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런 경우가... 제일 없어보여요 ^^;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12-03-31 13:00:16

솔직히...

나보다 뭔가 나은 사람일때, 시기나 질투가 일어나기 마련이잖아요.

저도 범인인지라, 주변에 부러운 사람들... 많아요^^

그런데 그 시기와 질투를,

그 대상을 꼬아내리면서 표현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진짜 제일 없어보여요.

 

누군가가 부러울 때요,

가장 좋은 건 너는 너 나는 나 이런 식으로 쿨~~~할 수 있는 거겠지만

그런 게 쉽진 않잖아요.

 

그냥 솔직히, 부럽다,라고 말하거나

아니면, 그냥 속으로 삼키고 아무 티도 안 내거나 (초연한 척 하거나) 하는 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런 게 아니라...

꼭 그 상대를 공격하거나, 깍아내리는 식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누가 멋쟁이고, 항상 좋은 옷을 입고 다니면(그럴 만한 형편)

은근히 외모 지적을 하면서 깎아내린다든지,

아님 다른 얘기를 하다가 슬쩍 흥 넌 ~~~하잖아 이런 식으로 살짝 긁는다든지.

물론 그게 그 사람한테 인격적으로 실망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

아님 그 사람이 이룬 성과를 걘 ~~하니까 그렇지 이러면서 폄하한다든가.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부럽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넘어갈 수 있으면... 그건 지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저렇게 자기 입장에서 상대방을 깎아내릴 때, 저는

그 상대방의 위치와, 그 험담하는 사람의 위치가 투명하게 노출되면서...

그 깎아내리는 사람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자기 위치에서 상대방을 재단해서 툭툭 내뱉어 버리니까요. 그럴 때 자기의 못남까지 노출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제일, 없어보여요.

 

 

 

 

 

IP : 211.196.xxx.1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3.31 1:07 P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부러운 걸 자연스럽게 부러워하고 내 마음 다스리는 일이 사실 쉽지 않더라구요.^^

  • 2. 저도
    '12.3.31 1:10 PM (125.128.xxx.45)

    그런거 정말 싫어요.
    저도 사람이다 보니 남한테 질투나고 부럽고.. 그런 경우 많지만
    그럴경우엔 그냥 속으로 혼자 부러워하고 끝내는게 낫지
    그런식으로 내색하면 제가 더 초라해지는 것 같던데 말이죠.....

  • 3. 그러게요
    '12.3.31 1:12 PM (110.12.xxx.6)

    인정할건 깨끗이 인정하는게 제일 깔끔한데,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그럴려고 노력중이예요.

  • 4. 조명희
    '12.3.31 1:13 PM (61.85.xxx.104)

    자격지심에 열등감을 그렇게 상쇄시키려 하는거지요. 그런사람들 자존감이 낮아요. 어릴때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비교 당한 경우가 많아요. 자신은 그렇게 할 수 없으니 험담함으로써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다른 사람도 자신을 그렇게 인정해 주길 바라는거지요. 현실은 그런 사람을 더 우습게 본다는 것을 모른채

  • 5. phua
    '12.3.31 1:14 PM (211.234.xxx.32)

    나보다 잘난 사람을 쿨~~ 하게 인정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구요,
    특히 자식 쪽으로 넘어 가면
    더 어렵더 라구요, 제 경우엔.

  • 6. ..
    '12.3.31 1:24 PM (1.245.xxx.51)

    맞아요..
    내 문제는 쿨할 수 있는데..(저 정말 쿨~한 여자입니다)
    자식문제는 쿨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앞에선 웃으며 같이 칭찬하고 집에 와서 애잡아요..ㅠㅠ

  • 7. 부러우면 지는 거다..
    '12.3.31 1:27 PM (218.234.xxx.27)

    그러게요. 이상한 말이 있죠. 부러우면 지는 거라니..
    부러운 거 부럽다라고 말하는 게 쿨하죠, 남 보기 좋으라고 쿨하다는 것보다는 그게 자기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죠.. 지고 이길 건 또 뭐 있나요..

    비싼 집, 돈 많은 재벌, 여유로운 삶, 미모, 젊음 등등 다 부러워요, 내게도 그게 있으면 좋겠지만 없다고 해서 자학/자기비하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내 삶 살고, 그런 걸 가진 사람은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부러운 건 순간인 거지, 머릿속에 담고 있으면 안되고요. 이쁜 사람 보면 그 순간에는 와~ 이쁘다, 좋겠다, 돈많은 사람 보면 그 순간에는 오~ 부럽다 하지만 그걸 내내 머릿속에 담고 누군 저렇게 이쁜데 나는 왜 이럴까 우울해 하고.. 그게 정말 내 인생 좀먹는 짓이라는 거죠. ..

  • 8. 맞다구요
    '12.3.31 2:28 PM (121.143.xxx.77) - 삭제된댓글

    그냥 좋겠다 부럽다.. 그마저도 하기싫으면 입을 다물고 있는게 나은거같아요..

    제주변에 참 예쁘게 생긴사람이 있어요,,
    처음 본 사람들은 어머 예쁘게 생겼네 란말 잘해요 ..
    그럼 그냥 모른척하면되지 옆에서 "쌍까풀했잖아 "라고 토나는 여자있죠..
    그여자 참 없어보여요..
    사람면전에 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485 하리수얼굴이 점점 남자얼굴로 변해가네요. 34 허걱 2012/04/09 14,914
92484 이번엔 서울 영등포에서 조선족 살인사건 4 .... 2012/04/09 2,014
92483 무식한 정치 질문 하나요 2 .... .. 2012/04/09 489
92482 분당, 여의도, 김포 친구 어느지역에서 약속 정할까요? 6 각자 너무 .. 2012/04/09 887
92481 회전의자로 방바닥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어찌해야 하나요 9 사과향기 2012/04/09 3,109
92480 변액 보험 넣는 사람은 바보인가요? 5 보험왕초보 2012/04/09 2,139
92479 9m 발코니서 아기 던져…야만 의식에 경악 1 샬랄라 2012/04/09 1,268
92478 몇마디 나눴어요. 2 1번후보 판.. 2012/04/09 644
92477 인터넷 장보기나 옥션 들어갈때 화면 바뀌는게 너무너무 느려요 1 ?? 2012/04/09 702
92476 직장인 의료보험료를 30만원 정도 내면... 5 .. 2012/04/09 8,785
92475 갑자기 알바들이 없어져 버렸어. 9 광팔아 2012/04/09 1,387
92474 '손수조 도와달라'- 사상 구청장 선거개입 파문 1 이런 미친것.. 2012/04/09 716
92473 서울신문이 왜 나꼼수를 깔까.. 5 .. 2012/04/09 1,033
92472 남편만이 가정경제의 전담자인가요 7 ... 2012/04/09 1,614
92471 봉주11회 버스는 달리고 또 달립니다 부릉부릉~~~ 5 바람이분다 2012/04/09 965
92470 실비 청구에 대해서 문의드려요.. 3 ... 2012/04/09 779
92469 윤도현 밴드 콘서트 동영상 보세요 1 사랑이여 2012/04/09 697
92468 일렉트로룩스 청소기2in1 새로 나온거 어때요? 3 아직도고민 2012/04/09 1,405
92467 요새는 기사에서도 어이없는 맞춤법을 쓰는군요. 1 세상에 2012/04/09 1,030
92466 "靑 불살라 버리겠다" 던 진경락, 좀 수상하.. 1 세우실 2012/04/09 718
92465 키크는데는 도가니탕하고 줄넘기가 좋은가봐요 3 .... 2012/04/09 2,569
92464 수원살인마, 시신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봉지에 나눠담은건... 29 .. 2012/04/09 17,819
92463 오늘 내일 선관위에 전화 돌립시다 7 정권교체 2012/04/09 878
92462 생리후 소량의출혈 3 걱정이 2012/04/09 2,447
92461 하나투어 캄보디아 현지 한국인 가이드 왜 이 모양들입니까~~~.. 8 아이맘 2012/04/09 7,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