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저귀 안떼려는 아이...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어째야하나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12-03-30 12:14:23

40개월에 막 들어서는 여아예요.

쉬는 변기에 잘 가려요.그런데 응가는 꼭 기저귀에 하겠답니다.ㅠㅠ

타일러도보고 협박(?)도 했다가.... 찬찬히 얘기도 해봤는데 그래도 기저귀에 하겠대요.

 

 

이제 5살이라 유치원에 가는데 응가땜에 정말 한참 고민했거든요.

다행히 아침에 응가하는 습관이 들여서 아직 유치원에서는 기저귀 찾은적은 없어요.

(입학하기전에 선생님과 상담마친 상태긴 했어요.)

그런데 제가 애둘 키우다보니 둘째야 돌도 안됐으니 당연히 똥기저귀 가는건데

첫애까지 응가기저귀를 쓰려니 가끔 울컥-_-할때가 있어요.

에고..내가 언제까지 이래야하나... 싶을때마다  아가, 우리 이제 기저귀말고 화장실가서 응가할까? 

얘기하는데 싫대요.

 

 

아니예요.기저귀에 할꺼예요.

이렇게 저한테 대답하고 쪼르르 도망가요.흑흑

저는 사실 유치원에 보내니 이 문제를 생각을 했지. 아니면 그냥 좀더 있다가 가려도 된다 생각하는 주의였는데

아이가 응가가릴 생각이 전혀없는거 같아 요즘은 좀 걱정이 됩니다.

 

 

친정엄마가 볼때마다 난리세요.

멀쩡한 애 왜 기저귀 채우냐고. 바보만든다고.ㅠㅠ

이제 때려서-_-라도 가르쳐야하는데 너가 매번 해주니까 아이가 저러는거라고 갈때마다 그러시는데

저도 스트레스를 받네요.

애는 얼마나 더할까 싶어 그냥 놔두라고. 가릴때되면 가리고 초등학교갈때까지 기저귀 하는애 없다고 하는중인데

주변보니 또 다들 가리는거 같아서 제가 정말 잘못 배변교육을 시켰나 싶네요.

 

 

아직 밤에는 쉬 기저귀를 채워요.

유치원 처음 가서 스트레스 받는데 갑자기 밤기저귀까지 뗄 생각은 없고

지난번 어느글에서 언니가 소아과의사인데 절대 놔두라고 하셨다고.. 그런 글을 봐서

그냥 밤기저귀는 천천히 뗄 생각이예요.

다만.. 응가기저귀는 이제 좀 떼면 좋을텐데..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집에 배변관련 책, dvd, 호비까지 뭐 다보고 읽고해도 볼때뿐이예요.

 

 

어째야할까요?

그냥 놔두면 저절로 기저귀 뗄때가 올까요?

저절로..라고 하기에는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심히 걱정입니다.ㅠㅠㅠㅠ  

   

   

IP : 222.233.xxx.2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맘
    '12.3.30 12:17 PM (211.204.xxx.62)

    우리 큰애때 세돌 넘어서 했는데요... 그냥 두다다 몇번 말하니 가리던데... 응가하자 끙끙 이라는 책 보여주니 좋던데요. 요즘은 나오는가 모르겠어요.

  • 2. majungmool
    '12.3.30 12:24 PM (124.49.xxx.64)

    저희애도 기저귀때문에 고생했는데 어린이집 가야하고 세돌이 다 되어 가길래 올겨울에 뗐어요.
    그때 저희애도 비슷하게 쉬만 가리고, 응가는 기저귀에 하고 밤귀저귀 해야하고, 외출에는 꼭 하고 그랬어요.
    우선 약 한달가량 기저귀로 옥신각신 한 끝에 하다말다 하길레 집에서 기저귀 사다놓은 걸 가르키면서 이거 다쓰면 우리 기저귀 더이상 없는거야 그러니 쉬와 응가는 유아변기와 화장실 소변기에 싸는 거라고 수없이 얘기했구요.
    정말로 큰맘먹고 기저귀 떨어져서 안샀어요. 그랬더니 이번엔 팬티에 싸는 거에요. 응가를 엄마 안보는 곳에 으슥한 곳에 싸는 것을 몇주 하고서 어느날 팬티에 응가 싸고 있는 순간을 포착하여 변기에 앉혔어요.
    그리고 엄청 칭찬해줬어요. 애기가 스스로 변기에 싼 것처럼요. 그리고 다시 과도기를 거쳐서 마침내 두달반쯤 지나 떼었네요. 밤귀저귀도 그냥 기저귀 떨어지고 안채우니 이불에 수도없이 싸서 매일 이불 빨래가 나왔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아이가 자다가도 일어나 쉬하고 싶다고 하기도 하고, 그냥 싸기도 하면서 줄었어요.
    지금은 낮에 실수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이불에 한달에 한번정도 싸는 수준이 되었어요.
    저희애도 고집이 말도 못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생각해보니 포인트는 기저귀를 이제 안쓴다고 없애버린거였지요. 애기가 40개월이면 그게 뭔지 이해할거에요.

  • 3. 둘째맘
    '12.3.30 12:31 PM (211.204.xxx.62)

    아... 윗분 글보고 갑자기 생각났어요 ㅎㅎ 배변교육용팬티 입혔어요. 좀 두꺼운 팬티 있어요. 거기 몇번하더니 찜찜한지 가리더라구요. 한번 해보세요 ^^

  • 4. 동이마미
    '12.3.30 12:34 PM (115.140.xxx.36)

    예 저도 위 마중물 님처럼 했어요. 저희 아이도 계속 응가때만 기저귀 찾아 기저귀채우고 볼일 봤는데, 기저귀 싹다 치우고 2장만 남겨놨다가 '이것만 다쓰고 이젠 기저귀 없는거야' 하면서 이틀동안 세뇌했더니, 별 큰 무리없이 변기에 앉더라구요. 물론 칭찬 엄청 해줬구요. 이후에도 한번씩 기저귀 찾았는데 그때마다 여기저기 열어보이며 기저귀없는 것 확인시켜주니 그냥 자기가 변기에 앉았어요

  • 5. 원글
    '12.3.30 12:46 PM (222.233.xxx.224)

    majungmool님 저희도 말은 기저귀 이거만 쓰고 없다.고 했는데 어쩌나 걱정되서 구입은 했네요.
    일단 기저귀를 그만사야겠어요.
    근데 둘째 기저귀도 있으니 그게 또 문제긴 해요.ㅎㅎㅎ

    밤에 팬티입혀 재우실때 바닥에서 재우세요?
    저희는 아이가 아빠랑 침대서 자는데 이불이야 빨면 될거 같은데 매트리스때문에 기저귀를 채우거든요.
    바닥은 불편해서 싫대요.ㅠㅠ

  • 6. 일단
    '12.3.30 1:28 PM (58.143.xxx.100)

    기저귀를 채우지 말고 있어보세요 . 그럼 말을하고 생각할나이니, 변기를 준비해두고
    아이가 기저귀를 채워달라고 올때, 엄마가 바쁘니까, 변기에다가 함 해봐
    하면서 가르쳐 주세요 , 그럼 아마 하지않을까요?
    우리애는 이렇게 그냥 한방에 띠었어요 기저귀 슬슬 떼어야지 하면서 여유있게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요
    그뒤로 자기가 알아서 쉬아를 가서하고 , 엄마 와서 봐봐 이러면서 손을 끌어당겨 보여줘요
    그럼 친찬도 많이 해주시구요, 어느순간 되니, 유치원 다니면서 힘들거같으세요
    옷에 실수하더라도 , 집중적으로 알려주다보면 할거에요

  • 7. 기다려주세요
    '12.3.30 10:41 PM (115.137.xxx.6)

    53개월 남아 촤근에서야 밤기저귀뗐어요. 오줌똥 모두 30개월 전에 뗐는데 유독 밤기저귀는 못떼더라구요. 이불이 흠뻑 싸고도 세상모르고 자니 어떻게 뗄 방법이 없더라구요. 알람맞춰났다가 오밤중에 깨워서 변기에 하고 자도 새벽에 또 싸고... 여튼 그러다가 어느 순간 시나브로 떼지더라구요.

  • 8. 기다려주세요
    '12.3.30 10:45 PM (115.137.xxx.6)

    저희도 침대쓰는데 일단 패드 아래 방수요 깔아서 만약에 경우 매트리스까젖지 않도록 했구요 방수요가 크기가 적다 싶으면 인터넷원단파는데 보면 방수원단 있어요 그거 두마 정도 사서 깔면 안심입니다 그레고 나이트팬티라고 야뇨증 있는 아이를 위한 팬티가 있어요 그거 사서 입히면 혹시 실수해도 안심됩니다. 여튼 결론은 조금 더 기다려주시되 자꾸 상기시키고 살살 달래서 성공의 횟수를 늘리는것이 관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737 넝쿨째굴러온당신 2 ,, 2012/04/07 2,070
91736 대학병원 피부과 다녀보신 분? 파인트 2012/04/07 1,961
91735 남편이 퇴폐업소에 다녀온걸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 2012/04/07 2,884
91734 보수언론이 김용민 사퇴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이유 3 힘내라 2012/04/07 1,147
91733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어떻게 해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3 ... 2012/04/07 632
91732 한나라당에투표 5 재일교포투표.. 2012/04/07 760
91731 보통 사립학교 교사들은 임용고시 합격자가 아니지요? 19 ㅇㅇ 2012/04/07 50,959
91730 고대 김기창 교수 曰 "한겨레 경향은 조선일보가 물어!.. 1 트윗 2012/04/07 1,189
91729 헉..문재인기사로 역풍맞아 버렸군요.. 7 .. 2012/04/07 3,413
91728 임플란트 요즘 시세가 얼마죠? 5 ㅇㅇ 2012/04/07 1,601
91727 면제자 전과자...이게 주말행 초대형 폭탄은 아니겠죠? 6 김빠져.. 2012/04/07 1,294
91726 행주 어떤거 쓰세요? 5 행주 2012/04/07 1,887
91725 알집매트 어떤가요?? ... 2012/04/07 610
91724 오늘 저녁은 7 ... 2012/04/07 891
91723 화이팅 2 .. 2012/04/07 491
91722 윗글도알바글 ./아랫글 알바글이니 피하시고 5 .. 2012/04/07 448
91721 ◕ั‸◕ั◕ั‸◕ั새누리당 14명, 민주통합당 60명, 통합진보.. 5 ... 2012/04/07 900
91720 문재인 양산과련 보도 부산일보가 기사를 바꾸는군요? 1 .. 2012/04/07 1,728
91719 과외학생 어머니께서 수업료를 안주세요.. 47 과외선생입니.. 2012/04/07 11,479
91718 진보27%-민주24%-새누리9.8% 군대이야기가 잠잠한 이유 13 軍면제율 2012/04/07 768
91717 이명박근혜를 제일 먼저 쓴 사람이 누구게요? 5 .. 2012/04/07 1,114
91716 민주 "김용민에 정돈된 당 메시지 전달할 것".. 2 .. 2012/04/07 1,043
91715 공감을 잘 하는 것과 비위를 맞추는 것의 차이는 뭘까요 ? 3 / 2012/04/07 1,235
91714 어젯밤에 뜬 회 언제까지 먹을 수 있나요? 3 질문 2012/04/07 1,061
91713 김발이랑 면보 어떻게 세척하나요? 9 ** 2012/04/07 1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