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피부비법 하나 말할게요.

오호호 조회수 : 25,359
작성일 : 2012-03-29 11:59:04
사실 피부는 타고나는게 반이고 관리가 반인것 같아요.

어릴적부터 20대때까지는 피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친구들이 무슨 화장품 쓰나고 많이 물어봤거든요.

근데 화장품 그냥 순한거 쓰고 가리지 않고 써도 괜찮았어요.

오히려 화장품을 바르면 갑갑해서 잘 안바르기도 하고

파우더나 비비크림 메이컵 베이스 같은 건 아예 안발랐어요.

예전엔 자외선 차단제도 갑갑해서 안발랐는데 나이드니 잡티가 생겨 이건 어쩔수가 없네요.

20대땐 화장 잘 받은 날은 밤에 지우기 아깝다고 그냥 잔 적도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
아침에 일어나면 전날 모습은 없고 아이라인 번진 해모수만 있을뿐.

그렇게 관리 안하고 있으니 좋던 피부도 점점 안 좋아질 수밖에 없었죠.

뒤늦은 후회로 다시 조금씩 관리해주기 시작했어요.

어릴적에는 젤 좋은게 집에서 키우는 알로에 잘라서 얼굴에 바른뒤 세안하는건데 안에는 먹기도 하고요.
모기물린데도 최고였어요. 지금도 알로에가 최고인것 같아요.

요즘은 알로에가 없어서 꿀로 합니다. 먹기도 아까운 꿀을 얼굴에 어떻게 발라 했었는데 저는 화장품도 백화점에서 안사니 그냥 그 돈이면 꿀 한숟가락 얼굴에 투자하기로 했어요.

꿀 밥숟가락정도로 한 스푼 떠서요. 소주 살짝 넣고 전자렌지에 10-20초 살짝 돌려요. 화장솜 뭍혀서 얼굴에 붙인 뒤 마르면 세안해요. 얼굴이 부들부들 해져요.

근데 확실히 마트 꿀보다는 좋은 꿀이 효과가 있는게 집에 냄새때문에 약으로밖에 못먹는 천연 밤꿀이 있어 해봤거든요. 더 촉촉하긴 하네요.

가끔 쌀뜨물로도 한 번씩 씻어줍니다. 요건 미백 효과가 있는듯...
귀찮긴해도 피부 안좋다 싶은 날은 꿀 발라주면 촉촉해지는것 같아요.
IP : 112.187.xxx.11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2.3.29 12:07 PM (115.126.xxx.40)

    아..좋은 꿀 병이 깨져서
    얼굴이 호강하는데

    술을 넣는군요...전 마른 얼굴에 발랐다가
    씻었는데..

  • 2. ..
    '12.3.29 12:08 PM (222.109.xxx.154)

    저도 신경 끄고 사는 것 치고는 피부 좋은 편이에요~
    술 좋아하고 튀김, 인스턴트 좋아하구요.
    근데 결정적으로 화장을 별로 안해요 ㅎ
    화장을 안하니 세안도 편하고~ 얼굴에 힘 줘 벅벅 문지를 필요도 없구요~
    지금도 기냥 화장 안할땐 에센스, 수분크림, 선크림
    (저도 선크림 바른지 얼마 안되었네요. 잡티는 어쩔 수 가 없음 ㅠㅠ)
    화장할땐 거기에 파우더 바르고 끝. 거기에 걍 색조 화장 할때도 있구요.
    파운데이션은 발라본 적이 없어요~

  • 3. 나무
    '12.3.29 12:14 PM (220.85.xxx.38)

    강황가루는 어디서 사나요?

  • 4. 솔깃~
    '12.3.29 12:15 PM (180.230.xxx.215)

    저도하나님..강황은 어떻게 좋은가요? 씽크대서랍속에 잠자고있는디....
    함,,따라해보게요..
    혹,잡티예방에 좋은팩 알고계신분들 없으세요..40넘으니 잡티가 올라와 고민되네여~~

  • 5. 마트서
    '12.3.29 12:17 PM (180.230.xxx.215)

    대형마트 향신료 파는데 있어요

  • 6. 강황가루
    '12.3.29 12:23 PM (220.123.xxx.49)

    강황가루 얼굴에 바르면 얼굴 노랗게 물들지 않나요..
    색이 워낙 진해서요..
    저두 이거 집에좀 넉넉히 있는데.. 카레 한냄비할때 한수저 첨가하는데..
    스뎅냄비두 약간 노래지던데.. 씻기 좀 힘들게..

  • 7. ....
    '12.3.29 12:24 PM (125.240.xxx.2)

    저장~~~~~~~~~~~~~~~~~~~`````

  • 8. ...
    '12.3.29 12:53 PM (110.45.xxx.188)

    강황가루 좋다고 해서 외출 전에 강황가루로 스크럽하고 식당 갔는데
    같이 간 사람이 얼굴이 노랗다고 해서 거울보고 진짜 많이 웃었어요
    완전 샛노랗더라구요..어떻게 하면 색이 안물드나요?

  • 9. ....
    '12.3.29 1:00 PM (125.240.xxx.2)

    저도 노랗게 될거같은데요..강황가루 비법 알려주세요.

  • 10. 어머!!
    '12.3.29 1:19 PM (180.230.xxx.215)

    지금다시들어와보니 요쿠르트에 강황가루팩 하신다고 답글 쓰신분이
    답글을 지우셨네요...왜 지우셨을까?? 걍 함써보셨나? 이상하네요..@@@

  • 11. 후니어무이
    '12.3.29 1:27 PM (222.120.xxx.54)

    아는언니가 티비에 나왔다는데요
    미지그한 물에 청주랑 꿀조금넣어서 팩하면
    피부가 맑아진다고 하네요

  • 12. ..
    '12.3.29 2:43 PM (58.143.xxx.100)

    이건 다른건 절대 안하는 저도 해보고 싶네요

  • 13. 꿀피부
    '12.3.29 4:56 PM (211.219.xxx.200)

    저도 예전엔 꿀만 발라봤었는데 그때도 좋았었거든요 소주를 한번 넣어봐야겠네요

  • 14. 좋은정보
    '12.3.29 5:15 PM (116.42.xxx.12)

    감사합니다~

  • 15.
    '12.3.29 9:48 PM (203.170.xxx.231)

    감사합니다...

  • 16. 요즘
    '12.3.29 10:38 PM (118.37.xxx.70)

    이런 저런 비법들이 많아 바쁩니다.

  • 17. 근데
    '12.3.29 11:18 PM (183.97.xxx.87)

    꿀은 조심해서 쓰셔야 한답니다.
    저 같은 경우 금세 얼굴 뒤집어지거든요.^^;

  • 18. ..
    '12.3.29 11:20 PM (110.35.xxx.232)

    함해봐야겠네요~

  • 19. 유키지
    '12.3.29 11:52 PM (210.117.xxx.53)

    오늘도 뭐라도 하나 얻어가는
    보람찬 82쿡생활

  • 20. 저도
    '12.3.29 11:56 PM (116.126.xxx.205)

    비싼 화장품 안사는대신 꿀이라도 좀 얼굴에 발라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1. gg
    '12.3.29 11:57 PM (112.163.xxx.192)

    오늘도 잘 들어와봤지 싶은
    므흣한 82생활

  • 22. 과객
    '12.3.30 12:23 AM (125.188.xxx.87)

    그냥 꿀만 발라도 효과 있지만 더 좋은 건 마늘을 갈아 동량의 꿀을 넣어 6개월 이상 숙성시켜 짙은 갈색이 되면 바르는게 더 좋아요.

    어느 정도 효과가 좋으냐하면 잔주름이 쫙쫙 펴집니다.피부가 건조해져 고민인 분들에게도 그만이고요.
    유기농 마늘이 더 효과가 좋은 건 굳이 말할 필요 없겠죠. 갈아서 파는 마늘은 ..말리고 싶네요. 그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의심스러우니까요.

  • 23. ..
    '12.3.30 1:32 AM (1.246.xxx.108)

    과객님의 글을 보니 얼른 마늘 가지고 만들어봐야겠네요.
    6개월이상 숙성시킨 후 사용하는 거죠??
    6개월 참기가 정말 힘들겠어요...

  • 24. 안나파블로바
    '12.3.30 1:54 AM (203.226.xxx.139)

    매일 매일 새로운 정보네요^^ 예전 저희엄마 꿀에다가 밤속껍질 갈아서 넣고 팩하시는거 자주봤네요..

  • 25. 돼지껍데긴요?
    '12.3.30 2:11 AM (115.161.xxx.122)

    전에 사십대 동안 아줌마 비법 보니 돼지껍데기 삶아 갈아서 얼굴 팩 하던데 것도 부지런한 사람이나 하겠다 싶더라구여 해보신 분들 있나요?

  • 26. 얼굴에
    '12.3.30 3:17 AM (218.52.xxx.83)

    꿀 바르기 스크랩~

  • 27.
    '12.3.30 5:31 AM (24.242.xxx.219)

    꿀로만 해봤는데,
    소주나 정종을 넣으면 더 좋은거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8. 저도
    '12.3.30 6:18 AM (112.144.xxx.85)

    스크랩^^

  • 29. 질문?????
    '12.3.30 6:38 AM (50.64.xxx.206)

    6개월 숙성시킨 꿀마늘이요,
    팩처럼 바르고 마른 후 씻어내는 거죠?
    그리고 팩 후에 얼굴에 마늘냄새가 남고 그러지 않나요?
    외국이라서 마늘냄새 날까봐 신경쓰여서요.

  • 30. 루비
    '12.3.30 7:09 AM (123.213.xxx.153)

    꿀도 안맞는 사람 있어요
    마이클럽인가 매일 바르고 잤더니 백옥됐다는 말에 혹해서
    산 꿀이 아직 있어요 그리고 그 찐득한거 바를려면 엄청 부지런해야된다는
    결론은 이런 비법들도 다 부지런해야 되더라구요
    저같은 귀차니스트들은 그냥 얼룩덜룩하게 살아가야하는 운명 ㅠㅠ

  • 31.
    '12.3.30 7:58 AM (98.110.xxx.156)

    꿀은 정말 맞는 사람, 안맞는 사람 극과 그임.
    꿀 맛사지하고 얼굴 완전 벌겋게 뒤집어져 피부과 한참 다닌적 잇어요.
    속고 마스크 팩도 그랬고요.
    개인차가 커요, 꿀은.
    알로에도 저같이 안 맞는 사람 잇어요, 것도 얼굴이 부어오르며 뒤집어짐.
    그냥 손 덜대고 가만 두는게 제일 좋은거 같음.

  • 32. 라야
    '12.3.30 9:55 AM (112.159.xxx.22)

    저장합니다

  • 33. ..
    '12.3.30 11:08 AM (118.34.xxx.189)

    꿀팩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뒤집어진다니 좀 망설여지네요..

  • 34. ...
    '12.3.30 11:18 AM (121.162.xxx.91)

    꿀팩은 유분기 있는 화장품 쓰면 얼굴에 트러블 나는 사람은 쓰면 안된다고 하던데..
    저도 악건성인데 유분기 많은 화장품은 못쓰거든요..
    겁나서 못해보고 있었는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 35. 오호~!!
    '12.3.30 11:56 AM (175.119.xxx.91)

    당장 실천 들어갑니다.. 감사해요,^^

  • 36. 과객
    '12.3.30 12:00 PM (125.188.xxx.87)

    마늘꿀을 6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냄새 별로 나지 않아요. 그리고 국산꿀은 사양꿀(벌에 설탕 먹여 만든 꿀)이 많으니 믿을만한 제품으로 골라 만드시고요. -그래서 전 뉴질랜드나 캐나다꿀로 만들어요-그냥 꿀도 부작용 생기는 분들은 당연히 사용하면 안되겠죠. 바르고 30분 두었다가 미온수로 살짝 씻고 아무것도 얼굴에 바르지 않아요.

  • 37. 과객
    '12.3.30 12:02 PM (125.188.xxx.87)

    꿀에 소주 넣는 건 제 의견으론 비추.소주에 사카린 들어가니까요.청주가 좋겠네요.청주가 피부에 좋은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니

  • 38. 꿀팩
    '12.3.30 12:12 PM (211.217.xxx.165)

    꿀이 안 받는 사람도 많습니다.무턱대고 하기보단 조심해서 사용하시는것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525 황숙자 VS 오미선 17 ㅋㅋㅋ 2012/04/16 2,571
99524 화성시 동탄 사시는 분 21일 토요일 가방 세일 한다는 광고 .. 2 재순맘 2012/04/16 1,268
99523 헐~ 한살림 표고버섯에서 방사성물질 세슘 검출 7 . 2012/04/16 3,367
99522 토마토 먹고 나면 아파요. 7 토마토 2012/04/16 3,384
99521 급)엘리베이터안에서 휴대폰 놓고 내렸는데요 4 주민이 가져.. 2012/04/16 1,518
99520 강남에 유명한 안과 알려주세요 13 도움주세요 2012/04/16 4,224
99519 아버님께서 어제 과자를 한봉다리 사갖고 오셨어요. 42 어멋 2012/04/16 13,400
99518 육아 너무 힘들어요 도움의 말씀 한마디씩이라도.. 11 아이구 2012/04/16 2,536
99517 e-book 너무 없어요ㅜㅠ 10 책좀읽자 2012/04/16 2,241
99516 남자는 마음에 들면 2-3번만에 결혼하고 싶어하나요? 11 오로라 2012/04/16 10,365
99515 이병헌 실제로 봤는데, 별 매력 못 느끼겠던데요 23 푸른F 2012/04/16 6,950
99514 영어학원 선생님인데 문제가 좀 있어요. 고민들어주세요.... 2 아지아지 2012/04/16 1,656
99513 중국집 배달부가 집을 확인하고간것같아요 무서워요 22 급!! 2012/04/16 12,094
99512 민자개발은 DJ정권 고건서울시장때 결정된것. 2 9호선 2012/04/16 812
99511 웅진말고 저렴한 정수기 알려주세요 웅진이놈 2012/04/16 884
99510 이번대선은 확실히 야당이 우세~ 3 /// 2012/04/16 1,023
99509 즙내먹기 좋은 저렴한 과일 뭐 있나요? 8 ㅇㅇ 2012/04/16 1,525
99508 지금상태가 말하기로 전화영어 시도해도 괜찮을 시기인지 좀 봐주세.. 2 엄마표영어 2012/04/16 1,022
99507 근현대사 재미있게 강의 하는 사이트있나요? 17 근현대사 2012/04/16 1,577
99506 아래 이민정 했네 했어 사진의 출처는 소속사 홈페이지네요 13 ㅇㅇㅇㅇ 2012/04/16 12,589
99505 혹시 "달빚조각사"라는 판타지 소설 보셨나요?.. 3 시크릿매직 2012/04/16 1,336
99504 "voxer" 어플 ... 2012/04/16 1,360
99503 압장바꿔 생각할줄 모르는 아들...어떡하죠? 9 에효. 2012/04/16 1,750
99502 보청기 문의좀 합니다 007뽄드 2012/04/16 792
99501 중3남학생들끼리 여행을 간다? 8 체리 2012/04/16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