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니 덕분에 나는 날씬해야 하고 성공해야되!!!

최선의 자극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12-04-01 11:16:21

제목이 자극적인가요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 어머님은 저한테 결과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작용을 하시는 것 같애요

가끔 어머님과 얘기하다보면

우리 어머님이 바라시는 며느리상은 왠만한 가사일에는 끄덕없는 우람한 팔뚝과 근육을 갖추고

고봉밥을 슥슥 비벼먹으며  괜찮아유~ 하는 그런 여성같애요

생활력도 강해서 남편과 시누에게는  못맏기는 그런 힘들고 잡스러운 일들을 나서서 척척 해치우면서 

감히 나서지 않는 순박함과 단순함을 가진 시골 처자요..

(시골처자 비하하는 거 아닙니다.)

우리 시어머니 몇년전에는 저 앞에서 서울것들은 당최 되바라져서 어른 모실줄도 모르고, 어쩌고 하시더이다.

옛날에는 옷도 저한테 몇벌 주셨는데, 너무너무 옷이 좋은데 시누가 안입어서 너 준다고,,,그러시면서

꼭 77싸이즈..

그래서 전 죽어도 살 안찔려고요

딱 봐서 그냥 좀 가늘고 세련되보이고 싶어요

어머님이 "쟤는 왜 저모냥이냐...."하도록..

직장에서도 잘 나가고 싶고요

어머님은 제가 돈 벌어오는 건 좋지만 또 그 이상으로 잘 되는건 은근 싫어하시는 것 같애요

좀 삐딱한 동기지만 ....하여튼 그래서

전 오늘도 운동하러 갑니다.

책도 봅니다.

어머님,,감사해요

IP : 121.88.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수엄마
    '12.4.1 11:19 AM (125.186.xxx.165)

    ㅋㅋ...힘내세요!

    전 어머님이 살짝 살찌셔서 버티기 좋은데...제가 힘드네요
    둘 키우며 정신차리고 제 몸 살피기가 쉽지않고
    모든 스트레스엔 먹을 것으로 대처하는 지금이라...ㅠㅠ

  • 2. qq
    '12.4.1 11:33 AM (210.206.xxx.244)

    우리 시엄머님 그댁에 언제 가셨는지요?어쩌면 저런분이 또 계실수도 있군요 글읽는 내내 제 얘기줄 알고 깜짝놀랬네요..

  • 3. 하하
    '12.4.1 2:38 PM (211.207.xxx.145)

    옛날 분이시라, 세련된 며느리에게 위협감을 느끼시나봐요.
    만만하게 잔소리 할 수 있는 동글동글 수더분한 그런 며느리라
    저도 글 보고 자극 받아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822 한쪽에만 있는 발각질 1 각질 11:40:52 18
1772821 여고생 우회전 대형화물차에 치여 사망 .. 11:39:41 151
1772820 비행기내에서 일회용 핫팩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1 .. 11:39:27 32
1772819 제가 괜히 전화한 걸까요 3 ㅇㅇ 11:37:44 178
1772818 주식 셀트리온 1 11:33:20 256
1772817 부천시장으로 1톤트럭 돌진 2 세상에 11:31:11 434
1772816 요즘 월세상승이 무서울 정도네요 4 11:28:13 387
1772815 샌드위치햄이 유통기한전인데 상했네요 4 ㄱㄴㄱㄴ 11:27:53 136
1772814 손두부가 다 깨져서 배송이 됐어요. 1 ... 11:27:35 130
1772813 대기업 근로자 전체 근로자 13.9%. 1 .. 11:26:34 310
1772812 더미식에서 괜찮은 거 1 더미식 11:26:08 141
1772811 지금 황당한 일.. 제가 이상한가요 35 11:23:19 1,250
1772810 시어머님이 재테크 잘한 동서와 비교해서 속상하다는 글 ... 11:23:09 410
1772809 수능 보러 갔네요 8 ㅡㅡ 11:16:24 436
1772808 정희가 광수 찼다가 방송 보고 다시 연락했다네요 20 ... 11:13:22 1,108
1772807 경단녀 아줌마 취업사이트 알려주세요 2 ... 11:12:21 310
1772806 주책이고 눈치 없고 모자란 건 전두엽 문제인가요 모자람 11:11:29 196
1772805 발라먹는 끼리치즈크림 1 치즈케익 11:10:29 235
1772804 10억아파트 15억 된 언니 21 날씨가을 11:10:28 1,447
1772803 주식 .에이비엘 바이오 vs리가캠 1 그냥3333.. 11:07:25 254
1772802 [속보] 민주 “국조 요구서 이번 주 제출…정치검사 실체 만천하.. 11 민주당잘한다.. 11:03:55 688
1772801 28상철 실제성격 어떨까요? 10 성격 11:03:27 698
1772800 붙박이장을 했는데요 3 ㅇㅇ 11:01:52 353
1772799 남들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난 못하는거 9 ... 10:59:56 583
1772798 적금이 가장 맘편하네요 12 짜짜로닝 10:59:35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