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랑귀의 하루~~

팔랑귀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12-04-01 20:22:36

아침에 일어나서 눈도 제대로 못뜨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한 숟가락 입에 물고 뿌글뿌글 가글가글~~^^

(치아가 하얗게 변하고 입안의 상쾌한 느낌이 저녁까지 지속되는 경험을 한후 오일풀링에 홀딱 빠짐)

아침에 오일 물고 5분 뿌글거리는 동안....

아이들 등교 준비 안하고 미적거리는 모습 보면서 다른때같으면 아침부터 소리소리 지르고 양치해라 썬크림 발라라 옷 입어라 ....실갱이 할  시간에....

조용히 눈빛발사만 하니 저도 혈압 안올라 좋고....

 아이들은 엄마가 아침부터 입술은 번지르르하고 이상한 거품 물고 눈빛 레이저만 발사하니....오히려 낯선 광경에 뜨끔해하며 알아서 등교준비!! 아~편해~~^^

오일풀링 끝나면 양치와 세수후...오일에 비벼둔 시어버터와 수분크림 섞어 쫀득하게 얼굴에 찰싹찰싹 두드려 흡수시켜준후 흡족한 마음으로 해독쥬스 한 잔 마시고....아이들 밥 챙겨먹이고 해독쥬스 먹이고 등교시킨후 천천히  나홀로 아침 식사~~

오후 4시 아이들 집에 돌아오면 공복에 얼른 해독쥬스 한 잔씩 같이 마시고...

저녁 반찬으로 양배추 스팸 볶음을 열쒸미 준비~~^^

저녁  샤워할때 미* 저렴이 원목 브러쉬로 머리카락 풀풀 날리며 열심열심 빗질~~

머리며 몸이며 얼굴이며 ...비누칠 샴푸칠할때마다 em발효액 섞어 샤워~~

샤워후 얼굴엔 살짝 물방울이 몇방울 남도록 건성으로 톡톡 두드려준후 보습..(전 물기 안닦은채로 기초 바르니 오히려 얼굴이 거칠한 느낌이 들어 살짝 닦아주고 물방울 몇방울 남기는 편을 선택^^)

비싼 팩보다 저렴이 시트팩 자주 해주는게 좋다는 어느분 말씀 받들어 30팩에 13000원 조금 안되는 가격의 저렴이 시트팩을 얼굴에 투척~~

물기를 충분히 머금은 촉촉한 피부에 시어버터 문질문질~~

잠들기전 하루 마무리 82쿡 다시한번 훑어보며 오일풀링 5분~~

소중한 정보 몸소  체험후...나름 성의껏  후기 작성...늦은 밤 읽을 사람도 없는 시간에 후기글 올림..ㅋㅋ

동시에 오일풀링 부작용으로 임플란트 빠진 분 이야기 , 시어버터 부작용으로 콧털 길어진 분 이야기 읽으며...뜨끔~~앞으로 오일풀링은 하루에 한 번만 할까 생각하며 시어버터 바를때 콧구녕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겠다는 결의를 다짐....^^;;;

왠지....낯설지 않은 일상이신 분...꽤 계시죠??

오늘 우연히 요즘 저의 일상을 돌아보니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러고 있더라구요....ㅋㅋㅋ

너무 웃겨서....82쿡 없었으면 모하고 있었을지...ㅋㅋㅋㅋ

IP : 119.67.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4.1 8:27 PM (125.181.xxx.42)

    원글님이 재밌네요 ㅋㅋㅋ 그리고 부지런하십니다.
    전 다 알고는 있는데 실천하고 있는건 하나도 없어요 ㅠ
    해야지 하면서 못하네요;;

  • 2. 팔랑귀
    '12.4.1 8:41 PM (119.67.xxx.200)

    하나씩 이슈가 되는 일이 있을때마다 호기심에 따라해보는 편인데...후기글로 좋은점이 올라올때마다 혹해서 몇 번 그만두려다가 다시 하게되고..다시 하게되고...^^;;
    어쩌다보니 꾸준히 하게되었어요...
    오래갈것같진 않아요...제가 꾸준한 면이 좀 부족해서...ㅋㅋㅋ

  • 3. 하하
    '12.4.1 8:56 PM (125.187.xxx.170)

    팔랑귀 아니고 열심이신걸요? 전 올리브유 주문해놓고 기다림다

  • 4. 비쥬
    '12.4.1 9:01 PM (121.165.xxx.118)

    ㅎㅎ 저도 한 팔랑귀인데 오일풀링은 보철때문에 그리고 올리브오일은 심한 알러지가 있어 엄두가 안나네요. 암튼 너무 귀엽고 재미진 하루 잘 읽었어요

  • 5. 안나파블로바
    '12.4.2 12:56 AM (203.226.xxx.91)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상상되면서 미소가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018 작은돈이라도...벌고 싶어요 4 돈 필요해 2012/04/02 2,195
92017 내복 바지만 파는곳 없을까요? 6 초등 4 2012/04/02 1,494
92016 카페에 올린글을 보고 따지려고 전화가 왔는데.. 1 방목중 2012/04/02 1,266
92015 남편능력은 평범한데 시댁이 알부자이면 좋은건가요? 13 궁금 2012/04/02 4,161
92014 아니.. 제주도에서는 애들 카시트에 안태우시나요....? 6 여행객 2012/04/02 1,984
92013 소아정신과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8 애엄마 2012/04/02 5,539
92012 같이 살고 있고 또, 같이 살아가겠지만... 그냥 서운하네요. 6 서운 2012/04/02 1,544
92011 예금을 할까요 금을 살까요 아님 부동산? 2 // 2012/04/02 1,387
92010 생리·휴가 / 5 .. 2012/04/02 1,033
92009 초등 2학년 수학 문제 좀 봐주세요 5 ahfmrp.. 2012/04/02 937
92008 김장김치 이거 먹어도 되는지 알려주세요 2 요리초보 2012/04/02 1,027
92007 새누리 “특검 도입” 시간 끌기… 민주 “특수본” 즉시 수사 촉.. 1 세우실 2012/04/02 521
92006 서대문에 캐나다문화어학원-메이플베어-아시는분~ 1 베어베어 2012/04/02 1,823
92005 [트윗속보] 태호PD,,"무도멤버 안부인사겸 인터넷용 .. 3 베리떼 2012/04/02 1,973
92004 이런일도 있나요. 정말 궁금하고 겁나요 어머.이게뭐.. 2012/04/02 948
92003 최근에 출산하신분들 미역국 드셨나요? 4 방사능 걱정.. 2012/04/02 1,067
92002 종편 ‘채널A’ 시청률 안 나와 제작중단 6 이글루 2012/04/02 2,418
92001 제주도여행문의 2 민박있어요?.. 2012/04/02 978
92000 제발 제발 생각에 생각을 해보고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어요.. 70 부모 2012/04/02 10,443
91999 유시민통합진보당공동대표.. 3 투표 2012/04/02 806
91998 목화솜요 포기할까봐요... 3 ㅠㅠ 2012/04/02 2,622
91997 여행 문의합니다 2 여행 2012/04/02 580
91996 물(水)과 관련깊은 이명박근혜 1 .. 2012/04/02 942
91995 에듀시터 하려고 하는데 월급or시급 얼마 받아야 할까요? 4 에듀시터 2012/04/02 1,611
91994 와이셔츠요,,소매에 줄 생기게 다리는게 맞나요? 11 궁금해요 2012/04/02 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