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팔랑귀의 하루~~

팔랑귀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12-04-01 20:22:36

아침에 일어나서 눈도 제대로 못뜨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한 숟가락 입에 물고 뿌글뿌글 가글가글~~^^

(치아가 하얗게 변하고 입안의 상쾌한 느낌이 저녁까지 지속되는 경험을 한후 오일풀링에 홀딱 빠짐)

아침에 오일 물고 5분 뿌글거리는 동안....

아이들 등교 준비 안하고 미적거리는 모습 보면서 다른때같으면 아침부터 소리소리 지르고 양치해라 썬크림 발라라 옷 입어라 ....실갱이 할  시간에....

조용히 눈빛발사만 하니 저도 혈압 안올라 좋고....

 아이들은 엄마가 아침부터 입술은 번지르르하고 이상한 거품 물고 눈빛 레이저만 발사하니....오히려 낯선 광경에 뜨끔해하며 알아서 등교준비!! 아~편해~~^^

오일풀링 끝나면 양치와 세수후...오일에 비벼둔 시어버터와 수분크림 섞어 쫀득하게 얼굴에 찰싹찰싹 두드려 흡수시켜준후 흡족한 마음으로 해독쥬스 한 잔 마시고....아이들 밥 챙겨먹이고 해독쥬스 먹이고 등교시킨후 천천히  나홀로 아침 식사~~

오후 4시 아이들 집에 돌아오면 공복에 얼른 해독쥬스 한 잔씩 같이 마시고...

저녁 반찬으로 양배추 스팸 볶음을 열쒸미 준비~~^^

저녁  샤워할때 미* 저렴이 원목 브러쉬로 머리카락 풀풀 날리며 열심열심 빗질~~

머리며 몸이며 얼굴이며 ...비누칠 샴푸칠할때마다 em발효액 섞어 샤워~~

샤워후 얼굴엔 살짝 물방울이 몇방울 남도록 건성으로 톡톡 두드려준후 보습..(전 물기 안닦은채로 기초 바르니 오히려 얼굴이 거칠한 느낌이 들어 살짝 닦아주고 물방울 몇방울 남기는 편을 선택^^)

비싼 팩보다 저렴이 시트팩 자주 해주는게 좋다는 어느분 말씀 받들어 30팩에 13000원 조금 안되는 가격의 저렴이 시트팩을 얼굴에 투척~~

물기를 충분히 머금은 촉촉한 피부에 시어버터 문질문질~~

잠들기전 하루 마무리 82쿡 다시한번 훑어보며 오일풀링 5분~~

소중한 정보 몸소  체험후...나름 성의껏  후기 작성...늦은 밤 읽을 사람도 없는 시간에 후기글 올림..ㅋㅋ

동시에 오일풀링 부작용으로 임플란트 빠진 분 이야기 , 시어버터 부작용으로 콧털 길어진 분 이야기 읽으며...뜨끔~~앞으로 오일풀링은 하루에 한 번만 할까 생각하며 시어버터 바를때 콧구녕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는 결의를 다짐....^^;;;

왠지....낯설지 않은 일상이신 분...꽤 계시죠??

오늘 우연히 요즘 저의 일상을 돌아보니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러고 있더라구요....ㅋㅋㅋ

너무 웃겨서....82쿡 없었으면 모하고 있었을지...ㅋㅋㅋㅋ

IP : 119.67.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4.1 8:27 PM (125.181.xxx.42)

    원글님이 재밌네요 ㅋㅋㅋ 그리고 부지런하십니다.
    전 다 알고는 있는데 실천하고 있는건 하나도 없어요 ㅠ
    해야지 하면서 못하네요;;

  • 2. 팔랑귀
    '12.4.1 8:41 PM (119.67.xxx.200)

    하나씩 이슈가 되는 일이 있을때마다 호기심에 따라해보는 편인데...후기글로 좋은점이 올라올때마다 혹해서 몇 번 그만두려다가 다시 하게되고..다시 하게되고...^^;;
    어쩌다보니 꾸준히 하게되었어요...
    오래갈것같진 않아요...제가 꾸준한 면이 좀 부족해서...ㅋㅋㅋ

  • 3. 하하
    '12.4.1 8:56 PM (125.187.xxx.170)

    팔랑귀 아니고 열심이신걸요? 전 올리브유 주문해놓고 기다림다

  • 4. 비쥬
    '12.4.1 9:01 PM (121.165.xxx.118)

    ㅎㅎ 저도 한 팔랑귀인데 오일풀링은 보철때문에 그리고 올리브오일은 심한 알러지가 있어 엄두가 안나네요. 암튼 너무 귀엽고 재미진 하루 잘 읽었어요

  • 5. 안나파블로바
    '12.4.2 12:56 AM (203.226.xxx.91)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상상되면서 미소가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364 박지원"박정희사찰비법 딸에게전수" 9 박지원잘한다.. 2012/04/02 1,388
92363 4월 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02 699
92362 4월15일경 베이징 가는데 뭘 준비해서 보낼지요? 남편과아들만.. 2012/04/02 724
92361 강남을에 속하는 동은 어디어디 일까요? 2 투표근 단련.. 2012/04/02 963
92360 이 남자 좀 보세요 14 남편감 2012/04/02 1,836
92359 과외받는 중2 남자아이가 담배를 피는데요. 20 ... 2012/04/02 3,605
92358 카톡 하시는분 질문이요 4 좋은생각 2012/04/02 1,372
92357 아기사랑세탁기+일반세탁기 vs 드럼세탁기 9 늦둥이 2012/04/02 5,065
92356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빚을 벌써 2조나 줄였다네요. ㅋ 19 멋져~! 2012/04/02 2,439
92355 급) 도와 주세요. 1 2012/04/02 863
92354 오늘 왜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8 뭐징? 2012/04/02 1,806
92353 직장내 왕따 극복했어요. 1 치유 2012/04/02 4,873
92352 졸리면 발 속이 간지러운 분 계세요? 2 밤에 2012/04/02 3,926
92351 산악회, 산악동호회? 산악카페.. 추천좀 부탁드리겠습니다 4 말많은산악회.. 2012/04/02 4,216
92350 주말부부인데 남편에게 뭘 먹여야 할까요? 2 주말부부 2012/04/02 1,146
92349 브레드보드? 1 아이맘 2012/04/02 900
92348 박완서 소설을 다시 읽고 있는데, 정말 재밌어요 21 ㅈㅈㅈ 2012/04/02 3,613
92347 짜증내고 화 잘내는 아이..상담받아봐야 될까요? 6 애엄마 2012/04/02 5,245
92346 식당에서 아기 반찬 따로 줘야하나요? 15 그런데 2012/04/02 2,540
92345 시어머님 잔소리 극복하는 방법 좀~ 4 metal 2012/04/02 1,748
92344 원데이 아큐브렌즈 저렴한 곳 좀 알려주세요. 3 눈이 보배 2012/04/02 2,928
92343 결혼 10주년 가족여행...어떻게 해야 되나요? 6 전설의이기 2012/04/02 1,619
92342 프뢰벨 책 판매하시는 분 소개 부탁드려요. 1 Floren.. 2012/04/02 756
92341 중고차를 팔았는데.... .. 2012/04/02 837
92340 민간인사찰 MBN 보도 꼭 보십시오.[펌] 3 ^^ 2012/04/02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