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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좋은 점 좀 풀어주세요.

--- 조회수 : 3,675
작성일 : 2012-03-29 04:45:59

독일 사시는 분들이 꽤 많은 거 같아서 묻습니다. 독일 사이트에는 이미 글 올렸는데 아주 많은 답글을 읽진 못했어요.

저는 결혼 후 독일에 온 지 10개월 가량 됩니다. 처음 6개월은 어학 공부 안했구 최근 석달 인텐시브 코스 듣고 있지요.

어학 배우는 것 자체는 좋고 재미있는데요. 입 트이려면 시간 정말 걸리겠다 갈수록 실감나네요. 영어하는 만큼 ( 영어 전공했고 심오한 주제 아니면 대본없이 영화는 봅니다. ) 독어 구사 하려면...지금 37살인데 어느 세월에???? 깝깝해지네요.

 

미국과 비교할 때 확연히 좋은 점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복지 ( 의료, 교육, 근로 여건 ) 수준이겠죠? 그러고 보니 전부인가요;

혹시 미국 사시는 분들 반감 가지지 말아주세요..독일에 눌러 살긴 살아야 되는데 동기 부여가 필요하거든요. 남편 미국이나 기타 영어권 잡 오퍼가 오면 당장 떠야지 이런 생각으로 견딘답니다-.-;

IP : 188.104.xxx.1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글쎄요...
    '12.3.29 5:09 AM (93.232.xxx.55)

    그저 독일이라고 뭉뚱거리긴 좀 그렇고요
    어디에서 사시는지가 중요한 요소일 것 같은데요..
    저는 중소도시가 맞아서 지금 사는 도시가 맘에 드는데
    물가가 왜 이리 비싼지요..
    물가만 좀 내려가면 더 좋아질 것 같은데 그럴 기미가 안보여요..

  • 2. 원글
    '12.3.29 5:21 AM (188.104.xxx.192)

    뮌헨 인근 중소도시에요. 제가 알기론 바이언 지방에서 3번째 정도 큰 규모라던데..있을 건 다 있는 중소 도시. 남편 직장때문에 있는 거라 향후 어느 지역으로 갈 지는 모르겠구요. 현재 개인적으로는 언어 문제가 제일 커요. 전반적인 생활 복지 수준, 남편 근로 여건 ( 독일 근로 & 여가 시간 좋은 건 알아주죠) 생각하면 여기서 사는 게 맞는데 독어를 영어 하는 만큼 구사하기까지 과연 몇 년이 걸릴지...내 나이는 40중반은 될 거고..착잡하네요.

  • 3. 백림댁
    '12.3.29 5:43 AM (79.194.xxx.204)

    음......말씀하신대로 일을 천천히 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점이죠;; 언어는 좀 있으면 적응되실 거에요. 영어하실 수 있으시니까 아마 9개월 정도만 더 하시면 생활독일어는 문제없이 하실 수 있으실 듯.

    굳이 또 좋은 점을 찾아보자면, 사람들이 친절한 사람은 친절하다는 정도일까요?;;한국사람들보다 덜 공격적이고 음음-ㅁ-;; 동네도 깨끗하고 이상한 술집도 없고요~~ 산책하기도 좋고 뮌헨 부근이면 흰소세지도 맛있죠. 맥주도 와인도 맛있고 여행하기도 좋고 등등.

    전반적으로 심심하고 조용한 나라라서 뭐가 막 좋고 그렇지는 않은데, 그만큼 스트레스도 적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 4. 흠흠...
    '12.3.29 6:01 AM (93.232.xxx.55)

    저도 뮌헨근처에서 1년정도 살다가 다시 중부로 올라온 아줌마인데요,,
    그 곳 너무 좋아요..
    제가 살던 집 거실에선 알프스가 파노라마로 보였었다지요..
    아침마다 남편 출근시키고 애들 유치원에 보내고 나서
    알프스 보면서 커피마셨어요.
    주말이면 집에 있지 않고 스위스랑 오스트리아 구석구석 다 누비고 다녔어요.
    너무 좋으네요...상상하는 것만으로도요..

    각설하고,,
    독일어를 제대로 배우시려면 지금 사시는 곳 사투리 배우시면 아니되옵니다.
    그런데 그 곳 사람들 쓰는 사투리 정말 심해요
    그곳 사람들 정말 친절해서 정은 많이 갈꺼예요..
    전 독일에 사는 15년 다 합쳐서 그 곳에서 1년 살았던 경험이 제일 행복했었어요..

    원글님은 영어를 잘하시니깐 독일어도 다른 사람들 보다는 훨씬 빠르게 배우실 거예요..
    그리고
    독일어를 어느정도 하실 때까지는 그냥 영어로 하세요..
    독일사람들요,,
    영어 잘하는 외국인들 대접해주거든요^^

    즐거운 독일생활 하시길요..

  • 5. 꼬기꼬기
    '12.3.29 7:14 AM (88.217.xxx.216)

    Sprache를 배울때 나이문제로 걱정하는것보다 Freunde를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Wegen dem Alter 언어공부가 잘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 걱정하지마세요.
    제가 아는 어떤 90 세 alte Dame는 5개국어(독일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태리어)를 하십니다.
    옛날에 여행을 많이 다니시면서 그나라의 친구들과 어울려 언어를 빨리 배울 수 있었다고 하시니..

    독일인들은 영어를 빨리 배운답니다. 문장이 거의 같은 수준이라서 일단 단어만 외우면 되니까.
    koreanisch는 치우고 일단 영어로 독일어를 배우세요. 영어 잘 하신다면 이해가 더 잘 가실텐데.
    믿을 수 있는 친구 만들어서 계속 deutsch를 해주세요. 귀가 저절로 뚤린답니다.
    그런 다음에 이제 슬슬 사투리도 조금씩 써가시면서 독일인들과 친해져보세요.
    집에 혼자 있으면서 공부만 하려고 하지 마시구요.

    negative Gedanken으로 사시든, positive Gedanken으로 사시든
    어쨌든 Deutschland에 사는 거니까 일단 positive Gedanken하시면서 살아보세요.
    한국에서 못하는거 독일에서 다 하시구요.
    예술에 관심있으시면 가까운 유럽 나라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돌아가신 예술인들을 그림을 통해 느껴보시구요.
    음악에 관심있으시면 Jazz Festival 이나 아무개 Festival 도 가보시구요.
    호숫가나 강가에 가서 갑자기 수영을 하신다던가, 공원에 누워서 책을 읽으신다던가, 숲에 가셔서 버섯 따다가 혼나도 보시구요. -_-;
    독일은 나이, 남자 & 여자 상관없이 자유로우니 해보고 싶은것 다 해보세요.

    자연과 빨리 친해질 수 있구요.

    저는 맨 처음에 한국과 완전히 다른 독일 촌에서 거의 도닦는 수준으로 살았었지요,
    나의 그 어린 시절에, 그때는 밤문화도 거의 없었고, 길거리에 오뎅 파는곳도 없고, 친구들이랑 길거리에서
    싸구려 핀 같은거 살 수도 없었고, 만화책방도 없었고, 촌애들은 외국인만 보면 놀려대고.. 으허헝;

    어쨌든 지금은 나이들면서 생각도 자유롭고, 좋게좋게 생각하는 마음도 가지고있답니다.
    이젠 제가 촌애들과 친해져 촌애들을 놀려대는... :)

    제일 중요한건...

    언니의 젊고 행복한 마음.

  • 6. 꼬기꼬기
    '12.3.29 7:29 AM (88.217.xxx.216)

    아 참..
    학교 시스템이 참 잘 되어있고, 학원같은것 없어서 공부하는 아이들한테 자유로워서 좋고,
    학원 있어도 음악학원, 미술학원 정도..
    굶어 죽을 생각 안해도 되고, 아픈 사람은 돈 없어서 아파 죽을 생각 안해도 되고,
    무서운 얼굴 치고는 참 순수한 독일인들,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사이에도 반말이 오고가고,
    한국처럼 시어머니, 친정 이러는거 없고, 후배, 선배 이러는것 없이 자기 주장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고,
    복지시설 잘 되있고, Chippendales 자주 오고.. 잇힝~

  • 7. 곱슬강아지
    '12.3.29 9:48 AM (49.254.xxx.194)

    저도 6년 살다가 귀국했는데요..

    윗님이 말씀하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바보가 되지 않고 손해보는 일이 없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싶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원칙대로 하면 '내가 바보인가?'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어서요...ㅠ.ㅠ

    무뚝뚝해보이지만.. 한 번 관계를 잘 맺으면..생긴 거랑 달리 정이 많아요..

    그 다음엔.. 맑은 공기와 그림같은 경치.. 자가용이 없어도 큰 불편없는 대중교통..

    아이들 예체능 배우는 데 그다지 큰 돈이 들지 않는다..

    의료보험 잘 되어 있어서 병원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 등등

  • 8. 곱슬강아지
    '12.3.29 9:50 AM (49.254.xxx.194)

    언어는.. 학교나 어학원에서는 많이 늘지 않았는데..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이엄마 저엄마에게 못하는 독일어로 열심히 말 걸고.. 서로 왕래하다보니.. 많이 늘더라구요..^^ 학술적인 독일어가 아니라서 문제지.. -.-

  • 9. sksmssk
    '12.3.29 12:31 PM (110.11.xxx.130)

    부럽군요,,,,일단 티비 드라마 마니 보시고 잡지 쉬운거...프로인딘 이나 브리기테 맨날 읽으세요.
    그리고 친구 사귀세요.....일년은 그리했더니 데에스하 붙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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