2,384
92319 혼수로 해온 가구 보통 몇년정도 쓰세요? 9 아웅~ 2012/04/02 2,423
92318 다음중 뭐가 문제일까요? 2 ? 2012/04/02 612
92317 1인용돗자리,예쁜 도시락? 3 아이 소풍 2012/04/02 1,543
92316 남편과의 감정싸움 2 지옥 2012/04/02 1,207
92315 7세아들 자전거 문의요..이마트 코슷코 자전거 2012/04/02 591
92314 요즘 수영장물 차가운가요? 2 ... 2012/04/02 802
92313 집 전화기를 놔야할 것 같은데요. 가장 경제적인 방법 좀 알려주.. 3 궁금 2012/04/02 1,061
92312 ebs방송 도올강의 박정희편을 찾습니다. tangja.. 2012/04/02 639
92311 뉴질랜드 뉴플리먼스에 오래 사신분 계신가요? 3 예쁜공주맘 2012/04/02 704
92310 독성채소들9가지 꼭 먹지말아야합니다.) 이란 글 출처가 어딘가요.. 1 제발 2012/04/02 1,548
92309 박지원"박정희사찰비법 딸에게전수" 9 박지원잘한다.. 2012/04/02 1,373
92308 4월 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02 678
92307 4월15일경 베이징 가는데 뭘 준비해서 보낼지요? 남편과아들만.. 2012/04/02 687
92306 강남을에 속하는 동은 어디어디 일까요? 2 투표근 단련.. 2012/04/02 920
92305 이 남자 좀 보세요 14 남편감 2012/04/02 1,820
92304 과외받는 중2 남자아이가 담배를 피는데요. 20 ... 2012/04/02 3,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