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덕분에 나는 날씬해야 하고 성공해야되!!!

최선의 자극 조회수 : 1,951
작성일 : 2012-04-01 11:16:21

제목이 자극적인가요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 어머님은 저한테 결과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작용을 하시는 것 같애요

가끔 어머님과 얘기하다보면

우리 어머님이 바라시는 며느리상은 왠만한 가사일에는 끄덕없는 우람한 팔뚝과 근육을 갖추고

고봉밥을 슥슥 비벼먹으며  괜찮아유~ 하는 그런 여성같애요

생활력도 강해서 남편과 시누에게는  못맏기는 그런 힘들고 잡스러운 일들을 나서서 척척 해치우면서 

감히 나서지 않는 순박함과 단순함을 가진 시골 처자요..

(시골처자 비하하는 거 아닙니다.)

우리 시어머니 몇년전에는 저 앞에서 서울것들은 당최 되바라져서 어른 모실줄도 모르고, 어쩌고 하시더이다.

옛날에는 옷도 저한테 몇벌 주셨는데, 너무너무 옷이 좋은데 시누가 안입어서 너 준다고,,,그러시면서

꼭 77싸이즈..

그래서 전 죽어도 살 안찔려고요

딱 봐서 그냥 좀 가늘고 세련되보이고 싶어요

어머님이 "쟤는 왜 저모냥이냐...."하도록..

직장에서도 잘 나가고 싶고요

어머님은 제가 돈 벌어오는 건 좋지만 또 그 이상으로 잘 되는건 은근 싫어하시는 것 같애요

좀 삐딱한 동기지만 ....하여튼 그래서

전 오늘도 운동하러 갑니다.

책도 봅니다.

어머님,,감사해요

IP : 121.88.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수엄마
    '12.4.1 11:19 AM (125.186.xxx.165)

    ㅋㅋ...힘내세요!

    전 어머님이 살짝 살찌셔서 버티기 좋은데...제가 힘드네요
    둘 키우며 정신차리고 제 몸 살피기가 쉽지않고
    모든 스트레스엔 먹을 것으로 대처하는 지금이라...ㅠㅠ

  • 2. qq
    '12.4.1 11:33 AM (210.206.xxx.244)

    우리 시엄머님 그댁에 언제 가셨는지요?어쩌면 저런분이 또 계실수도 있군요 글읽는 내내 제 얘기줄 알고 깜짝놀랬네요..

  • 3. 하하
    '12.4.1 2:38 PM (211.207.xxx.145)

    옛날 분이시라, 세련된 며느리에게 위협감을 느끼시나봐요.
    만만하게 잔소리 할 수 있는 동글동글 수더분한 그런 며느리라
    저도 글 보고 자극 받아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060 이 소리의 정체는 대체 뭘까요 --;; 2 제발 알려줘.. 2012/04/02 871
92059 알겠어요.. 15 남샘 2012/04/02 2,143
92058 설거지 세제 추천해주세요 21 퐁퐁 2012/04/02 3,373
92057 손봉호 "돈,권력,명예있는 자를 위한 교회는 비극&qu.. 6 호박덩쿨 2012/04/02 869
92056 퍼옴--아내와 남편의 거짓말 1위 4 vjdh 2012/04/02 1,799
92055 학교에서 가져왔는데... 1 굿네이버스 2012/04/02 587
92054 경주에 벚꽃 피었나요? 5 호도리 2012/04/02 987
92053 짜고 매운음식만 좋아하는 남편 8 식성 2012/04/02 1,273
92052 뇌쪽 , 치매검사는 어디서 하나요? 부모님 뇌검사좀 해보고 싶어.. 4 2012/04/02 4,886
92051 아이한테 숙제해라,공부해라,양치질해라~ 잔소리 하시나요? 7 애엄마 2012/04/02 1,843
92050 한국미혼남성들, 맞벌이를 말하다 1 미혼 2012/04/02 1,374
92049 발이너무아파요. 치료도움좀 주세요 3 발마사지기 2012/04/02 1,336
92048 녹차 어떤거 드세요? 7 .. 2012/04/02 1,051
92047 피아노를 사야 하는데 5 피아노 2012/04/02 1,040
92046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왔던 2년전 낙지살인사건 범인이 잡혔어요 10 해롱해롱 2012/04/02 9,582
92045 드라이기 추천 부탁드려요. 2 궁금녀 2012/04/02 1,070
92044 남편에게 "수고했어,고생했어,사랑해"라는 표현.. 7 시크릿매직 2012/04/02 2,668
92043 지인이 연락이 안되네요. 왜 그런걸까요? 도저히 알 수가 없어요.. 8 초록 2012/04/02 1,799
92042 "김제동한테 국정원 직접 찾아와 자중하라 했다".. 7 세우실 2012/04/02 1,658
92041 대명쏠비치 근처 맛집이랑 구경거리좀 부탁드려요^^ 강원도 2012/04/02 841
92040 손해 사정인은 이직이 잦은가요? 1 숙모 2012/04/02 875
92039 이거 영작좀 해주세요 ㅠㅠ 1 영작 2012/04/02 720
92038 진해 어떤가요?... 1 벚꽃 2012/04/02 761
92037 경리 급여계산 어렵네요T.T 5 ... 2012/04/02 1,834
92036 現정부 총리실 靑에 195회 ‘사찰보고’” 2 .. 2012/04/02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